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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공부법

무쿠노키 오사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리스타트 공부법

무쿠노키 오사미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0년 2월 / 208쪽 / 12,000원



제1장 효율력 - 공부의 속도를 잡아라!



완전한 '부분'보다는 불완전한 '전체'를!


칠장이식 공부법과 기와장이식 공부법의 차이를 아는가? 기와장이는 기와를 한 장 한 장, 지붕에 단단하게 이어간다. 기와장이식 공부법은 이처럼 처음부터 교재의 내용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완벽하게 집어넣는 것이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일일이 확인하고 완벽을 기한다. 잘되면 엄청나게 좋은 공부법이지만 좌절하기 쉽고 또 비효율적이다. 반면 칠장이는 처음에 전체의 밑칠을 대충한 후 덧칠을 해가면서 작업을 완성시키는 사람이다. 칠장이식 공부법은 '처음에는 잘 몰라도 상관없어' 하는 태도로 점점 한 단계씩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지식이 쌓이면 그것이 선의 형태로 연결되어 머릿속에 단단히 자리 잡게 된다. 그러므로 효율을 중시하면서 합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칠장이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점 차이로 불합격한 직장인이 있었다. 사법고시에서 1점 때문에 좌절한 수험생도 있었다. 불과 '1점' 차이로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1년 더 시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게다가 내년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 1점의 무게란 상당한 것이다. 시험은 합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꼴찌여도 합격만 하면 될 뿐 수석으로 합격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합격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이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셈이다. 진정으로 학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면 합격한 뒤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잊지마라! 합격 전에는 합격하기 위한 공부만 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칠장이식 공부법이다.

문제집을 풀 때는 정답을 먼저 보아라

문제집을 풀 때는 원래 스스로 생각하면서 풀어야 한다. 공부는 지식의 단순 암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처럼 시험은 요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의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성과를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럴 경우 어찌됐든 문제집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 푸는 칠장이식의 공부가 적당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문제집 전체를 빠른 속도로 풀 수 있을까? 답을 보면서 풀면 된다.

첫 번째, 해답을 보면서 문제 전체를 끝까지 푼다. 첫 번째 단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문제를 꼭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읽지 않고 답을 옮겨 적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다. '해답을 보면서'라는 말은 '문제를 읽는다 잠깐 생각한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바로 해답을 본다'라는 의미이다. 이 과정만은 확실히 밟으며 진행해야 한다. 내용이 이해되지 않을 때 이해될 때까지 다른 자료를 찾아본다거나 진도 나가기를 멈추고 생각에 몰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단계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학문적인 연구를 위해 공부할 때는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닌 경우가 많지만, 시험공부에서 멈춰선다는 것은 곧 정체를 의미한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러니 중간에 멈추지 않기 위해서, 의욕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잠깐 생각을 했다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바로 해답을 보고 성큼성큼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해답을 보면서 문제를 끝까지 푼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보다 해답을 보는 비율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게 확실히 답이었지'라고 생각되는 문제의 수가 늘어났을 것이다. 세 번째, 해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푼다. 세 번째 단계부터가 아주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해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풀어 나간다. 풀 수 없는 문제는 표시를 하고 건너뛰고, 푼 문제는 표시를 한다. 마지막으로 표시가 된 문제는 해답과 해설 또는 교재를 보면서 왜 틀렸는지 확인한다.

비밀 스터디_ 공부의 속도를 높이는 비결

ㆍ정확히 몰라도 계속 진도를 나가면서 전체를 여러 번 반복한다.

ㆍ시험 전까지 교재를 최소한 세 번에서 다섯 번에 걸쳐 끝까지 다 본다.

ㆍ얇은 교재를 고른다.

ㆍ답안지의 해설이 충분한 교재를 고른다.

ㆍ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문제집 교과서' 순으로 공부한다.

ㆍ문제집은 정답을 보면서 푼다.

ㆍ틀린 문제는 종류별로 포스트잇을 사용해 정리한다.



제2장 집중력 - 잡념이 생겨도 괜찮아!



정말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집중력은 지금 당장에라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몸에 익힐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을 때, 콘서트에서 음악에 푹 빠져 있을 때, 나이트 클럽에서 몰아의 상태로 춤을 추고 있을 때 등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한 가지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러한 상태를 '트랜스(trance) 상태'라고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그것에 엄청나게 몰입하고 집중한다.

