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말하는 사람 속터지게 말하는 사람
김옥림 지음 | 팬덤북스
화끈하게 말하는 사람 속터지게 말하는 사람
김옥림 지음
팬덤북스 / 2011년 5월 / 282쪽 / 13,000원
CHAPTER 1 기분 좋게 말하는 사람 VS 기분 상하게 말하는 사람맹목적인 비평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다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소통의 통로가 다양하면서 활발하게 열려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대화의 채널이 많다는 것이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소통의 매체는 다양해졌을지 모르지만, 일방적인 소통이거나 피상적인 소통, 즉 소통의 불균형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테러는 최첨단 매스미디어 사회가 안고 있는 소통 불균형의 대표적인 사례다. 사이버 언어 테러는 남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기는커녕 더 나아가 사회적 소통을 초토화하는 말 폭탄이다.
비평은 치명적인 소통의 불능이다: 비평과 비하를 혼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비평은 사실에 대한 설득력 있는 평가를 제시하는 행위지만, 비하는 사실과는 상관없이 그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폄훼하는 행위이다. 그로 인해 사실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감정싸움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은 누구나 일상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옷차림이나 일하는 스타일 등 직접적인 업무 능력과는 관련 없는 개인의 취향이나 사생활, 사소한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미국의 전설적인 백화점 왕으로 불렸던 존 워너메이커는 “나는 지난 30년 동안 누군가를 비평한 일이 가장 어리석은 짓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 뒤 그는 임직원들에게 비난할 일도 격려를 함으로써 성과를 높이는 경영자의 진가를 보여 주었다.
기분 좋은 말은 오픈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진정한 소통은 마음의 교감에서 시작된다: 앤드류 카네기는 1920년대 철강 회사 책임자로 앉힌 찰스 스왑에게 연봉으로 100만 달러를 주었다. 그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카네기는 어째서 그처럼 거금의 연봉을 주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찰스 스왑이 그만한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찰스 스왑은 직원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찰스 스왑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회사의 생산성은 날로 높아만 갔고, 그런만큼 회사의 경영은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회사든 정치 조직이든 국가든 한 사람의 탁월한 리더가 잘되게 한다.
찰스 스왑의 뛰어난 리더십 가운데 돋보인 것은 다름 아닌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었다. 그는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을 보여 주지 않았다. 상사가 아닌 단순한 동료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즉, 수직관계가 아니라 나와 너, 우리라는 수평적 관계로 진심을 갖고 대했던 것이다. 찰스 스왑은 직원에게 시킬 일도 명령처럼 여기지 않게 했다. 가령 무엇을 시킬 때 “카터씨, 이건 이렇게 처리하시오”가 아니라, “카터씨,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하며 의사를 타진하는 식으로 하였다. 어쩌면 우유부단하게 보여 카리스마 없는 상사로 오인할 우려가 있지만 이런 어법은 직원들을 기분 좋게 했다. 회사에서 생기는 사소한 문제들은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 융화가 되지 않는 데서 생긴다. 직원들이 무조건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대하니, 직원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세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냥 사무적으로 한다.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하지마라: 인간은 평등한 관계를 원하고, 평등하게 살기를 원한다. 평등권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부여받는 선물이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려고 하니 얼마나 큰 모순인가.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관계에선 원활한 소통이란 있을 수 없다. 있어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다. 미첼 바첼레트는 2006년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첼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그녀는 대통령이 되기 이전엔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그녀의 이름 앞에는 ‘최초‘라는 낱말이 수식어처럼 따라 붙는다. 그녀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남성을 능가하는 포용력과 결단력, 그리고 자기 의사를 관철하는 추진력이 대단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바로 국민을 지배하려 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만나 어루만지며 웃고 울면서 원활한 소통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여, 다시 우리를 위해 돌아오라.” 칠레 국민들은 퇴임하는 그녀에게 84%라는 막대한 지지율을 보냈고, 2014년에 다시 대통령으로 만나자며 열광하였다. 칠레는 법적으로 대통령 연임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열성을 심어주는 수단은 나의 제일가는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게 하는 것은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다. 사람의 능력을 죽이는 것은 비난하고 지배하려는 것이다. 나는 누구도 비평하지 않는다. 나는 성심성의껏 상대방을 인정한다.” 찰스 스왑이 한 말이지만, 칠레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의 정치적 신념과도 일맥상통하리라 본다. 이 말의 요점은 상대방에 대한 오픈 마인드이다. 내가 마음을 열어 보이면 상대방도 믿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열고 소통을 시도하라. 그것이 인정받고 행복해지는 길이다.
