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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는 힘

고바야시 다다아키 지음 | 아날로그



지속하는 힘

고바야시 다다아키 지음

아날로그 / 2016년 2월 / 208쪽 / 12,500원





제1장 나는 왜 작은 일도 오래 하지 못할까?: 습관의 정체를 알자



지속하는 힘은 평범한 사람에게 더욱 중요하다

지속하는 게 왜 중요할까? 그것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신용이나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지속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뛰어난 특기나 재능이 없는 사람은 회사에서 일하지 않고는 돈을 벌기 어렵다.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비즈니스가 가능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경쟁 상대도 많기 때문에 결국 뛰어난 특기나 재능이 없는 사람은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다. 회사 생활을 하더라도 매일 지각을 하거나 무단결근을 하면 자리를 보전하기 어렵다. 뛰어난 특기나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 성실하게 일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려운 것이 이 세상의 생리다. 이것은 비단 회사 생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아무 특기도, 기술도 없는 내가 독립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시간을 분배하며 살 수 있는 것도 블로그나 메일 매거진을 중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블로그를 본 독자들, 그리고 매일 메일 매거진을 받아본 독자들이 나를 신용 있는 사람으로 판단해주었기 때문이다.

특기나 재능이 월등한 인재는 인간성이 조금 나빠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는 특기나 재능이 곧 신용이며 평판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월등한 특기나 재능이 없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언가 다른 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한 가지 일을 지속하는 것’이다. 나처럼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람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이라도 묵묵히 지속적으로 이행해서 신용을 쌓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이는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역사 이래 한 가지 일을 지속하는 습관은 수많은 철학자의 연구 대상이었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사들 역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 강연회에서 습관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원래 습관의 족쇄란 너무도 가벼워 느낌조차 없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거워져 결국에는 다리를 절단 내고 만다. 내 나이쯤 되면 습관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미 습관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오늘 당장 좋은 습관을 택해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면 여러분은 머지않아 그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무엇을 해도 지속하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이유

한 가지 일을 지속한다고 해서 가리지 말고 뭐든 다 하라는 뜻은 아니다. 도박이나 흡연, 지각 같은 습관은 하루라도 빨리 끊어야 한다. 습관에도 좋은 습관이 있고 나쁜 습관이 있다. 좋은 습관은 가능한 한 많이 내 것으로 만들고 나쁜 습관은 가급적 줄여야 한다. 이것을 실천하면 인생이 보다 윤택해지고 행복해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지 못한다. 좋은 습관은 좀처럼 내 것으로 만들기 힘들고 나쁜 습관은 좀처럼 떨쳐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어 실력이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생각만 할 뿐 시작하지 못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좀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간식을 끊지 못하고 계속 과자에 손이 간다.

‘시작하지 못한다.’ ‘지속하지 못한다.’ ‘끊지 못한다.’ 나 또한 그런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다. 왜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나쁜 습관은 끊지 못할까? 그것은 어떻게 하면 습관이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습관의 본질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마 그런 수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습관화’에 대해 가르쳐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습관에 관한 주제로 강연이나 세미나가 열리기도 하지만 흔치 않은 일이다. 배운 적이 없으니 습관화하는 기술에 대해 모르는 게 당연하다. 나도 전에는 몰랐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지속하지 못하고 늘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습관화 기술을 터득한 덕분에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이렇게 습관화하는 기술에 관한 노하우를 책으로 쓸 정도가 되었다.

