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대인인가
마빈 토케이어 지음 | 스카이
왜 유대인인가
마빈 토케이어 지음
스카이 / 2014년 2월 / 284쪽 / 12,900원
제1부 유대인의 부와 성공의 비결
성공 비결 1_ 부를 존중한다
풍부한 재화는 위대한 축복: 유대인은 금전을 불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금전은 신이 내려주신 위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은 지상에서 커다란 부를 축적하는 것을 인생의 이상으로 삼아왔다. 이리하여 유대인이 다른 민족보다도 뛰어나고 수많은 성공자들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크리스트교나 이슬람교, 힌두교는 금전을 불결한 것으로 여겼다. 이는 크리스트교도들이 유대인을 멸시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로 자리하게 되었다. 유대인이 금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리켜 배금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간주한 것이다. 크리스트교도들은 자신의 돈은 불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타인의 돈은 불결하게 생각했다.
유대인이 돈을 위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유대인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신앙서인 『토라』(크리스트교에서의 구약 성서)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지금까지도 『토라』에 적혀 있는 것을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받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은 『토라』에 적혀 있는 것을 신화로 이해하기보다는 신과 인간의 삶의 방법에 대한 진실이 적혀 있는 책으로 인식하고 배우는 것이다.
『토라』에는 ‘만약 내(신)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벌에 너희가 따르고 너희의 신, 주님을 사랑하고 진심과 영혼을 다하여 섬긴다면 나는 계절마다 너희의 토지에 가을비와 봄비를 내리게 할 것이다. 너희는 곡물, 새로운 포도주, 올리브유를 풍족하게 수확할 것이며, 또한 나는 너희의 가축을 위해 들에 풀을 자라게 할 것이다. 이에 너희는 만족할 것이다. 너희가 혹여 변심하여 주님을 멀리하거나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주님의 분노가 너희를 향해 타올라 하늘 문은 닫히게 될 것이다. 비가 내리지 않고 대지에 열매가 열리지 않아 너희는 주님이 내려주신 토지에서 멸망하여 사라지게 될 것이다(신명기)’라고 되어 있다.
요컨대 신을 따르면 지상에서 상을 받아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나, 반대로 신에게 등을 돌린다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말을 유대인은 자손 대대로 전하여 믿어왔다. 이렇듯 유대인은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정신은 성서 시대 그대로인 것이다.
돈은 유익한 것: 유대인은 돈이 유익하다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아왔다. 용돈을 벌 수 있는 연령이 되면 반드시 용돈의 일부를 저금하고, 또 그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왔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5센트, 10센트짜리 동전을 모아 이스라엘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기부한다. 이스라엘은 사막 위에 세워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 시절 난생처음 이스라엘 땅에 내 힘으로 나무 한 그루를 심게 되었을 때, 주이시 내셔널 펀드(유대 민족 기금)에서 상장을 받았다. 나는 그 상장을 받고 어린 마음에 대단한 긍지를 느꼈다. 그리고 부모님도 매우 기뻐하시며 나를 칭찬해주시던 것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유대인은 자녀에게 금전 교육을 할 때 선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속담이나 격언을 즐겨 활용한다.ㆍ 인간의 몸에는 세 가지 방해 요소가 있다. 두통, 복통 그리고 빈 지갑이다. 세 가지 중에서 빈 지갑이 사람을 가장 괴롭힌다.
ㆍ 사람의 몸은 모두 마음에 의존한다. 그리고 마음은 지갑에 의존한다.
ㆍ 99센트는 나머지 1센트가 없으면 1달러가 될 수 없다.
ㆍ 어리석은 자도 돈이 있으면 현자로 보인다.
ㆍ 돈은 유능한 하인이다. 돈의 주인이 되어라.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은 주인이 되면 횡포하기 짝이 없다.
ㆍ 돈은 인생에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 돈이 없으면 큰 슬픔이 생긴다.
