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의 즐거움
심재우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구직의 즐거움
심재우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 2010년 03월 / 384쪽 / 15,000원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습니까?길을 가다가 갈림길을 만났다. 세 갈래로 나누어진 길이었다. 어느 길을 선택할까 고민했다. 가운데 길은 넓고 평평한 길이었다.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많았고 가장 안전해 보였다. 하지만 왼쪽의 길은 좁고 울퉁불퉁해 보였다. 소수의 사람들이 지나간 길처럼 보였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길을 보니 가시덤불로 뒤덮인 길이었다. 깊게 패인 웅덩이도 있는 진흙탕 길이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것처럼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았다. 길이 끝까지 이어져 있을지도 불안해 보이고 도중에 절벽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취업이나 이직을 앞둔 여러분은 지금 이런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선택은 순간적으로 결정되지만, 선택의 결과는 여러분이 인생을 살면서 계속 영향을 준다. 그래서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안전해 보이고 넓은 길을 선택한다. 잘 보이지 않는 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눈으로 볼 때 좋아 보이는 길을 택한다. 그런데 좋아 보이는 가운데 길을 선택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점차 지루하고 싫증나는 길만 이어진다. 길가 주변은 아무런 변화나 즐거움도 없이 그냥 무료하고 반복적인 길로 이어진다. 남들이 가니까 나도 따라간다. 갈수록 처음에 가졌던 기대감이나 희망도 점차 사라진다. 길을 나서기 전에 세웠던 목표도 흐릿해진다.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의식도 사라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 길이 끝나고 당도한 종착지는 황량한 벌판뿐이다. 마치 사막과 같은 곳이라 특별히 할 만한 것도 없다.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웃음과 즐거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그곳에서 그렇게 무료하게 지낸 후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불평하다가 어느새 사라진다.
이번에는 왼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길의 상태가 좋지 않아 가끔 넘어지고 무릎에 멍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길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한다. 가끔은 되돌아가려는 마음도 생긴다. 하지만 한 번 선택한 길을 되돌아갈 수 없음을 알고 계속 길을 걷는다. 포기하지 않고 길을 걸으니 길은 점차 넓어지고 풀과 작은 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햇볕은 강하게 내리 쬐고 있어 이마에는 땀이 나고 덥다. 나무들은 긴 간격으로 있어 나무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함을 느끼지만 그늘을 벗어나면 뜨거운 햇볕뿐이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걷는다. 드디어 종착지에 도달해보니 그곳에는 약간의 사람들이 각자 아담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어려움이나 고통은 없는 듯했다.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무언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조그마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인생은 조금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어느새 사라진다.
오른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온몸은 가시에 긁혀 상처투성이고 몇 군데에서는 피가 흐른다. 게다가 심한 바람이 불고 억센 비가 내려 길은 엉망이고 걷기조차 어렵게 만든다. 비가 그치면 사막과 같은 길이 이어지고 강렬한 햇빛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햇빛을 피할 그늘도 전혀 없다. 그런데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얼굴에는 무언가 확신에 찬 표정이 보인다. 눈앞에는 사막만 펼쳐지지만, 머릿속에서는 자기만의 유토피아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밤에는 더욱 지치고 외롭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 믿는다. 오아시스를 만나 잠시 목을 축이고 피곤을 풀 수 있지만, 또다시 사막을 건너야 한다. 이번에는 독을 가진 전갈이 나타나고 모래폭풍도 덮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길을 걷는다. 종착지에 다다르니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웃음이 넘쳤다. 모두가 원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들이 만드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 나누어주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었다. 험한 길과 사막을 지나오면서 만나고 겪었던 시련을 통해 그들은 더욱 강하게 단련되었고 고수들이 되었다. 이렇게 만난 인생의 후반에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와 도움을 주는 생활을 하다가, 이 세상은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여러분은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여 걷다가, 인생의 후반에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싶은가. 지금 결정해야 한다.
