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 북스넛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북스넛 / 2011년 11월 / 216쪽 / 12,000원
제1장 무엇이 생각을 지배하나학습에 유리한 이완된 민첩 상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교육학자인 제프리 케인Geoffrey caine은 "인간의 뇌는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태보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학습에 훨씬 집중하기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이완된 민첩 상태relaxed alertness라고 부른다. 이는 뇌가 느긋하게 안정감을 느끼면서 맑게 깨어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케인의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의 많은 학교들은 학생들을 이완된 민첩 상태로 이끌어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완된 민첩 상태를 만드는 방법은, 언제든 수시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환경을 이용한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습관을 통해서 말이다.
뇌는 습관에 무기력하다. 지금까지 겪어온 과거의 경험들을 떠올려보자. 처음 직장에 들어가면 책상 앞에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매장에 하루 종일 서 있기가 무척 힘들었다. 뭔가 창의적으로 생각을 짜내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입사 초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런데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일들에 익숙해지고, 1년, 2년이 지나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3년, 4년이 지날 즈음에는 누군가에게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자신의 일도 더 빨리 더 많이, 그것도 잘할 수 있게 된다. 모두 습관이 차곡차곡 쌓이며 만들어진, 관행적 능력이 길러진 것이다.
생각의 메커니즘도 완전히 동일하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처럼 행동하라'라든지, '꿈을 이룬 자신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하라'고 한들, 처음에는 실체 없는 공염불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뇌를 이완된 민첩 상태로 만들라니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뇌는 그런 기능적 힘을 갖고 있다.
습관이 굳어지면 뇌는 그것을 더 이상 과업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저 반복해야 하는 하나의 일상으로 간주할 뿐이다. 좋은 습관이 일상이 되면 뇌는 다음 자극을 기다린다. 또 다른 긍정적인 습관을 주입해달라고 보채는 것처럼 말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일수록 이런 습관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승진한 사람, 잘나가는 상사, 일이 재미있어 죽겠다는 동료, 그리고 매년 사업을 번창시키는 CEO. 그들의 습관이 뭔지 차분히 살펴보라. 그들은 사람들이 귀찮아하고 힘들어하는 그 많은 일을 하고도 아침에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리고 저녁에는 외국어 강의를 듣고 있다. 사람들이 전철 안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 연예기사를 뒤적이는 동안, 그들은 책에 얼굴을 묻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어떻게 초인처럼 그렇게 사냐고 묻고 싶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하나의 일상일 따름이다. 뇌가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이완된 민첩 상태에서 습관을 실행하는 일상 말이다. 그들에게 그런 일상은 대개의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마친 후 소파에 가로누워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만큼이나 가볍고 손쉬운 일과들이다.
"생각에서 기적이 시작됩니다."
비즈니스맨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교세라 그룹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일화를 보자. 젊은 시절, 이나모리는 당시 '경영의 신'이라 불리던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그룹의 창립자)의 강연회에 참석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회 내용은 '댐식 경영'이었다. 댐식 경영은 호경기에 들어오는 돈을 무조건 써버리지 말고 불황이 닥칠 때를 대비해 강에 댐을 세워 물을 담아두듯이 자금을 비축하는 경영을 말한다. 이론상으로는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런데 질의응답 시간에 한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 "여유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되니까 힘든 겁니다. 어떻게 하면 여유 있는 경영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십시오."
실제로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질문에 마쓰시타는 당황한 얼굴로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 "우선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지요." 그 말을 들은 청중 대부분이 실소를 터뜨렸다. 당연히 '그게 무슨 대답이냐'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나모리는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충력을 받았다고 한다. "우선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지요."
마쓰시타의 이 한마디를 이나모리는 이렇게 해석했다. "당신은 여유가 있는 경영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여유가 생기는 방법은 천차만별로, 당신의 회사에는 그 회사만의 방식이 있을 테니 내가 그 방법을 가르쳐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선 여유가 있는 경영을 반드시 하겠다고 당신 자신이 진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이나모리는 마쓰시타의 마음을 읽었는지도 모른다. 이나모리가 그후 이룩한 비즈니스 업적을 보면 마음을 읽어도 제대로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이 문장을 조금 바꾸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생각에서 기적이 시작됩니다."
