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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어로 말하라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회사어로 말하라

김범준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1년 10월 / 294쪽 / 14,000원



Lesson 1 긍정어_ 회사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일단, 무조건, 긍정으로 말하라



회사 생존의 첫 번째 관문


우리가 몸담은 회사는 절대 일개 사원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중심은 언제나 부서장이나 팀장, 임원 그리고 CEO다. 대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기업에서 '회사'란 간부와 임원 혹은 CEO(혹은 창업주)와 동의어다. 당연히 회사에서 '스타'는 당신이 아니라 부서장과 임원 그리고 CEO다. 우리 같은 일반 사원이나 이제 막 승진한 대리나 과장급 실무자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생계형 직장인'에 불과하다.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거나 회사의 임원이 되고 싶다면 또는 중요한 직책까지 올라가고 싶다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회사에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 거절도 쉽게 하면 안 된다. 자신의 제안이나 명령이 단숨에 거절당하는 것을 좋아할 상사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출장 명령이나 회식 요청을 '즉시' 거절한 것은 최악의 선택인 셈이다.



나는 지금까지 큰 조직과 작은 조직을 두루 거쳤다. 15년 넘게 대기업을 다니며 이른바 조직(?)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봤다. 그렇게 찾아낸 첫 번째 회사어가 바로 '긍정어'이다. "에게? 고작 '긍정어'야?"라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렇다. '고작' 긍정어다. 하지만 이 쉬운 말을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 직원이 없다고 한탄하는 상사들이 주위에 차고 넘쳤다. 신기하지 않은가. 우리는 '고작' 긍정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는 '제발' 긍정어라니 말이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이 사소해 보이는 긍정어가 왜 그토록 중요하단 말인가.



'네?' 대신 '네!'


우리는 '그까짓 긍정어쯤이야'라고 생각하는데 회사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바로 생각과 행동의 차이 때문이다. 긍정적인 태도와 말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실제로 회사에서 진짜 긍정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지금부터 평소에 긍정어로 말하고 있는지 한번 유심히 살펴보라.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긍정어를 습관처럼 쉽게, 자주 사용할 수 있을지 궁리해보길 바란다.



상사든 부하든 상관없다. 누군가가 당신이 꺼려하는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다. 당신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인가? 상사가 말한다. "이번 어린이용품 국제 박람회에 우리 회사가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주 일요일은 마침 어린이날이라 많은 가족들이 찾아올 테니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1년에 몇 번 없는 행사니 전원 현장으로 출근하여 특별 근무합시다." 어린이날에, 그것도 일요일과 겹친 억울한 휴일에 특근이라니, 정말 이놈의 회사가 억세게 사람을 부려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오만정이 다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정 떼는 건 나중 일, 당신은 아직 이 회사에 몸담고 있다. 이런 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① 네!

② 네?



이럴 때 흔쾌히 '네!'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도 연습해야 한다. 말꼬리 뒤가 올라가는 의문형 '네?'가 아니라 똑떨어지는 감탄형 '네!'를.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회사는 적극적으로 '네!'를 외치고 달려가는 사람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회사는 그런 사람을 '생계형 직장인'이 아닌 회사가 필요로 하는 '스타'로 다시 보게 된다. 물론 스타 따윈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계속 그러다가는 조만간 현재의 자리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바로 말 끝에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붙여서 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네?'와 '네!'의 차이다.



Lesson 2 세심어_ 회사에 사소한 일 따위는 없다



흔히 실수하는 사소한(?) 말들


어느 날,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인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넋두리를 하듯 말했다. "인턴사원이나 신입사원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뭐든 시켜만 주십시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백이면 백 다 앵무새 같은 말을 해. 너무 뻔하지 않니? 회사는 학교가 아니잖아. 그야말로 전쟁터지. 경쟁은 치열하고 승진은 안 되는데 모든 사원들이 늘 배우기만 하겠다니 참 답답해. '저, 체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일단 한번 맡겨주세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왜 없냐? 그런 사람 나타나면 두말 안 하고 뽑겠다. 경력사원도 마찬가지야. 마흔이 가까운 사람이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하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당신은 회사가 한 명의 인재를 뽑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르고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고 있는가. 그 비용은 몇몇 사람들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그런 회사에게 무턱대고 배우겠다니? 회사는 뭘 배우러 다니는 곳이 아니다. 배우려면 일단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회사는 돈을 받지 않고 월급까지 준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는다. 회사에서 무엇을 할 거냐고. 그렇다면 당신은 회사에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면 적어도 '열심히 배우겠다'는 순진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배운다는 말 말고 오너의 마인드로 갈아탔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말이 필요하다. '열심히 배우겠다',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회사가 원하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회사어가 아니라 '학교어'(學校語)에 불과하다.



