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의 부자들
한동철 지음 | 북오션
新한국의 부자들
한동철 지음
북오션 / 2011년 11월 / 255쪽 / 13,500원
부자의 정의이런 사람이 부자다
전 세계에는 부자가 약 1,100만 명 정도 있다. 미국에 450만 명 정도, 일본과 독일에 300만 명이 채 안 되게, 나머지 유럽 국가들과 한국, 중국에 각각 몇십만 명 정도씩 있다. 전 세계 최고 부자인 멕시코의 슬림(Carlos Slim Helu)은 80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 1년간 GDP가 80조 원이 안 되는 국가가 지구상에 절반이 넘는다. 전 세계 부자의 90퍼센트 이상은 남성이다. 일반적으로 부자는 가족의 총재산이 30억 원이 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부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부자는 이른바 서울의 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약 3분의 1, 한남동·성북동·평창동·방배동·장충동·연희동 등의 서울 부자 동네와 분당·용인·일산 등의 수도권 부자 동네에 약 3분의 1, 그리고 전국에 약 3분의 1이 살고 있다.
부자는 자수성가형, 전문가형, 상속형으로 나뉜다. 70~80퍼센트가 자수성가형이고, 10~20퍼센트가 전문가형이고, 5퍼센트 이하가 상속형이다. 우리나라 100대 그룹의 총 자손 수는 5,000명이 안 된다. 부자들 중에서 재산이 1,000억 원 넘는 사람은 1,000명이 안 되고, 100억 원에서 1,000억 원 미만까지는 약 1만 명 정도가 있다. 재산은 대부분이 부동산이고, 나머지는 예금, 주식, 펀드, 미술품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총가액이 약 1경 원 정도이고, 주식 총가액이 2,000조 원이 안 되고, 미술품 총가액은 3조 원이 안 된다. 부자 대부분의 월소득은 700~5,000만 원 정도다. 부자의 직업은 대부분 기업인이고, 일부가 전문가다. 부자 중 50대 이상은 고졸 이하가 대다수다. 대졸 이상은 40대 이하의 부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부자는 언 밥을 먹고 쓰레기통 옆에서 헌 우산을 펴고 잠을 자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자가 되었다. 그렇게 절약을 하는 이유는 절약이 투자의 밑천이기 때문이다. 자기 손에 들어온 돈은 움켜쥐고 쓰지 않는다. 철판에 맨손가락을 대고 눌러서 밀어 넣을 정도의 노력을 해야 돈이 모인다고 믿는 사람이 부자다. 밥알을 안 남기고, 벤츠를 타고 가다 길이 막히면 일 년에 한두 번 일회용 카드를 사서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 역에서 내리면 반드시 500원 보증금을 환불해 가는 사람이 부자다. 사업은 은행돈이나 남의 돈을 빌려서 한다. 부자는 남의 돈으로 돈을 번 사람이다.
부자는 의심이 많다. 처음 본 사람에게는 명함을 잘 안 준다. 줘도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것만 준다. 부자는 본인이 마음먹은 것은 어떻게든 한다. 자동차는 벤츠가, 취미는 골프가 압도적이다. 갤러리 미술품으로 불법 상속을 하고, 고가 귀금속을 매입해서 탈세도 한다. 일 년에 6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부자는 극소수다. 각종 단체의 회장 자리 준다고 하면 그제서야 폼 잡으려고 기부를 시작한다. 부자는 바람둥이 성향이 강하다. 50대 넘어서 문자를 자주 보내는 부자는 바람기가 많다. 가끔 젊은 애인과 딸의 휴대전화 번호를 헷갈려 바꿔서 보내는 부자도 있다. 가족 간에 재산 문제가 많다. 부인에게 재산이 얼마인지 안 가르쳐 주는 것이 그들의 원칙이다. 부인은 헤어지면 남이지만, 자녀는 자기 사람이다. 자녀는 2~4명이고, 부인과 큰아들은 재산 상속 관련 경쟁관계에 놓이는 경우도 있다. 큰 빌딩이 있으면 손자들이 뻔질나게 찾아온다고 믿는 부자 할아버지가 있다. 죽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이유는 눈 터지게 싸워 모은 돈을 남에게 주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모두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내가 살펴본 부자의 속성이다.