Chapter 2 쉽고 명쾌한 대화 vs 장황하게 반복하는 대화대화는 쉽고 간결하며, 정확하고 명쾌하게
왜 쉽고 간결하고 명쾌하게 말해야 할까? 첫째, 사람은 길고 복잡하고 지루한 말을 싫어한다. 지금 급하게 할 일이 있는 사람을 붙잡아 놓고 간단히 끝낼 말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한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자기 시간을 침해당한다는 생각에 언짢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둘째, 얘기를 길게 반복하면 상대방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든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 사람이 길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걸까 생각한다. 셋째, 대화는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효율적인 대화란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있다. 대화를 애매모호하게 한다면 상대방은 짜증이 나서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많은 것을 안다는 박식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다. 나의 생각을 쉽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함으로써 목적을 이뤄내는 사람이다. 대화는 잘 하면 득이 되지만, 잘못하면 아니한 만도 못하게 된다.
간결하고 명쾌한 말의 진수: 대화를 많이 하고 박식함을 드러내야 말주변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대화는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나의 생각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설가들의 공통점은 말을 쉽고 간결하게 한다는 데 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열다섯 글자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확실하게 정리함으로써 세계사에 남는 명연설을 한 주인공 링컨, 그의 이 짧고 간결한 말 속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명제가 함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미국 최초로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40대 초반에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가 한 말이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자세와 도리를 이처럼 함축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말 잘하는 대통령답다. “나에게 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인 패트릭 헨리가 한 말이다. 자유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잘 나타나 있다.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20세기의 탁월한 전쟁 영웅인 맥아더 원수가 한 말이다. 맥아더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군인은 군인답게 군인의 길을 가야 한다는 신념을 지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링컨, 케네디, 패트릭 헨리, 맥아더가 남긴 말에서 보듯 그들의 말은 하나같이 가슴을 울리며 긴 여운을 준다. 그들이 한 말을 풀어 쓰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쓸 수도 있다. 그 엄청난 말의 분량을 단 몇 마디로 간결하게 전달했다. 실로 놀라운 일이다. 세계적으로 말 잘하는 사람들이 이뿐이겠는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고 말한 나폴레옹,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한 소크라테스,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 갈릴레오, 20세기의 세계정세를 “철의 장막”이라는 말로 정의한 윈스턴 처칠 등 실로 많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를 뿐이다.
간결하고 명쾌한 대화 능력도 노력으로 길러진다: 말을 잘하는 것은 타고난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 노래를 잘하고, 글을 잘 쓰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처럼 말을 잘하는 것도 재능이다. 하지만 말은 꾸준한 연습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 타고난 재능도 꾸준한 연습으로 더 잘하게 되듯 말도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을 해야 좋을까? 첫째, 습관은 한순간에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연습은 꾸준히 참을성 있게 해야 한다. 백 마디로 하는 말을 구십 마디로 줄이고, 그게 된다고 생각하면 팔십 마디로 줄여서 하라. 어떻게 말을 줄일 수 있을까. 불필요한 미사여구나 반복적인 표현을 줄이면 된다.
