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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디테일에 있다

한근태 지음 | 올림



신은 디테일에 있다

한근태 지음

올림 / 2016년 3월 / 259쪽 / 13,000원





1 작은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_ 성공 습관 vs 실패 습관



지옥에서 천당을 보다_ 긍정의 5가지 요건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은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지요.” 정 회장이 무슨 이야기인지 물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 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그 돈으로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곳이라 일하겠다는 나라가 없다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의사를 타진해왔기에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 하는 이야기가 너무 더워 낮에는 일할 수 없고, 공사에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은 정 회장은 그 즉시 중동으로 날아가서는 5일 만에 돌아와 박 대통령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중동은 세상에서 건설공사를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 건설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 물은 다른 곳에서 실어오면 됩니다.” 50도가 넘는 더위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낮에는 천막을 치고 자고 밤에 일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는 중동 건설에 힘입어 일어날 수 있었다.

같은 사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다. 긍정적 시각이 중요한 이유다. 매사에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이 성공한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재능은 있지만 늘 부정적인 사람과, 재능은 부족하지만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과 같이 일을 하고 싶은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사물의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천당에 있으면서도 지옥을 사는 사람이 있고, 지옥에 있지만 천당을 사는 사람도 있다. 소설 『1984』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은 지구의 종말을 예언했다.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예언할 정도로 미래를 보는 안목이 탁월했다. 그러나 오웰의 상상력은 부정적인 비관론과 무신론에 근거했다. 그는 3차 세계대전으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휩싸여 있었고, 그런 이유로 전쟁 가능성이 작은 스코틀랜드의 외딴 섬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의 정신과 육체는 비관론과 우울증으로 피폐해졌고, 결국 47세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제가 당신 다리만 사랑했나요?: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긍정심이다. 잘될 것이라 믿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긍정에 무슨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긍정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별다른 근거가 없지만 잘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참다운 긍정성이다.

참다운 긍정성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긍정주의자가 되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최면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긍정을 습관화해야 한다. 사람은 가만두면 부정적으로 된다. 이른바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실패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실패하는 사람은 주변에 좋은 사람, 감사할 일, 기쁨을 주는 일이 지천으로 있어도 주목하지 않으며, 부정적이고, 자신을 싫어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95 대 5인데, 사람들은 5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를 바꾸려면 스스로 결심해서 긍정성으로 치환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둘째,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위해 애써야 한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사물과 사건에는 늘 양면성이 존재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위기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는다. 코빈 윌리엄스는 2차 대전 중인 1945년 3월 15일, 프랑스 전선에서 전차 뒤를 따라 걷다가 전차가 지뢰에 걸려 폭발하는 바람에 실명하고 말았다. 하지만 목사 겸 카운셀러가 되려는 그의 의지를 장애가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훗날 유명한 목사가 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장님이라는 사실은 내 일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외관에서 오는 선입견으로부터 나를 지켜줍니다. 덕분에 누구든 내게 와 안심하고 상담을 합니다.”

셋째, 언어 습관을 고쳐야 한다. 말이 곧 씨가 된다. 긍정적이 되려면 늘 긍정적인 단어만 골라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가 안부를 물을 때 습관적으로 “그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과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중 누구의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은가? 볼 것도 없다.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뇌는 현재와 미래를 구분하지 못한다.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한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실제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말한 대로 성공하게 된다.

넷째, 자성예언을 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는 아들이 최고가 되기를 바랐다. 타이거가 기저귀를 떼기 전부터 미래의 챔피언이 될 거라고 예언을 해 주었다. 타이거가 쓰던 유아용 의자를 버리려는 아내를 만류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당신, 그걸 버리면 안 돼. 언젠가는 명예의 전당에 보관될 의자니까.”

그는 정말로 골프 황제가 되었다. 아버지의 자성예언 덕분이다.



