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만의 생각 읽기
유영만 지음 | 비전코리아
유영만의 생각 읽기
유영만 지음
비전코리아 / 2015년 7월 / 316쪽 / 14,800원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5대 핵심가치
딜레마 상황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밤하늘의 5개의 별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그 별들은 저마다의 이름이 있습니다. 수많은 별 가운데, 그 별의 이름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 입술이 깨물어지는 별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추구하는 미래의 꿈과 비전이 다르기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별의 이름도 각양각색입니다.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별의 이름은 열정, 혁신, 신뢰, 도전, 그리고 행복이라는 별입니다. 저는 이 다섯 개의 별을 연결시켜 ‘북두오성’이라는 별자리를 만들었고, PITCH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북두오성은 제가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 판단 기준이 되는 핵심가치입니다. 새로 시작할 때 이 일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일은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할 때뿐만 아니라 내가 방향을 잃었을 때 길을 안내해주는 나침반이나 등대의 역할을 합니다. 제가 어떤 딜레마 상황이나 위기 상황에 처하고서도 쉽게 바꾸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작용하는 기준이 바로 5가지 핵심가치입니다.
첫째, 내 삶을 열정적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세상을 열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부단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책으로 만듭니다. 그 책을 읽고 제 삶의 열정에 감전되어 다른 사람도 열정적으로 삶을 살기 시작한다면 나는 내 삶의 핵심가치에 근거해서 세상은 물론 세상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의,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습니다. 한 분야에 미쳐야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제 삶을 혁신적으로 바꾼 스토리를 모아서 『다르게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법고창신(法鼓創新), 즉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혁신은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이라기보다 이미 있는 것을 남다른 방식으로 또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탄생합니다.
셋째,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사람은 인간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인격을 형성하고 인성을 가꾸어 나갑니다. 마음에 조금의 부끄러움이 없다는 무괴어심(無愧於心)의 자세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고 그 속에서 삶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넷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도전이 멈추면 삶은 그곳에서 안주합니다. 도전하다 넘어지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도전과 실패 속에서 성공은 가까이 다가옵니다.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오늘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때 꿈의 목적지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핵심가치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일로영일(一路永逸), 즉 한때 고생하고 오랫동안 안락을 누리거나 적은 노고의 보람으로 오랜 이익을 본다는 말입니다. 고생(苦生)해야 고생(高生)할 수 있습니다. 고생해본 사람만이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별, 열정(Passion)
당신은 뭔가에 흠뻑 빠져 살고 있는가? 취(醉)해야 취(取)할 수 있다!
열정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확고부동한 목표가 존재할 때 발동되기 시작합니다. 열정은 목적지에 대한 집요함과 끈질김과 친구 관계입니다. 시련과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가려는 투지와 의지, 화려하고 편한 길을 버리고 남들이 가지 않는 도전, 역경의 길을 겁 없이 나서는 선구자적 자세,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비전 하나 붙잡고 어둠을 뚫고 나가는 과감함, 그로 인해 열정은 빛을 발하고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가혹한 시련의 용광로에서 담금질되어 비로소 뜨거운 쇳물로 넘쳐흐르는 것이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믿음 위에 피는 불꽃같은 의지입니다. 열정은 내가 하면 신나고 즐거운 일을 만날 때 불타기 시작합니다. 열정은 환상적이고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고독합니다. 그 이면에는 고뇌의 흔적과 치열한 사투가 가려져 있습니다.
열정은 추상명사가 아니라 일상적 삶에서 구현되어야 할 보통명사입니다. 열정은 숭배와 경탄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드러날 때 비로소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열정은 이런 점에서 보통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열정은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런 열정은 없습니다. 열정은 모두 지독한 열정입니다. 그래서 열정은 처절하고 지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정은 불타오르면 대강 발휘되지 않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은 불탈 수밖에 없습니다. 열정은 편애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뜨뜻미지근하게 이곳저곳을 서성이면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서서히 식어갑니다. 열정이 식으면 모든 것이 관심 밖으로 멀어집니다. 열정이 식으면 온정이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열정이 심하게 식어도 냉정이 되지 않습니다. 온정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손길을 뜻하며, 냉정은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차분한 마음가짐입니다. 열정이 식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깊이 ‘파지’ 않으면 위대한 꽃은 ‘피지’ 않는다
열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해서 애쓰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뭔가 남다른 위업을 달성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전보다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다는 점입니다. 한 분야에서 남다른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심을 잡고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가는 집요한 승부근성과 식지 않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전문성의 깊이 없는 넓어짐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요즘 창조를 편집이나 융합으로 풀어내는 연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집이나 융합도 깊이 있는 전문성과 확고부동한 자기 정체성, 그리고 치열한 문제의식과 목적의식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타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색다른 지식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깊이 파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다운 전문성의 꽃이 피지 않습니다. 한 우물을 파서 우물 맛을 봐야 옆으로 넓게 파면서 만나는 다른 우물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깊이 파고들지 않으면 기피 대상이 됩니다. 깊이 파고드는 치열한 문제의식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만날 때 전대미문의 창조가 시작됩니다.