연인과의 데이트에서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일도 마찬가지다. 몰입해 있는 동안에 시간의 속도는 그야말로 전광석화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 고통스러운 일 앞에서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 흘러간다. 그러니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싫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선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공부가 싫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집중력은 키워지지 않는다.

머리에 꽉 찬 잡념 다스리기

집중하기 위해서는 잡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 집중했다는 것은 망아(忘我) 상태이다. 이는 나 자신을 잊을 정도로 무언가에 깊이 몰두해 시간의 흐름이나 외부의 소리, 일 등으로부터 차단된 상태이다. 망아는 잡념이 없는 청정한 상태인 무아(無我)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잘 집중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무아의 경지가 비로소 진정으로 집중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잡념이 생기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무념무상의 상태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좌선을 하고 있는 승려조차도 무념무상의 상태에 있는 사람은 없다. 머릿속은 잡념 투성이다. 다만 그는 잡념이 있는 상태를 즐기고, 우리는 잡념을 쫓아내려 애쓸 뿐이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주전자가 끓고 있다. 한참을 끓고 있는데도 이 주전자는 폭발하지 않는다. 수증기가 주둥이 부분을 통해서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이 수증기가 나오지 않도록 구멍을 막는다면 주전자는 바로 폭발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무의식의 세계에는 과거의 경험, 기억, 욕망 등이 담겨 있다. 그것이 우리가 지닌 잡념의 정체이다. 잡념은 펄펄 끓고 있는 주전자에서 나오는 수증기처럼 언제나 의식의 세계로 나오려고 한다. 그러니 쫓아내려 애쓴다고 쫓아지는 것이 아니다. 잡다한 생각을 '그만하자'라고 마음먹는 순간 밀폐된 주전자처럼 대폭발을 일으켜 결국 스트레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될 것이다. 그러니 잡념은 오히려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잡념이 공부의 훼방꾼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단 하나이다. "잡념이여, 어서 나와라!" 하면서 나오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공부를 하다가 '다른 생각이 나도 상관없다'라고 포기하면 결국 잡념이 사라지게 마련이다. 이것이 잡념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밀 스터디_ 집중력을 기르는 비결

ㆍ공부 내용을 소리 내어 읽으면 집중력이 활성화된다.

ㆍ마감 시간을 정하고 공부한다.

ㆍ약간 무리한 목표를 설정한 후 공부한다.

ㆍ공부하기로 계획한 시간이 지나면 과감하게 공부를 멈춘다.

ㆍ잡념이 생기면 '잡념이 있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내버려둔다.



제3장 기억력 - 자괴감과 의욕만 있으면 절반은 성공!



기억은 의욕에 비례한다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기억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었다. 어떤 것을 외워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외울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시간이 일주일이 주어지든, 한 달이 주어지든 외우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외운다는 것의 의의, 가치, 이유는 기억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예컨대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는 300가지가 넘는다. 그 캐릭터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어른인 우리에게는 무척 어렵다. 왜냐하면 외우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놀랄 만큼 잘 외운다. 이들에게는 캐릭터 이름들이 매력적인 데다가 외울 의의와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니 기억이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 만약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 이름을 하나 외울 때마다 1만 원을 주겠다'라고 한다면 우리도 금방 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외울 가치와 의의가 생기면 의욕이 불끈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외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외울 생각이 없는 것뿐이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의욕을 높이는 네 개의 키워드

두뇌에는 차이가 없어도 능력에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의욕 때문이다. 기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어떻게 하면 의욕이 높아질까를 고민해야 한다. 이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의욕이 없는 100명의 사람에게는 100가지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들은 크게 자신감, 조건부 꿈, 실감, 성취감 등의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 자신감: 자신(自信)은 '자기 신뢰'의 줄임말이다. 어떤 것을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능력을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해도 커다란 차이가 난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하며 위로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단해!', '잘했어', '너무 훌륭해' 등의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면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의욕이 생길 것이다.

· 조건부 꿈: 조건부 꿈이란 이번 시험에 합격하면 ' 을 할 수 있다. 혹은 을 한다, 이 된다' 등으로 어떤 목표를 이룬 다음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이른바 자신에게 주는 상(賞)이다. 현실적인 어떤 상에 대한 기대는 공부의 고통을 없애는 좋은 약이다. 이러한 조건부 꿈은 크게 보면 인생의 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실감: '해냈다'라고 실감하는 것은 자신감과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열 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해냈다면 그때마다 자신을 인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한 가지라도 해냈다면 '오케이', 두 가지를 해냈다면 '더욱 오케이' 등으로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다.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상관없다.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정도 호들갑스러운 표현쯤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 가능한 일을 한다: 의욕이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 무리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무리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지만 점차 '하면 할 수 있다!'로 생각이 바뀌면서 자신감이 아주 커지게 된다. 일을 하기에 앞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가능한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여 쌓인 작은 성취감들이 차곡차곡 모여 큰 성취감으로 바뀌는 것이다.

