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불량 습관
백정미 지음 | 책이있는마을
나를 행복하게 하는 불량 습관
백정미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14년 7월 / 256쪽 / 13,000원
제1장 기분이 좋아지는 마음 습관
마음이 생각의 근원이다
오늘도 콩나물시루처럼 만원인 지하철 안, 30대 직장인 준혁은 문득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여겨졌다. ‘이렇게 삶에 부대끼고 사는 게 무슨 의미일까.’ 준혁의 마음은 아침부터 우울한 생각을 담기 시작했다.
인간은 마음으로 산다. 또한 인간은 생각으로 산다. 그렇다면 마음과 생각은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얼핏 표면적으로 같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음과 생각은 확실히 다르다. 마음은 생각의 어버이다. 생각이 태어나려면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모든 생각에는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어 있다고 봐도 좋다.
신생아실에는 갓 태어난 아기들이 누워 있다. 그 아기들에게도 마음은 있다. 아기들은 생각하기 전에 마음의 소리를 듣고 생각한다.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는 인간은 어떻게 될까. 생각의 어버이를 무시한다면 그 결과가 좋을 수 없다. 마음은 생각의 근원이다.
신생아나 노인이나 마음이 있어야 생각다운 생각이 창출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마음이란 것이 무형의 것이기 때문에 그 실체를 가늠하기 어렵다. 본래 무형의 것들은 인정받기 어려운 법이다. 마음이나 생각도 그러한 부류에 속한다. 생각보다 마음은 더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마음이 좋은 마음인지, 어떤 마음이 자신을 해치는 마음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이 인생을 지배한다면 마음은 인간의 기본 바탕이다. 인간 개체로서의 본래적 특질을 이루는 것이 마음이다. 이런 특질은 성장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신생아적 마음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열 살이 되면 열 살의 마음이 생기고 스무 살이 되면 스무 살의 마음이 생긴다. 이러한 마음의 변천사는 삶의 다사다난함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숱한 경험을 통해서 마음을 변화시키게 된다.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은 좋은 생각, 나쁜 생각으로 이어지고 좋은 인간, 나쁜 인간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사람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마음을 가지고 살면 나쁜 사람이 된다.
지금부터 우리는 기분을 좋게 하는 마음 습관을 배울 것이다.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생각이 올바로 서려면 마음이 고와야 한다. 내 마음은 지금 어떤가 자문해 보라. 그대 자신의 마음이 생각의 근원이요, 삶의 기반이다.
타인이 자신의 요구대로 행동할 것을 기대하지 마라
주부 경력 20년 차, 엄마 생활 17년 차 은희 씨는 요즘 미칠 지경이다. 사춘기가 된 아들 녀석이 통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동안아, 제발 집에 일찍 좀 들어와라.” 이렇게 말하면 “엄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이런 말을 듣기 일쑤다.
좋은 기분은 행복한 삶의 척도다. 기분이 좋아진다면 만사가 다 잘 풀리게 되어 있다. 기분의 이런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기분을 좋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안다. 자신의 기분을 잘 관리하라. 기분 관리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타인에 대한 기대를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대의 요구대로 해 주지 않는다고 실망한 적이 있는가. 그럴 때 기분이 어땠는가를 생각해 보라.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노는 자녀를 보면서 기분 좋을 부모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술 마시지 말고 일찍 들어오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남편이 새벽에 만취 상태로 들어온다면 기분 좋을 아내가 몇이나 되겠는가. 밀린 월급을 달라는 요구를 무시하는 사장님을 보면서 기분 좋을 직원은 또 얼마나 될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요구를 묵살할 때의 기분 관리를 잘하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불쾌한 상황에서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없다. 타인이 자신의 요구대로 행동할 것을 절대로 기대하지 마라.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다. 부모가 지나치게 기대를 해서 그 기대감에 억눌린 채 자살하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바람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 때 화가 난다면 자신의 소양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라. 그러면 그대의 삶이 잔잔해질 것이다. 만약 그런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면서 산다면 인생이 지옥이 될 것이다. 절대로 타인은 우리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독특한 생명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대하는 대신 무엇을 해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을까. 바로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기대하고 바라는 대신 그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면 된다.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라면 아이가 자신의 뜻과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면 된다. 그것이 얼굴을 붉히면서 성적을 올리라고 윽박지르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지시대로 사는 걸 가장 싫어한다. 자신의 마음대로, 의지대로 살 때 가장 만족스러운 법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지 말고 기대를 버려라.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사랑하거든 때론 무관심해져라
윤빈은 최근에 여자 친구가 무서워졌다. 다름 아니라 여자 친구가 거의 온종일 그에게 문자와 전화를 해 댔기 때문이다. “지금 어디야? 혹시 다른 여자랑 있어?” 그녀가 이렇게 말할 때마다 그의 사랑은 식어 가고 있었다.
