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습관
맹한승 지음 | 이너북
아름다운 습관
맹한승 지음
이너북 / 2015년 1월 / 224쪽 / 12,500원
왜 습관이 중요한가?
좋은 습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자신의 일가를 일군 사람일수록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좋은 습관을 길러왔다. 우리는 좋은 습관을 굳이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 자세에서 찾는데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다. 바로 나 자신이 아름답고 떳떳하게 주체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일상에서 바른 습관을 갖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집을 나서면서 마주치게 되는 동네 사람들과의 인사, 회사에 나가 하는 업무의 철저한 몰입, 약속시간을 잘 지키고 동료들에게 배려하는 행동 등은 눈에 잘 띄는 일은 아니지만 하루 이틀 모여서 쌓이면 그 사람의 평판이 된다. 홀로 있으면 개성이요, 함께 일하면 평판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평소의 태도이다. 우리는 개성적인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든, 성실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든 어느 것 하나 습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평소 행동이 쌓여 그것이 개성으로 인지되면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이러한 개성의 차이는 미미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은 차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반년, 1년 혹은 5년 등으로 시간의 단위가 늘어나면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다시 말해 작은 차이라도 그것이 쌓여서 개성으로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을 화려한 성공자로도 또는 불만투성이의 인생 낙오자로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습관의 차이가 성공의 당락을 결정하므로 사소한 습관이라도 그것이 나쁜 것이라면 싹을 잘라 내야 한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고질병이 있었다. 그건 바로 시작은 창대한데 끝은 엉성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내 태도는 아마도 뭔가를 시작하다가 조금만 성과가 나면 금세 방심해 버리는 못 말리는 자기 교만에서 비롯된 생활 습관이었다. 또 다른 나쁜 습관은 도무지 정리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직업이 글 쓰는 일이다 보니 한 가지 일을 시작하려면 자료를 모으고 정보를 취합하고 관련 책자를 뒤지느라 책상이 온통 너저분한 전쟁터가 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지금 하고 있는 작업에 필요한 자료가 책상 어디에 있는지 분간을 못해 아까운 시간만 축낼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러한 내 습관으로 인해 한동안 맡은 일마다 ‘기획은 뛰어난데 원고는 그만 못하다’는 치명적인 평가에 시달려야 했다. 그만큼 한번 들인 습관을 고치기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나는 고생스런 경험을 통해 마음에 인이 박히도록 실감했었다.
나는 철저히 나쁜 습관 타파에 들어갔다. 그때 내가 가장 신경을 써서 개선하고자 했던 생활 태도는 일이 끝날 때까지 하루 몫을 정해 놓고 계획표를 짜서 그대로 하루하루 실행에 옮기는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했던 것이다. 또 하나는 일을 하기에 앞서 관련 자료를 원고 집필 순서에 맞게 먼
저 자리를 잡아 놓고 글을 썼고, 하루의 양이 끝나면 끝낸 원고의 부분 자료는 책꽂이에 꼭 꽂아 두는 습관을 들였다. 무엇보다 하루 할 일은 꼭 하고, 일하는 공간엔 일에 필요한 자료 외에는 널어놓지 않았다. 이런 생활을 근 3년여 실천하자 서서히 몸에 밴 나쁜 습관들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기획한 대로 글도 괜찮다’는 과분한 칭찬을 받기에 이르렀다.
우리들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안주해서, 다시 말해 현재의 생활 습관이 굳어져 버려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주저한다.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 “습관이란 오래 신은 신발과 같이 편안하게 일상생활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의식적으로 선입관을 형성한다. 우리는 습관이라는 낡아 빠진 신발을 신고 다님으로써 무능함과 멍청함과 나약함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습관의 굴레를 벗어나 자기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은 참으로 드물다. 숲 속에서 숲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악습에 빠져 있으면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잘못을 환한 빛 속에 펼쳐 보이고 뉘우칠 줄 알아야 한다. 완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힘을 용기라고 부른다. 진정한 용기는 악행으로부터 과감하게 박차고 나오는 것이다.
