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론
서상훈 지음 | 지상사
독사론
서상훈 지음
지상사 / 2015년 10월 / 254쪽 / 13,900원
독(讀/감성/感): 낭랑(朗朗)하게 낭독(朗讀)하면 낭만(浪漫)적이다
낭독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가천대학교 뇌과학연구원은 방송국의 의뢰를 받아 낭독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묵독과 낭독을 했을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되는가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실험 과정에서 최첨단 뇌영상 장비인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기기를 활용해 한 사람이 의미 없는 문장을 눈으로 읽었을 때(묵독)와 소리 내어 읽었을 때(낭독)를 비교해서 촬영했습니다.
실험 결과, 묵독을 할 때보다 낭독을 할 때 대뇌에서 더 활성화된 영역은 4곳이었습니다. 1차 운동 피질 영역과 1차 청각 피질 영역 등 운동 영역이 활성화되었고, 베르니케 영역(뇌의 좌반구에 위치한 부위로 언어 정보의 해석을 담당)과 브로카 영역(뇌의 좌반구 전두엽에 존재하는 부위로 말을 하는 기능을 담당) 등 말하기 중추가 훨씬 많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낭독을 할 때 눈과 귀, 입을 동시에 사용하므로 시각과 청각, 입 운동 등 많은 자극이 동시에 이루어져 쉽게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낭독은 효과적인 뇌의 준비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BC의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101가지 비밀>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묵독과 낭독의 효과’를 주제로 비교 실험을 했습니다.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단순 기억력 실험을 한 것이지요. 먼저 학생 수준에 맞추어 처음 본 책을 일정 부분 꼼꼼히 읽도록 합니다. 이때 한 팀은 소리 내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 묵독을, 다른 팀은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을 하게 한 후에 책의 내용을 물었습니다.
10분 정도 정해진 분량으로 책 읽기가 끝나고 독서 퀴즈 문제를 냈습니다. 과연 누가 더 많이 기억을 했을까요? 1차 테스트 결과 낭독팀은 평균 50.6점이 나왔고, 묵독팀은 평균 36.0점이 나와서 14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다시 한 번 이어진 2차 테스트는, 1차 테스트와 다른 내용으로 10분 책 읽기가 끝나고 독서 퀴즈 문제를 냈습니다. 그 결과 낭독팀은 평균 57.5점, 묵독팀은 평균 38.7점이 나와서 19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1차와 2차 테스트를 종합한 결과 묵독보다 낭독을 했을 때 독서 퀴즈 점수가 높았습니다. 낭독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지요.
MBC 아나운서들은 인터뷰를 통해 낭독 예찬 릴레이를 합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녹화 들어가기 전에 뭔가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일종의 준비 운동을 합니다. 평소 읽고 있던 시집이나 수필도 좋고 신문도 좋아요. 만약에 읽고 있는 게 없다면 ‘가, 갸, 거, 겨’라는 소리를 내는 거죠. 낭독을 하면 뭔가 정리가 되고 머리가 더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녹화 직전까지 낭독을 하게 되면 실제 녹화에 들어가서 길고 어려운 대본 내용도 실수 없이 한 번에 소화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낭독은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낭독을 할 때 눈과 입, 귀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대뇌 신경세포 중에 70% 이상이 움직입니다. 눈으로 책을 읽을 때는 시각과 관련된 부위만 활성화되지만 소리 내어 책을 읽을 때는 시각과 청각 등 좀 더 다양한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이지요. 낭독은 기억력도 향상시킵니다. 어떤 단어나 문장을 눈으로 읽을 때보다 입으로 소리 내어 읽었을 때 4배의 기억효과가 있습니다. 낭독을 하는 동안 집중력이 높아지고, 낭독하는 행위 자체가 에피소드(경험) 기억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으로 낭독을 실천하는 방법
낭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정확하고 명료하게 낭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음을 분명하게 하려면 말하는 속도를 늦추고, 음절 하나하나의 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느낌표와 온점, 반점 등 구두점은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의미 강세로 흥미를 더하거나 목소리를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낭독을 할 때는 ‘은, 를, 에게, 부터, 처럼’ 등 조사를 유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우리말은 조사를 바꾸면 문장의 뜻이 바뀌므로 제멋대로 바꾸거나 빼먹지 말아야 합니다. 단어를 제대로 발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신라의 권력’은 “실라의 궐력”으로 읽어야 하는데 “신나의 권녁”으로 읽는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독해력 향상을 위해 ‘어구 나누기’가 중요한데, 낭독을 할 때도 통사적 단위(일반적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낱말이나 구, 절 등을 가리킴)로 어구 나누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미 있는 단위로 글을 끊어 읽는 것은 소리의 리듬감을 향상시키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소리 내어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나 억양 없이 읽거나 떠듬거리며 읽는 사람, 개별 낱말만 읽는 사람은 일정 기간 의미 있는 구를 읽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의 저자 박기복 선생은 낭독이 토론의 출발점이라고 하면서 효과적인 낭독 방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첫째, 날마다 최소 20분은 낭독을 한다. 낭독은 꾸준히 해야 하고, 어느 날 반짝 하다가 말면 실력이 늘지도 않는다. 둘째, 큰 소리로 읽는다.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읽어서는 안 되고, 또렷한 목소리로 누구나 분명하게 알아듣는 크기로 읽어야 한다. 셋째, 적당한 속도로 읽는다. 낭독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이 충분히 알아듣는 속도로, 적절하게 읽어야 한다. 넷째, 글에 감정을 넣어서 읽는다. 슬픈 장면에서는 슬픈 목소리로,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는 긴장한 목소리로 읽어야 한다. 다섯째, 잘못 읽은 문장은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읽는다. 읽다가 틀리는 부분이 있을 때는 그 부분만 다시 읽지 말고, 그 표현이 든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 하나의 문장이 하나의 의미를 이루기 때문이다.”