의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쇠퇴한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을 실천한다고 해서 바로 습관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시작한다’, ‘지속한다’, ‘그만둔다’의 포인트를 파악하지 못하면 효과가 반감될 것이다. 우선 ‘시작하는’ 단계에서 ‘시작하겠다’, ‘해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든 적든 의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의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쇠퇴하는 속성이 있다. ‘시작하겠다’고 작정하기 전에는 그것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고 검토한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시간이 흐르고 점점 의욕이 상실되어간다. 하지만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뒤에는 할지 말지에 대한 판단을 할 필요가 없어져 의욕이 사라지기 전에 행동을 하기 쉽다. 그러므로 일단 ‘시작하겠다’, ‘해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설립과 관련된 컨설팅을 하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하기 전에 일단은 계속 회사에 다니면서 주말에만 부업을 하는 형식으로 고객을 확보한 다음에 완전히 독립을 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 확보된 고객도 없는데 독립을 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런데도 회사를 차리려면 일단 다니던 회사를 나와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그만두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시작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던 무언가를 그만두거나 버리지 않아도 된다. 물론 ‘공부를 하기 위해 TV를 안 본다’와 같은 것은 좀 다른 문제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을 시작하기 위해 일부러 퇴로를 막거나 지금까지 계속해오던 것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일단 ‘하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단 1퍼센트의 성장으로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기무라 아키노리는 그때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완전 자연재배(무농약, 무비료)로 유기농 사과 재배에 성공한 농부다. 그는 ‘무모하다’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자연 재배를 이용한 사과 재배에 성공했다. 그는 몇 년씩이나 사과가 열리지 않아 살아갈 힘을 잃을 정도로 시련을 겪으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산에서 자연 재배에 관한 힌트를 얻어 지금은 ‘기적의 사과’로도 불리는 사과 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살다 보면 이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무라 아키노리처럼 더 이상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힌트가 떠오르는 법이다.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거짓말처럼 모든 일이 술술 풀리게 되는 것이다. ‘밑바닥’이나 ‘고난’이라는 말 속에는 그런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더라도 그 상황에서 무언가 배울 게 있다고 믿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버텨야 한다. 그렇게 나 자신을 믿고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하루에 1퍼센트 성장할 수 있는 어떤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해보자. 그것을 1년간 지속하면 어떻게 될까? 하루하루의 성장은 미미할 수도 있다. 겨우 1퍼센트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날과 비교해 그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1년 후는 다르다. 하루에 1퍼센트씩 성장하면 1년이면 365퍼센트 성장한다. 약 400퍼센트, 즉 4배 가까이 성장하는 것이다. 1퍼센트씩 매일 성장하는 것만으로 1년 후에는 그 습관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게 된다. 1퍼센트라고 하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는 것,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습관으로 이 작은 차이를 쌓아가다 보면 큰 변화가 생긴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일은 자기 자신을 바꾸는 일이다. 내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기를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신은 분명 달라질 수 있다. 다음 장부터 소개하는 ‘한 가지 일을 오래 지속하는 기술’을 실천해 인생을 바꿔보기 바란다.



제2장 ‘시작하는’ 기술: 의욕이 없어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시작할 때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소프트뱅크 창립자 손정의 사장. 그는 트위터에서 팔로워와 나눈 내용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등 과감하고 파워풀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행동력과 실천력에 관해서는 과히 신이라 불릴 만하다. 그렇다고 그가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무턱대고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새로운 비즈니스 요소를 발견했을 때 성공률이 60퍼센트가 아니면 도전하지 않는다. 60퍼센트일 때만 도전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그 이유는 더욱 흥미롭다. 성공률이 50퍼센트라면 성공과 실패가 50 대 50으로 도박이 되고 반대로 70퍼센트라면 경쟁 회사가 이미 눈독을 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성공률이 60퍼센트라면 다른 회사가 손을 뻗칠 가능성이 낮으므로 승산이 있다. 이것이 그의 신조라고 한다. 이를 바꿔 표현하면, 그는 행동할 때 ‘기준’이 분명하다는 말이다. 행동을 일으킬 때 기준은 매우 중요하다. 기준이 없는 사람은 시작할지 말지 결정해야 할 때 망설이게 된다. 그 망설임이 첫발을 내딛는 것을 늦추게 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습관으로 만들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반대로 시작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놓은 사람은 기준에 부합하기만 하면 망설임 없이 시작한다. 그러면 습관화로 정착시키기도 쉽다.

물론 기준은 각자가 정하기 나름이다. 본인이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찾아 정해놓으면 된다. 이렇게 설명해도 이거다 할 만한 기준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기준이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지는가’이다. 예를 들어 매번 참가할지 말지 망설여지는 세미나의 초대를 받았다. 그럴 때 나의 스킬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면 일단 참가해본다.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일이지만 그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내가 조금이라도 성장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도전해본다. 이처럼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망설임을 극복할 수 있다. “당신 앞에는 어떤 장애물도 없다. 망설이는 태도가 가장 큰 장애물이다. 결심을 하면 드디어 길이 열리고 현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라는 러셀의 명언처럼 망설임이 사라지면 시작하기 훨씬 쉽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습관으로 정착시키기도 쉽다.

