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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

김종수 지음 | 모아북스



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



김종수 지음

모아북스 / 2015년 6월 / 272쪽 / 15,000원





제1장 왜 성공의 법칙들은 성공하지 않는가



기존의 성공법칙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2012년 1월 19일, 13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 ‘이스트먼 코닥’이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신청을 했습니다. 20세기 아날로그 카메라 필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코닥의 파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공룡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아날로그 카메라밖에 없던 시대에는 뛰어난 필름 재생력과 내구성 등을 갖춘 코닥이 업계 최고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디지털 카메라가 출현하고 불과 10년 사이에 시장을 점령하면서 디지털 제품 개발에 소홀했던 코닥은 순식간에 몰락해버렸습니다.

코닥뿐만이 아닙니다. 시가총액 159조 원에 달했던 세계 최고의 보험사 AIG의 예는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G의 CEO였던 마틴 설리번은 열여섯 나이에 AIG에 사환으로 입사하여 입사 17년 만에 임원이 되었고 다시 17년 후에는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학벌보다 능력과 기술이 중요하다”라는 것이 그의 믿음이었고 “위험이 닥쳐도 절대 피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설리번은 CEO가 된 지 3년 만인 2008년에 최고의 위치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서브프라임 주택시장이 마치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몰락했고, 주택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AIG도 대규모 부실을 피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마틴 설리번은 매일 야근을 밥 먹듯이 한 대표적인 워커홀릭으로, 우직하고 성실하게 한 길만 달려 성공을 일군 신화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열심히 보험 상품을 팔고, 현재 수준의 위기를 관리하며,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해 남들보다 앞서나가기’가 그의 모토였죠.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그토록 빨리 무너진 것은 바로 그 우직하고 성실한 업무 스타일 때문이었습니다.

남과 다른 삶을 사는 방법을 찾아라



우리는 종래의 규칙이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생각을 할 때 너무나 쉽게 사회적 압력에 굴복합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이론을 펼쳐도, 우리 대부분은 평화를 위해 입을 다뭅니다. 그러나 이렇게 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규격화된 사고로는 새로운 것을 개척해나갈 수 없습니다. 기존 견해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은 아무것도 창조하지 못합니다.

“누구의 인생이든 신의 손가락으로 쓰인 동화”라는 안데르센의 말처럼 ‘나’의 인생은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색깔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동화와 비슷한 동화는 재미도 의미도 없을 테니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정신없이 따라가며 살아가지만, 사실 사회가 정한 틀, 관습과 상식을 벗어던지고 남과 다른 스타일로 살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자칫 선을 넘었다가 잘못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두려움, 오랫동안 살아온 방식 때문에 주저하고 있을 뿐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가고, 그에 따라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뒤처지지 않겠다는 생각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따라가도 기껏해야 트렌드를 따라잡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뒤처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앞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정보의 흐름을 무작정 쫓아가봤자 어떤 이득도, 특별한 전문도, 새로운 예감도 얻지 못할 따름입니다. 남들도 다 아는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쫓지 않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발상은 전개하고 이미 다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는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남이 안하는 것을 내가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기회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제2장 지식의 시대를 넘어 생각의 시대로



삶에 도움이 되어야 가치 있는 지식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지식을 쌓는 나라입니다. 전체 수험생 중 70~80퍼센트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입시나 취직을 위한 시험 외에 우리는 어떤 유용한 지식을 쌓고 있을까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3명이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 내 도서실 설치 비율은 5.9퍼센트 수준으로 매우 낮았고, 대한민국 국민 평균 독서 시간은 평일 26분, 주말 30분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2.3시간, 스마트폰 사용 1.6시간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책값이 무척 싼 나라에 속하지만 동시에 국민이 책을 가장 사지 않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식은 ‘남들이 모두 공부하는 지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과 취미를 위한 책이나 인생의 목적을 세워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책은 읽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가 직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회의시간입니다. 상사가 아이디어를 내보라고 할 때마다 목덜미를 움츠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도 적습니다. 토익 점수가 900점이 넘고 명문대를 나왔으며 주위사람들로부터 촉망 받는 인재들이 모인 조직인데도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면이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종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도나도 똑같은 조건과 스펙을 가졌기에, 또 획일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기에 창의성과 개성이 있는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불필요한 지식을 축적하는 사이, 우리는 또 다른 종류의 갑작스러운 정보의 폭탄에 두들겨 맞고 있습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인터넷 문화가 그것입니다.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우리 사회에는 남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따라서 소비하는 쏠림 현상이 극심합니다.

이제 기업은 직원들에게 멀티태스킹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서너 가지를 잘하는 직원을 ‘슈퍼 직원’이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능한 직원’으로 치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얕은 지식을 흡수해 만들어낸 성과물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그것으로는 창의적인 발상, 세상을 뒤바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사실 지나치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어리석은 실수를 많이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불필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버리지 못해 단순하고 명쾌한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자격증을 딸 것을 요구합니다. 지식이 많을수록 지성과 능력도 크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창조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지식의 시대를 넘어 탈지식의 시대에 적응해야 합니다.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은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익보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라