사(寫/이성/悟): 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하면 필승(必勝)한다
필사(베껴 쓰기)를 사랑한 사람들
필사(筆寫)란 ‘책이나 문서 따위를 베껴서 쓴다’는 의미입니다. 필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다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훌륭한 분들이 필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사는 ‘위편삼절’이라는 고사성어에도 담겨 있습니다. 공자가 주역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책을 묶은 가죽 끈이 닳아서 세 번 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위편삼절은 흔히 학문에 대한 열정이나 엄청난 독서량을 상징하는 말로 쓰입니다. 옛날에는 종이가 없어서 나무껍질에 글자를 써서(필사) 엮었기 때문에 끈이 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필사’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작품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입니다. 2015년 1월,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10권 분량에 원고지 1만 6,500장에 달하는 태백산맥을 필사하여 기증한 독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에 걸쳐 노트나 원고지에 자필로 작품을 옮겨 쓴 독자들은 『태백산맥』 필사본 기증 독자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아들과 며느리한테까지 『태백산맥』을 베껴 쓰게 했습니다. 그 이유를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필사를 할 때는 마침표 하나도 똑같이 베껴 써야 한다. 구두점 하나, 띄어쓰기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바른 정자로 또박또박 곱씹으며 베껴 써야 한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 필사 연습은 아주 중요하다. 나는 『태백산맥』 베끼기를 통해 아들과 며느리가 인생이란 스스로 한 발, 한 발 걸어야 하는 천릿길이란 것을 깨우쳐주고 싶었다. 인생이란 지치지 않는 줄기찬 노력이 피워내는 꽃이라는 것을 체득시키고 싶었다. 젊은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성실하게 노력하라’, ‘꾸준히 노력하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태백산맥』 베끼기를 택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아이디어 바이러스’를 운영하는 송숙희 대표도 베껴 쓰기광입니다. 그녀는 논리적 글쓰기 전도사로서 국내 유수 기업과 대학, 자치단체 등에서 비즈니스 글쓰기 전략에 대한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 쓰기』라는 책을 통해 베껴 쓰기가 어떻게 글을 잘 쓰게 하는지 알려줍니다.
“나는 직접 경험하고 권할 만하다 싶지 않은 것은 책으로 쓰지 않았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베껴 쓰기를 시작하여 지금껏 하고 있다. 책 쓰기를 코칭하며 글 잘 쓰기 훈련법의 하나로 베껴 쓰기를 권해온 것은 벌써 2005년부터의 일이다. 내가 권하는 베껴 쓰기를 통한 글 잘 쓰기 훈련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매일 1편의 글을 베껴 쓰기 할 것! 이것이 전부다.”
요즘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작가나 번역가를 꿈꾸는 분들이 함께 모여 필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나 소설, 시나리오, 영어원서를 필사하면서 작가의 스타일, 이해력과 표현력, 문장력, 자기 관리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필사를 할 때는 가능하면 원고지에 베껴 쓰는 것이 좋으며 연습장에 옮겨 적는 것도 괜찮습니다. 필사 대상은 부담이 적은 단편소설이 좋습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필사 훈련법
강의를 하다 보면 필사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동안은 제 경험에 비추어 대략적인 답변을 드렸습니다. 원래 필사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 전체를 옮겨 적는 것이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작심삼일에 그칠 확률이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다가 옮겨 적고 싶은 문장이나 대사를 노트나 연습장에 베껴 쓰는 것으로 필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옮겨 적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문장 선택의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객관적 시점은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부분을 찾는 것이고, 주관적 시점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표현, 몰랐던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거나 새로 알게 된 부분,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 등을 찾는 것입니다.