큰 스테이크는 작은 조각으로 잘라 먹는다

아프리카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큰 코끼리를 먹을 때는 한 입씩 먹어라.” 코끼리처럼 큰 것은 한 번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한 입씩 먹으라는 말이다. 바꿔 말해, 큰일을 처리해야 할 때는 작게 분할해서 하라는 의미다. 큰 스테이크를 잘게 썰어 먹으면 먹기도 쉽지 않은가.

습관 들이기도 마찬가지다. 작게 나누면 시작하기가 쉬워진다. 특히 하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이어트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이런 방법을 유지하려면 장기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큰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동기부여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그럴 때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면서 그것을 작은 목표로 분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1년 감량 목표가 12킬로그램이라면 목표치를 한 달 단위로 분할한다. 그러면 한 달에 1킬로그램만 감량하면 된다. 목표를 작은 목표로 분할하는 것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이루기 쉽다.

나 역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지만 예전에 나도 웹사이트 제작을 하던 때가 있었다. 웹사이트를 완성하려면 홈페이지의 타이틀 정하기, 기조 색 정하기, 사용 폰트 정하기 등 세세하게 결정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사이트를 공개하기까지의 과정을 작은 요소로 분해해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흡사 큰 덩어리의 스테이크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나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이처럼 목표나 과제를 있는 그대로 해결하려고 중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큰 스테이크를 잘게 썰어 먹는 것처럼 분할해서 해결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며 주저했던 마음에 자신감이 생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하고 싶어지는 심리를 이용한다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 도무지 마음이 일지 않거나 피곤해서 좀처럼 시작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먼저 스케줄이라도 일단 정해놓자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시작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줄어든다. 가령 중요한 일이긴 한데 당장 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일단 스케줄 노트에 그 일을 하겠다는 날을 기재해놓는다. 그렇다고 그날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저히 정해놓은 스케줄대로 하지 못할 때는 다른 날로 일정을 변경해도 상관없다. 인간의 심리는 변덕쟁이 같은 구석이 있어 ‘해야 하는데’ 하면 하기 싫어지고 반대로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엄청 마음이 편해졌던 경험이 있다. 예전에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꼭 그럴 때는 일에 쫓겨 도무지 공부할 짬이 나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며칠간 계속되자 갑자기 ‘아니, 왜 내가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거지?’ 하는 의문이 솟아나면서 의욕이 점점 상실되어갔고 그러다 이제는 시간이 있어도 영어 공부가 하기 싫은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주말, 한 날을 정해 스케줄 노트에 ‘영어 공부 예정’이라고 적어놓았다. 그리고 그날이 될 때까지 영어에 대한 근심은 접고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공부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네’ 하는 자책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그날이 되어서는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회복되어 공부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것은 인간의 청개구리 같은 심리를 이용한 방법이다. 일단 스케줄을 정한다. 하지만 무리일 것 같으면 일정을 바꾼다. 이 정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중압감도 덜하다. 그러면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에서 오는 우울감이 줄고 그 반대로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 습관화하기도 쉬워진다.

위인의 명언을 질타와 격려로 삼는다

어떤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나 위인의 말에는 스토리 이상의 효과가 있다. 나의 경우,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을 되새기며 각오를 다지는 에너지로 삼을 때가 많다. “지상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혼신을 다해 정말로 중요한 일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는 인생에서 기껏해야 두세 번밖에 없다.” “우리의 생명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멈추지 말고 행동하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명언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왠지 일하기가 싫은데’ 혹은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때 이 말을 떠올리면 갑자기 의욕이 솟아나면서 그때까지 미루어두었던 일을 척척 하게 된다.

잡스는 이런 말도 남겼다.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고 예정했던 일을 내가 정말 하고 싶을까?” 잡스는 끊임없이 이런 자문자답을 했다고 한다. 나 또한 매일 일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뭉게뭉게 의욕이 솟아오른다. 그런데도 좀처럼 마음에 울림이 없을 때는 당초 예정했던 일을 취소하고 다른 일을 한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에 진정으로 신념이 담겨 있는가?’ 그런 고민을 없애버리기 위해, 신념과 습관을 확인하기 위해 자문자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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