우리는 분명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잡스에 열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잡스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이 재창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모든 기업의 ‘IT화’ 흐름 속에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것은 ‘돈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한다’라는 식의 생각입니다. 그 대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한다’라는 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정말 세상을 뒤바꿀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 그 1퍼센트의 가능성을 먼저 검토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이제는 ‘이익’보다 ‘영향력’을 먼저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제부터 우리 모두가 필사적으로 실천해야 할 공식일지도 모릅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기업은 영리 추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현재 선진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많은 리더들은 그 말을 더 이상 진리로 믿지 않습니다. 그 공식은 이미 1980년대 말 또는 1990년대 흥행했던, 철이 지난 성공 공식인 것입니다. 과거 기업의 성공 전략은 대부분 ‘누가 가장 많이 돈을 벌었나, 제품을 얼마나 어떻게 많이 팔았나’가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의 리더십과 전략은 그 가치를 점차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있나’ 또는 ‘얼마나 사회적인 가치가 있는가’와 같은 물음에 대한 대답이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좋은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기업이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파는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주기를 희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탐스 슈즈의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우린 기업이 아니라 운동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발을 사면서 아프리카나 중동의 신발 없는 어린이에게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탐스 슈즈의 제품을 사는 것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렬에 동참하는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다고 탐스 슈즈가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인 것도 아닙니다. 이들 역시 영리를 추구합니다. 다만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도 충분히 소비자들이 ‘사회운동단체’로 여길 만한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우린 기업이 아니라 운동이다”라고 말할 만한 기업이 도대체 몇 곳이나 있을까요.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서구식 경영모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서구식 공식은 이제 서구의 기업들이 스스로 부정하면서 깨져가고 있습니다. 로저 마틴 박사는 ‘주주 자본주의 시대’가 끝나고 ‘고객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합니다. 예전에는 기업들이 이익이 남으면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누어주는 경영을 지속해왔지만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전략을 집중하는 경영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의 주장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충성고객이 사랑하는 제품이 나온 이후부터는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는, 이익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 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 사회는 당신에게 돈 되는 것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 묻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제3장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을



작심삼일이 인생의 성공으로 바뀌는 비결



많은 성공학 저자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꿈을 크게 가지고, 성공을 간절히 원하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아무리 생생하게 상상한다고 한들 ‘상상’만 해서는 그것이 저절로 현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직 생각만으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가 최고의 CEO가 될 수 있었을까요? 성공인들이 위대한 이유는 그들이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그것을 실천했다는 데 있습니다. 수백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페이지의 목표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심리학자 찰스 리처드 스나이더는 대학생, 운동선수,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이를 실천하는 성향이 월등히 강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실패한다 해도 다른 대안을 찾아내 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공통된 점이었습니다. 즉 뭐든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연결되는 확실한 길을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예상하며 대비책을 세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중요한 일을 미루는 것은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그들은 ‘나중에’, ‘언젠가’ 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삽니다. 특정한 어느 때, 특별한 어느 날로 결심을 미룬다는 것은 겉으로는 아무리 변화를 원한다고 해도 내면에서는 별로 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왠지 내키지가 않아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등은 모두 핑계에 불과합니다. 의욕이 없어서 시작을 못하는 게 아니라, 시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밥 생각이 없어도 한 술 뜨다 보면 입맛이 돌고 산책 가기 싫어도 일단 나서면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법입니다. 몸이 무거워 일어나기 싫을 때도 벌떡 일어나 움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오히려 몸이 가뿐해지는 경험을 우리는 자주 합니다.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만 하면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해 금세 그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의욕을 만들어줍니다.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은 심리학적으로도 뇌과학적으로도 정말로 타당한 말인 것입니다.

광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3대 캠페인 중 하나가 바로 나이키의 “Just do it(그냥 해버려)!”입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해버립시다. 실수를 했다면 얼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십시오. 제때 감사 인사를 못했다면 지금 당장 전화를 걸어봅시다.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때를 기다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며 삽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머릿속의 목표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26대 대통령 루즈벨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실천하기 가장 좋은 날은 ‘오늘’이고 실행에 옮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지금’입니다.



제4장 똑똑하게 실행하라



일도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위급상황 시 머리 위에 있는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아이를 동반한 보호자께서는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신 후 아이에게 씌워주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탑승할 때마다 듣게 되는 승무원의 멘트입니다. 초등학생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안내 방송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위험 상황이 닥치면 열에 아홉은 순간적인 본능에 따라 아이를 먼저 챙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호자가 먼저 의식을 잃어 결국 아이마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도 말입니다.

기내 안내 방송이 전하는 메시지는 비즈니스와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어야 아이를 더 잘 도와줄 수 있듯이 비즈니스에서도 자신을 먼저 보살펴야 성과를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기진맥진할 때까지 끊임없이 일을 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습니다. 출근하기 바쁘며 아침을 거르고 야근을 하느라 운동이나 학원 수업을 빼먹거나 친구와의 약속을 포기합니다. 회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아이들을 제때 데리러 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쉬지 않고 일하면 성취하는 것도 더 많을 거라고 믿고 싶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취감을 맛보기 전에 먼저 지쳐버리고 병들게 되는 경우가 훨씬, 훨씬 많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헨리 포드는 1914년에 근로 시간을 하루 10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비즈니스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업무 시간을 줄였다고 해서 주위의 우려대로 파산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생산성이 증가해 수익이 3배나 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8시간 근무’는 현재 일터의 기본이 되었지요.

미국의 경우 현재는 업무 강도가 세기로 악명 높은 의료업계에서도 수련의의 근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유럽 연합은 치명적인 비행기 사고의 20퍼센트가 가장의 피로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종사의 1인 근무 시간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우리나라 실정이 더더욱 우울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자신을 잘 돌보십시오. 핵심은 무엇보다 자신을 ‘먼저’ 보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기주의와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보살펴서 주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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