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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경쟁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착한경쟁

전옥표 지음

비지니스북스 / 2015년 4월 / 312쪽 / 15,000원





제1부 경쟁의 재발견



우리는 왜 경쟁을 하는가

오늘날 기업이든 개인이든 죽을힘을 다해 경쟁하는 모양새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그토록 경쟁하는 것일까? 물론 경쟁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도 각자의 가치를 향한 살아남기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경쟁을 하는 이유는 그게 행복에 도달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인데 자신이 왜 경쟁하는지 알지 못하면 경쟁 레이스 안에 갇혀 길을 잃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앞서가는 것에만 열중하다 보면 본래의 경쟁하는 이유였던 현재의 즐거움을 놓치고 허둥대기 일쑤라는 것이다.

여유롭게 산을 타고 흐르던 계곡물이 갑자기 급한 지류를 만나면 황당하게 내달려 흐른다. 그것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을지라도 지류에 밀려 급하게 아래로 밀려간다.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그런 계곡물과 닮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가도 주위의 변화 혹은 압력에 밀려 느닷없이 내달리는 경우가 많다. 행복하기 위해서 일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경쟁의 괴로움과 압박이 나를 뒤덮어 본래 경쟁하는 이유였던 행복은 없어지고 경쟁의 압박감만 가득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경쟁의 이유를 기억하라: 경쟁을 다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쟁의 이유를 아는 것이다. 경쟁이 어느 순간 괴로움으로 바뀌고 나를 짓누르는 괴물이 된 것 같다면 잠시 멈춰 자신이 경쟁의 대상과 기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봉하는 생각이 바로 소유가 곧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유와 행복이 비례한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더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기에 소유와 행복이 비례한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다. 그러나 소유가 일정 정도의 만족은 줘도 사람의 욕망을 무한히 만족시킬 수는 없다.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에게 행복하냐고 물어 보면 여전히 그 이상의 무엇을 원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물질적인 것은 소유욕을 완전히 채워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욕구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물질의 풍요가 행복이라고 단정하면 많이 가지지 못한 자신이 초라하고 왜소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노예처럼 일을 하고 돈을 모으는 데 일생을 보내며 세월이 지난 후 그런 삶에 회의를 느끼는 것이다. 삶의 수단을 위해 목적을 잊어버린 탓이다. 문제는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만큼인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왜 가져야 하고, 가진 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영혼의 통찰력을 높이고 삶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면서 가진 것을 누릴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은 도망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나는 현실의 삶을 완전히 부정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 어떤 처지가 될지라도 비굴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살고자 한다면 수단이 아니라 삶의 본질적 목적, 우리의 존재 이유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사랑이 삶의 본질적 목적이라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무엇을 이룰지 결정하고 그에 따라 사는 사람은 절대 남을 이기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경쟁의 덫에 빠지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에게 맞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길을 향해 달려나갈 뿐이다.

어제의 나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성모 마리아 멥킨 수도원이란 곳이 있다. 여기에서 스물다섯 명 정도의 트라피스트 수도사가 성 베네딕투스의 계율에 따라 묵상과 기도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일반적인 수도원과 달리 수도사들이 종교 외적인 시간에 일을 해서 경이로운 사업 성과를 낸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과일을 재배하고 케이크나 맥주, 치즈 등을 만들어 파는데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깥세상과 같은 물건을 팔면서도 이들이 들이는 시간은 아주 적었고 수익은 높았다.

한 경영가가 멥킨 수도원에 찾아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수도원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분석한 그는 한 가지 이유를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익을 잊었다는 것’이었다. 수도사들이 사업에 성공한 이유는 그들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일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고귀한 사명에 온몸을 바쳤고 사업적 성공은 그 사명을 이행하는 과정 중에 뜻하지 않게 얻은 선물에 불과했다고 믿었다. 수도원의 비밀을 알기 위해 그곳을 찾은 경영자는 인간이 자신의 이기적인 동기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착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잊고 궁극적인 이익에 집중하자 경이로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 경영자는 멥킨 수도원에서 이런 글귀를 발견했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당신의 행동이 될 수 있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당신의 습관이 될 수 있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당신의 성격이 될 수 있다.

