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 ONE THING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 | 비즈니스북스
원씽 THE ONE THING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 280쪽 / 14,000원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1991년 6월 7일, 지구가 112분 동안 흔들렸다. 실제로 지진이 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꼭 세상이 흔들린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때 나는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라는 영화를 보고 있었다. 영화사(史)를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에는 곳곳에 멋진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고집스러운 카우보이 ‘컬리’와 소몰이에 관해서는 모르는 전형적인 도시남자 ‘미치’는 목장을 탈출한 소 떼를 찾기 위해 단둘이 길을 떠난다. 영화 내내 티격태격 부딪히기만 하던 둘은 나란히 말을 타고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마침내 마음이 통하게 된다. 갑자기 말을 멈춰 세운 컬리는 안장 위에 앉은 채로 미치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컬리] 자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이 뭔지 아나? [미치]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뭔데요? [컬리] 바로 이거지(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린다). [미치] 손가락이요? [컬리] 하나, 단 하나(One thing. Just one thing). 그 하나만 끈질기게 해나가면 다른 모든 일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거든. [미치] 그거 참 대단하군요. 근데 그 ‘단 하나’가 대체 뭔데요? [컬리] 그건 자네가 직접 알아내야지.
작가가 의도했든 아니든, 컬리는 성공에 관한 완벽한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단 하나(The one thing)’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진리를 제대로 깨닫고 이해한 것은 영화를 본 지 한참 지나서였다. 과거에 수차례 성공을 경험한 CEO였던 나는 어느 순간, 높은 벽에 가로막힌 채 멈춰 서 있었다. 나와 내 동료들은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성공적인 기업을 세웠지만, 돌연 그 모든 것이 예전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은 절망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제대로 실패를 맛보고 있었다.
무언가는 포기해야만 한다: 그제야 나는 일에 대한 나의 접근법과 그동안의 결과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영 컨설턴트를 만나 그에게 내 상황을 설명했다. 일단 내 문제점들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그는 아주 철저하게 해결책을 탐색해 나가기 시작했다. 얼마 뒤 우리가 한자리에 마주 앉았을 때, 그는 내 회사의 조감도, 한마디로 회사 전체를 공중에서 내려다본 것과 같은 그림을 보여 주었다. 우리의 대화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 시작됐다. “이 상황을 돌려놓기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다. 조직 내에서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할 자리 열네 곳을 파악했으니, 그 자리에 제대로 된 인물을 영입한다면 회사도, 나의 일도, 나의 삶도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큰 변화를 일으키려면 그런 것보다는 더 엄청나고 대단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예수에게는 열두 명의 사도가 필요했고, 당신은 열네 명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내 삶이 크게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작은 변화로 회사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만큼 나의 목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날의 만남 이후 엄청난 결정을 내렸다. 바로 나를 해고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CEO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열네 명의 사람을 찾는 일에만 집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정말로 지구가 흔들렸다. 우리 회사가 3년도 안 되어 연성장률 40퍼센트를 달성하더니, 거의 10년 가까이 그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성공이 또 다른 성공을 불러일으킨 그 여정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단 하나’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열네 명의 핵심 인력을 새로 뽑은 나는 그들 각자의 커리어와 업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과의 코칭 시간이 끝날 때는 언제나 다음에 만나기 전까지 끝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기로 한 일의 대부분은 기간 내에 마쳤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일은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결과가 좋을 리 없었고, 실망과 좌절감이 뒤따랐다. 나는 그들을 돕는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의 가짓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 이 세 가지 일만 할 수 있다면……”, “이번 주에 이 두 가지 일만 마무리 짓는다면…….”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나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The ONE Thing)’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의 실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경험을 겪은 후 나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패턴 하나를 발견했다. 오늘의 흔들림 없는 성공과 과거의 들쭉날쭉한 성공에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들쭉날쭉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 순간 머릿속에서 전구가 ‘반짝’했다.
제1부 거짓말 -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트루시니스(Truthiness)’의 문제점: 2003년,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에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의 검색 결과를 분석했다.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어떤 단어를 주로 검색하는지 알아보면 우리가 총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곧 해당 시대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곧 첫해의 단어가 뽑혔다. 이라크 침공 사태가 터진 후, 모든 사람이 ‘민주주의(democracy)’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메리엄웹스터는 2006년에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후보 단어를 추천하게 한 후 올해의 단어를 투표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다른 후보 단어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단어는 ‘사실 기반 없이 느낌으로 믿는 진실’을 뜻하는 신조어 ‘트루시니스’였다. 이는 코미디언 스티브 콜버트가 코미디 쇼 <더 콜버트 리포트>의 첫 방송에서 만들어 낸 말이다. 24시간 뉴스, 끊임없이 불평을 해대는 라디오 토크쇼, 객관적인 편집자가 존재하지 않는 블로그에 둘러싸인 정보의 시대에 이 트루시니스라는 단어는 우발적이거나 의도적인 거짓도 어느 정도 ‘진실스럽게’ 들리기만 한다면 진실로 받아들이는 모든 현상을 뜻한다.
문제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전혀 옳지 않다고 판명됐을 때에도 스스로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고 그 행동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점이다. 그 결과, ‘단 하나’의 정신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많은 다른 것들을 동시에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른 것들’은 자주 우리의 생각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며, 성공을 방해한다. 우리가 찾는 진정한 해법은 언제나 눈에 훤히 보이는 곳에 있지만, 불행히도 너무나 많은 수의 거짓에, 결국 헛소리에 불과한 ‘상식’의 홍수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혹시 끓는 물에 던져진 개구리 이야기(개구리를 끓는 물에 집어넣으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어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가만히 있다가 그대로 죽는다)를 들어 본 적 있는가? 이건 거짓말이다. 아주 ‘진실스러운’ 거짓말이지만, 거짓임에는 변함이 없다.