내일을 내 것으로 만드는 행동을 하라
어렸을 때부터 자기 전에 꼭 해야 한다고 배운 일이 있다. 양치질.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하고 싶다. 내일을 계획하라는 것이다. 침대에 눕기 전 잠깐 책상에 앉는다. 그리고 항상 지니고 다니는 수첩을 꺼낸다. 거기에 내일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내일까지 끝내야 할 일이 있는지, 약속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서 적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다는 이유로 이러한 과정을 생략한다.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이 일을 하는 데 5분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이 일이 어려운 것은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습관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잠깐 끄적거린다고 해서 얼마나 차이가 나겠냐고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시다. 계획을 세워 일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무작정 일을 시작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먼저 계획의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라. “이 계획은 나에게 안성맞춤이야. 성공 가능성은 거뜬히 100퍼센트가 되겠군. 그렇다면 아주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계획된 일을 진행시켜야지.” “이 계획은 내가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이야. 성공 가능성은 45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겠는걸. 좀 더 치밀하게 계획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겠어. 그렇게 이 계획이 80퍼센트만 성공해도 100퍼센트 성공한 것과 다름없겠군.”
이처럼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는 일은 객관적인 시선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한 일을 실행하기에 앞서 의욕만 높이 솟아오른다. 들뜬 마음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 때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의욕만 앞서 성공 가능성이 60퍼센트에 불과한 일을 100퍼센트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용기를 주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막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에게 용변을 강요한 꼴과 다르지 않다.
또 계획을 성공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파악한 뒤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대학 강사이자 소설가인 한 친구는 강의가 없는 화요일과 수요일은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어떤 약속도 만들지 않는다. 그는 그 이틀 동안만큼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용한다. 만나야 하는 사람들, 저녁 모임들, 학교 강의, 그 밖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계획은 모두 월, 목, 금요일에 잡고, 토요일과 일요일인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낸다. 그는 오랫동안 이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 하지만 그는 생활에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만의 카리스마와 프로페셔널함으로 주위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수십 가지의 모임에서 당신에게 참석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온다. 하지만 그러한 모임에 모두 다 참석했다가는 당신의 저녁시간은 엉망이 되고 말 것이다. 당신의 사회적인 성공이 진행되면 될수록 당신에게 손을 뻗는 모임이 많아진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혹여 이름 있는 모임에서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해서 고마워할 필요도 없다. 자신만의 냉철한 판단으로 계획을 세우고 나가야 할 모임과 나갈 필요가 없는 모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전에 한 번, 출근시간에 한 번, 회사에 미리 도착해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한 번, 이렇게 자신의 일을 세 번 생각하다 보면 일이 틀어질 확률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내가 행복해지는 즐거운 인생 습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고 살자
행복은 일상 속에 있다. 일상에서 떠나본 사람만이 행복의 가치를 안다. 무엇보다 우리는 매사에 즐겁게 임해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게 된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인생이 즐거워진다. 즐겁고 행복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낙천적인 생각을 많이 할수록 동맥 관련 질환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혼 생활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선 독감을 막는 항체가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자기만의 취미를 갖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웃고 즐기는 시간이 많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삶에 활력도 준다.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다. 이는 귀한 음식을 먹고 값비싼 물건을 소유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는 마음과 여유에 달려 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만큼 중병을 앓아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에게는 병원 밖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다. 평소엔 그저 별다른 생각 없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통을 거닐거나 좌판 위에 놓인 녹두전을 시켜 놓고 편하게 먹었던 일상의 무심한 일들이 환자들에겐 가장 해보고 싶은 일생일대의 소원이다. 마포 고바우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나눈 술 한잔, 친구와의 대화, 어린아이의 철없는 웃음, 국밥 한 그릇, 늦은 밤까지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 속에 행복은 있다.
내 절친은 미국계 중국 회사에서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친구는 회사에 다니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해온 ‘자기만의 시간’이 있다고 했다. 친구는 결혼을 하면서 아내에게 일주일 중 엿새는 남편과 아버지로서 가족들에게 헌신하겠으니, 하루는 온전히 자기만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금도 지켜져 친구는 일주일 중 아무 때나 하루를 잡아 혼자 여행을 가거나 하루 종일 책만 읽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남들이 보면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게 하루 종일 거리에서 바람만 쐬고 온다거나 헌책방에 들러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고르다 온다고 한다.
친구에게 그 시간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친구는 때로는 자신이 지금 너무 앞으로만 달려왔다고 자각하곤 했고, 일상의 무게에 힘이 들 때는 스스로를 위로해 주는 커다란 생활의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가끔은 아내와 너무 무료하게 지내왔다고 반성하게도 됐고, 소원하게 지내던 아들과 아무런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돼 주기도 했다. 친구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새로운 결심을 하고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은 모두 자기만을 위한 이 하루의 시간에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매우 행복하며, 아내도 가정이 언제나 새로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는 시간이라며 기뻐한다고 한다.
