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
기노시타 미치타 지음 | 명진출판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
기노시타 미치타 지음
명진출판 / 2010년 9월 / 213쪽 / 11,000원입사 후 1년 : 오기가 없으면 시작하지 마라
회사라는 백그라운드를 철저히 누려라
연봉 '+ '를 계산하라
매일 먹는 밥이 물릴 때가 있다. 일과 회사도 마찬가지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 해도,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회사라 해도,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새 지긋지긋해질 것이다. 성과와 효율성만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에 회의가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이나 회사가 싫어졌다고 해서 '까짓거, 사표를 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회사는 간판이다. 신입사원에게는 입사와 함께 명함이 주어진다. 이것으로 신입사원은 회사라는 간판을 공짜로 임대받는 셈이다. 명함은 거의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통행증이다. 명함을 건네면서 이름을 말하고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하면 대부분은 "예,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해준다. 명함을 통해 상대방에게 내 존재를 인정받는 것이다. 게다가 회사에 좋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예산을 지원받는다. 만약 손실을 내더라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막 회사를 차린 사람한테 수천만 원씩 빌려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은행에 가봤자 상대도 안 해줄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게는 기획서 한 장으로 손쉽게 그 돈을 끌어낼 수 있다.
"내 집을 짓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여러분에게 선뜻 수천만 원을 줄 사람은 없지만, "회사 지점을 새로 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 회사는 필요한 자금을 내준다. 그 지점의 운영권은 실질적으로 여러분의 손에 들어온다. 따라서 회사는 간판과 예산을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공짜로 임대해줄 뿐만 아니라 다달이 안정적인 월급까지 확보해주지 않는가? 그러니 쉽게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지 마라. 적어도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거둘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계산한 다음에 '이쯤이면 수지맞는 장사를 했다'고 판단될 때 그만둬도 늦지 않다.
그만두면 나아질까?
개인 사업을 시작한다면 설령 간판을 만들어도 그것만으로는 아무런 신용을 얻지 못한다. 지금 회수보다 지출이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예산이 없으면 얼마 못 가 간판을 내려야 할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 설령 괜찮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그 대금을 회수하기 전에 망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사실을 안다면 샐러리맨이 얼마나 행복한 직업인지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회사를 세우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회사를 세우면 해야 할 잡일이 이것저것 많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길 여유가 없다. 애초에 독립을 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만큼의 기량을 갖춘 사람이라면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겠다. 회사를 옮기는 사람의 진짜 이유는 '도피'다. 그러나 회사로부터 도망쳐서 잘되기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다. "아니요, 전보다 즐거운데요."라고 우기는 사람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간절하게 부탁하건대, 회사에서 도망치지 말기 바란다. "도전하시오"라는 말까지는 안 하지만, 여기까지 읽었다면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회사를 그만둬도 좋은 경우도 있다. 더 조건이 좋은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다. 이때의 판단 자료는 간판과 급여와 예산이다. 이 세 가지가 지금보다 좋은 조건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자. 더 낫다고 판단됐을 때만 전직할 가치가 있다.
지금 자리에서 성장하라
'남의 것을 이용한다'는 발상을 갖기 바란다. 혼자의 힘으로 해나가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부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이롭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다면 단지 급여 차이만으로 내가 다니는 직장과 친구가 다니는 직장을 비교하며 신세 한탄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초봉 액수는 좋은 직장의 절대적 기준이 못 된다. 근무 환경, 회사의 비전, 내 성장 가능성 등이 초봉보다 앞선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비인기 업종의 회사가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가령 초봉을 높게 부른다면 아마도 지원자가 몰려들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수한 인재를 선택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는 싸게 먹히는 셈이다. 그러나 당장의 수입에 좌우되면 판단을 그르치게 된다. 이것은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사원들도 마찬가지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은 아니지만, 솔깃한 이야기에는 대개 함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현명하다. 조금 괜찮은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해서 회사를 그만둬서는 안 된다. 그것은 미끼일 뿐, 그 뒤에는 커다란 함정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확실히 간판과 지위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지금 회사에서 실적을 쌓아 한 단계씩 올라가는 편이 나중에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다. 나는 줄곧 한 회사에 몸 담아왔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는 곳으로 가라
무리하지 않아야 오래갈 수 있다
나는 오랜 시간 영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래서 뚝심 있는 인물일 것 같지만 원래는 도피형 인간이었다. 지금도 조금 힘들다 싶으면 도망치고 싶은 강렬한 유혹에 시달리고는 한다. 그런 나를 붙잡아준 것은 내 주위의 사람들이었다. 가족, 동료, 생면부지의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 그들을 생각하며 '그래, 덮어놓고 발부터 빼면 안 돼!'라고 마음을 다 잡았다. 그러다 차선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무리하지 않기'였다. 나 같은 도피형 인간은 조금만 골치 아프다 싶으면 우선 발부터 빼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많은 일을 동시에 손대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해야 한다. '어차피 난 한 번에 많은 일을 할 능력은 없어. 그러니 일단 이것만이라도 해놓자'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무리하지 않아야 오래갈 수 있다는 사실은 역사에서도 증명되었다. 전국 시대와 에도 시대를 살았던 검호는 평생 동안 60번을 싸워 한 번도 패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진검 승부의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상대의 칼에 목숨을 잃지 않고 천수를 다했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었다. 무사시가 불패신화를 남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가 도망의 천재였던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인 모양이다. 그의 저서인 『고린노쇼』를 보면 무사시는 철저한 합리주의를 고수했다. 당시의 결투는 1대 1만 있었던 것이 아니어서, 방랑 무사였던 무사시는 다수를 상대로 싸워야 할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때 그는 먼저 적의 총대장의 목을 베어 적의 기세를 약화시킨 다음 교묘하게 추격을 피해 도망쳤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간류섬의 결투에서 사사키 고지로의 두개골을 부수고는 생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서둘러 배에 올라탄 이유도 사사키 고지로의 문하생들에게 보복을 당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철저한 합리주의란 최우선 과제에 집중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무사시조차 그러했으니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것을 실천한다고 해도 전혀 부끄러울 일은 없을 것이다.
