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성질 죽이기
로널드T.포터-에프론 지음 | 다연
욱하는 성질 죽이기
로널드 T.포터-에프론 지음
다연 / 2014년 11월 / 272쪽 / 15,000원
분노란 무엇인가
갈수록 커져가는 현대병: 오늘날 욱하고 치미는 성질을 조절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존 레이테이는 폭발적 분노에 대한 자신의 저서에서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도 다섯 명 중 한 명이 통제 불가능한 분노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이는 곧 많은 사람이 때때로 분노를 참지 못해 나중에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 그렇다면 왜 분노를 참을 수 없을까? 지나침이 도를 넘어설 때는 언제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먼저 한 가지를 들어보겠다. 모든 인간이 감정을 담아두는 그릇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 그릇에는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격한 감정을 담아둘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마다 그릇 안에 분노를 담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릇은 풍선에 가깝다. 화가 나지 않았을 때 풍선은 수축한다. 그러다 화가 나면 풍선은 팽창한다. 그런데 이성이 남아 있는 정도에서만 화를 낼 수 있도록 딱 그만큼만 늘어난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잘 늘어나는 풍선을 타고난다. 그래서 쉽게 화를 내고, 이들의 풍선은 끝도 없이 늘어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화를 낼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를 넘어서면 풍선은 찢어질 것처럼 얇아져 언젠가는 터지게 되고 만다. 감정을 담는 풍선이 터지는 시기는, 내가 ‘과도한 분노’라고 규정한 상태와 같다. 이것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감정적 과부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세 가지 변화를 살펴보자.
① 이성적 인식의 완전 상실 혹은 부분 상실 -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은 욱하는 성질이 터졌을 때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덧붙이면, 그들은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의 일부를 기억하기는 하지만 일정 시점까지만, 즉 감정을 담는 풍선이 터지기 직전까지만 기억한다.
② 정상적인 자기 인식의 완전 상실 혹은 부분 상실 -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을 조종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즉 의식이 있어도 스스로 정상이 아니라는 걸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부분적으로 짧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완전하고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③ 행동 통제력의 완전 상실 혹은 부분 상실 - 분노가 폭발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행동 조절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것 남의 것 가리지 않고 물건을 부수기도 하고, 다른 때라면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았을 끔찍한 말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에 대한 통제력은 다행히도 부분적 혹은 일시적으로만 잃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통제력을 잃었을 때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이며 분노로 가득 찬 자신과, 평상시 모습의 정상적이고 평온한 자신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낀다.
분노는 변신이다: 분노는 평상시에 화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창구를 이용할 수 없을 때 흔히 발생한다. 대화도 통하지 않고, 설득해도 소용없고, 운동을 해도 풀리지 않고, 타임아웃을 외치기에도 이미 때는 늦었다. 화를 담아놓는 감정 풍선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것이다. 그 순간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한다. 그것이 단 몇 초였다고 해도, 자신만이 느꼈다 해도 분명 ‘변신’을 한 것이다. 이 순간을 학술 용어로 ‘해리성 사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용어는 주로 장기적인 자아분열을 겪는 소위 ‘다중 인격’ 증상과 상응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가급적 쓰지 않겠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정확한 답은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우리 뇌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위협을 인지했을 때 나타나는 자기방어의 일환이라는 가설이 가장 지배적이다. 뇌는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본능적으로 내리는 것이다.
분노의 또 다른 특징: 총체적 분노는 그 어떤 화나 분노보다 강력한 극단적 사태이다. ‘화’ 혹은 ‘분노’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분노는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총체적으로 바꿔 잠재적으로 파괴를 일삼는 인물로 만들 수 있다. 흔히 욱하는 성질이 폭발하면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고 만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전혀 귀에 들리지 않거나 듣더라도 의미를 완전히 왜곡하여 이해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 몇 시간 혹은 하루 정도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죄책감과 후회가 밀려든다.
부분적 분노와 비폭발 분노: 다행히도 모든 분노가 총체적 분노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욱하고 성질이 치밀었을 때 부분적으로만 이성을 잃는다. 이러한 상황을 ‘부분적 분노’라고 하는데, 욱하고 성질이 폭발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상태이다. 부분적 분노는 물리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기보다는, 말로 폭언을 퍼붓는다거나 사람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그리고 물건을 부순다거나 폭력적으로 굴다가도 행동이 지나치다 싶으면 스스로 멈추기도 한다. 한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욱하고 성질을 내기 전에 자기 스스로 ‘참자……’라고 생각하며 화를 억누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화가 폭발하던 찰나에 어찌어찌해서 고비를 넘겼을 때를 ‘비폭발 분노’라고 부른다.