자신감, 조건부 꿈, 실감, 성취감 중 한 가지라도 신경을 써보면 의욕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결국 기억력의 차이란 의욕의 차이다. 기억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해낸다!'는 그 마음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강한 인상이 기억으로 바뀐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기억은 어떤 것을 외운 직후부터 급속히 잊혀지기 시작해서 여섯 시간 후에는 약 60퍼센트 가까이 잊게 되고 하루가 지는 후에는 약 70퍼센트 가까이 잊게 된다. 그러나 이 망각곡선은 무의미한 말이나 숫자를 외웠을 때의 결과이다. 의미 있는 말이나 숫자 또는 인상 깊은 일, 충격적인 일은 이 곡선과 같은 형태로 잊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단 한 번의 경험이라도 그것이 충격적이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 기억은 장시간에 걸쳐 사라지는 일 없이 고정된다. 따라서 기억을 오랫동안 정착시키고 싶을 때는 역으로 이러한 원리를 활용하는 게 좋다.

비밀 스터디_ 기억력을 10배 높이는 비결

ㆍ1, 3, 7일 간격으로 복습한다.

ㆍ도구, 장소 등 기억할 내용과 다른 것을 연관지어 기억한다.

ㆍ법칙이나 규칙성을 발견하여 기억한다.

ㆍ어려운 용어는 이미지화하거나 치환, 혹은 자신이 잘 아는 쉬운 단어로 바꾼 후 기억한다. ㆍ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외운다.

ㆍ외워야 할 내용을 책상, 화장실, 욕실 등 여러 곳에 붙여놓고 외운다.



제4장 지속력 - 합격한 후의 모습을 떠올려라!



조건부 꿈으로 희망찬 미래 꿈꾸기

빅토르 프랭클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쓴 『밤과 안개』라는 책에는 희망이 가져다주는 빛과 잔혹함이 잘 그려져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 나치에 의해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밤과 안개』는 그가 강제수용소에서 겪었던 체험을 적은 자서전이다. 강제수용소의 환경은 열악하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풀려난다'는 정보를 듣고 환희한다. 살고자 하는 힘이 용솟음치며 활기에 차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고통을 견딘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날 그 정보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하며 죽어간다. 희망의 잔혹함이다.

그래도 프랭클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가혹한 강제노동 중에도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가슴속의 희망을 지켜나간다. 그것이 그가 살아남은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기억한다. 이것이 희망이 지닌 빛이었다. 이렇게 희망은 잔혹함과 빛이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지만 무릇 희망이란 버려서는 안 되고 꼭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공부가 가혹하면 가혹할수록 더 큰 희망을 꿈꾸는 게 바람직하다. 반드시 그 안에서 빛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희망을 앞에서 언급했듯이 '조건부 꿈'이라고 말한다. 조건부 꿈이란 무엇인가? 이는 쉽게 말해 자신과 자신의 미래와의 흥정 같은 것이다. 우리는 자주 흥정을 한다.

자신과 자신의 미래를 놓고 흥정하는 것이 조건부 꿈이다. '합격한다면 그녀와 결혼하자' 하는 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상을 준다고 말하고 그 꿈을 커다랗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자. 그러면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힘과 동시에 자율성도 생기게 된다. 자율성이란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이다. '오늘은 공부하고 싶지 않은데' 하는 해이함이 생겨도 책상으로 향하게 하는 마음이다. 이 자율성이 변덕스러움을 억제하고 공부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된다.

이해는 못해도 '끝마쳤다'에 만족하자

공부를 하려는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기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공부의 내용은 몰라도 상관없다. 기억을 못했더라도, 문제가 안 풀렸더라도, 답이 틀렸더라도, 어찌됐든 '오늘, 내가 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을 시간 내에 했다', '계획한 시간 내에 끝마쳤다'고 하는 성취감을 맛보도록 하자. 이런 작은 성취감이 바로 '다음'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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