또 우리가 말을 할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다름 아닌 '솔직히'라는 말이다. 몇 년 전에 있었던 나의 실제 사례다. 내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임원들의 질문 공세에 허둥대며 대답하기에 급급하고 있을 때, 한 임원이 물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는 뭐가 있습니까?" 잠시 머뭇거리던 나는 몇 가지 짚이는 생각이 있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전무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험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우선……."



그때였다. 갑자기 회의실이 쩌렁거리도록 큰 목소리가 귀청을 때렸다. "'솔직히'라니, 그러면 지금까지 당신의 말은 거짓말이었나요? 아니면 당신이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준비한 과정을 보고한 모든 내용이 거짓말이란 말입니까? 공식적인 업무보고회에서 '솔직히'라는 말은 당신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신뢰를 모두 무너뜨리는 말입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했다. 그리고 이제와 고백하건대 그 순간 나는 많이 고민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내 마음을 그들이 이해해줄 거라는 어설픈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 심리가 말로써 고스란히 터져나온 것이다. 그러나 회사를 생각하는 내 진심이 전달될 거라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것을 그때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처럼 '솔직히'라는 말에 대한 회사의 반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가볍지 않다. 특히 공식적인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는 절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중에 조사를 하면서 보니 내가 몰랐던 회사에서의 금칙어가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진행 중입니다." "두고 봐야 합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성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10억 정도입니다." "10퍼센트쯤 될 걸요." 평소에 자주 쓰는 평범한 말들이다. 하지만 이 중 회사어는 하나도 없다. 모두 금칙어다. 습관적으로 별 생각없이 말하는 '거의', '대략', '~쯤'이라는 말을 조심하라. 특히 숫자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해서 말하기 바란다. 회사는 내가 말한 단어 하나, 말 한마디로 나를 평가한다. 나에 대한 이미지가 말 한마디로 평가절하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회사에서 하는 말 가운데 사소한 것이란 하나도 없다. 이것이 우리가 세심어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Lesson 3 겸손어_ 회사가 말을 하고 있다면 절대로 중간에 끼어들지 마라



겐세이 금지


'겐세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견제'라는 뜻의 이 일본말은 흔히 당구를 칠 때 공이 가는 길을 막거나 잘 칠 수 없게 만드는 행위를 일컫는다. 그런데 당구장에서만 사용되어야 할 이 '겐세이'가 회사에서도 차고 넘친다. 이런 '겐세이 짓'이 사람을 얼마나 열 받고 울화통 터지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겸손어는 나와 상사와의 관계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나와 동료, 후배와의 관계에서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예컨대 당신의 상사인 부장, 동료인 김 과장과 회의 중이라고 해보자.



부장: 이 프로젝트는 김 과장이 진행 중이죠. 지금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정해진 일정까지 납품이 가능한가요?김 과장: 네, 납품 프로세스는 협력업체인 A사를 통해 한 번 더 점검할 예정입니다.

당신: …….



그런데 당신은 김 과장의 의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얼마 전 협력업체인 A사는 문제점이 발견됐고 지금이라도 A사를 포기하고 당장 B사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신은 이 프로젝트와 무관하며 어쩌다 보니 A사의 사정을 알게 된 것뿐이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① …….

② 김 과장님, 제가 알기로 A사는 납품 지연이 상습적으로 반복되어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제가 B사를 아는데 그쪽으로 하시죠.

답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①이다. 물론 김 과장이 당신의 승진과 생존을 위해 '죽어줘야' 할 사람이라면 ②와 같이 말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당신이 과연 잘될까? 동료에게서 날아올 '복수의 부메랑'이 두렵지 않은가? 세상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 잘난 척을 할 때와 조용히 있어야 할 때는 따로 있다. 동료의 아픔을 즐기는 사람은 그 몇 십 배의 고통으로 되돌려 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이 다르면 괜찮다. 회의가 끝난 후 10분 이내, 장소는 회사의 휴게실이나 편안한 공간이면 된다. 등장인물은 당신과 김 과장 두 명이다. 부장이 없는 곳, 그가 지금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김 과장은 당신이 경쟁상대가 아니라 자신을 돕는 동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당신의 말과 행동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이렇듯 꼭 자신을 낮춰서 말을 해야만 겸손어가 아니다. 자신이 아는 사실을 살짝 감추고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말도 겸손어다.