매일 하는 일이 나이다
열정은 똑같은 일을 해도 지겨워하지 않으면서
어제와 다르게 하려는 치열한 마음입니다.
열정은 지루한 일을 반복해도
어제와 다른 반전을 꿈꾸며 즐겁게 일하는 신바람입니다.
열정은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뛰어들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이며
목표를 향해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길입니다.
열정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매일 반복해도
지치지 않는 불굴의 의지입니다.
내가 매일 쉬지 않고 책을 읽으면
열정적인 독서가가 되는 것이고,
매일 치열하게 글을 쓰면 작가가 됩니다.
매일 쇼핑을 하면 쇼핑 중독자가 되는 것이고,
매일 술을 마시면 알콜 중독자가 됩니다.
매일 그림을 그리면 화가가 되고,
매일 노래를 하면 가수가 됩니다.
나는 지금 매일 무엇을 반복하고 있나요.
반복도 어제와 차이가 있는 반복이어야
반복 속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비슷한 반복이나 마지못해서 하는 반복은
반전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열정은 그래서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해도
어제와 다르게 차이가 나는 반복을 통해
반복을 일으키려는 몸부림입니다.
두 번째 별, 혁신(Innovation)
당신은 어제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가? 상식을 뒤집어야 식상해지지 않는다
상식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지식입니다. 비슷한 음식을 반복해서 먹으면 식상해지듯이 비슷한 지식을 계속 섭취하면 마찬가지로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식상해집니다. 식상함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상식에 시비를 걸고 몰상식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처음에 심한 저항과 조소와 조롱, 그리고 비난을 받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몰상식은 상식으로, 비정상은 정상으로, 비합리는 합리로, 역발상은 발상으로 바뀝니다. 정상에 오른 사람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비정상입니다. 처음에는 몰상식하게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역발상을 시도해야 전대미문의 창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몰상식도 곧 상식으로 바뀌고 식상해집니다. 식상해지기 전에 다시 상식에 시비를 걸고 몰상식한 도전을 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해집니다. 지속적인 혁신은 생각지도 못한 생각과 생각지도 못한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생각을 바꾸어서 행동을 바꾸기보다, 행동을 바꿔서 생각을 바꾸는 게 더 쉽습니다.
심한 벽에 부딪히지 않는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좋은 아이디어일수록 사람들의 상식에 문제와 파란을 일으킵니다. ‘몰상식’한 사람이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갑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 주로 쓰는 말은 “원래 그래”, “당연한 거야” 등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원래, 물론, 당연이라는 말의 감옥에서 틀에 박힌 사유를 먹고 자랍니다.
혁신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부족에서 기인하기보다는 혁신적인 소통의 부재나 불통에서 비롯됩니다. 혁신적인 사람은 낯선 생각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낯선 생각을 평범한 사람에게 익숙하게 설명하고 설득합니다.
혁신은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에서 비롯된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해보거나 생각지도 못한 일을 저질러야 합니다. 생각을 바꿔서 행동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힘들거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 행동을 바꿔서 생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즉 딴짓을 하면 딴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거나 저지르면 이전과 다른 체험적 자극이 입력되어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하는 두 번째 방법은 익숙한 개념을 색다른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지식과 산부인과의사 개념을 세계 최초로 조합하면 지식산부인과의사라는 개념이 탄생합니다. 그때부터 세계 최초로 지식임신, 지식자연분만 유도방법 등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색다른 생각은 내가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내가 사용하는 개념이 바로 나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단어의 세계가 바로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세계의 한계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단어의 폭과 깊이가 내가 세상을 볼 수 있는 폭과 깊이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조합을 하는 세 번째 방법은 익숙한 이미지를 낯선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입니다. 이미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창안한 데페이즈망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색다른 상상력, 이매지네이션은 낯선 이미지의 중첩이나 조합에서 비롯됩니다. 개별적으로는 익숙한 이미지이지만 세계 최초로 낯선 방식으로 조합하면 세계 최초의 상상력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개사과라는 이미지를 생각해보세요. 공, 개, 사과라는 익숙하지만 서로 다른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조합하면 공개사과라는 이미지와 메시지가 탄생합니다.