그날 이후로 이나모리는 여유 경영, 댐식 경영이라는 생각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오늘날의 초일류 글로벌 기업인 교세라를 만들어냈다. 말 이상의 것을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은 말에 담긴 핵심을 찾아내어 그것을 자신의 메타 의식에 각인시키는 작업일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말의 배경에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는 감각적 힌트를 발견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 이상의 것을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경영의 신이 경영의 비결을 입에 떠넣어 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기대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없다고 마음대로 판단해서 성장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착각'이다. 이나모리는 마쓰시타의 한마디에서 경영의 근본적인 답을 찾아낸 듯하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감각적으로 실천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생각의 힘이다. 이나모리는 "생각의 힘은 현실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아야 커진다."고 충고한다. 현실을 도피하라는 말이 아니다. 눈앞의 현실에 쏠려 먼 곳을 보지 못하는 단순함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기적은 생각의 힘을 믿는 데서 시작된다.
제2장 생각의 실현에 필요한 도구들첫 번째 도구_ 인생을 바쳐 이루고 싶은 미션: 미션은 사명이다. 사명은 한자로 '목숨(命)을 사용한다'라고 쓴다.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이 미션인 셈이다. 그것은 우리의 생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만약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일이라면 어떤 결심을 하겠는가? 그것이 미션이다. 미션을 찾아내어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인식의 세계는 달라진다. 작아 보여도, 보잘것없어 보여도,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 간직하고 실현하고 싶은 미션을 찾아라.
두 번째 도구_ 에너지를 상승시키는 공헌: 한 사람의 삶이 오직 개인적인 생존과 욕망으로 치닫는다면 생물학적인 생명은 유지할 수 있으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공헌하는 삶이란 소모하는 삶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사실은 공헌함으로써 오히려 에너지가 뇌 속과 몸 속에 퍼져나가는 것이다.
세 번째 도구_ 상대방을 헤아리는 말: 어떤 말은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을 닫게 만든다. 생각의 실현은 한마디의 말에서 시작된다.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특히 말에는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절대적으로 타당할지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것은 버거운 압박이 될 수 있다.
네 번째 도구_ "나는 프로"라는 믿음: 일을 맡기면 겁부터 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일에서 자신은 프로가 될 수 있다는 착각에 가까운 신념이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의미의 세뇌와 최면은 직업적 프로페셔널로 가는 길에 한 번은 시도해볼 만한 도구들이다. "나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반복적 믿음이 뇌를 세뇌 상태로 이끌어간다. "나는 프로"라는 자기믿음을 반복해보자.
다섯 번째 도구_ 미션의 기초가 되는 작은 성취: 큰 실패보다 더 위험한 것은 큰 성공이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삶을 훼방하는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은 동료와 상사일 수도 있고, 금전일 수도 있으며, 시간이나 학벌일 수도 있고, 자신의 태도일 수도 있다. 그 바람을 뚫고 쌓은 작은 성취들은 훗날 인생을 떠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여섯 번째 도구_ 겸손한 자기다움: 일본 장기의 명인 하부 요시하루는 "영감과 감각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으스대지 않고 지속하는 자기다움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타이틀 획득과 방어에 대해 집착할 땐 오히려 타이틀을 빼앗기며 고뇌에 찬 나날을 보냈다. "겸손하게 가장 나다운 장기를 두며 진정한 나를 되찾자"라고 생각했을 땐 잃었던 타이틀도 모두 되찾았다. 겸손하게 자기다울 때 뇌 역시 상황파악 능력과 대처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도구_ 1년에 한 번 쓰는 실현의 이력서: 실현의 이력서에 1년 동안 원해온 일과 터득한 기술, 해낸 업무, 혹시 달성하지 못했던 일들을 써보라. 그렇게 매년 자신의 실현을 실감해보라. 생각의 실현은 뇌 안에 머문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뇌 밖에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작업이며, 실현의 이력서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자기다운 목표를 세우고 수단을 변화시켜라
목표에는 단기 목표, 중기 목표, 장기 목표라는 세 종류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년 후의 목표를 단기 목표, 3년 후의 목표를 중기 목표, 10년 후의 목표를 장기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그중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답은 1년 후의 단기 목표다.
목표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성장 속도는 그때마다 다르다. 성장은 정체되기도 하지만 일단 흐름을 타면 단번에 실력이 늘기도 한다. 이른바 '감을 잡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게 되면 지금까지 없었던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다. 또 자신만 변화하는 것도 아니다. 시대도 함께 변한다.
