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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증후군

마이크 넬슨 지음 | 큰나무


잡동사니 증후군

마이크 넬슨 지음

큰나무 / 2011년 11월 / 256쪽 / 12,000원



잡동사니의 중요한 면



사람이 잡동사니를 만든다 / 잡동사니는 감정이다. 서류가 아니다: 잡동사니는 일을 진행하는 데 방해가 되고,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빼앗고,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기분을 갖게 한다.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사건을 일으킨다. 어째서 우리는 주변을 어지르는 걸까? 잡동사니 문제에는 반드시 심리적인 원인이 있다. 흔히 고질적인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아무것도 버리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잡동사니를 없애려면 통제하는 능력보다 놓아주는 능력을 터득해야 한다. 덜 통제함으로써 더 잘 통제하게 되고, 그럴수록 삶은 더 행복하고 윤택해진다.



두려움과 질림이 적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근로자들은 책상 위의 잡동사니 사이를 헤매면서 잘못 놓인 물건을 찾는 데 평생 1년을 허비한다고 한다. 경영자의 경우에도 잘못 정리된 서류 혹은 잘못 분류된 서류를 찾아내는 데 한 해에 6주를 허비한다고 한다. 우리는 서류에 질리고 시간에도 질려 있다. 실수를 저지를까 두려워하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서류를 계속 모으고, 뭔가 버리면 그것이 나중에 필요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그리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쫓겨나게 될까 안절부절 못한다. 그런데 이런 식의 두려움이 도리어 일을 망친다. 당장 잘라내야 한다. 현명하고 실용적인 지침을 정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



나는 ADHD?: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자신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 간단히 말하면, 통계상 확률은 낮다. 잡동사니 중독 증상이 종종 주의력장애와 닮아 있긴 하지만, 이는 보통 사람에게도 발견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다. 또 잡동사니 중독자는 자신이 강박증 환자인지도 궁금해 한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의 경우 1퍼센트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신경쇠약, 과잉행동장애, 강박증이 우리가 아는 심리장애의 전부라 그만큼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뿐이다. 그런데 심리장애를 앓고 있으면서 성공을 하고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자신의 독특한 시각을 장점으로 활용해 잘 살아간다. 잡동사니 중독자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참고로 잡동사니 중독은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뜻인데, 이것은 자산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잡동사니 중독: 잡동사니 중독은 병명이 아니다. 단지 이 책에서는 잡동사니 문제를 겪는 이들을 잡동사니 중독이라고 칭하고자 하는데, 명칭이 없는 것보다는 이름을 붙이는 게 문제를 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즉 싸워야 할 대상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나와 잡동사니의 관계: 나의 마지막 직장은 한 국제적 출판 기업인데, 나는 작가로 시작해 부사장까지 지냈다. 대다수 잡동사니 중독이 그렇듯 나 역시 무척 열심히 일했고 몇몇 신문사에 칼럼을 썼다. 참고로 나는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가장 큰 방을 썼는데, 그곳은 흐트러진 서류 더미와 5개의 캐비닛, 수백 권의 책으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벽에 가로막혀 아무도 내 방의 혼란을 볼 수 없었다. 그 뒤 두 명의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서 나는 그 방을 빼앗기고 유리 칸막이로 둘러싸인 육각형 공간에 갇혔다. 공간이 반으로 줄었지만 나는 잡동사니를 그 안에 억지로 쑤셔 넣었고, 그 어마어마한 잡동사니가 전부 필요하다고 합리화했다. 하지만 사장은 그걸 보기만 해도 두통이 난다고 투덜댔다.



내 인생 목표는 유명해지는 것이었는데, 결국 나는 목표를 이루어 사람들에게 팬레터를 받았고,《뉴욕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 《월간 텍사스》 등 여러 매체에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모든 게 그렇듯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때 나는 웬만하면 밖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기자가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나는 급히 책상 위에 쌓인 엄청난 책과 서류에 몸을 숨겼고, 그는 나를 찾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는 잡동사니 뒤에, 물건 뒤에, 자신을 숨기곤 한다. 나는 깔끔해지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하지만 효과는 단기간 나타났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사그라졌다. 그래서 습관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고, 어수선하고 산만한 게 나에게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의 관리부가 바뀌었고 그들은 갑자기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길거리로 내쫓겼다. 또 나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는 내가 그녀보다 쓰레기 더미를 더 사랑한다며 나를 비난했다. 그 후, 잡동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다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집과 사무실에서 약 1.5톤에 달하는 잡동사니를 몰아냈다. 그렇게 몸이 자유로워지자 3년간 4번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이사를 다닐 수 있었다. 지금은 방 2개가 딸린 집에서 편안히 잠을 자고 일을 한다. 때로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보다 지저분해질 때도 있지만 절대 그전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사실 맘만 먹으면 잡동사니가 쌓인 그때의 그 유리 칸막이로 되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삶의 잡동사니 치우기: 나는 잡동사니를 버림으로써 목표를 찾았다. 넘쳐흐르는 물건을 없애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며 자아를 발견했다. 결국 내가 원한 것은 자유와 남을 돕는 일이었다. 유명해지는 건 공허하고 덧없다. 내가 만난 수천 명의 잡동사니 중독자 역시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며 삶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고, 그들은 자신이 발견한 사실에 매우 놀라워했다. 적게 소유할수록 오히려 더 부자라는 걸 깨달을 때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 어디에 있든 간에, 그 꿈을 이루려면 전체적인 지도를 그려야 한다. 그러므로 서류 정리법, 우편물 처리법 같은 자질구레한 잡동사니 정리의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건, 삶을 정리하고 머리와 가슴을 어지럽히는 잡동사니를 몰아내는 것이다. 머릿속에 쌓인 감정적 쓰레기와 그것들로 인해 가로막힌 마음의 통로를 활짝 여는 것이다!