다섯째, 유머감각을 가져야 한다. 말년에 관절염으로 휠체어 인생이 된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아내 엘리너에게 질문을 던졌다. “불구인 나를 아직도 사랑하오?” “제가 당신 다리만 사랑했나요?” 엘리너 루스벨트의 대답이 기막히다. 이런 긍정성 때문에 그녀는 역대 퍼스트레이디들 중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힌다. 엘리너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10살 때 고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는 끼니를 잇기 위해 온갖 노동에 시달렸으며, 돈을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이라고 부를 만큼 혹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재산이 있었다. 바로 긍정적 인생관이었다. 엘리너는 어떤 절망적 상황에서도 비관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자녀 중 한 아이가 사망했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긍정성이다. “공기역학적으로 꿀벌은 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나 꿀벌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날아다닌다.” 세계적인 여성 사업가 메리 케이 애시의 말이다.



2 끌리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_ 좋은 인간관계의 비결



엄마의 눈물, 아내의 감동_ 가까운 사람부터 세심하게

메리어트호텔 창업주 존 윌러드의 아들인 메리어트 2세는 고객 만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직원을 보살피면 직원들이 고객을 보살필 것이다.” 이는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정에서도 당신이 처갓집을 보살피면 아내는 시댁을 보살필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당신이 처갓집을 보살피지 않으면 아내 역시 시댁을 거들떠보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사례들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김 이사는 비교적 풍요로운 집안 출신인 부인을 만났다. 그래서일까. 늘 자기 집 식구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런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애를 썼다. 해외출장을 다녀오면 부인이나 아이들 선물은 잊어도 부모형제의 선물은 반드시 챙겼다. 부인은 처음 몇 번은 그러려니 넘어갔지만 계속되는 남편의 행동이 여간 서운하지 않았다. 남편이 결혼만 했지 아직 본가로부터 정신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지금, 이제는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얼마 전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도 남편은 여전히 부모형제만 챙기고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선물을 하지 않는 ‘만용’을 부렸다. 참다못한 부인은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였다. 본가에 갖다 주라는 선물도 집에 그대로 두었다. 당신이 산 선물이니 당신이 갖다주라면서 어깃장을 놓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남편은 그제야 분명 뭔가 잘못되었고 이대로 가다간 가정의 평화가 깨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그렇지만 정작 무엇이 문제이고 왜 부인이 자기에게 그토록 분노하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반대의 사례도 있다. 맞벌이 부부인 이 팀장은 친정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아이들을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지방에 계시는 부모에게 간청을 드려 젊은 시절부터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맡겨왔다. 아이들을 봐주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장인장모를 모시게 된 남편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느닷없이 남편이 온 가족에게 호텔 레스토랑으로 나오라고 했다. 무엇 때문에 비싼 호텔에서 식사를 하자는 건지, 왜 식구들을 다 나오라고 하는지 의아했는데 식사 도중 장인장모에게 반지를 내밀었다. 좋은 딸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물론 자신의 것도 있었다. 그리 다정다감한 편이 아니었던 남편의 이와 같은 행동에 이 팀장은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부모님의 감동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이 일을 계기로 이 팀장은 남편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졌다. 많은 단점들이 일시에 덮이면서 정말 남편에게 잘 해주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이다.

인간관계의 절대 법칙: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 앤드 테이크가 기본이다. 주는 대로 받는 것이다. 내가 잘 하면 상대방도 잘 하게 되어 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모든 관계가 그렇다. 세상에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 정성을 다하는 사람과 이를 몰라주는 상대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평소에는 아무렇게나 대하다가 어느 날 반짝 이벤트를 벌여 그간의 잘못을 만회하려는 것은 관계 발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란 일정 단계가 지나면 셔터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런 다음에는 웬만큼 노력을 해도 한번 닫힌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 평소에는 직원들에게 아무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어쩌다 한번 비싼 식당에서 밥을 사주는 CEO를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 일등 남편(아내)이 되고 싶은가? 일등 부모가 되고 싶은가? 일등 리더가 되고 싶은가? 가까이 있는 사람을 제일 먼저 챙겨라. 그냥 챙기지 말고 세심하게 챙겨라.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고, 말과 표정 속에 담긴 진의는 무엇인지, 그들이 원치 않는 것을 주는 것은 아닌지, 오해와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지를 세심하게, 끊임없이 살펴라.

