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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99%는 스토리텔링이다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면접의 99%는 스토리텔링이다

임유정 지음

원앤원북스 / 2011년 10월 / 328쪽 / 14,000원



스토리가 취업의 운명을 결정한다




스펙은 지는 해, 스토리는 뜨는 해다: 요즘 취업시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쩜 이렇게 합격이 어려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취업에 합격하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질 정도다.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고, 이어지는 면접시험에서 합격하는 것도, 압박 면접이다, 이색 면접이다, 합숙 면접이다 해서 다양해지고 지능화되는 통에 따라가기가 너무나도 벅차다.



그런데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낙타가 살을 빼거나, 낙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구멍을 크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왜 굳이 낙타는 그 조그만 바늘구멍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일까? 옆에 큰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으로 들어가면 될 것을. 취업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하는 똑같은 방법으로 그 좁은 구멍을 통과하려고 하지 마라. 그런데 취업 합격이라는 구멍을 크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스토리다.



취업의 1단계는 먼저 기본을 쌓는 것이다. 스펙도 중요하다. 그러니 기본 토익이 700점도 되지 않는다면 일단 토익부터 공부해라. 그럼 어떤 친구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전 영어가 정말 싫어요. 다시 토익공부를 하라는 건 저를 두 번 죽이는 거예요." 이런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 바로 '스토리 헤지'다. 헤지(hedge)는 위험을 감수하는 요소를 말한다. 즉 스펙에 대한 위험 요소를 스토리로 헤지하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토익점수가 높지 않다면 그 약점을 헤지할 수 있는 다른 스토리를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 수 있다든지, 토익점수는 높지 않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많아 회화는 가능하다든지, 외국어공부 대신 동아리 활동이나 여타의 아르바이트 활동을 했다든지 하는 등의 스토리를 장착해야 한다.



면접에 합격하려면 스토리부터 미리 챙겨라: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취업캠프 강사에게 들어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중요하다는 "스토리가 없다"고 푸념하는 친구들이 많다. '남들에게는 다 있는 스토리가 왜 나에게만 없는지' 하는 심정을 나는 안다. 하지만 스토리가 없다고,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앉아 있어봐야 누가 알아주진 않는다. 뭐든지 일단 모아야 한다. '정말 이런 것도 스토리로 묶을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모아라. 면접에서 합격하려면 크게 2가지의 스토리를 찾아내면 된다. 첫 번째는 나의 스토리이고, 두 번째는 회사의 스토리다. 이 2가지가 합쳐서 총 30여 가지의 스토리가 있어야 면접을 준비했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을 해야 면접관과 소통할 수 있다: 면접관들은 면접장에서 구직자들과 소통하길 원한다. 그런데 면접에서 소통하려면 일단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즉 구직자는 면접관이 되고, 면접관은 구직자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해보자. 면접관이 하는 주 업무는 좋은 인재를 뽑는 것이다. 그런데 항상 신입사원을 뽑고 나면 윗선에서 질책이 떨어진다. "이번에 뽑은 신입사원들은 왜 이래? 도대체 뭘 보고 뽑은 거야?" 정말 골치다. 그래서 면접관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구직자가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바라본다. 이처럼 면접관은 통(通)하려고 하는데, 정작 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바로 구직자다. 두렵다는 이유로, 떨린다는 이유로, 면접 경험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면접관과 눈빛을 마주치지도 못 하고, 친근하게 말 한마디 건네지도 못한다. 면접관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직자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참고로 한 건설회사에 면접시험 1등으로 합격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당시 면접장에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면접관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면접을 위해 출근해주신 면접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일요일을 저희들에게 투자해주신 만큼 제가 오늘 면접에서 제 안의 진심을 모두 담아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 그랬더니 면접관들이 "이 놈, 사람 됐네!"라는 말을 하며 웃었다고 한다. 이렇듯이 먼저 면접관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를 준비한다면 면접관과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면접관과 소통하는 두 번째 방법은 면접관을 아는 것이다. 참고로 면접관이 좋아하는 인재는 조직 적응력이 뛰어나고,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있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사람이다. 그럼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만약 면접관이라면 이 3가지 인재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말하는 구직자와 더욱 소통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대학생활을 하면서 조직 안에서 잘 어울렸던 경험이 있는 구직자, 아르바이트와 인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내가 할 업무를 미리 해봤던 구직자, 우리 회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까지 알아내서 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관들은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



면접관과 소통하는 마지막 방법은, 면접관과 구직자의 마음을 잇는 '교집합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첫 번째 교집합 스토리는 바로 '회사'다. 면접관도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면접을 봤을 것이고, 지금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다. 구직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회사에 얽힌 스토리를 말하면 면접관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교집합이 있다. 바로 '나'라는 사람이다. 면접관들이 뽑는 것은 '나'다. 나에 관한 스토리를 말해줘야 면접관은 나를 알게 되어 나에게 설득되는 것이다.