물음표가 바뀌어야 느낌표도 바뀐다
혁신을 방해하는 최대의 말은 ‘원래, 물론, 당연’이라는 말입니다. 누군가 질문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그건 원래 그런 것이고 당연한 일이며 물론 그런 거라고 핀잔을 주거나 무안하게 만듭니다. 혁신의 시작은 ‘원래, 물론, 당연’의 세계에 물음표를 던져 시비를 걸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 끝에 감동의 느낌표를 찾는 여정입니다. 상식과 고정관념, 타성과 관습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에게 혁신은 시도조차 귀찮은 일이며 불편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지금 이대로가 좋기 때문입니다. 원래 그런 세상, 물론 그렇고 모든 게 당연한 세상에서 이전처럼 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혁신적 사고와 행동은 어제와 다른 것을 생각하며 어제와 다르게 생각하며 행동할 때 일어납니다.
물음표가 바뀌어야 느낌표도 바뀝니다. 혁신적인 생각은 혁신적인 물음표에서 나옵니다. 이전과 비슷한 물음표를 던져놓고 이전과 다른 느낌표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세 번째 별, 신뢰(Trust)
당신은 얼마나 신뢰받고 사는 사람인가? 내가 먼저 믿어주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믿지 않는다!나 아닌 상대방을 ‘남’이라고 생각하면 나와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만, 서로가 서로를 ‘님’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야 될 생명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순식간에 탈바꿈됩니다. ‘우리’라는 무리 속에 편견과 아집이 스며들면 ‘우리’가 아닌 ‘그들’은 모두 ‘남’이 되고 맙니다. ‘남’은 불신의 싹에서 자라고 ‘님’은 정직과 신뢰의 뿌리에서 자랍니다. 나에게 행복을 제공해주는 사람은 모두 나와 관계없는 ‘남’이 아니라 나와 관계있는 ‘님’입니다. 점 하나의 차이가 불신을 먹고 자라는 적대적 관계를 신뢰를 기반으로 맺어지는 우호적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믿어야 믿을 수 있습니다. “믿으려면 믿어라!” 《논어》에 등장하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마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미덕은 역시 신뢰입니다. 믿어줘야 용기를 내고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튼실한 신뢰가 쌓이면, 함께하면 보람 있고 의미심장한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치’는 ‘같이’하면 ‘가치’가 배가됩니다. 혼자 뭔가를 이루려고 애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함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시도해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는 내 안에 갖고 있는 기존의 범주에 의존합니다. 내가 어떤 범주로 이해의 대상을 분류하느냐에 따라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는 전적으로 달라집니다. 이 세상에 어떤 부류가 존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존재하는 부류가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잡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듯이, 일단 내 사람으로 만든 다음 이전과 다르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지 않으면 무관심의 덤불 속에서 사랑은 서서히 다른 곳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관계는 한번 태엽을 감아주면 영원히 스스로 돌아가는 자동시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애정과 관심의 태엽을 감아줘야 돌아가는 수동시계입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불신의 뿌리는 내가 구분한 나의 인위적 범주 속에서 자랍니다. 그 범주나 틀을 깨지 않고서는 새로운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상대방을 믿어야 하고 믿음직스러운 언행을 해야 합니다. 신뢰는 약속을 이행하는 가운데 자랍니다. 지키지 않는 약속은 불신을 키우고 믿음의 그릇을 깨뜨립니다.
필요할 때 연락하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없다
자신이 필요한 것과 필요한 것을 부탁받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은 평소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면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자 큰 착각이죠. 필요한 도움은 필요하지 않을 때 부단히 사람 노릇을 하면서 도타운 인간관계를 맺고 있을 때 쉽게, 아니 저절로 얻는 걸 모르고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