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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하시모토 기요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하시모토 기요미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1년 7월 / 240쪽 / 12,500원



제1장 아직도 혼자인 당신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여자는 '낙오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른 살이 넘은 미혼 여성은 '노처녀'라 불렸다. '노처녀'란 단어에는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는 편견과 히스테리컬하다는 평가까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능력 없이 나이만 먹은 '올드미스'(Old Miss) 대신 부러움의 대상이 된 '골드미스(Gold Miss)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능력 있고 돈도 잘 벌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진짜 멋진 커리어우먼, 그녀들은 직장에서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능력을 뽐내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당연히 결혼정보회사를 찾아오는 여성들의 면면도 잘라졌다. 예전에는 집에서 신부수업을 받던 20대 중반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면, 이제는 30대를 넘어선 기막히게 멋진 여성들이 찾아온다. 좋은 집안, 젊고 세련된 외모, 고학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직업 등 스펙도 하나같이 모두 화려하다. 한마디로 모두 '수준이 높은 여성들'이다.

연애하기 어려운 시대

"대체 남자들은 다 어디 있나요?" 나를 찾아오는 모든 여성들이 하나같이 하는 푸념이다. 우리 회원들 중 여성 비율은 약 80퍼센트 정도이다. 대다수의 결혼정보회사가 남성보다 여성회원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 대부분 고학력에 좋은 직장, 게다가 외모도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난 여성들이 많다. "이런 여자가 왜 아직까지 인연을 못 만났지?" 하고 의아할 정도로 조건이 좋은 여성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런 그녀들이 저마다 '혼자 있는 불안'에 대해 토로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그녀들은 남자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최고의 교육을 받았으며, 직장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커리어를 쌓아왔다. 서른이 넘도록 결혼하지 않아도 예전처럼 '노처녀'라고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들도 많은 편이다. 다양한 취미활동이나 동호회 활동도 즐기기에 인맥도 꽤 넓다. 그래서 예전에 비하면 골드미스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들어가 보면 불안함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 불안정한 시대를 과연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열정을 다해 일하고 있는 이 직장에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까?', '나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과 불안이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것이다.

함께 어울리는 이성친구들은 많지만 어느 누구와도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것 같지 않다. 또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 먹어갈수록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만 간다. 이런 남녀들이 자신의 처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경우는 결혼 예정인 친구들 혹은 이미 결혼한 친구들을 만날 때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있는 친구들을 보면 힘든 것 같으면서도 왠지 즐겁고 안정되어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뒤처지는 것 같고 못나게 느껴진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면서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가치관 그리고 연애관까지 모든 게 다 변한 것 같은데도 결혼 문제에 직면한 여자들의 두려움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하긴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매우 달랐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근무하게 된 회사에서 오래토록 일했다. 지금처럼 직장을 자주 바꾸는 일은 흔치 않았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니다보니 그곳에서 결혼적령기가 된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도 많았다.

"경리부에 있는 모 여직원은 예의도 바른데 요리까지 잘하더군." "영업 3팀의 모 대리는 볼수록 참 믿음직스러워요."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면서 이처럼 서로의 성격이나 인품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직장 동료와 사귀게 되는 일도 꽤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사람들은 더 좋은 조건이 생기면 쉽게 이직을 하고 예전처럼 동료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 노력은커녕 자꾸만 개인화되어 가는 추세다.

"회사에서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굳이 사적인 영역까지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력 있는 여성이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해요. 여자 혼자 산다고 해서 이상한 눈으로 보면 안 되죠." "직장 동료는 동료일 뿐이에요." 철이 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당신들은 줄곧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아왔다. 그 결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고 서로의 생활방식을 인정해주는 성숙한 사회가 되었다. 그런데 왜 이다지도 쓸쓸해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일까?

제2장 사랑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남자의 연봉은 얼마가 적당할까?

"어떻게 이 정도 연봉으로 살아요?" 내가 추천한 남자의 신상명세서를 살피던 사오리 씨(33세)가 대뜸 짜증을 내며 물었다. 추천한 남자의 연봉은 5천만 원 정도였다. 만일 20대의 여성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오리 씨는 달랐다. 그녀는 우선 잘나가는 직장여성인데다 집안도 꽤 잘 살았다. 당연히 젊을 때부터 명품을 즐겨 사고 해외여행을 취미로 삼을 정도로 넉넉한 생활을 했다. 주말마다 친구들과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고 꼬박꼬박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도 즐겼다.

그런 사오리 씨가 결혼 후에도 지금 같은 생활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확실히 이 남자의 수입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게다가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까지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수입으로는 성에 안차고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사오리 씨가 아니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너무 쉽게 말한다. "남자 연봉이 최소 6천만 원, 가능하면 8천만 원 정도는 되어야죠." 하지만 생각해보자. 2008년도 일본 남성의 평균 연봉을 조사해보면 30대 초반이 4,530만원, 30대 후반이 5,300만 원이다.