성격을 조심하라, 그것이 당신의 운명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미래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가치를 향해 경쟁하지 않으면, 어제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경쟁하지 않으면 내일은 달라지지 않는다. 자신에게 스스로 도약할 힘이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은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만약 실패했다면 아파하되 그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길고, 한 번의 결과가 인생 전부를 좌우하지도 않는다. 지금 넘어졌다면 툴툴 털고 일어서서 다시 도전하라. 주저앉아 있든 벌떡 일어서든 시간은 어김없이 앞으로만 흐른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또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변화의 전조는 작은 생각, 작은 행동 하나에서 비롯된다. 인생의 변화는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바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착한 경쟁을 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경쟁을 대하는 세 가지 부류: 한 40년쯤 사용해 몹시 낡고 녹슨 컨테이너를 떠올려보자. 그 컨테이너의 가격은 얼마일까? 거기에 무슨 가격을 매길 수 있느냐고? 그럼 다시 한 번 그 낡고 녹슨 컨테이너를 떠올려보자. 그 속에 보석이 가득 담겨 있다면 컨테이너의 가격은 얼마일까? 아마 보석 값을 헤아리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20대 때 내겐 별다른 능력이 없었고 남다른 콘텐츠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 신입사원 시절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한 대가로 몇십만 원을 받았는데, 내 수준이 그 정도였기에 그렇게 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몇십만 원을 받기 위해 한 달을 꼬박 일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지난 40여 년간 나를 성장시키고자 끊임없이 내 콘텐츠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비록 나이가 들어 외모는 낡고 왜소해졌지만 내 안에 콘텐츠라는 보석을 차곡차곡 쌓은 결과 내 가치는 계속 올라갔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나는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깨달았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당신 조직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첫째,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들은 왜 경쟁을 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도약과 변화의 과정 속에서 종종 실패하기도 하지만 이내 훌훌 털어버리고 그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애쓴다. 경쟁의 이유가 궁극적인 승리임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둘째, 시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다. 성장하려면 도약과 도전이 필요한데 이들은 현재의 자리에서 움직이려 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도 하지 않는다. 놓여 있는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퇴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는다. 경쟁의 이유를 현실유지에 둔 사람이다. 셋째, 시간이 지날수록 퇴보하는 사람이다. 지식과 지혜가 더 나아지지 않고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계속 빼서 쓰거나, 배움을 채우는 시간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많아 갈수록 뒤처진다. 이 사람은 경쟁의 이유를 과거 이력에 두고 있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퇴보하거나 제자리에 머무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 처음에는 그들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그렇게 됐으리라.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삶에서 맞닥뜨리는 ‘경쟁’을 인식하고 거기에 대처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는 경쟁 그 자체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궁극적이고 지속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인데 그 본질을 모르고 경쟁 자체에만 몰입하면 경쟁의 덫에 걸려 좌절하기 쉽다.

착한 경쟁을 하는 사람은 남과 경쟁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경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경쟁 그 자체가 아닌 인생 본래의 목적에 집중한다. 그래서 열심히 경쟁에 임하고, 만약 실패할 경우 그 실패에서 빨리 벗어난다. 착한 경쟁을 하는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기업의 가치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고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다시 말해 경쟁하는 이유를 정해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남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 자신의 가치와 경쟁하며 성장 동력에 집중하는 사람을 우리는 착한 경쟁을 하는 사람, 인생의 진정한 승자라고 부른다. 각자의 자리에서 착한 경쟁을 펼치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



제2부 눈앞의 경쟁이 아닌 자신을 직시하라



무엇이 당신의 삶을 이끄는가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 성공이 요원해 보이는 젊은 시절에는 행복을 성공에게 양보하게 되기 십상이다. 이 일만 성공하면, 이 프로젝트만 끝나면, 이 목표만 달성하면,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며 행복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끝난 후에도 완전한 행복은 오지 않는다. 행복은 어떤 결과가 아니라 과정 중에 우리에게 순간순간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나중에 내게 돌아올 행복은 없다. 삶의 목적을 바로잡는 것, 즉 다른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적인 가치와 겨루는 과정 속에 행복은 존재하고 그 결과 선물처럼 성공이 주어진다.

삶의 기준이나 척도를 잘못 잡을 경우에는 일생을 노력하고 달린 후에야 노력한 만큼 행복이 언제나 찾아오는 것은 아님을 깨닫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영혼이 떨릴 정도로 간절히 바라는 일을 목적으로 삼아야 우리는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을 이끄는 삶의 척도는 무엇인가. 당신은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바라보는가. 남을 이기려고만 하는 태도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로 삶의 척도와 자아상을 바로잡으면 행복은 어느새 당신 곁에 찾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눈앞의 경쟁이 당신을 이끌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힘이 몇 가지 필요하다. 나는 이를 열정의 힘, 최선의 힘, 척도의 힘, 가치의 힘이라고 부른다. 이 힘들이 착한 경쟁을 현실에서 가능케 한다.

