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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어떤 책을 읽는가

박경옥 지음 | 작은씨앗
CEO, 어떤 책을 읽는가

박경옥 지음

작은씨앗 / 2014년 1월 / 266쪽 / 14,000원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길



리더를 만드는 다섯 가지 안목 『승자의 안목』(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평범한 삶을 사는 이와 승자의 삶을 사는 이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 차이를 알 수 있다면 우리도 승자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저자인 김봉국은 유명 경제 일간지에서 기자생활을 하던 어느 날 창업을 결심하고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저자는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언론사를 창간하기에 이릅니다. 그가 만든 인터넷 언론사인 《이데일리》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한국의 블룸버그’라는 격찬을 받으며 본격적인 성공 궤도에 올랐습니다. 그는 역사와 고전에서 얻은 지혜를 현장에서 실행하면서 승자의 안목을 몸소 체험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이데일리》를 성공시키며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승자들의 안목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행(決行): 조직에서 리더가 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잘 ‘저지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을 과업으로 삼는 리더에게 결단력은 가장 중요한 덕목일 것입니다. 성공을 향한 기회 역시 일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택을 미루거나 포기한다면 기회는 그냥 지나가버리고 지나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유튜브의 창업자인 스티브 첸은 이렇게 말합니다. “위험하다고 해서 기다리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6개월, 1년을 더 기다린다고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늘어날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빨리 행동하는 것이 완벽을 추구하느라 늦는 것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물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준비를 위해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는 먼저 실행에 옮겨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때란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저지르기만 해서는 곤란합니다. 하나를 저지르기 위해서는 열을 갖추어야 합니다. 저지르는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목적과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명확한 목적과 기준을 바탕으로 일을 진행해야만 아랫사람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현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감각과 정확한 판단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세상사에 대한 관심과 남다른 관찰력도 필요합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보다는 사색을 통한 수양을 추구하는 게 좋습니다. 인문학을 가까이하고 미래의 문명에 대해 끊임없이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의 자리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게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도 시대를 읽는 안목을 갖추고 결행할 수 있다면 충분히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순리(順理): 맹자는 ‘순천자존, 역천자망(順天者存, 逆天者亡)’이라 했습니다. ‘천리에 순종하는 자는 번영과 생존을 누리고,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조직의 리더에게도 역시 귀감이 되는 말입니다.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지 않고 일을 부드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세를 파악하고 순리를 따르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만물 중에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최고의 상태는 물입니다. 『논어』에서는 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는 법이 없다. 물은 모든 것에 대해서 부드럽고 연한 까닭이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굽히고 적응함으로써 줄기차게 흘러, 결국은 바다에 이른다.” 오늘날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는 물의 유연함이 더욱 요구됩니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는 리더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인덕(人德):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자원은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입니다. 하지만 인재가 있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흔히들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하지만 실은 인재가 없는 게 아니라 인재를 보는 안목이 없는 겁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리더에게 송곳을 담을 주머니조차 없다면 인재는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할 겁니다.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안목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력은 무상하지만 리더십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지위를 갖는다고 해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위는 상명하복의 원칙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구성원의 마음까지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진심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전략과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부하직원이나 후배를 가르칠 때도 전략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것에 따라 자신이 하는 말이 가르침이 될 것인지, 잔소리가 될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특히 조직에서 리더의 말은 일방적인 지시나 명령이 되기 쉽습니다.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적게 말하고 경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 한마디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혁신(革新): 오늘날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어떠한 성공도 절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에게서 새로운 생각과 가치를 끊임없이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을 ‘혁신’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을 방해하는 요소는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이 대표적 예입니다. 한 번 성공을 경험한 사람은 같은 방식으로 다시 일을 추진하려 합니다. 주어진 조건들이 이미 과거와 상당히 달라졌음에도 그것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먼 미래를 보지 않고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존에 영위해오던 익숙한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변화하는 시장에 새롭게 투자하는 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결국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이른바 선택적 노출의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태도나 신념과 일치하는 메시지에는 자신을 노출시키고, 그렇지 않은 메시지는 회피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타인이나 사물에 대해 편견과 아집을 갖기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루어낸 기업이 안정권에 접어들면 환경의 변화에 둔감해집니다. 혁신을 수행할 리더와 구성원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제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공유(共有): 공유는 성공적인 혁신을 위한 전제 조건이자 승자가 갖추어야 할 마지막 안목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혼자서는 혁신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공유는 구성원의 마음을 얻는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리더들이 신뢰경영이라는 말을 유행처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구성원들을 믿지 못하고 그들을 소모품으로만 여기곤 합니다. 그런 조직에서는 혁신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조직의 결실을 합리적으로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구성원과 사회에 보답하는 기업은 어떤 위기라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게 됩니다.