나는 이런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언덕에 이르러 길가에 서 있는 나무에 기대 앉아, 잠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숨을 고를 수 있는 이 짧은 시간들이 먼 길을 가고 있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휴식이라고 믿고 있다. 미래로부터 현재로 흘러온 시간 속에 묻혀 있는 미래의 ‘기억’을 더듬어, 지금 살아 숨 쉬는 일상의 시간을 다시 한 번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 낼 힘과 충동 없이, 어떻게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겠는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내 삶의 순간순간이야말로 자신이 조금씩 변해 가기 위해 쓸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시간이다. 우리의 삶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일 때, 모든 순간들은 그것을 얻는 순간을 위해 기립해서 박수를 쳐야 한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라
나는 오래전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보았다. 암에 걸린 두 남자가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됐는데, 항암치료와 긴 병원 생활에도 불구하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그렇게 가까이 마주한 죽음 앞에서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적어 나간다. 이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두 사람은 병원을 떠나 세계 각국을 여행한다. ‘장엄한 광경 보기’를 원했던 모건 프리먼은 평소 가고 싶었던 산의 장엄한 광경이 펼쳐진 곳에 묻힌다.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를 원했던 잭 니콜슨은 소원했던 딸과 극적으로 화해하며 사랑스러운 손녀와 입을 맞춘다.
그들이 이집트 여행 중 피라미드를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누구나 지나간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될 것이다. ‘삶을 행복하게 살았는가?’, ‘남에게 얼마나 행복을 나누어 주었던가?’ 두 사람은 이 두 가지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행복과 남의 행복,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룬 사람에게 과연 후회란 것이 존재할 것인가?
이 영화의 명대사가 기억난다.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에 마음은 아주 넓게 열려 있었어.” 또 질문을 던진다. “나는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 내 인생이 다른 이에게 기쁨을 줬는가?”
당신은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쁨을 주고 싶은가? 나는 책 읽고 책 쓰는 기쁨을 찾았다. 그리고 이 기쁨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소명을 가지고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온 듯 인생을 다시 되돌아볼 때, 책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내일이 없을 듯이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 역시 책이라면 언제나 각인될 것이다.
당신이 나이를 얼마나 먹었건, 어떠한 절망의 상황에 놓여 있건, 또 얼마나 시간이 남아 있건 간에 ‘후회 없는 삶’에 대한 성찰을 가져 보라. 책을 읽는 사람에겐 꿈이 있고, 꿈이 있는 사람에게 오늘은 열정이며 내일은 희망이다. 지구 멸망 전, 한 권의 책 읽기를 실천하듯 하루 10분만이라도 몰입 독서를 하라. 그리고 후회 없는 삶에 한발 다가서라.
변화하는 세상을 주체적으로 사는 나만의 변화 습관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습관을 들여라
변화를 만드는 것은 무척 힘들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지만 막상 변화를 하려고 하면 용기가 잘 나지 않는다. 일상에서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한다고 해도 스스로에게 그 변화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현재에 대한 미련 혹은 변화 후에 찾아올 낯섦 때문이다. 변화 후 현재보다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느니라. 나 자신도 끊임없이 변해 가고 있지 않은가! 그 변화에는 항상 힘든 고통과 고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 고통을 극복한 사람만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석가모니의 말이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 변화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는 일상의 원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해야 한다. 급격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
변화의 속도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큰 의미를 두지 말자. 나의 변화로 세상이 금방 변하리라고는 생각지 말자. 나의 변화로 인해 나의 삶도 빠른 시간에 큰 변화가 오리라는 기대를 말자. ‘자고 일어나니 유명인사가 되었다.’는 인생역전의 스토리는 꿈꾸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루아침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전부터 수없이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 ‘하루아침’이지만 그 과정은 그리 짧지 않다.
내 오랜 지인 중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변화의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어느 날은 작가가 되겠다며 작가가 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겠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어느 날은 좋은 사업아이템이 있다고 찾아와서 자랑을 한다. 역시 오래 못 간다. 나는 그 친구가 꿈꾸는 일마다 잘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했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룬 후에 변화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 아이템이 좋아 금방 대박이 날 것이고 많은 돈을 벌어 어떻게 살고 있을 자기 자신의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는 말을 늘 했다. 그러나 정작 사업 아이템을 사업화할 생각의 변화가 없었다. 현재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고 엉뚱한 변화만 바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