“말이 아니라 기수에 돈을 걸어라!”라는 말은 기업의 경영진을 믿으라는 슬로건처럼 예전부터 쓰였다. 하지만 이 말만 믿고 돈을 걸었다간 얼마 지나지 않아 가난뱅이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대체 이런 말이 어떻게 격언이 되었을까. 헛된 믿음과 거짓도 오랫동안 자주 쓰이다 보면 결국 친숙하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 진실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시작한다. 성공 전략을 짤 때 우리가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는 바로 개구리, 기수 이야기처럼 성공에도 나름의 거짓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은 다음과 같다. ①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②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③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④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⑤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⑥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그런데 이런 여섯 가지 생각을 자주 하다 보면 이것이 곧 단 하나의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여섯 가지 거짓말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높이려면 이런 거짓말들을 몰아낼 필요가 있다.
제2부 진실 - 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
성공한 사람 흉내 내기: 오랫동안 나는 성공의 거짓말에 맞춰 사느라 너무나 힘들었다. 나는 모든 일은 똑같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래서 모든 일을 다 해내려는 욕심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도하곤 했다.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고, 내게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마저 들었다. 또 삶의 균형이 계속 깨지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삶을 살려고 애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나는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한층 더 노력하기 시작했다. 정말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 쥐고, 배에 힘을 주고, 의자에 엉덩이를 고정한 채로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애를 쓰는 동안 그것이 집중력과 열정의 느낌이라고 믿었다. 결과적으로 그 방법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했지만, 동시에 나는 항상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나는 다른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고 있는 이른 새벽에 출근을 했고, 때로는 책상에서 새우잠을 자며 밤을 새기도 했다. 이렇게 힘겨운 싸움을 하는 내내 야심과 성취란 바로 이런 것일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아침 7시 30분에 직원회의를 소집하고, 7시 31분에는 사무실 문을 잠가 1분이라도 지각한 사람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 적도 있었다. 좀 심하다 싶었지만 그것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남들도 함께 성공하게 만들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방법 역시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내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떠나가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성공을 얻긴 했지만 동시에 병도 얻었다. 그리고 결국 내 곁에는 지친 일상만이 남게 되었다. 그 상황에 처해서야 나는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잘못된 믿음을 버리고 정반대의 길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성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인 ‘오버어치버스 어나니머스(overachievers anonymous)’에 가입하고,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모든 성공 ‘전술’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긴장을 풀었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속도를 늦추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투와 태도를 버리고 본래의 나 자신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일을 적게 하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일을 줄였다. 평생을 통틀어 그 어느 때보다도 헐거워졌고, 느긋해졌다. 그러자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내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꿈꾸었던 것보다도 훨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살면서 지금처럼 행복감을 느낀 적이 없다. 내가 알아낸 것은 이렇다. 우리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고, 지나치게 과도한 계획을 세우고, 지나치게 커리어와 사업, 삶을 분석하려 든다. 야근은 바람직하지도, 건전하지도 않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든 일들을 다 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아니라 우리가 잘하는 핵심적인 몇 가지의 일에 달려 있다.
내가 배운 성공의 핵심은 이렇다. 삶의 매 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떳떳하게 “여기가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나는 내가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모든 훌륭한 가능성들이 현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단 하나(The one thing)’가 탁월한 성과 뒤에 숨겨진 놀랍고도 단순한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래의 크기를 바꾸는 초점탐색 질문
1885년 6월 23일, 피츠버그에서 앤드루 카네기가 컬리 상업 전문대학의 학생들 앞에 섰다. ‘사업적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이 붙었던 이 연설에서 카네기는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여기 성공의 기본 조건이자 위대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에너지와 생각, 돈을 현재 하고 있는 일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일을 시작했다면 그 분야에서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최고의 장비를 갖추고, 그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분야에 돈과 노력을 투입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달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라.”라고 말이지요. 주의를 기울이며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단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은 자주 실패하지 않습니다. 바구니 하나를 잘 지켜보며 들고 다니는 것은 쉽습니다. 이 나라에서 달걀을 가장 많이 깨뜨리는 사람은 하나의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 그렇다면 대체 어떤 바구니를 골라야 하는가? 여기서 바로 초점탐색 질문(focusing question)이 필요하다.
인생은 질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답인데 왜 질문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답은 질문에서 나오고, 답의 질(quality)은 질문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질문을 하면 잘못된 답을 얻고, 올바른 질문을 하면 올바른 답을 얻는다. 그러므로 최대한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것을 통해 얻은 답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초점탐색 질문은 ‘큰 그림(Big Picture)’ 질문(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어떤 목표들을 겨냥해야 하는가?) 말고도, ‘작은 초점(Small Focus)’ 질문(큰 그림을 완성하는 길에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어떤 바구니를 골라야 할지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첫걸음을 어떻게 내디뎌야 하는지도 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지도 보여 준다. 초점탐색 질문은 큰 그림을 위한 지도인 동시에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나침반이기도 한 것이다.
질문의 구조: 초점탐색 질문은 세 파트로 나뉜다. 각각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Part 1: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여기에서는 초점을 맞춘 행동에 불을 지핀다. 이 질문은 당신이 구체적인 무언가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른 여러 선택지들을 고민하고 있다 하더라도, 둘이나 그 이상을 얻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오직 단 하나만을 받아들여야 함을 상기시킨다. 한편 ‘당신이 할 수 있는’이라는 표현은 당신에게 가능한 행동을 취하라고 지시하는 명령문과 같다. 사람들은 종종 이 부분을 ‘해야 하는’이나 ‘할 생각이 있는’ 등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초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생각은 있지만, 절대 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의도가 어쨌든 결과물은 언제나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