좀 옛날이야기를 하자면 일본 경제를 백팔십도 바꾼 거품경제의 붕괴도 당시 사람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국 기업들의 파산 사태로 세계가 들썩였다. 10년 후, 아니 3년 후의 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장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 장래에 이런 모습이고 싶다는 꿈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장기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갇혀버리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움직이는 목표를 잡으려면 그만큼 움직여야 가능하다. 그래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1년 동안 준비를 한다거나, 1년 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그것은 누구나가 실현할 수 있는 단기 목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3년 후나 10년 후가 되면 그것은 목표라기보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세상은 개인의 생각이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게다가 사회생활을 거듭할수록 자신을 관리하는 시간보다 사람을 관리해야 할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진다. 사회 초년기에는 간단히 거절할 수 있었던 업무 이외의 제안도 사회생활을 오래할수록 여러 복잡한 관계가 얽혀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동료와의 인간관계, 인사권을 쥔 상사의 개인적 부탁, 거래처의 애경사 등 주변은 항상 사건들로 가득해진다.
그렇게 주변을 관리하는 사이에 세상은 엄청난 속도와 크기로 변화를 거듭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부서 발령이 나는가 싶더니 타부서와 통합이 되고, 하나의 기획서를 채 마무리하기도 전에 다른 프로젝트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적인 돌발 사건은 왜 그리 자주 발생하는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거품경제가 꺼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자마자 저 멀리 유럽의 국가가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이를 일찍이 간파한 경영학의 거장 피터 드러커는 "오늘날 인간이 세우는 목표는 개인의 목표가 아닌 사회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드러커가 말하는 사회적 목표란 오직 개인의 욕망만을 추구하는 목표는 실현의 의미가 희박해지고, "남과 더불어, 사회와 시대에 부합되는 목표만이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드러커는 "변화에 맞추어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도 유연하게 변화시키라"고 주문했다.
제3장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는 독서와 강연뇌가 원하는 독서법
독서 습관이 없던 사람에게는 책 선택도 힘이 든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그런 사람은 어떤 책이든 마음 가는 책을 읽는 '흥미 독서'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 흥미 독서로 먼저 문장의 재미를 느껴야 한다. 심지어 판타지 소설 속에도 인생의 희비와 고뇌는 담겨 있다. 소설이든 잡지든 만화책이든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지적으로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문제는 흥미 독서를 통한 지적 만족감이 전문성과 괄목할 만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기에는 좀 미흡하다는 점이다. 그것은 독서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즐거움을 위한 여가 활동의 일부분이다. 그러므로 읽는 재미를 어느 정도 느꼈다면 다음은 전문성을 위한 독서로 옮겨가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독서를 통한 성장과 지적 충족감, 그리고 전문성의 확장이다. 흥미 독서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뇌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 옵션인 것이다. 그래서 흥미 독서로 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면 그 다음은 반드시 전문성을 위한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요즘은 전문서적도 매우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들이 많다. 가령 재무 관련 서적을 읽어야 한다면, 그림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재무 책들을 고르면 된다. 어떤 종류의 전문서든 일단 한 권을 읽고 나면 그 분야의 아우트라인이 잡힌다. 단 한 권만 쉬운 책을 골라 읽었을 따름인데도 용어조차 생소했던 내용들이 대강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거기서 다시 다른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그 책을 한 번 더 읽어볼 수도 있다.
그렇게 두 번이나 두 권을 읽고 나면 이번에는 용어에 대한 개념은 절반 이상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어디에선가 그 용어와 마주치면 정확한 개념은 잊어버렸어도 용어가 자신이 읽은 책의 어디쯤 등장하는지는 기억할 수 있다. 그리고 궁금하면 그곳을 다시 펴볼 수 있다. 이쯤 되면 전문성을 위한 독서의 출발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뇌가 하나의 자극에 반응하여 그것이 행동으로까지 옮겨지는 단계를 학자들은 크게 4단계로 나누고 있다. 전희-몰입-몰입자각-탈피가 그것인데, 어떤 용어가 궁금해 읽었던 책을 되짚어보는 단계는 뇌가 전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뇌과학자 앤 무어Anne Moir박사에 따르면 뇌의 '전희 단계'란 '마치 남녀가 서로 애무를 하는 과정처럼, 뇌가 어떤 대상에 집중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다만 전희 단계도 사람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한두 권으로 전희 단계에 도달하는 뇌가 있는가 하면, 10권을 읽어도 아직 전희 단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뇌도 있다 그것은 뇌의 역량 차이라기보다는 흥미를 느끼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아직 몰입 단계에 도달하지 않은 뇌에게 중요한 것은 10권을 읽은 '지식의 양'보다는 두 권만 읽고도 느끼는 '흥미의 양'이다. 흥미를 지속해야 몰입 단계로 더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