지금까지 승자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살펴봤습니다. 이것들은 각기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결실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구성원의 마음(인덕)을 얻어야만 ‘순리’에 어긋나지 않게 ‘혁신’을 ‘결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구절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자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에서 순간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무르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삶과 사람에 대한 진정한 이해



착각해서 더 행복한 세상 『가끔은 제정신』(허태균 지음 / 쌤앤파커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하는 착각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자신이 남들보다 잘났다는 착각?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착각? 혹은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의 저자는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착각 속에서 사는 존재이며, 착각하기 때문에 행복과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이 착각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인정한다면 자신과 다른 의견을 수용하기 쉬워지고 타인을 미워하는 일도 적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렇듯 저자는 착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착각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선물이라는 겁니다.

행복의 근원은 실제가 아닌 상상에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 중에서 완벽하게 확인된 진실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생물학적으로 내 부모님이 확실하다”라는 믿음이 대표적입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믿음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 믿음이 흔들린다거나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직접 우리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는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진실이라 여깁니다.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실일 거라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불안할수록 복권 판매량이 늘어납니다. 실제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약 8,140,000분의 1에 불과한데, 이는 벼락을 두 번 맞고 죽는 것보다도 낮은 확률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복권을 사러 갑니다. 번개는 남이 맞는 거고 복권 당첨은 내가 되는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말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비현실적 낙관성’이라는 말로 설명합니다. 즉 좋은 일은 객관적인 확률보다 자주 일어날 거라고 믿지만, 나쁜 일에 대해서는 실제로 일어날 확률보다 덜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는 겁니다. 이러한 경향이 로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 임원의 자리는 지극히 적은데도 많은 신입사원들이 전무나 사장의 자리를 꿈꿉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착각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만약 세상에 착각하지 않는 사람들만 있다면 불확실한 것에는 절대로 투자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겠죠. 어쩌면 모든 종류의 매매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 열심히 일해도 사장이 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신입사원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상은 금세 마비되고 말 겁니다. 이것이 착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믿음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착각의 사례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러한 착각 혹은 믿음은 우리에게 안정과 확신을 주고 우리 삶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특히 강력하게 작용하는 착각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믿음일 겁니다. 물론 그 믿음은 충분한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SKY 대학을 나오고 어렵게 대기업에 취직하더라도 50세까지 살아남아 임원이 될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또한 박지성보다 축구를 잘하더라도 월드컵에 나갈 선수는 스물세 명뿐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필요 이상의 돈을 쓰고 정작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않습니다. 정작 부모의 돈으로 자란 자식은 늙은 부모를 돌볼 힘과 의사가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주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자식이 잘 자라서 중요한 인물이 될 거라는 착각이 지금 당장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사회학자 테일러와 브라운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미래를 정확하게 지각하고 비현실적인 낙관성을 보여주지 않는 집단, 이른바 착각을 덜 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어떻게 우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행복을 원한다면 착각해야 합니다.

착각의 유형: 2001년 9월 11일, 세계는 뉴욕에서 일어난 엄청난 테러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두 대의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함으로써 3,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사건 직후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 여행을 취소했고, 특히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표가 단돈 17만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그때 여행을 취소했던 사람들은 그 대신에 뭘 했을까요? 아마 서울 시내에 머물면서 일상을 즐겼을 것 같은데요, 이들 대부분은 미국 여행을 취소하고 서울에 머무는 것이 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겁니다. 비행기 사고가 나서 죽을 확률보다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통계적 사실을 무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위험성을 판단할 때 위험을 내포한 정보가 얼마나 머리에 쉽고 빠르게 떠오르는지에 의존하는데, 이러한 경향을 ‘가용성 방략’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비행기가 사고로 추락하는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서 쉽게 떠오르는 겁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지나치게 자주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무기력에 빠져서 잘할 수 있는 일조차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최소한 실패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이 유효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 인간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 위안을 삼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착각적 통제감’이라는 말로 부릅니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다양한 착각의 유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내리는 모든 판단에는 착각의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특히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쪽으로 착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가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하는 일은 잘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집니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은 얄미운 습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한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객관적인 사실에 절망하기보다는 틀리더라도 착각함으로써 열정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언제든 착각할 수 있는 존재임을 받아들이면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보다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겁니다. 모든 진실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며, 결국 우리는 적당히 착각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늘 착각하되 아주 가끔만 제정신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행복할 것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냉철한 안목



미래를 창조하는 위대한 통찰 『드러커 100년의 철학』(피터 드러커 지음 / 청림출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과 삶에 관한 주옥같은 철학을 남겼습니다. 『드러커 100년의 철학』은 서른 권이 넘는 그의 저작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만을 엄선하여 총 4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식 사회의 주역인 개인의 일과 삶에 대한 철학을, 2부에서는 경영의 기본 원리와 철학을, 3부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원리라 할 수 있는 변혁의 철학을,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주목할 만한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역사의 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의 철학: 대부분의 사람에게 일은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와 결부됩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강점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피터 드러커는 그러한 작은 차이가 평범한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유능한 인재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첫 단추가 된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 관리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오래전부터 시간의 경제를 익히지 않은 사람은 몰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활동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는 주력 분야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또한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성과가 반드시 공헌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조직은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업무가 실질적인 공헌으로 이어지도록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일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와 분란에 시달리고 일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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