호텔을 지어드리지요_ 잘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의 차이

‘적덕지가 필유여경(積德之家 必有餘慶)’. 덕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한자성어다.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이는 찾기 어렵다. 왜 그럴까? 무엇보다 투자 회수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을 좇으면 그 이익이 바로 나타나지만, 남에게 베푸는 것은 당장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오히려 손해가 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지방 호텔 매니저로 일하는 조지 볼트라는 사람이 있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남루한 차림의 노부부가 예약도 없이 호텔을 찾았다. 마침 그 지역에 큰 행사가 있어 이 호텔뿐 아니라 대부분의 호텔 객실이 다 차 있는 상태였다. 방은 없지, 날씨는 궂지, 차림은 남루하지…. 보통 사람 같으면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을 테지만 조지 볼트는 “제 방이 누추하긴 하지만 괜찮으시다면 사용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하고 자기 방을 제공했다. 다음 날 노부부는 체크아웃하면서 이 매니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참 훌륭한 젊은이네요. 정말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세계 최고의 호텔을 지어드리지요.” 조지 볼트는 참 희한한 분들도 다 있다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뉴욕행 비행기표와 함께 ‘당신을 위해 호텔을 지어놓았으니 뉴욕으로 와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그것이 지금 뉴욕 중심가에 있는 궁전 같은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다. 조지 볼트는 이 호텔의 초대 사장이 되었다. 작은 친절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것이다.

강타자의 아름다운 삼진: 래리 도비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다. 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일이다.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방망이 한번 휘두르지 못한 채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실망한 그는 자리에 돌아가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다음 타자는 조 고든이었다. 그는 당대 최고의 강타자였다. 감각이 뛰어난 선수여서 삼진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날은 어찌 된 일인지 연거푸 헛방망이질을 하다 어이없는 삼진을 당했다. 그는 힘없이 돌아가 도비 옆에 앉아 그와 똑같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왜 그랬을까? 그에게는 다른 뜻이 있었다. 자기 같은 강타자도 안 맞을 때가 있으니 낙심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행동으로 동료를 위로한 것이다. 이 일로 도비와 고든은 친구가 되었고, 두 사람의 우정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삼진이다.

한순간 잘사는 것은 재수만 좋아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잘사는 것은 운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덕을 베풀고 마음 씀씀이가 너그러운 사람만 가능하다. 나 혼자 아무리 잘났어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인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 한마디로 ‘싸가지(싹수의 방언)’가 있어야 한다. 싸가지라는 말을 인, 의, 예, 지 4가지(사가지)에서 유래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지녀야 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고, 사양할 줄 알고, 계속해야 할 때와 끊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3 열심히 하는데 결과는 왜 다를까_ 진정한 프로의 길



만찬 전에 국수를 먹는다?_ 프로와 아마추어가 일하는 방식

프로의 3가지 특징: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못하는 사람은 잘못된 가정을 많이 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현실적인 로드맵을 상정한다. 모든 것이 자기가 예정한 스케줄대로 착착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모양새만 갖추어놓고는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착각하고 다 잘될 거라 방심한다. 불가능이나 차질이란 단어는 애당초 그 사람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니 예상치 못한 차질이 생기면 모든 일이 엉망으로 돌아간다. 아무 대비를 하지 않았으니 임시방편을 마련할 수도 없다.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가 없는 것이다.

반면 일을 잘하는 사람은 방식부터 다르다. 그는 프로다. 진행에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준비한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가정하고 대안을 미리 확보한다. 그것도 모자라 끊임없이 확인하고 보완한다. 프로가 일하는 방식을 보면 3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숲을 보고 나서 나무를 보고, 인과관계를 파악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때까지 실행에 집중한다.

프로는 어떤 일을 하든 섣불리 덤비지 않고 먼저 일의 전체를 파악한다.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서둘러 시작하게 되면 일을 두 번 하게 되거나 두고두고 화근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전체를 파악하면 일이 효과적으로 돌아가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게 모든 요소를 정리한다. 목표에 이르는 구체적 경로와 방법을 세운다. 사람들의 업무 방식이 제각각인 것은 바로 이 단계에서 취사선택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로가 잘 정리된 업무 매뉴얼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과 달리 초짜나 아마추어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머리를 안 쓰니 손발이 고생하는 격이다. 결국 자기 자신은 물론 조직 전체에 마이너스가 된다. 우선순위를 정한 프로는 마지막까지 든든한 지도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실행에서도 철저하고 용의주도하다.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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