가치의 힘, 가치의 축이 삶을 변화시킨다: ‘최고의 베어링’을 만들겠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는 경기가 좋든 나쁘든, 수익이 많든 적든 그 가치를 지키려 애쓴다. 이처럼 변함없는 가치 아래 일하는 회사의 직원들은 자신의 비전과 가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불경기여도 지금 이 상황에서 최고의 베어링은 무엇이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할 경우 환경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가치를 결정하면 나머지 부차적인 문제는 해결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최고의 가치가 ‘돈’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무엇보다 경기가 나빠졌을 때 질이 낮고 값싼 재료를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거나 인원감축으로 인건비를 줄이려 할 것이다. 이처럼 돈에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우선해야 할 가치마저 대부분 뒤로 밀리고 만다. 목표를 달성하는 이유가 자신이 세운 어떤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면 주위 상황이 바뀌어도 그 상황에 대처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물론 수단과 방법은 바뀔 수도 있지만 근간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식품회사가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을 넣은 식품을 만들어 유통시키는 것은 가치에 위배되는 일이다. ‘안전한 차’를 표방하는 자동차 회사가 싸구려 부품으로 마진율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자세는 결코 착한 경쟁이 아니다.

삶의 지표를 정하는 일은 가치의 축을 바로 세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가치 아래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행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개인의 성장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자 가치일 수 있다. 그게 무엇이든 사람들의 행동은 자신이 정한 가치를 축으로 해서 재편된다.

내 생각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실패하고 좌절해도, 나는 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어느 부두에 배 한 척이 도착했다. 그 배에는 전쟁에서 패하고 돌아오는 프랑스 군인들이 가득 타고 있었다. 전쟁에 패한 탓인지 그들은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채 군복을 제멋대로 걸치고 있었다. 이윽고 배에서 내린 프랑스 군인들은 여기저기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때마침 또 한 척의 배가 항구에 도착했다. 거기에도 역시 유럽에서 철수하는 영국군 파견대가 타고 있었다. 영국 군인들도 지친 모습으로 하나, 둘 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한데 이들의 태도는 앞선 프랑스 군인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들은 제복의 단추를 모두 채우고 단정한 모습으로 질서 있게 열을 맞춰 부두로 행진하며 올라왔다. 그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던 프랑스 군인들은 갑자기 옷매무새를 고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툭툭 털고 일어나 군복의 단추를 제대로 채우고 대열을 지어 거리로 행진해 들어갔다.

패전을 해도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 상황이 어찌 되었든 군인이 군인다움을 잃으면 그 군대에는 희망이 없다.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상황은 좋았다가 나빠질 수도 있고 또 나빴다가 좋아질 수도 있다. 그처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으나 자신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평소의 자기 자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다. 실패했다고 해서 당신이 다른 누군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정한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믿음에 따라 선택한 길을 곧장 걸어가야 한다. 가치에 따른 삶을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사람이 익숙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실패했을 때는 그것을 오히려 새로운 출발점으로 알고 나를 다시 관찰하면서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인류는 실수를 통해 진화해왔고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실수를 잘 분석해서 대응하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통찰력을 발휘해 위대한 개선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구성하는 수많은 도전과 경쟁 속에서 우리가 언제나 이길 수는 없기에 실패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패했다고 주저앉아 낙담하고 있으면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울 기회를 놓치고, 기대하는 결과를 놓칠 수 있다. 기대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위에서 언급한 실수에서 개선 기회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이전과는 다른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제3부 착한 경쟁의 승자는 무엇이 다른가



모든 것을 걸어야 모든 것을 얻는다

성취감과 자존감의 선순환: 회사가 즐거운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그리고 일에 대해 기대감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나름대로 회사 일을 즐기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기꺼이 헌신한다. 그런 사람은 대개 연봉을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대기업에서 성과급을 많이 받는 사람도 우울할 수 있고,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 정도만 받으면서도 흥에 겨워 일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의 대가를 받으면서 전문적으로 일을 이루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연봉의 과소는 큰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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