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이 강해야 산다
김태흥 지음 | 파라북스
디테일이 강해야 산다
김태흥 지음
파라북스 / 2015년 10월 / 251쪽 / 13,000원
Part 1. 대화편
대화의 심리와 태도
말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공통점: 우리는 말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간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교감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지만 말을 잘하면 성공에 더욱 가까워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현실적으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말을 잘 못하는 사람도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달변가가 될 수 있다.
래리 킹은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한다. 기본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가지를 덧붙인다. 우선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화할 때에는 항상 상대와 눈을 맞추고, 겸손한 태도로 상대에게 의견을 구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고 아는 것만 말한다. 그리고 결론이 나지 않을 이야기는 애당초 시작도 하지 않는다.
사실 이런 내용은 지극히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대화할 때 자주 이 사실을 망각하고 어려운 대화에 빠지고 만다. 대화에 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당연하고 단순한 원칙을 기억하고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다. 래리 킹은 이런 대화의 기본적인 원칙을 익힌 다음에 알아야 할 것으로, 말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공통점에 대해 말한다.
첫째,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독특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나무와 숲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졌다. 이야기를 할 때 한쪽 측면으로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전후좌우를 한꺼번에 바라보는 시각과 견문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특히 여행이나 독서,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견문을 넓힌 사람들이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
셋째,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면 성공할 가능성은 커진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세 그대로, 또 그것을 소재로 대화를 풀어가기 때문에 이야기가 재미있다. 넷째,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긴다. 다섯째,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잘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상대방이 반응하기를 원한다. 당신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말에 적절히 반응하면서 공감하는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섯째, 말 잘하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대화 도중 궁금한 것이 있으면 늘 질문한다. 질문은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호기심 많은 사람이 대화를 이끌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일곱째, 유머 감각이 풍부하다. 대화 속에서 재치 있는 말로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재미를 더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오가는 대화에 집중하다가 농담을 할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는다. 그들은 대화 속에서 유머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한다. 여덟째, 말 잘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자신에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여덟 가지를 모두 갖추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대화하면서 모범적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쫓아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달변가가 될 수 있다.
대화의 기술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방법: 대화를 할 때는 의사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분명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하였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똑같은 정보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교육을 받은 내용이 다르고, 또 그 정보에 자신의 입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상대방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고객이나 고의로 당신의 말을 피하려고 하는 상대일 경우에는 특별한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 근거를 제시하라 -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음에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동조하지 않을 경우 상대방을 가장 확실하게 설득하는 방법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비즈니스 대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는, 정부의 통계 자료나 신문, 방송 등의 보도 자료,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사람이 작성한 연구보고서 등이 있다. 이러한 자료는 객관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기에 쌍방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체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도 상대를 설득하는 데 좋은 재료가 된다. 개인적인 체험이므로 객관적인 자료는 될 수 없지만, 상대방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은 있다. 애매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건 상식이다, ~인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대화 중에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상대가 이런 어법을 구사한다면 정확한 근거가 있는지 되물어보아야 한다. 상대방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판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면 그 사람과 불편한 관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설명은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하게 -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마치 그림을 보여 주는 것처럼 실감나고 자세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여행지에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 가는 차량수단과 방문할 곳, 숙박 장소와 식당 등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그 과정을 마치 실제로 여행하는 것처럼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상대방도 그곳에서의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게 된다. 이렇듯 상대방에게 어떤 것을 설명할 때에는 눈앞에 있는 것처럼 이미지가 그려지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 적절한 비유와 사례 - 상대방에게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지루하고 딱딱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비유나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용을 쉽게 만들고 대화의 분위기도 부드럽게 이끄는 방법이다. 상대방의 흥미와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보다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비유나 사례를 드는 것이 유용한다. 예를 들어 ‘3제곱킬로미터’라고 말하면 그 넓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여의도만 한 넓이라고 하면 금방 짐작이 된다. 여의도의 실제 넓이는 2.9제곱킬로미터이다. 또 어려운 내용을 이야기할 때에는 이해를 돕는 적절한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매너 있는 행동이다. 재미있는 설교나 강의로 유명한 목사나 교수들 중에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사례집을 만들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 준비가 그들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 오감의 작동 - 우리가 정보를 얻는 통로에는 시각과 청각 이외에도 후각, 미각, 촉감 등 오감이 모두 포함된다. 오감을 충분히 사용하면 좀 더 풍부한 정보가 완성된다. 대화를 할 때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해 대화를 이끌어가고, 나머지 3가지 감각인 후각, 미각, 촉각은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정보를 받아들일 때처럼 대화할 때에도 오감을 모두 사용하면, 대화의 내용은 더욱 풍부해지고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후각을 자극하는 예를 든다면, 소파를 소개할 때 “이 소파는 앉으면 은은하게 퍼지는 가죽 향이 안락함을 더해 줍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또 미각의 경우에는, “이 냉장고는 채소의 싱싱한 상태를 오래 유지시켜 아삭한 식감까지 살려줍니다,”라고 소개할 수 있다. 시각과 청각만이 아니라 오감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상대방이 더욱 선명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질문을 유도하라 -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생각하면서 많은 질문을 하여 상대가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한다. 이것은 반대로 상대방이 귀를 기울이도록 하는 요령이다. 즉 당신이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였을 때 한 행동을 상대방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먼저 상대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점을 적당한 시점에 다양한 표현으로 되풀이해, 상대방이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여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게 도와주며, 때때로 상대방의 평가나 의견을 유도해 대화에 깊숙이 빠져들게 만든다. 이때 일방적으로 질문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상대방이 조그마한 것이라도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질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질문은 상대방을 대화의 시작에서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잘 안내하는 힘을 지닌다.
