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의식 지음 | 행복에너지
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의식 지음
행복에너지 / 2013년 6월 / 272쪽 / 15,000원
진정한 대학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캠퍼스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 누구보다 학생들이 행복해야 된다.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캠퍼스의 물리적 조건, 자신의 전공, 친구들이나 선배들, 학교의 명성, 이성친구 등이 있지만, 특히 교수가 좋아서 행복한 것은 정말 바람직하다. 그런 면에서 여기 다수의 행복한 학생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왜 행복하고, 어느 정도 행복한 것인지, 또 그들의 실질적인 요구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학생의 사례 - ‘아, 참 잘 왔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추석 때 교수님께서 쓰신 저서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를 탐독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의 말씀에 투영되어 있는 교수님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반기문 총장님도 정말 멋진 분이시지만, 저는 교수님의 삶이 더 궁금했거든요.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지금 강단에 서 계신 교수님의 삶이야말로 제가 진정으로 꿈꾸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제 고등학교 시절의 꿈이 무엇이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었답니다. 어머니 혼자 가계를 꾸려 나가셨기에 늘 넉넉하지 못했고, 그런 저희 집안 형편으로 대학까지 진학하는 것은 너무나 큰 무리였기 때문입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대학에 온 저는 1학년 1학기 중에도 주중ㆍ주말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기를 마치고 또 휴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드디어 복학을 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네가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 굳이 대학을 나와야겠느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꿈이 없었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열정에 찬 강의를 듣고 저는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대학에 와야 할 필연의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에게 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의 꿈은 훗날 교수님처럼 강단에 서는 것입니다. 아직 저의 꿈을 구체화시키진 못했지만,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또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구체화하고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된 것이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교수님, 한 학기 수업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번엔 교수님이 주인공이 되어 저희들에게 교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늘 가정이 평안하시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학생의 사례 - ‘열정은 전염된다’] 교수님의 강의가 제 삶을 바꾸어 놓았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저는 그동안 제가 얼마나 잘못된 삶을 살고 있으며 시간을 낭비했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수님을 보며 ‘저렇게 교수님이 되셨으니 더 이상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나 연구가 필요 없겠지’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교수님은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자기계발을 하시며, 지하철에서조차 그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셨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받아 저도 친구와 함께 전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서로 묻고 답하는 공부습관을 들이고,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1학년을 1등이란 성적으로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1이란 숫자가 제게 부여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쉽사리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전에는 1등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ㆍ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교 50등 안에만 들자’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50등 안에만 들면 만족했지요. 하지만 교수님의 경영 수업에서 ‘꿈을 크게 가지고 열렬히 원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배우는 중에 내가 가진 성적, 그 안에 포함된 재능까지 저의 스펙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수업은 꿈을 계획할 나이인 제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직접 만드신 인생플랜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여주시며, 많은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셨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하지 않는 일은 우리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는 모습의 표본이었습니다. 그 수업은 그 타이틀 이상의 것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언젠가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어요. “큰 나무를 옮겨 심으려면 언저리를 많이 파라.” 교수님의 강의는 한마디로 하자면 ‘언저리를 많이 판 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모든 학생을 큰 나무 혹은 크게 될 나무로 여기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식과 그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온 마음과 정성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학생을 사랑하는 전인적인 마음은 교수님께서 자주 쓰시는 ‘여든 여덟 번의 손길이 가야 쌀 한 톨을 얻을 수 있다’는 쌀 미(米) 자의 정성인가 봅니다. 교수님! 저는 그동안 저의 시간을 정말 낭비하며 살았고 또 게으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도 이제는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의 본을 따라 부지런한 삶, 자기를 끊임없이 계발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교수님이 존경스러워요!
