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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스가노 타이조 지음 | 큰나무
지금 힘든 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스가노 타이조 지음

큰나무 / 2014년 3월 / 272쪽 / 13,000원





제1장 여러 가지 삶의 방법 생각 방법





초심을 잃다_ 초심은 당신을 고통스럽게 한다



초심을 잃고 깊은 고민에 빠진 대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입생 시절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은 물론 어학 공부에도 힘을 써서 유학을 다녀온 다음 외교관이 되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그의 계획은 대학 동아리 활동에 빠져 학업을 등한시하게 되면서 어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동아리 활동으로 매일매일 행복했지만 과연 이대로 계속 즐겨도 좋은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초심, 즉 계획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직장인 또한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동창회에 나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일에 열정을 쏟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초심을 잃고 열정과 패기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형편없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아닌데,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 말에는 초심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은 한결같은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또는 자신이 초심을 잃지 않았음에 안심하기도 합니다. 혹은 안심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은 자신을 찾아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괴감에 빠질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초심을 잃어버립니다. 초심은 잃는 것이 당연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퍽 훌륭할지는 모르나,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게 무엇이 좋을까요? 사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당신은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지금 무엇을 생각하든, 미래는 그와 완전히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초심을 잃지 않은 삶은 그만큼 경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그다지 훌륭한 삶이라고는 볼 수 없지요.



현재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좋으나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하는 것, 초심을 다시 찾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처음 어떠한 생각을 했을 그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돌아보세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이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살아왔습니다. 과거의 초심이 아닌,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다음의 당신을 꿈꾸세요.



잊을 수 있어 행복하다_ 치매가 노인의 희망일지도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진통제 남용 건으로 양로원에서 의뢰가 들어왔을 때입니다. 당시 그녀는 환청과 피해망상 등 가벼운 치매증상을 보였지만 과거를 회상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10년 정도 지속되었는데, 상담 내용은 치매증상에 따라 서서히 바뀌어 갔습니다.



그녀는 의과대학 학장의 막내딸로 태어나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습니다. 유명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업대학 진학을 추천받을 정도로 명석했지만 독립심이 부족한 탓에 항상 누군가 보살펴줘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남편을 잃은 뒤에는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형제들은 그녀를 양로원으로 보내 자주 들여다보며 돌보았습니다. 그러나 친오빠와 형부가 사망하게 되자 그녀의 심적 불안은 눈에 띄게 커져 생활도 소극적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상담 시간에도 잠에 취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중에도 가능한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의 심리상담은 초기에 그녀에게서 들은 어린 시절, 결혼생활 혹은 가족에 대한 여러 정보를 이용해 마음을 지탱하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능한 정신적 지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가끔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저에 대해서 정말 많은 걸 알고 계시네요.” 그녀는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이건 다 예전에 할머니가 알려주신 거예요.” 이렇게 답하면 그녀는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차츰 병색이 짙어지며 우리의 심리상담은 나 혼자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거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식물인간과 마찬가지 상태가 되어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학창 시절 정신과 수업에서 나의 은사님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치매는 노인에게 희망인 것 같네.”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며 문득 그때 은사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믿고 의지하던 친오빠와 형부를 잃은 불안감이 치매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분명 치매는 그녀에게 두 사람의 죽음을 잊게 하고 불안한 마음을 줄여주었습니다.



제2장 자신과의 만남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_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자



마음의 문제를 정리하고 가다듬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그 기본은 자신이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평가하지 않고, 특정 가치관과 단순한 생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우울한 것을 자신의 약점으로 여기거나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몰아세우게 되어 힘들어하고 있는 자신을 소중히 대할 수 없게 됩니다.



심리상담사의 전문성 중 하나는 의뢰인 생각을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그 사람이 있는 그대로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꼭 심리상담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조금만 신경 쓰고 노력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몸을 편안히 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나 마음에 걸리는 일을 끄집어내 보세요. 이 과정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의 과정은 ‘나는 이런 점이 신경 쓰인다 → 이런 게 신경 쓰이고 있구나 → 또 이런 문제도 있구나’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저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세요. 아주 사소한 문제라 할지라도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더는 신경 쓰일 일이 없어질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나는 지금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구나. 신경 쓰고 있었구나’ 하고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소중히 여겨 보세요.



그다음 과정은 신경을 쓰고 있는 자신을 지금 현재 있는 곳에 앉히고 약간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실제로 앉아 있는 위치를 바꿔 신경 쓰이는 자신과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행위는 약 15분 이내로 정리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심적 압박감을 상당히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와 자신을 분리해 점검함으로써 문제에 끌려다니지 않게 합니다.



소극적 경험_ 서두르면 앞만 보게 된다



“적극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극적인 성격입니다.” 자신을 ‘소극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본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고 말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적극적인 생활을 하려고 하고 주변에서도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소극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어 하는 의뢰인과의 상담에서 우리는 그 자신이 모르고 있던 적극적인 힘을 함께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그것을 경험함으로써 적극성을 정착시키는 일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집착하고 서두르는 나머지 경험이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무척 힘들어합니다.



염색가가 쓴 『일색일생(一色一生)』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꽃과 풀 등 자연에서 색을 추출해 그 색을 실에 염색하고 그 실을 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염색에 관한 흥미로운 관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벚꽃색의 실을 얻으려면 식물을 달인 물에 실을 담그는 것만으로는 색이 정착되지 않습니다. 벚나무를 태워 잿물을 만들고 거기에 실을 담그는 매염 작업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재로 자신의 색깔을 만들려면’ 벚나무를 불로 태우는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소극적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벚나무를 태워 만든 잿물로 매염 작업을 하여 보다 선명한 염색을 할 수 있듯 소극적 경험을 태워 만든 힘으로 더욱 강인한 적극적 힘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서둘러 적극적으로 변하려고 하기보다는 이전의 소극적 경험 또한 변화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천천히 노력해 보세요.