Part 2. 시간관리편
자신에 맞는 시간활용법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라: 단시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하지만 이것이 때로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중요한 일을 맡았을 때 ‘반드시 해내야 된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면 오히려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1시간 만에 이 정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혹은 ‘오늘 하루 동안 이 정도만 해도 어디야?’와 같이 가벼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었다는 만족감을 즐기는 편이 현명할 수도 있다. 일단 ‘이보다 더 잘해야 된다’는 함정에 빠지면 일의 한계가 사라지게 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힘겨운 일상만 반복될 뿐이고 성공의 지점은 보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잘할 수 있어’라는 확신을 갖는다면, 모든 선택권은 자신에게 주어지게 된다. 느긋하게 살던 사람이라면 바쁘고 치열한 생활에 따르는 스릴이나 쾌감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일단 경험해보고 자신의 생활리듬과 더 잘 맞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활용 기법
아침시간 활용법: 세계 유명인들 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많다. 아침형 인간이 가지는 강점은 늦게 일어나는 사람보다도 강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는 점이다. 서양철학자 니체는 하루를 인생에 비유하면서 아침을 새 생명의 탄생 시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아침의 공기와 햇살은 자연스럽게 사람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주입한다. 그래서 일찍 일어난 사람은 하루의 일과를 긍정적이고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하루를 알뜰하게 보낸다. 아침에 30분씩 일찍 시작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 단순히 30분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만약 30분씩 일찍 집에서 출발하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은 보통 때보다 1시간 가까이 빨라진다. 정각이나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과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출근길이 덜 복잡해서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여유로운 출근길에 마음이 안정되고, 출근 이후 하루 업무에 여유롭게 임할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한번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게 된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시작해보자.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1시간이라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자기계발을 위해 외국어 학습이나 관심 분야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또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 운동도 좋다. 트위터 공동 설립자인 잭 도시는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10km씩 달린다고 한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자신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면, 그 결과는 예상보다 클 것이다.
출퇴근 시간 활용법: 출퇴근 시간을 합하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대부분 1시간은 넘을 것이다. 이 시간은 출근을 계속하는 한 피할 수 없이 들여야 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한 번쯤은 이 시간을 활용하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생각처럼 활용하지 못하고 매일 같은 다짐만 반복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졸거나, 스마트 폰으로 드라마나 프로야구 중계를 보며 지루함을 달랜다. 오늘 하루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흘러간다. 그런데 만약 매달 3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출퇴근 시간이 바로 매달 주어지는 3일이다. 출퇴근 시간을 합해 하루 1시간 정도일 때 주 5일 근무하는 경우, 출퇴근 시간은 1주에 5시간, 1달에 20시간이 된다. 그리고 20시간은 약 3일 치의 낮 시간과 같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독서나 어학공부도 가능하고,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강연을 듣거나 강의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할 수도 있다. 전문잡지나 신문기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체크하는 것도 세계를 폭넓게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명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신을 맑게 유지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데 유용하다. 만약 자가용으로 출퇴근한다면 오디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어학 공부를 하거나 오디오북을 듣는 것도 좋다.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기간 동안은 한 가지를 꾸준하게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은 세웠지만,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을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성취감이 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정 기간 동안은 한 가지를 꾸준하게 실천하여 결과물이 눈에 도드라져 보이면 성취감뿐만 아니라, 다음에 집중해서 할 목표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잠자기 전 30분 활용법: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들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은 가족과 보내거나 집안일에 할애할 것이다. 그 외에도 특별히 뭔가를 계획하진 않았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을 본다든지 웹서핑을 한다든지, 게임을 하기도 한다. 무엇을 하든 그날그날 자유롭게 보내는 저녁시간은 무척 중요하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그야말로 자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잠자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잠을 안 자고 살 수는 없고, 깊고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미국의 연구진이 발표한 수면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 가장 적절한 수면 시간은 6.5~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7시간 정도는 잠을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잠자기 전에 자투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저녁시간과 수면시간을 방해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욕심을 내지 않고 잠자기 전 30분 정도의 시간만 마련하면 된다. 특히 수면의 질을 높이면 30분을 확보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Part 3. 메모편
메모의 기본
메모의 기본조건: 현대 사회는 ‘정보사회’라 일컬어질 만큼 엄청난 정보를 필요로 한다. ‘너무 많아서 감당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메모를 이용해 정보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의외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메모는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자 동시에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주는 구명보트이다.
▲ 내가 원하는 것과 정보를 일치시킨다 - 모든 정보를 무작정 정리하려고 드는 것은 어리석다. 우선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는 정보’를 선별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요약과 생략, 압축과정을 거쳐 가공하는 것이야말로 효율적인 메모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이미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메모가 자신의 정보욕구와 목표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창조적으로 메모한다 - 메모하는 이유는 대략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둘째, 정확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셋째,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서.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메모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만 이것으로 끝나버린다면 메모의 효과를 극대화시키지 못한다. 메모의 장점을 보다 장기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그 속에서 새로운 업무나 경영방식을 이끌어내야 한다. 다시 말해 메모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메모(Creative Memo)로 가공할 필요가 있다. 창의적 메모는 지금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장점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획을 만들어내도록 메모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관련도서나 인터넷을 뒤지는 것보다 오히려 손때 묻은 메모장을 훑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소 자신의 업무 스타일과 진행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메모야말로 그 어떤 자료보다도 믿을 수 있는 ‘정보의 보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