연봉 5천만 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게다가 둘이 맞벌이를 한다면 넉넉한 생활을 할 수도 있는 큰 돈이다(한국의 2010년 대졸 직장인 평균 연봉은 30대 초반 3,100만 원, 30대 후반 4,600만원이다. - 편집자). 나는 못마땅해하는 사오리 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말을 이어나갔다. "연봉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오리 씨가 만족할 만한 수준도 아니네요. 하지만 사오리 씨도 일을 하잖아요. 남편과 둘이서 벌면 연봉의 거의 8천, 9천만 원 정도 될 텐데요. 그 정도도 부족해요?"

당신은 어떤가? 사오리 씨가 유난히 돈을 밝히는 이기적인 여자로 보이는가? 사실 그녀는 요즘 여성들을 대표하는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만나는 많은 여성들이 수준만 살짝 다를 뿐 엇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텔레비전이나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 것일까? 세상의 많은 남자들이 웬만한 자동차나 집은 당연히 갖고 있고, 대학만 졸업하면 연봉 4천쯤은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다. 그것도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남성들에게 이런 기대를 하니 더 큰 문제다.

단칸방에서 시작해 살림을 하나씩 늘리는 재미를 인생의 큰 의미로 알고 지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고생을 감수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이 햇빛도 잘 들지 않는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한다는 상상을 절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의 누군가는 단칸방에서, 부족한 돈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는 큰 집과 외제 자동차 대신 뜨거운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것이다.

너무 허황된 현실의식 아래 세워진 연봉 수준을 조정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자는 절대로 만날 수 없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은 나이가 많다. 그리고 외모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성공을 그만큼 빨리 했으니 일중독자일 수 있고 그만큼 가정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또래보다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사치가 심하거나 안하무인의 성격일 수도 있다. 그것을 다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고액 연봉만 고집한다면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정반대의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액 연봉에, 성격도, 집안도, 인물까지 좋은 남자 말이다. 매우 적긴 하겠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그는 당신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여자가 이미 진작에 데려갔다는 것, 이것이 잊어서는 안 될 엄연한 현실이다. 천만다행으로 돈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던 사오리 씨는 연봉 때문에 만나기 싫다 했던 그 남자와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돈은 결혼생활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돈이 전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연봉이 다소 적더라도 나머지 다른 것들이 그것을 만회하고도 남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다.

제3장 연애와 결혼은 완전히 다르다



관심 있는 여자에게 하는 남자의 행동

어느 한적한 오후, 잘 지낸다던 아오이 씨(28세)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큼 잘나가는 마케팅 회사의 대리로 근무하는 그녀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웬일이에요?" 조금 놀라 물었더니, 힘없이 오늘 하루 휴가를 냈노라고 대답했다. 느낌이 예사롭지 않고 휴가를 낼 만큼 급한 일이 뭘까 싶어 얼굴을 살폈더니 역시나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 일인지 서둘러 물었다.

그녀는 2주 전에 소개팅을 통해 꽤 맘에 드는 남자와 만났노라며 운을 뗐다. 첫 만남에서부터 호감을 느낀 그녀는 헤어지는 길에 남자가 건넨 "즐거웠어요. 또 봐요."라는 말을 듣고 상대도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됐다고 했다. '바로 이 사람을 만나려고 내가 그동안 혼자였구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남자에게 마음이 끌렸노라고. "그런데 지금 남자에게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거예요." "……." 여자가 먼저 연락하면 남자의 호기심이 반감된다는 친구들의 충고에 따라 열흘이 넘도록 기다렸지만 역시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분명히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는 듯했고, 헤어질 때 느낌도 좋았기 때문에 그녀는 생각이 많아졌다. '뭔가 급한 일이 있겠지.', '해외 출장을 갔을지도 몰라.', '혹시 쑥스러워서 연락을 못하는 걸까?' 갖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먼저 보자는 연락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 애태우며 기다렸다. 2주가 지나자,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꼭 남자가 먼저 연락하라는 법은 없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라며 용기를 내어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번 주말에 괜찮으시면 영화 함께 볼까요?"