최선을 선택해 올인하라
새로운 인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나는 이번에 콤비사의 전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것은 말 그대로 도망친 것이다. 본사의 전무라는 직위는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회사의 일인자이며 상당한 권한이 부여되는 자리이다. 하지만 나는 권력 따위에는 흥미가 없다. 그래서 '다른 일을 하고 싶으니 이쯤에서 도망치자'라고 생각했다. 다만 단순히 도망치기만 해서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회사인 콤비 넥스트를 창업해 이 세상에 좀 더 나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버리면서 줍는다'는 발상인 것이다. 진정한 효율이란 그렇게 거창한 이론이 아니다. 그저 최소한의 일만 하는 것이다. 목욕탕의 욕조 같은 좁은 곳에서 빠져나와 넓은 수영장으로 도망치면 된다. 그리고 넓은 수영장 안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우선 사항만을 처리하면 된다. 다만 도망칠 경우에도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기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 회사를 옮기면 전에 있던 회사보다 규모가 작아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연히 헤엄칠 수 있는 수영장의 규모도 더 좁아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내에서 이리저리 도망치는 것이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러면 분명히 어떻게든 될 것이다.
아마추어처럼 일하고 프로처럼 성공하라
아마추어 정신으로 승부하라
제아무리 머리가 비상해도, 또는 외국어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비즈니스 세계에서 누구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큐나 외모, 화술 같은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어떤 이들은 비즈니스맨으로서 매번 탁월한 성과를 올린다. 왜냐하면 진정한 프로는 타고난 재능이나 외적인 조건 이전에 아마추어 정신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아마추어의 연장선상에 프로가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프로일 수는 없다. 그런데 이 개념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다. 가령 지금까지 영업을 담당해 명함을 돌리며 거래처를 돌아다니는 일부터 시작했던 사람이 기획부에 배속되자마자 이미 선수급 기획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는 아마추어의 연장선상에서 탄생하는 것이므로 처음에는 초보 기획자로서 밑바닥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업사원으로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언젠가는 뛰어난 기획자가 될 자질도 충분히 갖추고 있을 터이다. 무리해서 자신을 과시해 보일 필요는 없다. 아마추어가 프로가 된다는 것은 '꼴사나운 모습'이 쌓이고 쌓인 결과이다. 실수를 거듭하고, 사방에서 창피를 당하고, '재능이 없다'는 질타를 듣고…. 이런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한 사람의 걸출한 프로로 성장한다. 또한 아마추어에게는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시각이 있다. 처음부터 스스로를 프로라고 생각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을 필요는 없다. 우선은 아마추어임을 인정하고 행동하는 편이 낫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꿈도 날마다 겪은 과정이 축적된 결과 완성된다. 이것은 입시나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공부와는 다르다. 매뉴얼대로 착실하게 해나간다고 해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그날그날의 업무를 현실적으로 축적해나가지 않으면 꿈은 실현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대단한 생각을 하려고 애쓰지 말자. 눈앞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가자. 미래를 긍정하며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려면
얼마 전에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흥미로운 특집 방송을 했다. 현역 마스터스 원반던지기 선수로서 100세 이상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한 노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방송에서 노인은 "지금도 매일 30분씩 걷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인터뷰어가 "비결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노인은 "싫으면 그만두는 거라오!"라고 큰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노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노인의 다음 설명을 듣고는 무릎을 '탁!' 내리쳤다. "매일 30분씩 걷는다고는 하지만 걷기 싫을 때는 20분만 걷고 그만두기도 한다오. 괜히 억지로 참고 걷다가 너무 힘들어서 걷기가 싫어지면 다음날부터는 아예 안 걷게 되지 않겠소? 그래서 힘들다고 느껴지면 그날은 그쯤에서 끝을 낸다오. 그것이 지금까지 걷기를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오." '현재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수행해나가면서 결코 무리하지 않고 힘을 뺄 수 있을 때는 힘을 뺀다.' 노인은 오랜 시간 이 원칙에 충실하게 생활했다. 그 결과, 100세가 넘는 고령에 세계 최고 기록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꿈은 소중하다. 