필사를 할 때는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좋지만, 컴퓨터 자판을 이용해 필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컴퓨터로 필사를 해서 파일 형태로 하드디스크나 웹, 클라우드에 저장해 두면 글쓰기나 강의를 할 때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문장이나 대사를 한두 줄 쓰다 보면 조금 긴 문단을 필사하게 되고, 문단이 여러 개 모이면 단원(챕터)이 되며, 단원이 몇 개 모이면 요약집(서머리)이 됩니다. 이렇게 조금씩 필사량을 늘려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필사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효과적인 글쓰기 지도법 & 필사(베껴 쓰기)』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행복한 상상의 신기수 대표는 필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첫째, 필사의 대상을 정합니다. 잘 쓴 글, 명문으로 꼽히는 문장, 구조와 논리, 개연성을 배우기 좋은 기사, 매끄럽게 읽히는 명칼럼, 표현력이 탁월한 소설 등이 좋습니다.둘째, 필사의 방법을 선택합니다. 노트나 원고지, 컴퓨터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셋째, 필사의 순서를 따릅니다.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정독을 하고, 제목과 구조, 주제를 파악하면서 문맥의 흐름을 분석한 후에 본격적인 필사를 합니다.넷째, 필사의 횟수를 정합니다. 글의 종류와 분량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신문 기사의 경우 3~5회, 칼럼의 경우 2~3회, 단편소설의 경우 2회 이상을 기본으로 합니다. 다섯째, 필사 시간을 정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고정된 시간에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구영의 책 한권 쓰기』의 저자 조관일 작가는 ‘필사에 의한 글쓰기 훈련법’으로 아래와 같이 5가지를 제시합니다.
① 모델이 될 만한 글, 모방하고 싶은 문체를 고려해 글을 선택합니다. 문학적 글쓰기를 꿈꾼다면 문학 작품을 골라야 하고, 칼럼이나 자기계발서를 쓰고자 한다면 그 모델이 될 만한 글이나 책을 골라야 합니다. ② 필사는 글을 그대로 베껴 쓰는 것이므로 토씨 하나, 쉼표 하나도 놓치지 말고 완전히 그대로 필사해야 합니다. 원래는 반드시 손으로 글을 써야 하지만 만약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해서 글을 쓸 작정이라면 키보드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③ 글의 구성과 묘사력, 어법이나 문장이 좋은 것일 때는 몇 번 더 필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문장을 숙달시켜서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④ 이렇게 꾸준히 필사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델이 되는 글의 문체나 어법 등이 자신의 글에서 배어나오게 됩니다. 흉내를 내다 보면 닮기 마련입니다.⑤ 남의 것을 흉내 내는 필사의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가려면 개작의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즉, 필사의 모델이 된 글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을 고쳐보는 것입니다.
필사를 활용한 Mentat 서머리의 기술
다양한 책으로 필사를 오래하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Mentat 서머리의 기술’은 다년간의 필사 경험과 학습법 이론을 바탕으로 완성한 독특한 실전 독서법입니다. 이 독서법은 저술과 강의를 통해 학습법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선 멘텟(Mentat: 지식정보가이드)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말에 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멘텟은 리처드 헌터의 『유비쿼터스』라는 책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멘텟은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분석, 처리하여 우리를 효과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어떠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멘텟의 임무는 결정을 위한 틀을 정의하거나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멘텟은 무엇이 중요한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중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식 정보 시대를 넘어 창조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21세기에는 보편타당한 불변의 진리(원칙)가 담긴 정보와 지식을 발굴하여 21세기에 적합한 지혜를 창조하는 ‘멘텟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멘텟이 되어 21세기를 환하게 비출 등대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Mentat 서머리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제목과 목차, 머리말, 맺음말을 읽습니다. 우선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고를 때는 제목과 목차, 머리말 맺음말부터 읽습니다. 책의 20% 분량에 해당되는 이 부분을 보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본문까지 모두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겁니다.②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통독하며 줄거리와 개요를 파악합니다. 처음에는 소설책을 보듯이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통독(훑어 읽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독을 하면서 어떤 내용들이 책에 담겨 있는지 파악하면 됩니다. 이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③ 책을 정독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표시합니다. 통독을 한 후에 다시 정독을 합니다. 정독이란 말 그대로 ‘정확히 읽는 것’입니다. 정독을 하면서 중요한 부분이나 새롭게 알게 된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표시를 합니다. 책을 읽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책의 여백이나 메모지에 메모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④ 80/20법칙에 근거해 핵심 내용을 필사하며 서머리(요약)합니다. 80/20법칙은 20%의 작은 원인이 80%의 큰 결과를 이루어 낸다는 법칙으로, 독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대부분 책들의 핵심은 20% 내외의 중요한 문장들에 담겨 있습니다. 서머리를 하기 전에 『공병호의 독서노트』, 『비즈니스 필독서 20』 등 독서 전문가들의 서머리 내용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습니다.⑤ 서머리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서 일상에서 활용합니다. 일단 서머리를 했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서머리한 내용을 말과 글로써 써먹어야 합니다. 서머리는 활용할 때마다 몸속 깊숙이 박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