부분적 분노나 비폭발 분노는 강한 분노와 총체적 분노의 중간 단계로, 때로는 욱하는 성질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조이다. 그 말은 곧 ‘휴식이나 부정적인 생각 대신 편안한 생각하기’ 같은 표준 분노 관리 방법이 욱하고 성질이 폭발했을 때도 효과가 있다는 의미이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무엇이 분노를 만드는가
욱하는 성질의 발단: ‘나는 왜 늘 이런 식일까? 다른 사람은 분노를 안 터뜨리는데 나만 왜 이럴까? 난 태어날 때부터 이랬던 걸까? 내가 어렸을 때 겪은 일 때문에 이러는 걸까?’ 욱하는 성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면 욱하는 성질에서 벗어나는 데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분노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는 원인일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의미 없는 요인일 수 있다. 뇌의 결함, 심리적 트라우마, 약물 남용, 부모의 잘못된 본보기, 욱하고 화를 폭발시켰을 때 발생하는 대가와 쾌감, 극심한 부끄러움이나 버림받았던 기억 등이 분노의 보편적인 원인이다. 이제 욱하는 성질의 여섯 가지 종류를 살펴보자.
돌발성 분노
돌발성 분노란, 갑자기 예기치 않게 성격이 돌변할 정도로 화가 치밀어 감정이나 생각, 행동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거나 혹은 일부밖에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돌발성 분노는 무의식중에 일어난다. 그렇다고 늘 갑자기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몸에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좋지 않은 느낌이 들거나, 곧 패닉 상태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경고 신호는 무척 도움이 된다. 욱하고 분노하기 전에 사람들에게서 벗어난다거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거나,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거나, 운동을 하거나, 화를 가라앉히도록 도움을 줄 만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은 아무 신호나 경고 없이 화가 폭발한다. 신호는커녕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사건인데, 자신만 욱해서 이성을 잃고 악을 쓰며 상대방을 위협하고 억압하며 공격한다.
돌발성 분노를 막기 위해 따를 수 있는 일곱 단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희망을 가져라. 욱하는 성질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2단계] 욱하는 성질을 죽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두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다음 사항을 따라야 한다. ① 부인하는 습관을 버려라. “그 사람들이 생사람 잡는 거예요. 전 욱하는 성질 없어요.”라고 말하는 대신, “네, 제 인생에 욱하는 성질이라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제부터라도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라. ② 축소시키기를 그만하라. “성격 문제가 아주 조금 있는 것도 같지만 별것 아니에요.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만저만 큰 문제가 아니에요. 내 욱하는 성질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있어요. 난 내 아이들조차 슬프게 만들고 있어요.”라고 말하라.
③ 자기합리화를 그만하라. “그래요, 저 욱하는 성질 좀 있어요. 하지만 내 탓이 아니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날 학대해서라고요.”라고 말하는 대신, “물론 아버지가 나를 학대했지만 오래전 일이고, 이제 스스로 제 인생을 책임져야죠. 지금의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 과거만 탓하지는 않겠어요.”라고 말하라. ④ 미루기를 그만하라. “욱하는 성질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 알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내년부터 해보려고요.”라고 말하는 대신, “지금이 욱하는 성질을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살 수는 없어요.”라고 말하라.
다음으로 언제, 어떻게, 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을 때 욱하는 성질이 치솟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직접 과학자가 돼서 자신의 욱하는 성질 유형을 연구해야 한다. 다음, 자신만의 독특한 분노 방식을 최대한 이해하여 자신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된 분노 방지 기술을 체득해야 한다.
[3단계] 자신의 돌발성 분노 방식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을 가져라. 목표는 자신이 분노를 분출하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최대한 많이 이해하는 것이다. [4단계] 과거 있었던 비폭발 분노를 살펴보며 자신이 종종 어떻게 하여 돌발성 분노를 예방했는지 알아보라. 비폭발 분노는 돌발성 분노가 터지려던 찰나에 막았을 때를 말한다. 거의 모든 사람은 완전히 이성을 잃고 욱하고 성질을 내기 전에 비폭발 분노를 수차례 경험한다. 이 말은 곧 본인이 욱하는 성질을 가졌다 해도 분노를 억누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비법은 무엇인가?
혼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나’라고 하는가? 아니면 ‘진정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는가? 욱하는 성질이 치솟으려 할 때 육체적으로는 어떤 행동을 하는가? 자리를 피하는가? 심호흡을 몇 번 하는가? 욱하는 성질을 억눌렀다면 그 억누른 분노는 어떻게 처리하는가? 무시하는가? 단호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은 태도를 보이는가? 아니면 잊어버리려 하는가? 이 밖에 어떤 방법으로 분노를 처리하는가? 돌발성 분노가 터지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익히기 바란다.