이렇게 유대인은 어린 시절부터 금전이 사람에게 소중한 것임을 교육받는다. 동시에 절약과 검약이 중요하여 절도를 지키는 것이 인간을 성장시키고, 자신을 관리할 수 없는 자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함께 교육받는다. 성공한 이의 자녀일수록 돈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특히 금전에 대해서는 엄격히 가르쳐 중요함을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돈은 행복과 불행이라는 양면의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결코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준다.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가난을 경험했다. 전 세계의 빈곤 시기는 장기간 계속되었고, 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신천지를 좇아 미국 대륙으로 이민했다. 나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부모님은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2세로, 처음에는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 거주하다 이후 뉴욕으로 옮겼다. 우리 집은 결코 부유하지 않았다. 평소 식사는 흑빵과 양파가 주식이었다. 치즈나 계란은 사치품이었다. 하지만 나는 싫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바스(안식일)에는 부모님이 변통을 하여 최상의 식사를 차려주셨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도 그랬지만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은 검약하고 남들보다 배로 일하는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자기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꺼리는 일도 기꺼이 하며 저축했다. 유대인은 음식이나 쾌락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용을 중시하고 자제심을 가졌기 때문에 타민족보다도 자금을 빨리 모을 수 있었고, 타민족보다 성공률이 높았다.
성공 비결 2_ 주면 받는다
‘주다’와 ‘받다’는 같은 것: 유대교에서 가난을 자랑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고,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가난한 자를 경멸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가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대인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자선 베풀기의 의무를 들 수 있다. 지상에서 부를 지니는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우선 자신이 윤택한 생활을 즐기는 것. 그리고 혜택받지 못한 이들에게 베푸는 것이다. 이는 신이 내리신 인간의 의무이다. 히브리어로 ‘주다’라는 말은 ‘베낫트’라고 한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 읽기를 하는데 ‘베낫트’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거꾸로 읽으면 ‘레카베이루’라는 말이 된다. ‘레카베이루’는 ‘받다’를 의미한다. 이 ‘베낫트’의 두 가지 의미를 사용하여 유대 어린이들은 주면 받게 된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유대인은 자기의 인생을 충분히 즐김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축복을 나누어주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이것은 『토라』의 길이며 자선은 유대인에게 제2의 천성이다. 성서 시절의 자선은 자진해서 희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오늘날의 세금에 가까운 것이었다. 『토라』는 자선을 행하는 것과 이웃에게 따뜻이 대할 것을 신의 언어로 반복해 명하고 있다. 『토라』 안에서 신의 말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하겠다.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지키고 나그네를 사랑하며 음식과 의복을 주어라. 너희들은 나그네를 사랑하라. 너희들도 이집트에서 나그네였다(신명기).’
‘너는 6년간 너의 토지에 씨를 뿌리고 농산물을 거둬들여라. 그러나 7년째에는 그것을 멈추고 휴한지로 만들어야 한다. 너의 백성 중 가난한 이가 먹고, 남은 것은 들판 금수에게 먹여라. 포도밭, 올리브밭도 마찬가지이다(출애굽기).’
‘그 사람이 가난한 경우에는 담보를 취한 채 잠자리에 들어서는 안 된다. 일몰시에는 반드시 담보물을 돌려줘라.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상의를 걸치고 잘 수가 있고 너를 축복할 것이다. 임금은 일몰 전에 지불해야 한다. 그는 가난하여 임금만 믿고 있기 때문이다(신명기).’
‘자선’과 비슷한 뜻의 단어는 히브리어로 ‘체다카’라고 한다. 원래는 ‘정의’를 의미한 말이다. 『토라』에는 ‘신에게 복종하고 체다카를 행하는 것은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도 기쁜 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자선을 행하는 것을 ‘헤세드’라고 한다. ‘사랑과 친절’을 의미하는 말이다. 유대인은 지상의 부는 모두 신의 것이기 때문에 가진 자가 없는 자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아왔다.