일자리보다는 일을 만들어라
여러분은 직장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직업을 찾고 있는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고 있는지 물어 보면 뭐라고 답할까?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좋은 직장을 찾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은 회사를 의미한다. 즉, 좋은 회사를 찾는다는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 좋은 회사는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하는 이름 있는 대기업이라고 한다. 왜 그런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물으면, 월급도 중소기업보다 많이 받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회사생활에 만족하거나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점차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직장이나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메뚜기’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30대 전후 직장인 중 상당수는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한 직장에서 머무는 기간이 1년도 안 되고 아예 직업 자체를 몇 차례씩 바꾸는 경우도 많다. 이직이나 퇴직은 자신 스스로 선택하거나 회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당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능력중심평가로 젊은층은 우대하고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 고령층을 버리는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부모나 주변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어떤 회사에 들어갈 생각이니?’, ‘요즘 이 회사가 월급이 많다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어떻겠니?’ 반면에 ‘너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이라 생각하니?’, ‘너는 평생 동안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니?’라고 묻는 사람들은 드물다. 부모와 같은 기성세대들은 취업이란 직장(회사)을 구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왔기에, 여러분에게도 그런 관점에서 묻거나 조언할 것이다. 직장을 구할 때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가보다는, 무슨 일이나 부서든 상관없고 오직 회사에 들어가 일하고 월급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나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어떤 회사인지 상관없고 아무 곳이나 일할 수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지원한다. 물론 당장의 생활이 시급하니 그러지 말라고 할 수만도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반면에 직업을 구하는 것은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나 관련 분야를 염두에 두는 것이다. 여러분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미래 목표나 인생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되거나 도움이 되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여러분의 대학입시 시절을 생각해보자. 그때 여러분은 학교를 선택했는가, 아니면 학과를 선택했는가. 여러분의 적성이나 재능에 맞는 학과보다는 점수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지는 않았는가. 학과보다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다른 학교로 편입하거나 학과 공부에 관심이 없어 결국 다른 학과로 바꾸는 친구나 선배들을 자주 봤을 것이다. 이렇게 재능이나 적성을 무시한 학생들은 4년간의 소중한 학창시절을 무의미하게 낭비하거나 이리저리 옮기다가 졸업을 앞두고 취업의 관문 앞에 서면 더욱 큰 좌절이나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다. 비록 대학입시에서 학과가 아닌 학교를 선택하는 실수를 했더라도 취업에서는 직장(회사)이 아닌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교는 4년이지만 취업은 수십 년의 기간이다.
최근에 들어 대기업들이 ‘완성된 인재’를 선호하면서 신입사원을 덜 뽑는 추세라 처음부터 대기업 입사만 고집하지 말고 일단 작은 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은 뒤 직장을 옮기는 ‘우회취업’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런 추세가 심화되면 이것이 오히려 다른 취업 희망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여도 업무에 활용하려면 꽤나 긴 시간 동안 그들을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 짧게는 1~2개월에서 6개월을 투자만 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런 시간과 투자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사람을 바로 쓰는 방법이 경력직 채용이다. 이러한 경력직 이직이 자연스런 과정에서 진행되면 문제가 없지만,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직 지원자가 당장 취업이 쉽고 그곳에서 경력을 쌓아 원하는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우회전략을 쓰는 현상이 심화되거나 유행된다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우회취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소기업이 될 것이다. 원하는 사람을 뽑기도 어려운 중소기업이 힘들게 채용하여 가르치고 훈련시켜 일할 만한 시기가 될 때, 더 큰 기업으로 옮긴다면 그동안의 투자와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로 중소기업은 더욱 큰 곤란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채용 시 지원자가 채용 후 계속 회사에 남아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가장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소기업에서 잦은 이직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우회취업으로 대기업을 간다고 해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안정성이나 인지도가 좋은 반면에 내부적으로는 다른 직원들과 심한 경쟁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에서는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과 재능이라도 대기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다.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진급도 어렵고 주어지는 업무도 지원이나 보조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두 명의 사람이 있다. ‘갑’이라는 사람은 한 번에 대기업에 취업했고 ‘을’은 실력이 모자라 우회취업을 택했다. 