대학의 목적
대학의 본래 목적은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다. 유럽의 대학은 아직도 이 원칙을 상당히 고수하는 편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학문 탐구를 본래의 목적으로 한다는 취지가 많이 흐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년실업이 큰 이슈가 되면서, 대졸 취업률이 낮은 것이 대학 교육방식이나 교육방향에 문제가 있어 그런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대학은 사회(기업이나 일반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야 되지만, 대학 본연의 목적과 이념도 고수해야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기업에서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교육시켜야 하는 역량은 ‘상호협력체제 구축, 대인관계, 조직에 대한 이해력, 예절 및 태도, 책임감’의 순으로 나타났다.(송영수ㆍ박소연, 「기업의 대학교육에 대한 요구분석」, 2007) 어느 조직에서든 필요한 역량을 대학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대학 본연의 임무와 역할이 ‘일반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갈등으로 남는다. 또 일반 조직이 요구하는 역량들을 대학에서 가르치기에는 부적합한 면도 있다. 앞서 언급한 ‘대인관계, 예절, 성실성, 협동정신, 책임감’ 등은 장기간의 성장과정에서 체득해야 할 태도이지 학점으로 가르칠 수 있는 기능이나 지식이 아니다. 조직에 대한 이해나 적응의 경우도 무조건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예스맨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어렵다.
변화된 삶
만남의 축복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일생은 크게 달라진다. 학생들은 좋은 스승을 만나서 훗날 훌륭한 사람으로 길러질 수 있고, 비록 고아라도 좋은 양부모를 만나 크게 성공한 경우도 많다. 한편,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만남은 정말 중요하다. 하근찬의 단편소설 『수난이대』를 보면,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오키나와로 강제징용을 당해 비행기 닦는 노역을 하다 폭격을 맞아 팔을 하나 잃고, 아들은 6ㆍ25 한국동란에 징병되어 다리 하나를 잃는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다리가 되어주고, 아들은 아버지의 팔이 되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 우리도 누군가를 만날 때 도움을 주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구명조끼 없이 깊은 바다 한가운데에 빠졌거나, 하고 있는 사업이 부도가 났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준다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주위를 한 번 돌아보자. 지금 당장 나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지금 돕지 않으면 그는 영원히 회복불능의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어려울 때 기꺼이 도와줄 마음을 가진다면, 훗날 자신도 같은 상황일 때 분명히 자신이 도와줬던 그 사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다.
한편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인간관계를 맺는데, 그런 경우 그 만남은 가식적일 뿐이고 오래가지 못한다. 가슴을 통해서, 마음과 마음의 진심이 통했을 때 그 만남은 소중한 것이고 진실된 것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되 그 만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의 신분이 아무리 보잘것없고 하찮아 보이더라도 그의 현재보다 가능성이 담긴 미래를 보아야 한다. 내가 잘되는 길은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이 잘되고 성공하는 것이다.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순간의 만남을 소홀히 하여 평생을 후회하고 가슴에 담아두는 일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한 번 보았던 사람이라도 반드시 이름을 기억해두고, 비록 작은 만남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만남의 성공방정식이다.
일상 속에서 배우다
환경지킴이 운동: Yes Kim(김의식 교수는 대학에서 Yes Kim으로 불림)은 실천으로 가장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평소에도 캠퍼스 청소를 한다. 이를 본 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교내에서 쓰레기를 줍는 Yes Kim의 모습이 1차적으로 시각적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점차 학생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변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 학생들을 변화시키려면 자극이 더 필요하다. 자극 중에는 근육자극이 사람을 가장 빨리 변화시킨다. 체험학습은 바로 근육자극의 활용이다. 체험학습에 참여하였던 한 학생은 다음과 같이 썼다.
[학생의 사례 - ‘체험학습 후기’] 저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제 마인드 변화에 스스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평소에 쓰레기를 길에 버리지는 않지만,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도 결코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을 하면서 학교 주위를 돌아볼 기회가 생겼고 쓰레기가 바닥에 많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저는 쓰레기 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뜨인 담배꽁초 문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학교 측은 담배꽁초 해결에 대해 고민하고, 버리는 사람 역시 이에 대한 반성을 해야겠지요. 환경지킴이 활동을 처음 할 때는 선뜻 행동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한번 하니깐 그냥 쉽게 할 수 있었고, ‘학교에 도움이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뿌듯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주인의식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여러분! 제발, 모두들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캠퍼스가 나의 방이라면 쓰레기, 특히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진 않겠지요!