둘째,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문제를 말하고, 혹시 말을 길게 하면 제지해 달라고 부탁하라. 옆에 있는 사람은 습관을 고치는 데 훌륭한 선생이 된다. 가령 자신의 이야기가 길어질 때 “말이 길다”라든가,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마”라고 말해 주면 정신이 번쩍 난다. 그래서 쉽게 고칠 수 있게 된다. 셋째, 내가 하는 이야기를 글로 써본다. 그 글을 읽어 보면 나의 말이 긴지 짧은지를 알 수 있어 스스로 조심하게 된다. 위의 세 방법이 단순한 것 같아도 가장 현명하고 빠른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단 본인의 의지가 함께할 때만 그렇다. 말은 단순히 그냥 말이 아니다. 말은 나의 숨은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수단이며, 나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성공의 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Chapter 3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 vs 계산이 담긴 말 한마디 감동은 타인에 대한 진솔한 관심에서 만들어진다
타인이 내게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상대방의 취미나 특기에 관심을 가져라.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나 특기에 관심을 가져 주는 상대에게 호감을 갖는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흔히 “취미가 무엇이냐?” 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상대방의 취미에 대해 “참 좋은 취미를 가졌군요”라고 한마디만 해도 신이 나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상대방의 취미나 특기를 물어보고 호감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둘째,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악, 운동, 물건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관심을 끄는 좋은 방법이다. “그 음악을 좋아하는 군요. 저도 그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혹은 “축구를 좋아하시는군요”등의 말을 하면 같은 공통점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셋째, 상대방이 나보다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라. 상대방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나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양보심과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넷째, 상대방의 이름이나 직책을 자주 불러 주며 관심사를 높여라. 대화를 하면서 “이명수 씨는”, 혹은 “김 부장님은”이라는 호칭을 자주 넣어 불러 주면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친밀감은 서먹한 마음을 푸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마음이 열리면 소통은 아주 자연스러워진다.
타인에 대한 관심은 곧 나를 각인하는 힘이다: 시카고의 조셉 사바스 판사는 4만 번의 이혼 소송을 취급하고, 2천 쌍의 부부를 화해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혼의 원인은 사소한 일 때문이다. 남편이 직장으로 출근할 때 아내가 나와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하면서 정답게 손을 흔들어 준다면 수많은 이혼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조셉 사바스 판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부부가 서로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 총장을 지낸 찰스 W. 엘리어트는 타인의 사소한 일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대학 일학년생인 크랜튼은 학생대출기금에서 등록금을 빌리기 위해 총장실로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승낙을 받았다. “나는 감사하다고 말한 후 사무실을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엘리어트 총장은 잠깐 앉으라고 했다. 그는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네가 자취를 한다는 말을 들었지. 자네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이 불행이라고 생각하진 않네. 나도 대학 시절에 고학을 했다네. 자네, 쇠고기빵을 만들어 본적이 있는가? 그것을 잘 요리한다면 훌륭한 양식이 될 걸세. 그 빵은 낭비가 없기 때문이네.’ 그리고는 쇠고기를 구입하는 방법과 요리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 일은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엘리어트 총장은 사려 깊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으로 회자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엘리어트 총장은 학생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조셉 사바스 판사나 엘리어트 총장을 통해 타인에 대한 관심은 나를 타인에게 각인하는 힘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큰 해를 입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인간의 모든 실패의 원인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유명한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애들러이다. 알프레드 애들러의 말을 보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나의 관심은 곧 나에 대한 상대방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처세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감성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라
감성에 호소하라는 말이 있다. 정서가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감성으로 대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감성 마케팅이라는 개념이다. 감성은 지성, 인성 등과 같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다. 감성을 살린 의사소통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감성에 호소하는 광고와 홍보, 선거 전략이 잘 먹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도 좋은 결과를 준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정성을 담아 편지를 써라. 직접 대면하기 어려운 관계에서는 편지로 소통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중한 예의를 갖추고 정성을 담은 편지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다준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신속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도 있지만, 비록 몇 줄의 내용이라도 직접 써서 보내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만큼 보내는 이의 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라. 선물은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준다. 다만 지나친 선물은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어 되레 소통 불능을 일으킬 수 있다. 비싸지 않아도 상대방의 취향에 잘 맞는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인간적으로 소통하라. 포장하지 않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라. 지나치게 자신을 꾸미는 것은 의도된 계산이라고 인식시킬 수 있다. 과장하지 말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인간적으로 소통하라.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소통법이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리더, 인드라 누이: “여자로, 더구나 외국인으로 산다면 그 누구보다도 영리해야 한다.” 이 말은 한 사람은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이다. 그녀는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여성이다. 인드라 누이는 인도에서 태어나 대학을 나온 제3세계 이방인으로, 내로라하는 쟁쟁한 백인 남자들의 벽을 뚫고 펩시코의 자리에 올랐다. 펩시코 회장 자리에 앉은 그녀는 만년 2등이던 펩시코가 코카콜라를 누르고 1등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펩시코가 코카콜라를 이긴 건 무려 100년 만의 일이다. 펩시코로서는 일대 혁신이며 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