잡동사니 중독의 긍정적인 면




걱정 마라, 절대 결벽증 환자는 되지 않는다: 잡동사니 중독자는 창의력이 넘쳐흐르고 충동적이며 거침이 없다. 그 밖에도 여러 좋은 점이 많다. 심지어 직장에서는 천재라고 불릴지도 모른다. 책상 위에 '어질러진 책상은 창조적 두뇌의 상징'이라는 글귀를 올려 두었거나, 어쩌면 컴퓨터에 만화 캐릭터를 붙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격은 재능이다. 반면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철저한 사람은 자신이 좀 더 즉각적이고 창조적이길 바란다. 잡동사니 중독자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 그들에게는 노력해야 하는 일인 셈이다. 아마도 평소 깔끔을 떨며 심하게 구는 사람은 실제로는 자신의 그림자 자아 즉, 정리정돈이 잘 안 되는 어수선한 자아를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체론적 접근: 잡동사니 청소를 위한 긴 여정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긍정적인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즉 자신의 특성이 아주 좋은 것이고, 그렇기에 괜찮은 사람임을 아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잡동사니 중독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전인 치료와 일반적 서양 의학 방식을 모두 활용할 생각이다. 즉 몇 가지 방법(항생제)을 말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캐내 생각을 수정(전인 치료)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잡동사니 중독자의 긍정적 성격은 평생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천연 항생제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아프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단지 지금처럼 심각하게 아프지는 않을 것이며, 아프더라도 혼자 회복할 능력이 생길 것이다.



나의 성격을 다시 들여다보자: 잡동사니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여러 긍정적인 특성이 있다. 그렇지만 타인에게는 성격적 결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 예로 '거침없고 즉흥적'이라는 특성이 타인들에게 '계획한 대로 해내지 못하는' 성격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이는 타인으로부터 듣는 부정적 평가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스스로 정의하는 데 쓰게 되고, 또 그러한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그것은 결국 사실이 되어버린다. 그럼 결국 긍정적인 면을 기억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면에 골몰하며 모든 힘을 쓰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긍정적인 자질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 만약 '거침없고 즉흥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경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당장 종이 위에 적든지, 옆 사람에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번뜩이는 즉흥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고, 또 이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왜 잡동사니에 중독되었는가?




자신의 학습 방법을 찾자 / 테스트 결과 / 잡동사니 중독의 특성을 자산으로 삼는 법: 우리는 그동안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 잘못된 방법으로 배워왔다. 예로 시각이 강한, 청각이 강한, 운동신경이 강한 각각의 인물이 논리적 사고로만 뭔가를 배운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학습 유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예로 나는 내가 시각과 논리력이 뛰어난 학습자라고 확신했다.



그렇지만 그동안 사귀었던 여성들은 내가 그들의 머리색과 무슨 옷을 입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학습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뇌의 작용 방식을 알아내 자신의 가장 우세한 감각을 활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자꾸만 지저분해지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데, 자신의 우세한 학습 감각을 발견해 이를 활용하면 기억력도 향상된다. 잡동사니 중독의 특성을 자산으로 삼는 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시간에 대한 색다른 감각_ 잡동사니 중독자는 자신만의 시간 계산법이 있다. 그래서 마감을 맞추기 힘들어한다. 이를 장점으로 전환하려면 시간을 적에서 동지로 바꾸면 된다. 시간을 쪼갠 다음 부분을 확장하면 시간의 파이를 먹어치우는 재미있는 그림이 탄생한다. 예로 아래 그림에서 '임무'란 이 책을 쓰기 위해 내가 써야 할 단어의 수이고, '시간'은 제출일까지의 기한인데, 하루가 지날수록 임무가 시간을 먹어치우고, 남은 시간의 파이는 매일 한 번만 바뀌며, 완성한 임무의 파이는 시간 단위로 바뀐다. 여기서 시간은 정적이다. 시간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우리가 관리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더 큰 시간의 파이를 먹을 수 있다.