한편 우리가 설득을 할 때는 신뢰감이라는 감정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신뢰감이 생기려면 일단 맨 먼저 호감이 생겨야 한다. 처음부터 비호감으로 보이면 신뢰감까지 갈 수 없다. 호감 다음은 기대감이다. 호감으로 본 그 사람에게 기대를 품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공감이다. 그 사람이 하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이다. 그 다음에 형성되는 것이 친밀감인데, '나, 이 사람이랑 예전부터 알았던 것 같아'라고 느끼는 게 친밀감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형성되는 것이 바로 신뢰감이다.



많은 스토리를 준비해야 자신감이 생긴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있다. 그런데 이 군인이 갖고 있는 총에는 딱 총알 3개밖에 없다. 그럼 이 군인은 전쟁터에 나가서 자신 있게 싸울 수 있을까? 아마 불안해서 앞으로 나가기조차 두려울 것이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총알을 많이 챙겨야만 면접장에 가서 자신감 있는 눈빛과 큰 목소리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면접에서의 총알은 스토리다. 스토리가 많아야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한편 스토리를 형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에피소드라고 말하는데, 이 에피소드가 많아야 좋은 스토리를 낳을 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1순위 에피소드는 면접관이 질문하지 않아도 반드시 말하고 나와야 한다. 참고로 면접은 A라는 질문에 꼭 A라고 대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만약 에피소드 1순위인 A를 갖고 있으면, B와 C라는 질문에 A라는 답변을 연결해도 된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 "아! 면접관은 왜 A를 물어보지 않은 거야!"라고 한탄해봐야 누구 손해인가? 면접관 손해가 아니라 바로 내 손해다. 참고로 나는 쇼핑호스트 면접을 준비하면서 '나의 총알은 무엇일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내게는 첫째,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총 7시간에 걸쳐 혼자 생방송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었고, 둘째, 매일경제TV 증권부 증권시황캐스터를 할 때 새벽 4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할 때까지 방송했던 경험과 퇴근 후 도서관에 가서 각종 증권과 보험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으며, 셋째, 동대문시장과 이태원 등에서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하는 쇼핑 노하우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 3가지는 면접관이 물어보지 않아도 내가 내 입으로 '내 자랑'을 꼭 해야 하는 에피소드였다. 마침내 면접장에 갔을 때 면접관이 "쇼핑호스트가 갖춰야 하는 소양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을 때 난 주저 없이 이 3가지 에피소드를 녹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쇼핑호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의 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눈은 방송을 사랑하는 '열정의 눈'입니다. 저는 MBN 증권부 증권시황캐스터 시절, 새벽 4시에 출근해 새벽 마감하는 미 증시에 대한 방송을 시작으로 마감시황까지 매시간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별을 보고 출근해 별을 보고 퇴근을 했지만 방송에 대한 열정으로 한 번도 피곤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둘째, '상품을 보는 눈'입니다. 저는 쇼핑계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라 불립니다. 친구들이 상견례 때 입을 옷을 고를 때도, 첫 월급으로 가방을 살 때도, 항상 SOS를 청하는 친구는 바로 저였습니다. 이렇게 방송에 대한 열정의 눈, 상품에 대한 눈을 갖는 것이 쇼핑호스트가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의 4가지 대원칙을 기억하라: 면접 답변에 스토리를 넣으려면 다음의 스토리텔링 4가지 대원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첫째, 무조건 쉽게 말하자. 내가 말하기 어렵다는 것은 면접관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 무조건 재미있게 말하자. 내가 재미없으면 면접관도 재미없다. 셋째, 무조건 열정적으로 말하자. 내가 겪은 경험담에 내 열정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면접관도 열정을 느낄 수 없다. 마지막으로 넷째, 무조건 진심으로 말하자.



취업 성공을 이끄는 스토리의 6가지 조건



구체성_ 면접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이나 동영상을 떠오르게끔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배경까지도 자세히 묘사하라. 묘사라는 것은 한마디로 이미지화를 하라는 것이다. 내가 만약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면 서울에서 얼마나 걸리는 곳이었는지, 할머니들께서 요양원 앞 허름한 의자에 앉아계시는 모습 등등을 먼저 내 머릿속에 떠올려야 한다.