"답신이 없으면 어쩌지?" 생각하며 초조하게 기다릴 즈음, 남자에게서 답문이 왔다. "네, 좋습니다. 그렇잖아도 연락을 드리려던 참이었어요." "그럼 그렇지, 분명 바쁜 일이 있었던 게야.' 아오이 씨는 우울했던 기분도 한방에 날아가버렸다. 두 번째 데이트는 첫 번째보다 더 즐거웠다. 영화를 함께 보고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수록 그 남자에게 자석처럼 끌렸다고 했다. 아쉽게 헤어져 집에 도착할 무렵, 남자에게서 ‘잘 들어가셨죠? 오늘 즐거웠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을 때는 먼저 연락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실로 몇 년 만에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난 건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또 일주일이 지나도록 남자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한 번이야 먼저 연락할 수도 있지만 번번이 자신이 먼저 연락을 해야 하니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여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 남자를 포기해야 할지, 다시 연락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기다림에 지쳤는지 아오이 씨의 얼굴은 다소 침울해보였다. 나에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녀는 계속 전화기를 만지고 있었다.

속이 상했다. 왜 똑똑하고 속 깊은 그녀가 서른이 훌쩍 넘도록 남자의 심리를 그토록 모를까? 잔인하지만 그녀에게 사실을 말해야 했다. "아오이 씨, 잘 들으세요. 그 남자는 아오이 씨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을 거예요." "왜요? 우린 정말 말도 잘 통했고 즐거웠어요. 그 남자도 분명 제게 호감을 느꼈단 말이에요." 맞다. 그 남자는 아오이 씨에게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연락하면 만나주기는 해도,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서 만날 만큼 호감은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 이것은 아오이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와서 소설을 쓰는 사람, 한 번 만났을 뿐인데 결혼하여 애를 낳고 사는 모습까지 상상하는 여자들은 생각보다 정말 많다. 특히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난 여자들의 이런 증세는 심각할 정도이다. 저쪽에서 한번만 웃어줘도 결혼반지를 맞추는 상상을 하고, 문자 메시지 기다리느라 전화기를 손에서 떼지 못한다. 그리고 연락이 없으면 '뭔가 바쁜 일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아니면 참을성 없이 먼저 연락을 한다.

이런 여성들이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남자들은 맘에 드는 여성을 가만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면 자신의 처지나 상황도 잊은 채 온갖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고, 따라다니고, 잘해주고, 곁에 있으려 한다. 그게 남자의 본능이다.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라', '자신의 처지가 별 볼일 없어서', '신중하고 사려깊어서', '지금은 바빠서' 연락이 늦는다고 생각하고 싶은 것은 여자들 마음이다. 연락이 없거나 늦는다면 그건 맘에 덜 들었거나 뭔가 생각할 거리가 많다는 증거일 뿐이다. 그러니 그 남자의 사정까지 알아서 배려해 이해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자신의 쓸데없는 배려와 상상력에 발등 찍히기 십상이다.

남자가 당신에게 반했다면 그 남자는 달라진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가난하고, 아무리 볼품 없는 외모를 가졌다 하더라도 귀찮을 만큼 문자를 보내고 안부를 살필 것이다. 어떻게든 한번 더 볼 핑계를 만들고, 그녀가 좋아할 장소를 물색하거나 선물을 사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최고의 모습으로 보이도록 가꾸고 치장한다. 연락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언젠가 어떤 남자회원에게서 들은 얘기가 생각난다. "대표님, 참 신기하죠? 한 번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그녀가 했던 이야기가 다 기억나요. 했던 말뿐 아니라 그녀의 사소한 버릇까지도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아요."

이게 남자다. 이렇게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없던 기억력까지 늘어난다. 노력해서가 아니라 관심이 있어서 저절로 기억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나서 애타게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맘에 쏙 들지 않았어도 다시 보자는 연락이 없다면 서운해하고 화를 내는 여자들도 많다.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온갖 이유를 상상한다. 하지만 이유는 딱 하나다. 그 남자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것.

연락 없는 남자를 기다리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누가 먼저 연락하는 게 뭐가 중요해? 내가 연락을 해서라도 자주 만나다 보면 내 매력을 뒤늦게라도 알게 될지 몰라.'라고 헛된 기대를 하지도 말자. 맘에도 없는 남자를 설득하느라 힘과 시간을 빼지 말자. '내가 그런 남자에게 차인거야?'라며 자책하거나 의미부여도 하지 말자. 만난 뒤에 먼저 연락하는 남자, 시간과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당신에게 투자하는 남자, 그 사람이 당신의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4장 좋은 상대를 만나는 인연법



남자를 선택할 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세 가지

스물입곱 살인 미호 씨는 나를 찾아올 때마다 원하는 남성 스타일이 계속 바뀌었다. "대표님, 저는 카리스마 있고 여자를 확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가 좋아요." "대표님, 저는 차에 탈 때 문도 열어주고 자기 전에 노래도 불러주는 자상한 남자가 좋아요." "대표님, 남자는 능력이죠. 대기업에 다니고 연봉은 6천만 원 이상인 사람이 좋아요." "대표님, 역시 잘생긴 남자를 만나겠어요. 키 작고 얼굴 못생긴 남자랑 다니면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겠어요? 키도 좀 크고 말쑥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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