꿈은 우리에게 삶의 목표이며,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우리는 그저 꿈을 향해 달려 나가면 된다. 단, 요령 있게 달려야 한다. 무리해서 달리면 쉽게 지칠 뿐이다. 요령만 알면 꿈은 의외로 쉽게 이루어진다. 가령,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붙잡고 있지 말고 한 가지씩 처리해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좀 더 쉬운 방법들을 연구하며 실행에 옮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꿈을 이루는 속도가 하루하루 단축되어가는 것을 스스로도 체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돈을 버는 것에 관해서도 좀 더 쉬운 방법을 연구해보는 것이다. 편하게 돈을 벌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하다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새로운 비전의 형태가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현실을 깊이 파고들면 잠자고 있던 자신의 꿈을 발견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너무 열심히 하면 결과적으로는 성과가 나오지 않게 되고 꿈의 실현도 멀어진다. 그보다는 오래 계속할 수 있도록 한 박자 쉬고, 가끔은 게으름을 부리고, 설렁설렁하고, 다른 이에게 맡길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과도 올라간다. 그리고 꿈의 실현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입사 후 3년 : 회사와도 '밀고 당기기'가 필요하다
매뉴얼의 두 번째 항목을 바꿔라
영업이 아니라 청소를 하러 가라
회사가 시키는 대로만 일해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나는 영업부를 총괄하던 시절 신입사원들에게 여느 상사들이 하는 틀에 박힌 지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회사에서 시키는 것과는 다른 길을 가라"고 말했다. 신입사원은 먼저 회사의 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지급받는다. 그리고 3개월가량의 연수 기간 동안 인사 방법부터 시작해 각종 교육을 받는다. 콤비에서는 OJT의 일환으로 완구점과 약국, 백화점 등의 영업 현장에 선배와 동행시킨다. 나는 신입사원에게 먼저 "자네는 내일 현장에 가서 무엇부터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열이면 열 모두 "명함을 건넵니다"라고 대답한다. 물론 이것은 정답이다. 그런데 "명함을 건네고 다서는 무엇을 할 건가?"라고 물으면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친구가 많다. "사회 정세나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로 커뮤니케이션을 꾀해 상대방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나는 이런 신입사원에게는 "자네 바보인가!"라고 핀잔을 준다. "햇병아리인 자네한테 무슨 지식이 있다는 건가?"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라. 현장 사람들에게 신입사원은 그저 풋내 나는 애송이일 뿐이다. 그런 애송이의 말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제대로 들어주겠는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려면 자신이 먼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고객한테 가면 그냥 아무 말 말고 청소나 하고 오게"라고 말한다. 자사의 상품이든 타사의 상품이든 상관없으니 전부 청소를 한다. 그러면 고객도 당연히 "어이구, 수고하시네요"라든가 "차 한 잔 하시겠습니까?"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때 비로소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치면 내 부하 직원들은 모두 명함과 카탈로그보다 청소 도구를 가지고 다니게 된다.
10년이라도 해야 한다면 한다
형식적인 매뉴얼은 '기브 앤드 테이크'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려면 반드시 '기브 앤드 테이크'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최소한 입사 후 10년은 청소 도구를 가지고 다녀라. 그리고 잠자코 청소를 해라." 이런 생각의 차이가 결국 성공의 차이를 만든다. 입사 2~3년차까지라면 자신이 신입사원이라는 생각에 청소 도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당연히 여길 수도 있다. 상대방도 '신입사원이 참 열심히 한다'고 반응할 것이다. 그러나 경력이 쌓이고 나이도 30대에 접어든 영업 사원이 청소 도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고객이 볼 때 매우 놀라운 모습이다. 이쪽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청소도 계속하면 상대방은 어느 새인가 그것을 '기브'라고 느끼게 되며, 그것은 더 나은 모습으로 '테이크'가 되어 돌아온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먼저 딱 한 번 해보는 사람이 있다. 두세 번 해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한 번도 해보지 않는다. 10년 넘게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에 한 명 정도밖에 없다. 그 한 명이 바로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쯤에서 됐다'고 타협하지 않고 초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사람만이 더 높은 성공의 계단으로 오를 수 있다. 그러한 실행력과 실천력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많이 듣고 배우면서 '아하, 이거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다. '회사의 매뉴얼과는 다르니까 안 한다'가 아니라 '이거 괜찮겠는데!'라는 자세로 한 번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 해보는 정신이 있느냐 없느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