인간에게 자선은 의무이다: 미국 인구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비율은 3%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최대 예산 규모를 가진 자선 단체는 유나이티드 주이시 펀드(유대 공동 모금)이다. 미국 신문을 보면 유대인 실업가가 거액의 기부를 행한 일이 거의 날마다 보도되고 있다. 화학 비료로 재산을 모은 로널드 스탠튼은 예시바 대학에 1억 달러를 기증했고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리조트 시설의 경영자인 셸던 아델슨은 매년 2억 달러를 유대인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을 발표했다. 통신 판매 회사 ‘시어스로벅’의 회장을 지낸 줄리어스 로젠월드는 흑인 복지를 위해 거액을 기부하고 미국 35개 도시에 흑인 전용 YMCA를 세웠고 가난한 흑인을 위해 많은 주택을 세워 기증했다.
성공 비결 3_ 네 자신을 알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토라』의 ‘신명기’에는 ‘당신의 아이를 가르치기 이전에 자신을 가르쳐라. 기도할 때는 우선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한 후 사회를 위해 기도하라’라는 신의 명령이 적혀 있다. 또 ‘레위기’에 ‘신관은 자신을 알기 위해 우선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한 후 모든 유대인을 위해 기도하라’라는 말이 있다. 왜 기도할 때는 먼
저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 신에게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기 위해서는 겸허하게 자신의 단점과 결점을 진지하게 바라봐야 한다. 기도는 겸허한 행위이다. 만약 자신이 완전한 존재라고 한다면 기도할 필요가 없다. 기도는 자기 연마인 것이다. 단, 신에게 간원하는 것만으로는 주문에 지나지 않는다. 고대로부터 유대인은 간원만 하면 신은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유대인은 기도하는 것이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고, 여기에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전제됨을 알고 있었다.
기도는 자기 점검의 행위이다. 다른 많은 민족이 기도문을 제창하는 것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유대인은 기도하는 것이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에 의지해왔다. 유대인은 어린 시절부터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향상시키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늘 교육받아왔다. 『탈무드』에는 ‘매일 자신의 결점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하라’, ‘타인의 눈을 통해 자신을 보는 습관을 익혀라’, ‘당신의 내면에는 좋은 충동과 나쁜 충동이라는 두 가지 주인이 있다. 좋은 충동을 칭찬하고 나쁜 충동은 벌하라’라는 가르침과 경구가 많다.
‘자신의 결점과 약점을 모르고 행동하는 것은 지도와 해도를 보지 않고 여행 혹은 항해하는 것과 같다’, ‘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싸우는 상대를 잘 알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라는 경구도 있다. ‘아무리 가난한 자라도 누구나 고용되어 있다. 당신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고용주는 당신 자신이다. 그 고용주의 장점이나 버릇, 단점을 충분히 아는 것이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다’라고 이르고 있다. 『탈무드』는 편찬된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변하지 않는 진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자신과의 승부이다. 자신만큼 다루기 어려운 대상도 없으며 스스로에게 거역하는 자도 없다. 유대인은 어린 시절부터 ‘먼
저 자신과 싸워 이겨라. 그리고 사회와 싸워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다. 자신을 이기면 인생의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누구에게든 자기 자신은 크고 높은 장애물인 것이다.
