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대소
박정원 지음 | 국일미디어
박장대소
박정원 지음
국일미디어 / 2010년 11월 / 244쪽 / 14,500원
제1장 대한민국이여, 영어로 이 세상을 꿈꾸어라!잉여형 인간? 아니, 영어형 인간!
영어형 인간은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어내는 능력을 고루 갖춘 인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가 이전과 많이 다르다. 그 차이점은 첫째,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원리와 흐름, 그리고 그 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항상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창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세상에 적합한 인재의 형태를 '영어형 인간'이라고 이름 붙였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영어형 인간'이 되죠?: 보통의 한국인이 10년 이상 영어 공부를 하고도 영어 한마디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그럴까? 바로 잘못된 영어 공부 방법 때문이다. 우리 한국인은 그동안 주입식, 암기식으로 영어 공부를 해왔는데, 이럴 경우에는 뇌의 뒤쪽 부분과 좌뇌만을 사용하게 된다. 즉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며 논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만을 훈련했고, 듣고 읽기만 하는 뇌의 뒤쪽 부분만 사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 모국어를 익히는 모습을 보면, 뇌의 모든 부분을 골고루 사용한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한국어를 말할 때는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지만, 영어를 공부할 때는 뇌의 일부분만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영어형 인간은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통해 모든 뇌를 고루 잘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만들어진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훈련'이야!
제대로 된 영어훈련 열 어학연수 안 부럽다: 나의 중고등학교 때 성적은 중하위권이었는데, 운동과 음악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음대에도 가고 싶었지만 형편이 안 되어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원 없이 하기 위해 체대에 진학했다. 그러다 군대를 제대한 나는 뾰족하게 다른 할 일이 없었고, 앞으로 무얼 하든 영어는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무작정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물론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역시 형편이 안 되어 포기하고, 말도 안 되는 도전을 시작하였다. 바로 '한국에서의 영어 어학연수'였다. 모두 나를 비웃었지만 나는 분명히 할 수 있을 거라 믿었고, 당시에 있었던 모든 방법을 직접 시도해보며 조금씩 더 나은 영어학습법을 찾아나갔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에서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법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자신으로 만들어가는 훈련요령 또한 찾게 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영어 공부를 통해 나의 전반적인 뇌의 능력이 아주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머리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제2장 진정한 꿈을 찾는 박코치의 7가지 코칭영어를 잘하기 전에는 꿈도 꾸지 말라
영어는 당신의 모든 꿈 동반자: 영어는 자신의 꿈을 찾아줄 뿐만 아니라 꿈을 이루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외국에 오래 살아 저절로 영어를 익힌 이들에게는 생기지 않는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영어를 익힐 때 생기는 신비한 변화다. 나는 많은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쳐오면서 기쁘고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에는 승진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영어를 배우러 왔다가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진정한 꿈을 찾고 이루어가는 모습을 본 것이다. 영어는 단순히 외국어가 아니다. 영어는 당신이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갖게 될 모든 꿈의 동반자다.
왜 실패를 두려워하는가?
콩글리시? 브로큰잉글리시? 내가 너를 일부러 더 써주마!: 콩글리시든 브로큰잉글리시든 정확한 발음과 문장이 아니어도 일부러 더 써보자. 실제로 이런 자세로 덤벼야 하루라도 더 빨리 영어 말하기 실력이 늘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영어 공부에서도 정말 중요하다. 단어를 외우는 것도, 문장을 외우고 발음을 익히는 것도 모두 마찬가지다. 한국인이 한국어도 아닌 영어를 못하는 것이 뭐가 그리 창피한가? 반드시 기억하자. 실패 없이는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없다!
제3장 진짜 꿈을 찾는법당신의 뇌를 영어로 춤추게 하라
잘못된 영어 공부의 최대 피해자: 안타까운 것은 최근 '조기영어 교육', '엄마표 영어'라는 미명 하에 저질러지는 만행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노출한답시고 영어 비디오를 하루에 몇 시간씩 무작정 보여주고, 영어 보이스북을 쳐다보게 하는 경우다. 그런데 이럴 경우 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뇌의 뒤쪽에 위치한 감각계만 아주 조금 활동할 뿐, 뇌의 모든 부분이 거의 정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아는가? 아이들의 뇌는 만 3~5세 때 가장 많은 발전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야말로 모국어를 완벽히 익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만약 이 시기에 뇌가 정지된 상태에 있게 되면 뇌는 발육이 되지 않는다. 즉 뇌의 능력이 정상아보다 떨어지게 된다. 바로 언어발달장애, 충동장애, 자폐아가 그 대표적인 부작용의 예다! 설령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식의 영어 공부는 전두엽을 거의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창의적, 독창적인 아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 드디어 영어형 인간이 되는 훈련법이다. 훈련법을 말하기 전에 먼저 뇌의 어느 부분을 효과적으로 운동해야 하는지 뇌에 대한 공부를 할까 한다.