[5단계] 돌발성 분노가 터진 상황에서 최소한의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거에 있었던 부분적 분노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라. [6단계] 안전 계획을 세워 돌발성 분노가 발생할 확률을 낮춰라. 안전 관리 계획은 지원 체계, 분노 관리 교육 그리고 가능한 상황이라면 적절한 약물치료 받기 등으로 구성될 수 있다. [7단계] 장기적인 문제에 집중하여 자신에 대한 인식이나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어라. 목표는 타인들 속에서도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을 아끼고,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고를 갖는 것이다. 욱하는 성질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 안에 있는 적과 싸워야 한다. 여기에는 버림받은 경험, 육체적 폭력, 성폭력, 지나친 비난이나 창피, 충격적인 경험, 아니면 심각한 무력감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믿음직스런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전문가에게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단순히 독서를 하거나 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혼자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종교적 혹은 다른 영적 개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욱하는 성질을 가진 사람들은 시간을 두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어야만 한다.
잠재적 분노, 개인적 보복, 폭주
분노가 항상 특정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신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천천히 누적되기도 한다. 이 같은 화는 이성이라는 장막 아래에서 수년 간 용암처럼 이글거리고 있다가 결국 바깥으로 분출되는데, 이를 ‘잠재적 분노’라고 한다. 잠재적 분노를 표출하는 자들은 특정 개인 혹은 자신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모임이나 집단을 향해 분노가 장기적으로 쌓였을 때, 자신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상황에 대해 병적인 집착을 보인다. 그리고 가해자 집단에게 도덕적인 분노와 증오를 나타내며 성격 변화를 일으키거나 복수를 하는 상상, 가해자를 계획적으로 습격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잠재적 분노를 겪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에게 피해를 준 가해자가 도덕적으로 타락하였으며 폭군이고 악랄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잠재적 분노가 인생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기 위해 따를 수 있는 여섯 단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선택의 여지는 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맥스, 비니, 찰스는 오랜 친구다. 그들은 대학 졸업 후 함께 사업을 시작했고, ‘삼형제 유기농 음식점’을 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찰스가 도박에 빠졌고, 머지않아 회사 돈으로 도박을 하기 시작했다. 맥스와 비니가 이 문제를 알았을 때는 이미 음식점을 살리기에 늦은 상황이었다. 찰스는 자금 횡령으로 기소되었지만 그의 변호사가 합의를 이끌어내 형량을 채우는 대신 도박중독치료센터에서 30일, 사회 복귀 시설에서 1년을 보낸 후 풀려났다.
그 후 찰스는 도박을 끊고 새사람이 되었고, 맥스와 비니에게 한 잘못을 바로잡고자 했다. 찰스는 자신이 입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맥스와 비니에게 각각 수천 달러씩을 갚을 계획도 세운 상태였다. 그래서 찰스는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맥스와 비니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그러자 맥스는 찰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 만나자. 물론 아직도 네가 한 일을 생각하면 화가 나. 하지만 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도 생각해.” 맥스는 지난 1년 반 사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맥스는 찰스 때문에 자기 인생을 망칠 수 없다며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야. 내가 계속 찰스가 저지른 짓을 붙잡고 슬퍼해봤자 나만 비참하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반면 비니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찰스, 난 네가 한 짓 절대 용서 못해. 내 인생을 망쳤다고. 앞으로도 영원히 널 증오하겠어.” 잠재적 분노는 상처가 곪은 것과 비슷하다. 긁으면 긁을수록 피가 더 많이 나고, 오래될수록 더 큰 상처를 준다.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면 몸이 손상되듯 결국 잠재적 분노도 치료하지 않으면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그게 비니의 현재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맥스가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간 반면, 비니는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걸 비니가 깨닫기만 하면 지금처럼 날마다 옛 상처를 들춰 피가 날 때까지 쑤시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당신도 잠재적 분노에 조종당하느냐 안 당하느냐를 선택할 수 있다. 맥스 같은 삶을 살겠는가, 비니 같은 삶을 살겠는가?
[2단계] 분노가 치솟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불평하기보다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라. [3단계] 현재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이 잠재적 분노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장기적 분노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라. [4단계] 반박 방법을 이용하여 잠재적 분노의 원인이 되는 분노에 반박을 해보라. 예를 들어, 비니가 한 ‘찰스가 내 인생을 망쳤어. 나아가질 못하겠어’라는 생각을, 맥스의 ‘찰스가 내 인생을 망치게 할 순 없어’라는 생각으로 대체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가벼울지 상상해보라.
[5단계] 분노를 약화시키기 위해 공감하는 법을 연습하라. 공감이란,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는지를 잘 이해하기 위해 남의 입장에 서보는 것이다. 앞의 예에 비춰보면, 비니는 도박 중독에 대한 공부를 통해 찰스의 행동에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다음의 질문으로 비니는 쉽게 찰스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찰스는 어떻게 도박에 빠지게 된 걸까?’ ‘찰스는 왜 그만두지 못했을까?’ ‘찰스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며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었을까?’ ‘찰스는 현재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