충복향을 느끼는 사람이 부자다
필자가 만든 단어인 충복향(Euphorinization)이란 '자신도 모르게 가슴속에 벅차오르는 자극의 홍수'를 뜻한다. 부자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의 말, 생각, 행동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야. 너 보험 들어. 빨리, 안 들면 나 죽을 거야." 자기 목숨을 담보로 종신보험을 팔면서 연봉이 10억 가까이 된다는 중년 여성은 필자에게도 보험 강매를 시도한 적이 있다.
밤새 삶은 계란을 회사에 가지고 가서 자신은 굶으면서 점심시간에 동료들에게 파는 것이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는 30대 여성은, 부동산 업자로 변신해서 부자 동네에 아주 넓은 집을 장만했다. "교수님, 그때는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요." 여인의 말은 정말인 것 같았다.
"제가 마지막에는 몽땅 다 팔고, 심지어는 마누라의 피까지 팔려고 시도했는데, 하늘이 도우셔서 기사회생하여 큰 거 한 장을 거뜬히 모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한 기업 회장은 그때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픈 줄도 모르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그 정신과 느낌이 보통 사람들은 맛보기 힘든 '부자의 낙'이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충복향은 아직 부자의 반열에 들지 못한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 외부의 장애는 모두 다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기최면에서 생긴 무한한 확신의 잠재력이 실제로 일들을 만들어 간다.
"교수님, 돌아오는 어음을 막을 길이 없었는데도 된다는 확신 하에 직원들과 밤새 공장을 돌렸더니 아침에 다 길이 열리더라고요" 하면서 소주를 따라주는 회장이나, "폭풍우 속에서도 계약한 것을 지키려고 트럭들을 몰고 가는데 전혀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일본과 같은 지진이 와도 저는 할 겁니다. 제 말이 보증수표라는 것을 보여 주려고요" 하는 자기 확신을 가진 50대 남성 역시 강인한 부자다.
충복향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라는 것을 한없이 기쁘게 생각하면서 기회가 되면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30여만 명의 부자들 중에 상당수가 충복향을 경험했을 것으로 필지는 추정한다. 반드시 된다는 확신으로 미친 듯이 매진해서 한 단계 뛰어넘는 경험 없이 부자가 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어쩌다 한탕해서 떼돈 번 나이롱 부자, 눈먼 돈 슬쩍 해대는 사이비 부자, 깡을 밥 먹듯이 해 탈세하는 무자료 부자, 바지사장 내세워서 모자 바꿔 쓰는 번데기 부자는 충복향이 무엇인지 모른다. 사악한 부자들이 줄어들고, 진정한 충복향 부자들이 늘어가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부자 그들의 속살 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실제 이야기다.
촌에서 맨손으로 서울행 야간열차를 타고 올라온 A씨는 하루에 공사장을 두세 군데씩 돌아다니고, 숙박료를 아끼려고 설렁탕집 야간 청소를 해주고 가게 의자를 붙여 잠을 잤다. 포장마차를 하면서 손님이 남긴 것을 먹으면서 돈을 모아, 마침내 빌딩을 인수하고 자영업과 임대업을 하면서 부를 축적했다.
B씨는 120만 원 가지고 길거리 노점을 시작했다. 100만 원을 들여 위생용 철판을 주문제작하고서 깨끗한 옷을 입고 손님들에게 노래를 서비스하며 음식을 팔았다. 하루에 20시간을 메뉴 개발 생각만 하면서 단골을 늘려갔다. 손님이 모이자 프렌차이즈업으로 전환해 가맹점을 늘렸다. 6개월 동안에 가맹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가맹비를 돌려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C씨는 집안에서 비전(秘傳)으로 내려오는 한방 비법을 활용해 건강식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대리점을 모집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리점 사업이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비용만 들고 성과가 없자 모든 재산을 팔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곧 매출이 늘면서 나중에는 한방전문병원을 세울 수 있었다.