몇 년이 지나 ‘을’이 갑이 다니는 회사로 이직했다. ‘을’은 결국 자신이 원했던 회사로 옮길 수 있었지만, ‘갑’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자신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갑’은 일정기간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그 회사의 기업 문화나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사내 인맥 등에서 앞서 있고, 더 높은 수준이나 기회를 갖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을’은 입사 조건에 따라 ‘갑’보다 못한 경력이나 호봉에서 출발해야 하고, 기업 문화나 일하는 방식도 서툴고 사내 인맥도 약하다. 그렇다고 해서 우회취업을 한 사람이 능력 때문에 경쟁에서 진다는 말이 아니다. 남다른 노력과 보이지 않게 체계적으로 실력을 닦는 준비를 한다면 ‘갑’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쉬울까? ‘을’이 ‘갑’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갑’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잠시 머무르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으로 인해 정말로 해당 기업에 취업하여 열심히 일하려던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만약 이직이 자신이 계획한 경력개발계획(CDP)에 포함되는 것이라면 당연히 장려한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특별한 계획 없이 기회가 되는 대로 이직하고 몇 년 지나 또 이직하여 개인경력개발의 일관성이나 체계성이 없다면 말년에 아무런 경쟁력도 없게 된다. 따라서 우회취업을 선택하기 전에 경력개발계획을 만들고, 그것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장기적인 안목과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력개발계획을 만들면서 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찾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썩은 밧줄을 잡지마라
여러분의 취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이 취업에 관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 방법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인터넷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취업 포털 사이트, 헤드헌팅 홈페이지, 취업 카페, 취업 블로그, 인터넷 기사 등이다. 이런 자료들만 모아도 그동안 출간된 취업 관련 서적 모두를 합한 것보다 많다. 그러다 보니 취업 책을 굳이 돈을 주고 사서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들은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면접의 노하우, 해당 회사를 공략하는 방법, 자격증과 공모전 준비 방법 등 너무 다양하다. 이처럼 정보와 자료가 넘치다 보니 이것이 정작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방해요소가 되고 혼란만 더해준다. 어떤 자료들은 겉으로는 그럴 듯하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구별 능력이 없는 지원자들은 그릇되거나 부족한 정보만 믿고 따라한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뿐이다. 취업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은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꽉 움켜잡은 밧줄이 썩은 밧줄이다. 잡을 때는 그 밧줄이 붉게 물든 취업대란의 강에서 자신을 위로 당겨줄 것으로 보이지만 바로 강물 속으로 떨어진다. 이런 광경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여러분 주위를 잘 살펴보면 첨벙 소리를 내며 강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넘칠 것이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강하고 튼튼한 밧줄을 잡아 위로 올라간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썩은 밧줄을 구분할 수 있을까? 튼튼한 밧줄을 찾는 눈만 가진다면 여러분도 원하는 취업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전하기 위해 이미 알려진 원칙이나 방법을 거론하고 잘못 알려진 것을 수정하거나 바로 잡을 것이다.
경력개발계획, 어떻게 준비할까?
혹시 경력개발계획(CDP, Career Development Plan)이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경력직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대학생이라면 용어는 들어봤지만 내용은 잘 모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취업한 후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여러분은 다양한 업무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 자격을 갖추면 진급도 한다. 이런 것들이 모이면 경력이 되는데,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회사에서 여러분의 향후 진로나 처우가 달라진다. 특히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여러분이 만든 경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고 개발하는 것을 경력개발계획이라 말한다.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취업이 걱정이고 취업 준비하기도 벅찬데, 경력개발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것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 여러분의 인생을 어렵거나 실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일자리만 찾는 생각으로는 장기적인 CDP를 가질 수 없다.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하는 목표를 가져야 일관되고 명확한 CDP가 가능하다. 그러니 먼
저 자신의 재능과 소질에 맞는 일을 찾고,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어서 CDP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에 자신만의 CDP를 만들었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당장은 원하는 회사에 입사가 어렵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지원자들은 반드시 그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각오로 다른 회사 입사는 접고 취업 재수생의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그런데 일정 기간을 보내고 그 회사에 지원한다고 해서 입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몇 번의 실패를 맛보다 보면 결국 자신감도 잃고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 아닌 선택을 하는 것이 백수의 길이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으로 취업할 수 있는 회사를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차선의 회사가 자신의 CDP에 연관되고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차선의 회사에서 일정기간 경험과 실력을 배양하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는 회사로의 전직이 가능하다. 이처럼 여러분의 CDP를 개발하는 방법과 길은 다양하다. 항상 정면승부를 하기보다는 때로는 우회하는 것도 지혜일 것이다. 세찬 소나기가 퍼부을 때는 잠시 쉬거나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