성공 비결 4_ 규정을 지킨다
엄격한 규정을 통해 존엄성을 기른다: 흔히 유대교를 가리켜 ‘율법의 종교’라고 한다. 『토라』에는 613개에 이르는 율법이 기재되어 있다. 이 중 365개(1년 일수에 해당한다)가 ‘~해서는 안 된다’라는 금지 조항이다. 남은 248개(고대 유대인은 인체가 이 숫자로 이루어졌다고 믿었다)는 ‘~해야 한다’라는 명령이다. 그러면 정말로 현대 유대인이 이들 613개에 이르는 율법을 모두 지키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 가운데 많은 명령이 예수살렘 신전에서의 산 제물을 바치는 방법을 비롯한 예배 행동에 대한 규정이다. 예루살렘 신전은 기원후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애당초 실행할 방법이 없다. 그 외에 성서 시대의 농업에 관련된 것을 비롯하여 고대에만 적합한 것들이 있다. 규정도 수백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나머지 규정을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인간이 약한 존재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규정 중 주요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대표적으로 ‘아이를 낳아 자손을 번성시킬 것’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창세기’에 나온다. 신의 명령이기 때문에 유대인은 반드시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야 한다. 그 외에 ‘신을 믿고 그 뜻에 따를 것’, ‘『토라』를 배울 것’, ‘사바스(안식일)를 지킬 것’, ‘제사를 축복할 것’, ‘양친을 공경할 것’, ‘교사를 존경할 것’, ‘정의를 존중할 것’, ‘남에게 친절하게 대할 것’, ‘가난한 자를 도울 것’, ‘음식 계율을 따를 것’, ‘수목 등 자연 환경을 소중히 여길 것’, ‘위생에 신경 쓸 것’, ‘이방인에게도 사랑과 정의로운 마음으로 대할 것’ 등이 있다.
다음은 해서는 안 되는 금지 조항이다. 대표적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를 들 수 있다. ‘도둑질을 해서는 안 된다’, ‘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간음을 해서는 안 된다’, ‘유대교 신 이외의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된다’, ‘남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동성과 성교해서는 안 된다’, ‘이성의 복장을 입어서는 안 된다’, ‘남을 증오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문신을 해서는 안 된다’, ‘부정한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같은 것들이 있다.
성공 비결 5_ 평생 배워라
교육의 목적은 완성이 아닌 향상하는 것: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토라』이다. 모든 유대인들은 시대를 넘어 『토라』를 소년 소녀 시절부터 익힐 것을 의무로 삼고 있다. 익히는 것은, 즉 기도하는 것이다. 유대교에서는 기도를 제창하는 것만으로는 기도를 다한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비로소 진정한 기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종교적 구조 덕분에 유대인은 지적인 민족으로 단련되어왔다. 따라서 유대교는 배움을 통해 사람의 능력을 배양하는 종교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은 종교의 자세로 볼 때 세계적으로 극히 보기 드문 독특한 성격이다. 교육은 가르침 받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유대교의 가장 현저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유대인은 인간이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유대인에게 교육의 목적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향상하는 것이다. 이 점은 아시아의 불교처럼 엄격한 수업을 쌓은 자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깨달음’의 발상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히브리어로 ‘교육’을 ‘히누치’라고 한다. 이것은 ‘준비한다’는 의미의 말이다.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요컨대 유대인이라면 인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학습을 의무로 삼는 것이다.
유대인은 책의 민족: 이전에는 유대인 묘지에 곧잘 책이 놓여 있곤 했다. 밤이 되면 망자가 그 책을 읽고 학습한다는 말이 있었다.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배운다고 믿은 것이다. 이것이 유대 민족이 성서의 민족, 혹은 책의 민족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따라서 학교를 졸업했으니까, 혹은 나이를 먹어서라는 이유로 배움을 멈추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로스차일드 재벌을 일군 메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도 평생 『탈무드』를 손에서 놓지 않고 공부했다. 로스차일드가는 대대로 유언 마지막에 ‘초대 메이어 암셸의 가르침을 이어받고 유대교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라’라고 적고 있다. 이 밖에 아인슈타인이나 프로이트도 『탈무드』를 학습했다. 유대인은 매일 한 번씩 짧게라도 시간을 할애해 『탈무드』를 읽는다. 그런 의미에서 『탈무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을 연결시키는 영혼이자 두뇌이다. 또한 유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고 유대인 창조력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유대인은 이 책에서 통찰력과 인생의 일반 상식 그리고 새로운 의문점과 과제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