D씨는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하고야 만다는 각오를 가지고 주류영업을 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하루는 점심부터 13차를 다니면서 영업 대상을 끈질기게 설득해서 영업권을 따냈다. 새벽 4시에 집에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아예 회사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6시에 출근했다.
습관을 바꾼 부자 이야기
부자가 된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만든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오늘 끝내기로 한 일은 반드시 끝내고 잠자리에 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준수하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자신이 스스로 개발한 좋은 습관들은 추진력을 가지면서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 꼭 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을 개발해서, 행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부자의 길이다. 반드시 이것을 하겠다고 스스로 결정했다가도 그날 친구가 유혹해서 못하고, 집에 일이 생겨서 못하고, 잠이 와서 못하면 부자의 길에서 점점 멀어진다.
'나는 반드시 부자가 된다'라고 최상위 목표를 정했으면 장애가 되는 모든 요소들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부자는 독하다'라는 말도 있다. 부자가 아닌 사람은 '그 부자는 너무 독해. 짜고 또 짜도 피가 안 나올 거야'라고 말한다. 부자란 엄청나게 스스로를 절제하면서 눈앞의 장애요소들을 헤쳐나간, 정신과 육체를 합해 노력한 결과이다. 습관을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면 많은 결과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가 바로 부자인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매일 30분씩 자신의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1년이면 모든 습관을 바꿀 수 있다. 혹시 아직도 내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습관들을 고치지 못하였다면 목표를 다시 검토하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 세상의 어떠한 장애물도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길에 장애가 되는 나쁜 습관들을 포기하고 좋은 습관들을 계발하라.
3년 전에 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50살 남편은 24살의 아들과 21살의 딸과 살고 있었다. 부인과 사별 후에 집이 적적해지자 남편은 처녀인 40살 여성과 재혼을 하기로 했다. 아들과 딸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딸이 새엄마와 선물 쇼핑몰을 운영하면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새 부인은 68세의 건강한 어머니와 38살의 미혼인 여동생과 살고 있었다. 상의 끝에 양가는 두 집을 합치기로 하고 양쪽 아파트를 처분한 뒤 재개발 지역의 연립주택으로 이사했다. 가격도 싸고 몇 년 후에 재개발되면 아파트가 하나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게다가 쇼핑몰을 하려면 아파트보다는 창고가 있는 연립주택이 낫다고 생각했다. 솜씨와 감각이 있는 새 부인의 주도로 온 가족이 쇼핑몰에 달려들었다.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퇴사하고 쇼핑몰에 전념했다. 아파트 2채를 팔아 생긴 돈과 퇴직금을 모아 자본금을 마련하고 선물 가게들을 공동 주주로 하는 쇼핑몰 회사를 차렸다. 서울 지역의 선물 가게들 100여 곳을 주주로 참여시켜 투자를 받아 자본금이 꽤 큰 회사를 설립하고 부인이 대표이사가 되었다.
군대 갔다 온 아들은 쇼핑몰 운영을 맡았고 부인이 선물 가게들과 접촉해 알게 된 독특하고 신기한 선물들을 가족들과 논의한 뒤 쇼핑몰 사이트에 올렸다. 그리고 남편은 야간 편의점 배송을 시작했다. 낮에 주문이 들어오면 다음 날 집 근처의 편의점에서 찾도록 하고 그 대신 물건 값을 대폭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1년 만에 이익을 내 선물가게들을 포함한 전체 주주들에게 5퍼센트 내외의 배당을 했다. 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그들 가족은 부자의 길로 들어섰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습관을 바꾼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는 마법의 단어 절약節約
작은 것을 아껴야 부자 된다: 부자들은 필요한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고야 말지만 필요 없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은행에 가서 적금을 들면 거의 만기가 될 때까지 버티고 버티는 것이 부자다. 그런데 서민들은 일 년에 5퍼센트라는 비교적 좋은 금리에 적금을 들었다가도, 자녀가 과외를 해야 한다고 하면 만기를 한 달 남기고 적금을 깨서 과외를 받게 해준다. 물론 부모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과외를 하려면 용돈을 줄여서 하고 적금을 살려야 하는데 용돈은 줄이지 않고 아까운 적금을 깨는 것이 서민이다. 부자들이 의외로 쿠폰이나 할인에 민감하다는 것을 서민들은 모른다. 굴러다니는 쿠폰을 꼭 간직해서 할인받는 부자들이 즐비하다. 부자 동네의 벤츠가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5만 원 이상 넣으면 주는 1,000원짜리 할인권을 기사는 반드시 받아서 옆자리에 잘 모아둔다. 만약 할인권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곱게 간직하지 않으면 벤츠 뒷좌석의 주인공이 호통을 친다. "천원은 돈 아니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돈이 새면 부자가 못 된다.