남자 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화가 난 적이 있는가. 여자 친구가 요즘 들어 자신에게 소홀해진 것 같아서 섭섭해한 적이 있는가. 남편이나 부인, 혹은 자녀나 친구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던 이유는 지나친 관심 때문일 수 있다.
물론 적당한 관심은 꼭 필요하다. 안부를 묻고 만나서 서로의 고충을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관심을 두고 간섭하는 것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이다. 만약 그대가 누군가를 사랑하거든 때론 무관심해져라.
적절한 무관심은 사랑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주는 묘약이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얼마간의 간격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가 숨 쉴 틈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입장을 바꿔서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간섭받고 일일이 지시를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그걸 관심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시킨다고 해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
우리의 기분은 인간관계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는다. 상대방이 행복해하면 자신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상대방이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하면 자신도 그런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 간격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선한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공간이다.
우리의 육체와 영혼은 구속이라는 강제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에 지나치게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베푼 선의의 행동이 어떤 이에게는 지나친 간섭으로 여겨질 수도 있음을 유의하면서 살아야 한다.
배우자를 감시하느라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도 있고 친구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아서 화가 난 사람도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에 촉각을 세우고 관심을 지나치게 기울여서 세상에 대한 회의에 빠진 사람도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사람이나 생명에게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기분 좋은 삶을 살 수 없다.
그 까닭은 명확하다. 관심이 지나치면 병이 되기 때문이다. 즉 잘못된 관심은 인생을 망치기 쉽다는 뜻이다. 오늘 이 시간부터 사랑하는 이들을 지나친 관심 영역에서 탈출시켜 주어라. 그들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꿈꾸면서 살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이 배려해 주어라.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겠다는 자세를 지녀라
최고의 자리에 오른 피아니스트는 말한다. “전 날마다 꾸준히 피아노를 쳤습니다.” 최고의 기록을 세운 수영 선수는 말한다. “전 날마다 꾸준히 수영을 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전해 듣는다. 누구는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아침에 벼락 스타가 되었대. 누구는 로또에 당첨되어서 신세를 고쳤대. 누구는 학교 다닐 때는 공부도 못하고 문제아였는데 결혼을 잘해서 팔자가 폈대. 이런 말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떤 사람은 배가 아프고 어떤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다. 왜냐하면 자신의 처지와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은 새벽부터 동동거리면서 열심히 사는데 이 모양 이 꼴이라는 자괴감이 들어서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복권을 사고 돈 많은 배우자를 찾아도 본다.
만일 여러분이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하루아침에 팔자를 고쳐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였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그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인생을 망치지 않고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다. 인간답게 산다는 건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면서 자신의 재능을 인류 사회를 위해 긍정적으로 쓰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모든 게 성장할 수는 없다.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이 몇 년 후에 빈털터리가 되었다거나 복권 당첨 이전보다 불행해졌다는 뉴스는 수없이 많다. 이것은 돈이 한 인간의 성장지표와 행복지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다른 이들이 단숨에 성공의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갔다고 부러워하지 마라. 시기하지도 마라.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별 노력도 없이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들의 숨겨진 이면에는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음을 간과하지 마라. 내면이 알찬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는 것을 광고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공한 후에도 지나간 시절 고생담을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히 그런 어려운 시절을 거쳐서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것이다.
천천히 성장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라. 조급한 마음이 없으므로 오히려 일에 집중이 더 잘 되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올라가라. 한꺼번에 많은 계단을 올라가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무리한 욕심을 버려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하라. 그리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려라. 복권을 긁을 시간이 있거든 자신을 성장시킬 책을 읽기 바란다. 쓸모없는 욕심만큼 삶을 곤궁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배려의 마음을 가져라
어느 산악회에서 유독 미움을 받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산행 중에도 절대로 다른 회원을 위해 양보해 주지 않았다. 누군가 그에게 뭔가를 빌려 달라고 하면 어김없이 손을 저었다. “미안해. 나 쓸 것도 부족하단 말이야.”