둘째, 단체 이름과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정확히 표현하라.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봉사했다고 말하기보다는 '독거노인 지킴이', ' 요양원' 등 구체적인 단체 이름까지도 정확히 쓰면 구체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도 구체적으로 넣어라. 예를 들어 "요양원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했을 때 할머니들이 참 좋아하셨습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라는 표현은 상대방의 머릿속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지 못한다.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를 다음과 같이 구체적 표현으로 바꿔서 말해야 한다. 할머니들의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속에 열여덟 꽃다운 나이의 할머니 모습이 스쳤습니다. 추운 겨울날이었지만 제 마음에 따뜻한 손난로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넷째,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할머니들의 미소가 나의 얼굴에도 그대로 전염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저는 미소와 행복은 전염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는 식으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섯째, 따옴표를 넣어라. 따옴표를 넣어서 말하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더 말이 쉬워진다. 또한 면접관 앞에서 그때 있었던 상황을 바로 '연기'을 통해 눈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전달력이 좋아진다.



따옴표에는 큰 따옴표가 있고 작은 따옴표가 있다. 큰 따옴표는 다음처럼 누군가에게 직접 말할 때 쓴다. 요양원 봉사활동에서 할머니들께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저도 할머니들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말벗이 되어드렸습니다. 그 후 매주 "우리 손녀딸, 또 왔네." 하시며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이야기나 명언 등을 활용해 이야기할 때는 작은 따옴표를 사용한다. 예로 "할머니들과 만남을 가지며 '봉사를 하면 내가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고 표현해주면 좋다. 여섯째, 비유랑 친해지자. 비유를 어렵게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비유하는 연습을 하면 쉽게 비유할 수 있다. 예로 "요양원 할머니들께서 마치 열여덟 새색시처럼 부끄럽게 웃었다." 라고 표현한다면, 발그스레한 열여덟 새색시들의 미소와 할머니의 미소를 보고 '부끄러운 미소'라는 쌍둥이 속성을 연결했기 때문에 더욱 면접관과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포장성_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포장하라: 사람들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 안에 들어 있는 스토리를 구입한다. 면접관도 마찬가지다. 임유정이라는 사람을 사는 것이 아닌, 임유정 안에 들어 있는 스토리를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 스토리란 게 참으로 희한한 것이 내가 내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스토리를 포장하라는 것은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좋은 스토리를 그냥 일반 비닐봉지에 넣지는 말자는 것이다. 그럼 내 스토리를 고급스럽게 포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내 스토리에 무한한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 참고로 나를 찾아온 구직자에게 "대학교 때 가장 기억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학교 축제 기간 중 교내 주점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교내 주점을 했던 이야기를 면접장에서 말해서 뭐해? 이런 건 쓸데없는 에피소드니까 버려야 돼'라고 생각하는가? 이렇게 에피소드를 버리기 시작하면 도대체 에피소드가 몇 개나 남아 있게 될까? 내가 갖고 있는 에피소드가 정 없다면 이거라도 말해야 하지 않을까?



둘째, 구체적인 사건 사고(accident)에 대해 말해야 한다. 그냥 학교 축제 때 교내 주점에서 일했다고 하면 재미가 없다. 면접관은 교내 주점에서 일했다는 사실(fact)보다는 그 안에 있었던 스토리를 듣고 싶어 한다. 스토리를 빛나게 하려면 일단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그 안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에 대해 말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사고 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일어났던 재미있었던 이야기, 또는 내가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그 문제에 대해 말하라는 것이다.



셋째, 액션이 중요하다. 즉 어떤 사건 사고가 일어났고, 그것을 내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실제 행동한 것을 포장하는 것이다. 예로 당시 돼지 껍데기를 팔기 위해 취했던 나의 적극적인 행동을 다음과 같은 식으로 담아내면 된다. 주점에서 '돼지 껍데기'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좋아했지만 여자들은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남녀 학우가 함께 술자리를 하는 경우 우리 주점에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성 학우들에게 "돼지 껍데기는 피부에 아주 좋아요.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아기 피부처럼 보들보들해질 거예요." 라고 홍보했습니다.



넷째, 스터디(study)가 중요하다. '어떻게 행동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배웠는지'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교내 주점을 하기에 앞서 시장조사를 했고, 그 결과 '돼지 껍데기'를 판매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그래서 연탄불에 돼지 껍데기를 구워 판매했더니 남성 학우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 학우들은 "징그러워!" 하면서 먹지 않았고, 저는 이에 "돼지 껍데기는 콜라겐 성분이 들어가 있어 여자분들 피부에 참 좋습니다." 라고 했더니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이때 깨달았습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장조사를 열심히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스토리를 산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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