노파심에 한마디만 더 하자면 겸손하라고 해서 그 겸손이 자기비하로 보여져서는 안 된다. 즉, 쓸데없이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말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걸 알았다면 내가 지금 여기에 있겠어?" "제가 뭘 안다고, 그런 일에 나서겠습니까?" 이런 말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이는 겸손이 아니라 무능력에 대한 광고이기 때문이다. 기억하자, 겸손어와 자기비하는 다르다. 겸손어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지 나를 깎아내리는 말이 절대 아니다.



Lesson 4 음성어_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보고하거나 변명하지 마라



지각이다, 누구에게 보고할 것인가?


돌발퀴즈다. 아래의 질문을 읽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지 골라보라.



[질문]

당신 부서의 직원은 총 5명이다. 팀장 1명, 과장 1명, 당신을 포함해서 대리 2명 그리고 사원 1명이다. 어느 날 출근이 늦어져 이를 회사에 알려야 한다. 이때 당신은 누구에게 연락하겠는가?

① 팀장에게 한다.

② 과장에게 한다.

③ 동료인 대리에게 한다.

④ 사원에게 한다.



자, 당신은 어떤 답을 선택하는가?

①을 선택했다면 당신은 문제가 있다.

②를 선택했다면 역시 문제가 있다.

③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④를 선택한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문제가 많다. 많아도 보통 많은 게 아니다.



뭐야? 그렇다면 답이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 여기에 답은 없다. 답은 바로 '모든 사람에게 말하라!'이다. 이럴 경우 당연히 연락은 높은 직급에서 낮은 직급으로 향해야 한다. 우선 팀장에게는 무조건 전화를 걸어 말로 해야 한다. 당신보다 직급이 높은 과장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동료인 대리나 아래 직급인 사원에게는 문자메시지만 보내도 된다. 여기서 전화예절이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우선순위, 즉 '먼저 누구에게 전화해서 알려야 하는가?'이다. 이것이 회사에서는 더 우선시 된다. 이도 저도 모르겠다면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말로 하면 된다.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다 보니 별별 사례가 다 나왔다. 지각을 하거나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직급이 낮은 한 사람에게 달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 "김 대리, 나 지금 지하철인데, 10분만 늦는다." 어쩌라는 것인가? 당신은 혹시 이렇게 '통보'하고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가? 아무리 숱하게 벌어지는 회사의 일상사라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도 될 일이 있는 법이다.



Lesson 5 조심어_ 사생활 등 확인되지 않은 모든 것은 섣불리 짐작하여 말하지 마라



9할대 선수도 방출되는 시대


프로야구 선수가 3할대의 타율을 유지하면. 즉 열 번 타석에 나와 세 번 안타를 치면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4할을 치면 신이라는 칭송을 듣게 된다. 연봉도 5억이 훌쩍 넘는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떨까? 유감스럽게도 회사에선 9할을 쳐도 방출선수 명단에 오를 수 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열 번 중에서 아홉 번을 잘 해도 한 번의 말 실수로 바로 아웃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그게 현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방출 명단에 오르기 쉬운 대상 1호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다. 말 한번 잘못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면 10년 노력이 도로아미타불되기 십상이다.



친한 대학선배가 한 명 있었다. 사람도 좋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뛰어나 팀을 잘 이끄는 유능한 분이다. 젊은 친구들의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어서 회식을 해도 술 대신 재즈 공연을 관람하거나 야구장을 찾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팀원의 사기를 북돋운다. 당연히 팀원들에게 인기도 최고다. 어느 날 그가 풀죽은 모습으로 나를 찾아와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너도 알다시피 내가 올해로 마흔셋이잖아. 결혼생활도 벌써 13년째야. 그런데 매번 잊을 만하면 꼭 한 번씩 듣는 말이 있어. '팀장님, 슬슬 아기 만드셔야죠. 너무 형수님만 사랑하시는 거 아니에요?' 물론 나를 위해 하는 말인 건 알겠는데, 그래도 듣는 나는 마음이 쓰리다. 뭐 대꾸할 말이 없으니 그냥 웃고 말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쾌해지는 건 어쩔 수 없어. 아무리 사석이라지만 요즘 애들, 왜 그렇게 눈치가 없는 거냐?"



선배는 아직까지 아이가 없다. 아마도 그들은 좋아하는 선배이자 팀장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 그런 농담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를 갖고 한 말이라 해도 듣는 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이는 결국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 문제는 그 선을 넘을 때 시작된다. 이솝우화에서 유래한 격언 중 '상처는 용서할 수는 있으나 잊을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번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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