② 선택적 기억력_ 잡동사니 중독자는 흔히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진단이 아니다. 왜냐하면 잡동사니 중독자는 자신이 부여한 감정적 가치에 따라 기억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 진행 중인 일, 혹은 그와 연관된 사람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기억력이 달라지는데, 만약 그 일에 아무런 감정적 관련을 느끼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그에 대한 기억이 있기에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장점으로 전환하려면 기억해야 할 모든 일에 긍정의 감정 혹은 시각적 요소를 부여하면 된다.



③ 머릿속 수다_ 잡동사니 중독자의 머릿속은 완전히 집중하지 않는 한, 좀처럼 입을 다무는 법이 없다. 그런데 그중 대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이다. 이를 장점으로 전환하려면 몇 분간 머릿속의 수다에 집중하면 된다. 그러면 얼마나 바보 같은 내용인지 보일 것이다. 일을 제시간에 끝내지 못하는 상상, 직장을 잃어버리는 상상 등은 그냥 웃어넘기고, 깨끗해진 머리로 일에 집중하자. 때로는 음악을 틀거나 창문을 열어 외부의 소음을 듣는 것이 머릿속 수다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④ 쉽게 질린다_ 잡동사니 중독자는 재미없으면 관심을 끊고, 집중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한이 지난 서류를 버리는 일, 파일을 정리하는 일, 주변을 정돈하는 일 등 날마다 반복해야 하는 소소한 일을 가장 나중에 해야 할 것으로 미룬다. 이를 장점으로 전환하려면 반복되는 소소한 일을 게임으로 여기면 된다. 한 가지 일을 처리할 때마다 1점을 주고, 100점이 되면 스스로에게 포상도 준다. 또 좋아하지 않는 일을 30분 동안 하면 10분은 쉬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휘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해야 할 일'보다 '하는 일'이 낫다: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개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잘 활용한다. 하지만 일부 어수선한 사람들은 이를 잘 다루지 못한다. 그들에게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쥐어주는 것은 마치 네안데르탈인에게 컴퓨터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목록을 만들어도 그저 의무감에 의해 움직이기에, 그 목록을 적은 종이는 잡동사니에 파묻혀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된다. 어쨌든 '해야 할 일'이라는 말에는 '의무'의 뜻이 강하게 담겨 있어, 이 말을 들으면 본능적인 반항심이 끓어오른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하는 일'의 목록으로 바꿔 부르자. 이런 작은 어휘 상의 차이가 행동을 변화시킨다.



행동 없는 말은 소용이 없다 / 실무자 또는 매니저의 목록: 어휘를 바꾼다 해도 목록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는 일 목록'은 자신이 하려는 일을 분명하게 밝힌다는 의미인데, 목록은 중요도 순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하는 일'을 하느라 시간을 모두 써버린다면 '배울 일'과 '하고 싶은 일'은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따라서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해서 다른 일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즉 '하는 일'부터 순서대로 해내려고 애쓰기보다 2~3가지 일을 하고 '배울 일'로 넘어가서 그중 하나를 하고 다시 '하는 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 어느 지점에서 방해를 받아 일을 제대로 끝맺지 못했다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면 된다. 참고로 실무자 또는 매니저의 목록을 소개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결정의 시간: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잡동사니 중독자는 결정을 내리기 싫어한다. 뭔가 결정했다가 그것이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까 두려워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우려하는 탓이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은 없다. 완벽한 결정도 없다. 자신이 내린 결정이 훗날 실수로 밝혀지면 세상이 무너질 듯 힘들 거라 생각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틀린 결정보다 옳은 결정을 내릴 확률이 훨씬 높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그런 적이 많을 것이다. 단지 부정적이고 자기 제한적인 성격 때문에 잘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뿐이다.



결정하기




결정에 대한 일반적 길라잡이: 결정을 내리는 데 5가지 이상의 방법이 있는데,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지금까지 단 하나의 결정 패러다임에 얽매여 있었다면, 아마도 그게 실패의 원인이었을지 모른다.



① 최적화_ 많은 정보와 시간이 소요되는 방법이다. 중대한 결정, 예를 들어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직장을 옮기는 일을 정할 때 유효하다. 특히 선호하는 취향의 폭이 넓고, 다양한 정보에 영향을 받을 때는 최대한 정보를 취합해야 결론에 이를 수 있다. 그런데 뭔가를 버리는 등 아주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 이 방법이 무의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버리는 일이 어려워진다. 청소와 정리정돈은 어렵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② 한계 최적화_ 잡동사니 중독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과정에 한계를 부여하는 식이다. '1시간 안에 결정해야 해.' '모든 서류를 정리해야 해.' 이런 생각이 결정에 작용하는 한계다. ③ 만족화_ 정보가 확실하지 않지만 원하는 게 분명하다면 이 방법이 적합하다. 이때는 많은 정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저 처음 발견하는 만족스러운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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