앞쪽 뇌와 뒤쪽 뇌: 전두엽(운동계)은 쓰고 말하기를 담당하고, 뒤쪽의 뇌(감각계)는 듣고 읽기를 담당하는데, 이 운동계와 감각계는 따로 있어서 서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 많은 단어를 알고 문장을 알고 있으면서도 영어로 말이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외우고 익힌 내용들을 자꾸 글이나 말로 꺼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이를 꺼내놓지 않으면, 전두엽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국식 영어교육은 시험 위주의 단어, 문법, 패턴/문장암기식 공부였다. 즉 주입식, 단순 암기식 학습을 하면서 뒤쪽 뇌만 사용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당신이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전두엽을 활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좌뇌와 우뇌: 그동안 대부분의 한국인은 논리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언어를 구사하도록 돕는 좌뇌만을 사용하여 영어를 듣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를 공부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자연스러운 말하기가 어렵다. 자연스러운 영어를 원한다면 이제는 공부와 함께 우뇌를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간단한 실험을 해보겠다.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을 곧바로 말해봐라. 'A: 이거 누가 먹었니? / B: 정원( ) 먹었어요. 현노( ) 먹었어요. 뱀( ) 먹었어요.' 아마 무리 없이 '~이가, ~가, ~이'가 곧바로 튀어나올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좌뇌에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의식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뇌를 통해 감각적,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온 것이다. 이는 오랜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런 우뇌의 능력이 없으면 막 세 돌이 된 나의 아들처럼 "뱀이가 곰돌이를 앙 물었쪄"라고 말할 것이다.
영어를 익히는 데 우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다음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다. 분명 가르친 당일에는 외우지 못했던 문장들을 놀랍게도 그 다음날에 외워내는 것이다. 부모님들에게 혹시 복습을 시켰는지, 아니면 수업한 내용을 우연히 다시 들은 것은 아닌지 물어봤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아이들이 첫날이라 쑥스러워서 대답을 못했나보다 하고 그러려니 넘겼다.
하지만 아이들이 언어를 익히는 과정을 보면서 어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은 영어 문장을 들으면 그것을 단어나 어순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전체를 비디오 동영상(그림, 이미지)처럼 통째로 우뇌에 저장해버리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그 상황이 무척 재미있거나 꼭 필요하다고 느껴져야만 동영상 촬영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난 후 잠을 자면서 동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복습하여 다음날 문장들을 외워낸다. 앞으로 우리는 무작정 외우는 영어 공부가 아닌, 재미도 있고 오감을 사용하여 영어 훈련을 해야 한다. 즉 잠자고 있는 우뇌를 깨워 활용해야 한다.
규칙과 문법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영어: 내가 혼자서 한참 영어 공부를 할 때 당황스러웠던 것은 영어를 말할 때 나도 모르게 자꾸 시제, 수의 일치, 수동/능동태 같은 문법을 떠올린다는 점이다. 이것은 영어를 정확하게 말할 때는(Accuracy: 정확성) 도움이 되지만, 자연스럽고 빠르게 말하는 데에는(Fluency: 유창성, Automaticity: 자동성) 장애가 됨을 깨달았다. 유창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뇌의 모든 부분을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 문장을 주기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따라 읽고, 외우고, 말해보는 훈련을 해야만 한다.
발음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
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DVD 한 편을 골라 영어자막이 나오게 한 후, 모르는 단어가 얼마나 나오는지 찾아보자.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 의학이나 법정영화가 아닌, 드라마나 만화영화의 경우 모르는 단어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거의 아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영어인데, 왜 영화의 대사들은 'Oh my God!'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원어민이 그 대사를 읽을 때의 소리와 우리가 읽을 때의 소리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즉 발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발음을 바꾸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가 바꾸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발음교정 훈련이다. 그런데 최근에 깨달은 것이 있다. 영어를 정확히 발음하고 듣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리 발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에 없는 영어의 발음들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발음교정 훈련'이 아니라 '발음 훈련'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나는 발음 훈련을 '아는 단어 듣기 훈련'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히어링(hearing)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단어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리스닝(listening)이라고 한다. 즉 히어링은 영어의 소리를 듣는 과정이고, 리스닝은 들린 소리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한국 영어의 가장 큰 문제는 히어링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꾸준한 발음 훈련을 통해 원어민과 동일한 발음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딕테이션 훈련에 대한 금빛 환상에서 벗어나라!: 어떤 사람은 딕테이션만 하면 무조건 영어가 다 들리고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어린이들까지 딕테이션을 시킨다.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단. 딕테이션 훈련이란 영어 문장을 들으면서 이를 받아 적는 훈련이다. 하지만 이 훈련은 영어를 받아 적은 후 어떤 단어를 못 들었는지 확인하는 역할 이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확실한 해답이 있다. 바로 발음훈련이다. 못 적은 부분, 즉 못 들은 부분은 분명히 자신이 발음을 제대로 못하고 있거나 원어민과 아주 다르게 발음하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곳을 딕테이션을 통해 찾은 후 원어민과 똑같이 낼 수 있도록 발음 훈련을 해야 한다.
혀 위치 세 개, 발성 네 개, 입 모양 두 개, 그로 인해 생기는 덩어리 현상: 우리가 영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어에는 없는 영어의 발음들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우리말에는 없는 영어의 소리들을 연습해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 우리말에 없는 그 소리들을 연구했고, 그것을 최대한 단순화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혀 위치 세 개, 발성 네 개, 입 모양 두 개다.