누군가의 작은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 약속 장소에 가던 중 회전문을 통과할 지점에 이르렀는데 앞서 가던 사람이 날 위해 회전문을 잡아주었다. 아주 사소한 친절이었는데 참 고마웠다. 생전 처음 본 그 사람이 내게 베푼 작은 친절이 그날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그 후에는 나 역시도 회전문을 통과할 때 뒷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때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존재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아프게 하고서 자신이 정말 행복하다는 사람은 드물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작은 친절을 베풀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는 걸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그 훈훈한 마음이 기분을 좋게 하는 원천이 됨은 당연한 소리다.
배려의 마음을 가져라.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잘 내리는 것도 다음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른 사람들이 잘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출구 쪽을 막아서지 않는 것도 누구나 실천 가능한 쉬운 배려다.
타인을 향한 친절은 곧 자신을 향한 친절로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인간은 서로에게 기댄 갈대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 명이 쓰러지거나 꺾이면 다른 한 명도 지쳐 쓰러질 것이지만 한 명이 쓰러지는 다른 한 명을 도와주면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다.
성질이 고약하고 배려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보지 못할 어떤 남자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그리 잘사는 편이 아니었으므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병실에 입원했다. 이혼한 후 혼자 살아온 그는 보호자가 없었고 혼자 쓸쓸하게 환자 침대를 지키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끼니마다 식판을 날라다 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교통사고로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1년 넘게 입원한 사람이었다. 자신도 몸이 불편했지만 성질 고약한 사내를 위해 기꺼이 식사를 가져다준 것이었다. 이후 성질 고약한 사내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그가 퇴원할 무렵, 그는 옆 침대에 새로 들어온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도 모르게 식판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제2장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 습관
하루 한 장, 책 읽기
한국인의 독서량이 연평균 10권도 채 안 된다고 한다. 이것은 OECD 중에 꼴찌 수준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바쁘게 산다는 뜻일 수도 있다.
우리의 독서량이 이렇게 형편없이 낮은 건 출세지향주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책 읽기를 꺼리고, 어른들은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책 읽는 것을 꺼린다. 책을 살 돈으로 술과 담배를 사는 게 이 시대 어른들의 현주소다.
과연 술과 담배 등으로 기분 좋은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인간이 무엇인가를 산다는 건 그것이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술을 사는 사람은 그 술을 마심으로써 기분이 좋아질 것을 예상하고, 담배를 사는 사람도 그 담배를 피워서 기분이 좋아질 것을 예상한다. 즉 물건을 구매한다는 건 기분을 좋게 하려는 무의식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술, 담배 등을 마시고 피운다고 해서 본질적인 삶이 개선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일시적인 위안만 줄 뿐이다. 책은 술과 담배, 기타 거짓된 위로로 얼룩진 물건들로부터 얻을 수 없는 그 무엇을 준다. 물론 좋은 책이 그러하다. 좋은 책이란 사람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책이다. 그런 책을 읽게 되면 가치관이 변하고 지혜가 쌓인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나 역시도 책을 읽고 비관이라는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없던 위로를 책은 아낌없이 내게 주었다.
하루 한 장, 책을 읽어라. 술 마실 돈과 담배 피울 돈을 아껴서 책을 사라. 책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다. 아니, 물건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고귀한 가치를 지닌 것이다. 책 속에는 진리가 있고 삶의 통찰력이 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책이 사람을 바꾸고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믿어라. 하루 한 장의 책을 읽는 것이 그대 인생의 가장 빼어난 선택이었음을 느낄 것이다.
호기심 가지고 동네 산책하기
실내에만 오랜 기간 머무르다 보면 기분 역시 침체되기 쉽다. 자신의 기분이 매우 저조하다면 실내에만 너무 오래 머물렀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라. 일을 하러 출퇴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시간 내서 밖으로 나서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특별한 일이 없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산책하는 걸 습관화하도록 하라. 가벼운 걸음으로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것이다. 자신의 집을 중심으로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것이 권장할 만한 좋은 산책이다. 산책은 실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얻게 해 준다. 자신이 늘 다니던 길 대신 다니지 않았던 골목길을 걸어보라. 이런 새로운 골목길에 대한 탐사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우리 집 대문을 나서면 두 갈래 길이 나의 선택을 기다린다. 한 길은 늘 다니던 길로 눈 감고도 걸어갈 수 있는 길이고 또 한 길은 가끔 산책하러 다니는 길로 아직도 설레는 길이다. 골목길의 매력은 또 다른 골목길로 이어지는 미로적인 요소에 있다. 골목의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난생처음 보는 어느 집 대문 앞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