제3장 부모/자식 마음 교육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모른다_ 아이는 가족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천재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정신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먼저 아이의 병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작은 소녀는 여러 차례 구토 증상으로 입원한 소아과 병력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증상을 일으킨 건 주로 학예회나 소풍 등 학교 행사 직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학교 행사와 아이의 병은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평소 밝고 쾌활한 성격이며 학교 행사를 싫어하기는커녕 며칠 전부터 목을 빼고 기다릴 정도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아이가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하기에 보내려고 했어요. 절대 억지로 보내려고 한 게 아닌데…….” 어머니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으며 스스로 좋아하는 걸 시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의 가정환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에게는 초등학교 6학년생과 4학년생인 오빠가 있었습니다. 오빠들은 명문 유도 클럽에 다니고 있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은 일요일마다 응원을 가야 했으며, 아이의 부모 역시 이 유도 클럽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이의 아버지는 예전에 소년 유도부 코치를 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어머니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저녁 먹고 바로 유도 훈련을 가야 해서 서둘러 배만 채우고 식사를 마치지요.” 나는 어머니께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오빠들처럼 되고 싶어서 항상 열심인 것 같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주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천재적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여자아이와 같이 가족의 분위기를 자기 나름대로 파악하고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용량을 초과해버려 몸에서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이지요. 아이에게 지나치게 열성적인 부모일수록 그에 비례해 ‘지배’한다는 느낌을 아이에게 전해주게 됩니다. 저는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조언해주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은 부모라도, 아니 부모이기에 더더욱 모를 수 있습니다. 부모 마음을 자식이 모르고, 자식의 마음을 부모가 모르는 것이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이가 정말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공놀이라도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백조 되다_ 미운 오리 새끼도 내 자식



오늘은 일 년 전의 의뢰인에게서 온 편지를 소개합니다.





“우리 셋째가 금년에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형제들 중에서 가장 마음이 넓은 남자로 성장했지요. 재치 없고 둔한 건 여전하지만 수습 요리사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보너스를 탔다고 블라우스를 선물해주었습니다. 검은 비닐봉지를 던져주기에 무엇인지 봤더니 가격표도 떼지 않은 블라우스가 들어 있더군요. 이런 점이 셋째의 장점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생각하다가 문득 옛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정말 마음이 착했어요. 네 명의 형제가 달리기 시합을 할 때도 셋째는 꼭 막내의 손을 잡고 달리거나 막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셋째의 모습을 보며 항상 초조했고 불만스러웠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욕심이 많아서 달리기 경주를 하면 전력질주를 하고, 또 어릴 적부터 말도 잘해서 어디 내놔도 살아남을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에 반해 셋째는 말도 늦고, 커서까지 침을 흘리고 다니기에 사회에 나가서 남들보다 뒤지게 될까 봐 점점 그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이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내가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면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투정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애 같은 행동에 더욱 거부감이 들곤 했습니다.



이제 와 돌아보면 당시에 셋째를 그렇게밖에 보지 못한 건 내 자신의 나약함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었지요.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서 들은 말이라고는 남보다 앞서고 경쟁에서 이기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남편 역시 누가 보기에도 빠지지 않는 엘리트였지요. 결혼해서도 편할 날이 없었어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일과 가정 둘 다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끝없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 삶을 살았기에 내 자식임에도 셋째는 무척 답답한 존재였지요. 나의 무리한 노력을 쉽게 꺾어버리는 그 아이의 온화함, 여유로움……. 그 아이는 미운 오리 새끼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하지요.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는, 내게 가장 가까운 존재입니다.“



나는 그녀에게 답장을 했습니다. “오리 모자에게 축배를!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가 된다는 게 사실이군요. 어머니도, 아이도.”



제4장 타인과 살아가기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_ 자기의 중심을 되찾은 소녀



내가 살아가기 힘들다고 느낄 때는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만나는 순간입니다. 남의 발을 밟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나 음료수 캔을 버리고, 시간에 상관없이 장황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등 이런 사람들과 만나면 무척 불쾌해집니다.



거식증 증상으로 한 의뢰인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먹기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고, 먹고 난 뒤에는 전부 게워내며 몸무게가 27킬로그램에 이르렀습니다. 거식증이 계속될수록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어릴 적부터 착한 아이였던 딸이 강하게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감정적으로 반항하자 그녀의 어머니는 지쳐 있었습니다.



그녀의 고민은 자기가 생각해도 바보 같지만 폭식을 멈출 수 없고, 그 이유가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성격이 비뚤어졌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누구나 빠지기 쉬운 것이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멈출 수 없어”입니다. 이는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고민으로, 알고 있지만 멈출 수 없어서 계속 같은 일을 되풀이하기에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악순환은 주변 사람의 관계로 인해 강화되고 고정됩니다. 따라서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주변과 관계를 끊고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운 것은 타인과 사회생활을 함께하는 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평소 타인과의 관계를 조절하며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주변의 평가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즉 ‘타인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기중심’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을 잃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 기준에서 어긋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치부하게 됩니다. 나는 그녀에게 어떤 모습으로 있고 싶은지, 그걸 방해하는 게 무엇인지, 방해물을 치우고 그녀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즉 그녀가 자기중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후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과 마음속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람들이 각기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니 매일매일이 놀랍고 신기해요. 나를 소중히 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 또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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