통장꺾기: 돈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상당히 헤프게 쓰게 된다. 돈을 지갑에 넣고 다녀도 손쉽게 나간다. 돈은 장롱 속에 넣어도 급해지면 바로 꺼낸다. 하지만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꺼내기가 비교적 힘들어진다. 가장 좋은 돈 관리는 은행에 적금을 들고 자동이체를 걸어놓은 후 은행 문을 나서는 순간에 통장을 찢어서 반쪽은 은행 밖의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른 반쪽은 음식점 화장실에 버리는 것이다. 도장은 바람 쐬러 강가나 산에 가면서 쓰레기통에 버려라. 그리고 가족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에게 '무슨 은행과 거래한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나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통장의 존재 사실을 알릴 필요도 없다. 괜히 알면 탐을 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혹시라도 내가 잘못되면 그때 가족이 내가 무슨 은행과 거래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된다. 안 되면 모든 은행에 가서 내 주민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다 나올 것이니 안심이다. 통장을 왜 꺾어야 하는가? 통장을 집의 책상서랍 속에 넣어두면 가끔 보게 된다. 또한 꺼내서 만져보면서 '내 알토란같은 돈이 여기 있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것이 화의 근원이다. 가족 중에 사업이 안 되는 경우가 있거나 아주 절친한 사람이 곤란에 빠지면 그 통장을 꺼내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아예 없애버리면 생각도 잘 안 난다. 남들도 모르니 탐을 내지 않는다. 언젠가 만기가 되면 그때 찾으면 된다. 도장은 새로 만들면 되고, 통장은 내 주민등록증을 내밀면 바로 다시 만들어 주니까.
몰입沒入
손에 왕방울 다이아를 끼고 족발을 써는 아주머니는 일 년 내내 병원에 안 갔다. 어쩌다 몸이 약간 아플 때는 족발을 쾅쾅쾅 하고 내려치고 나면 몸이 싹 낫는다고 한다. 손님이 줄을 서서 족발을 먹으러 오는 것을 보면 몸에 엔돌핀이 확확 돈다고 말하는 이 아줌마는 부자다.
평생 남의 아기 받느라고 신물이 났지만, 그래도 이따금 백화점 가서 쇼핑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산부인과 여의사도 비슷한 경험을 실토한다. "이상하게도 제 몸이 아픈 적이 별로 없어요. 하루에 3분을 쉬기 힘들 정도로 배부른 환자가 오는데, 어떻게 내 몸은 안 아픈지……."
돈이 수돗물처럼 쏟아지니 제 몸이 아프다고 할 정신이 없는 것이다. 장사가 잘 되면 자기 몸이 아픈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일해도 신난다. 신나게 일을 하고 싶으면 일단 자기가 하는 일에 완전히 빠져야 한다. 이를 몰입(Involvement)이라고 부르고, 흔한 말로 미쳤다고 한다. 일에 완전히 빠지면 남들이 못 보는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와 열정도 함께 샘솟는다. 일에 몰두하면 신이 나서 몸이 아픈 줄도 모른다. 일이 다 끝나고 나서 한가해지면 그때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일이 계속되면 한가해질 수 없어서 아픈 줄도 모른다.
인내忍耐
많은 부자들이 과거에 험난한 시절을 보내며 여러 가지 이유로 꼭 부자가 되겠다는 갈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형편이 힘들어서, 처지가 서러워서, 울분이 치솟아서 부자 욕구를 가지게 된 것이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세상을 향해서 맨 주먹질을 하던 그때의 심정이 그들의 투지를 불태웠고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꼭 부자가 되고야 말겠다는 각오 없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