환경지킴이에 관한 Yes Kim의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어느 날 Yes Kim이 수업을 마치고 가는 길이었다. 기초교육원 제12호관 4층 계단을 내려오는 도중 남녀학생이 손을 잡고 그를 앞질러 내려가면서, 남학생이 피운 담배꽁초를 계단에 버리며 침을 뱉는 것이 아닌가. 이 광경을 뒤에서 본 김 교수는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뒤, “학생, 내가 기초교육원 교수인데 잘못 가르쳐서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학생이 뱉은 이 가래침을 내 혀로 핥고자 하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 순간 학생은 “교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며 황급히 여학생이 가지고 있는 핸드백에서 휴지를 꺼내 침을 닦았다. 그는 환한 얼굴로 두 학생을 격려해주며, 같이 캠퍼스 환경지킴이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 소문이 퍼져 나가면서 환경지킴이를 자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고, 캠퍼스 여기저기에서 그린 캠퍼스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Yes Kim의 강의 분석
Yes Kim의 강의 노트
Yes Kim 강의 노트에는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다음과 같은 절대 원칙이 있다.
상상에 도전하라(IMAGINE→VISUALIZE, 창의성 개발) - 어떻게 하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신선하면서도 창조적인 미래의 어떤 인물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라. 지금의 상태를 보지 말고 10년 후, 20년 후 어떤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가? 되고 싶거나 되어야 할 모습을 그려라. 형상화하라. 시각화하라.
공유하고 배려하라(시너지효과를 내라) - 얻어지는 지식과 정보와 각종 자원을 공유한다면, 지렛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생각과 사고와 전공을 달리하는 학생들의 생각을 공유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중요한 성인학습 원리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다. 즉 성인은 학습자와 지도자 간에 발생하는 학습의 양보다 학습자와 학습자 간에 발생하는 학습의 양이 더 많을 수 있다.
상생(相生)하라(더불어 생존하라) - 상대방은 나의 적이 아니라 동반자이고 친구이다. 물론 교실에서는 상대평가의 경우 동료의 실수가 나의 행복이고, 나의 행복은 상대에게 불행이라고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에서 서로 협력하고 의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섬겨라(Serving Others) - 조용히 겸손하게 남을 섬기(돕)는 일이야말로 결국은 자기를 위하는 일이며, 자기의 영향력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자기에게로 다시 돌아온다.
오감으로 부딪쳐라 - 지금은 오감(五感)의 시대이며, 감성의 시대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오감으로 느끼고 현장에서 맞부딪혀, 사실에다 감정을 실은 이야기(story-telling)로 표현하라.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 현장을 중요시하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고, 마음으로 깨닫는, 그야말로 총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맞부딪쳐야만 능력이 나온다.
벤치마킹하라 - 창조도 곧 모방이다. 어느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상대를 찾았다면, 먼저 그와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의 뛰어난 운영 프로세스를 배우면서, 부단히 자기혁신을 추구하는 경영기법인 벤치마킹을 실시해야 한다.
Yes Kim은 한동대에서 대학교육모델을 많이 배웠다. 그는 한동대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동대 개교 초기와 중반에 3번 정도 방문했다. 개교 역사가 짧은 것에 비해 얻은 명성에 걸맞게 한동대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졸업 전에 상당수의 학생이 취직되는 입도선매식 취업전형,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방법, 학부형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 학생들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다락방 기도의 현장, 교수나 총장을 보면 달려가 인사하는 학생, 그런 학생들을 꼭 껴안아주는 교수의 모습 등에 매료된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동대를 찾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한동대의 슬로건이었다. 이러한 한동대의 역량은 한 대학 평가에서도 드러났는데, 2010년 중앙일보 평가(재학생들이 매긴 대학 만족도 평가)에서도 한동대는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다시 입학한다면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재학생 47%가 한동대에 재입학을 원한다고 답해 3위(서울대 1위, 연세대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베스트 교수의 모델과 비교
‘가장 잘 가르치는 교수는 어떻게 가르치고, 그 교수법은 전수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켄 베인 교수는 잘 가르치기로 소문난 60여 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15년간 연구를 했다. 교수 본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으며, 그들의 동료 교수들과 그들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라는 책으로 출간된 이 연구에서 최고의 교수들이 갖는 공통점은 아래와 같은 여섯 가지 질문의 답을 통해서 제시되었다.(켄 베인 지음ㆍ안진환 역, 2005, 뜨인돌) 아래에서는 이들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Yes Kim의 생각과 구체적인 실천 및 행동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학습을 무엇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최고의 교수들은 전공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전공과 관련된 문제의 핵심을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설명한다. 그들은 지식이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구축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본질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수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