우리말에 없는 혀 위치 세 개: 1) 1번 혀 위치: L, N, D, T, Z 사운드의 혀 위치다. 혀끝을 앞으로 내밀어 윗니 뒤쪽에 붙이면 된다. 때로 원어민들 가운데 L 발음을 할 때 혀를 밖으로 내미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혀를 내미는 게 아니라 위쪽으로 들면서 윗니 밑에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혀를 이 뒤에 붙이든, 이 밑에 밀어붙이든 이때 중요한 점은 왜 이에 붙이냐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입에서 나가는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2) 2번 혀 위치: R 사운드의 혀 위치다. R 하면 혀를 둥글게 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혀 전체를 목 뒤쪽으로 당긴다고 생각하면 맞다. 이렇게 뒤로 당기면 혀의 안쪽이 위쪽 어금니와 맞닿을 것이다. 이때 혀의 앞쪽은 힘을 빼야 한다. 아마 이렇게 혀를 당기면 아래턱이 저절로 밑으로 내려오고 입은 약간 벌어진 모양이 될 것이다. 3) 3번 혀 위치: Th 철자를 발음하는 / // / 사운드의 혀 위치다. 아기공룡둘리의 혀를 생각하면 된다. 혀에 힘을 빼고 앞으로 많이 내밀어줄수록 좋다.
우리말에 없는 발성 네 개: 1) 1번 발성: 먼저 입을 다물고 '음~~' 하고 소리를 내보자. 그리고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느껴보자. 그 다음 코를 손으로 막고 똑같이 '음~~'하고 소리내보자. 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바로 1번 발성은 코를 울려 머리 쪽에서 나는 발성이다. '흠!' '흠!' 하면서 짧고 강하게 콧소리를 내보자. 아마 코끝이 울리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를 두성, 두음 또는 비성, 비음이라고도 하는데 L, M, N 사운드가 이 발성이다.
2) 2번 발성: 이번에는 '아~~' 소리를 내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술을 먹고 음식물을 토해내듯이 아랫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위로 올려야 한다. 이번에는 다시 코를 손으로 막아보자. 중요한 것은 코를 막을 때와 막지 않을 때의 소리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어려워하는 R 사운드가 이 발성이다. 3) 3번 발성: 성대(목청)를 울리지 않으므로 무성음이라고 한다. 언뜻 어려워 보이나 다행히 우리말에도 같은 소리가 하나 있다. 바로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거나 아이에게 오줌을 누일 때 쓰는 소리인 '쉬~~'다. 자, 한번 '쉬~~'하고 소리를 내보자. 이번에는 성대에 손을 붙이고 소리내보자. 어떤가? 아마도 성대가 전혀 떨리지 않을 것이다. 바로 3번 발성은 성대를 울리지 않고 입 앞, 혀끝, 혀의 안쪽과 연구개만을 사용하는 소리다. 3번 발성, 즉 무성음은 SH, S, dg, K(ck), P, T, CH, F가 있다. 이외의 모든 자음과 모음은 '유성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4) 4번 발성: 일반적으로 우리말에서 항상 사용하는 발성이다. 별도의 연습이 없어도 이미 다 발음하고 있다. 즉 이 소리를 못 듣는 일은 없다. B, D, G, J, V, Z, 사운드가 이 발성이다.
입 모양(모음)은 두 개: 대부분 영어 입 모양은 입을 옆으로 크게 벌리거나 아주 작게 오므리는 것들이다. 특히 그중 우리가 원어민을 흉내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입을 옆으로 크게 벌리고 발음하는 입 모양들이다. / , e, i, ei, a/ 사운드가 바로 그것이다. 가능한 크게 옆으로 입을 벌려주면 된다. 다음은 입을 아주 자그맣게 모으는 /w, ou/ 사운드다. 이 입모양은 입을 가능한 작게만 만들어주면 되므로 그리 어렵지 않은데, /ou/ 발음은 / / 사운드와 구분해서 입 모양을 내야 한다. 바로 tall과 told, call과 cold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설명했듯이 /ou/는 입을 아주 작게만 모아주면 되고 / / 사운드는 예쁜 여자를 보고 넋이 나간 남자처럼 입에 힘을 빼고 약간만 벌려주면 된다.
이 두 가지 입 모양만 신경 써주면 나머지 모음들은 보통의 한국인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발음하고 들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입이 옆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강세가 오게 되는데, 한국어에는 이 강세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원어민의 발음을 거의 똑같이 흉내내더라도 그들만큼 강한 강세를 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Accent'를 '강세'라고 하지 않고 '기합' 또는 '기합소리'라고 한다. 1번 기합을 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1번 혀 위치를 만든다. 2) 입을 옆으로 활짝 벌린다. 3) 1번 발성으로 짧고 강하게 '앗!' 하고 소리를 낸다. 4) 마치 소리가 머리 위를 때린다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 5) 이렇게 매일 3분 정도를 연속해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