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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의 반란

이솝, 정진호 지음 | 21세기북스
일개미의 반란

이솝, 정진호 지음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 287쪽 / 12,000원



1장 생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행동



시기와 질투는 이상 행동을 하게 만든다_ 애완견을 흉내 낸 당나귀


어느 남자가 당나귀 한 마리와 예쁜 애완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애완견은 남자를 보면 항상 꼬리를 흔들었고, 앞다리를 들고 두 발로 서서 재롱을 피우거나 혓바닥으로 주인의 손등을 핥았다. 남자는 이런 애완견을 예뻐했다. 애완견은 남자가 사는 집 안에서 생활하고, 남자가 주는 음식을 식탁 밑에서 먹었다. 당나귀는 매일 방아를 찧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마구간에서 건초를 먹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애완견을 시기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당나귀는 갑자기 밧줄과 굴레를 끊어버리고는 남자가 사는 집으로 돌진했다. 집으로 들어간 당나귀는 앞발을 들고 두 발로 서서 주인에게 아양을 떨었는데 앞발을 내려놓자마자 식탁의 접시며 컵이 모두 깨져버렸다. 이번에는 꼬리를 흔들었는데 엉덩이에 가구와 장식장이 부딪혀 부서져 버렸다. 급기야 긴 혀를 내밀어 남자의 얼굴을 핥았다. 소동에 깜짝 놀란 하인들은 몽둥이를 들고 들어와 당나귀가 죽지 않을 정도로 두들겨 패고는 밖으로 쫓아냈다.

직장에서 시기와 질투는 백해무익하다. 이는 성장 동력이 아니라 성장 동력마저 멈추게 할 정도로 직장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직장 동료 중에는 문서 작성의 달인,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인맥 관리의 달인이 있다. 달인이 선배나 상사일 경우는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경쟁자일 때는 시기와 질투심에 눈이 멀 수 있다. 시기하는 마음이 질투심으로 발전하면 상대방을 험담하게 된다. 뒷담화도 자주 하게 되면 점점 상대가 미워지고 급기야 무리수를 두게 된다.

동료와 술자리를 자주 갖고 늦게까지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천성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가정에서도 늦게까지 술 마시는 게 용인된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업무 역량은 떨어져도 좋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정보도 빠르게 얻고, 동료들의 업무 지원도 잘 받는다. 이런 사람을 질투하는 사람은 태생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술로 인간관계를 만들겠다면서 술만 마셨다 하면 만취가 되고, 동료에게 실수하거나 만신창이가 돼서 귀가한다. 과도하게 카드를 긁어 카드 빚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두 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도 통제가 불가능하게 된다. 주량은 좀 늘겠지만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잃고 만다. 한마디로 시기심 때문에 분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이다.

복수하지 마라.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다_ 여우에게 복수한 것을 후회한 남자

한 농부는 여우가 자신의 송아지를 잡아간 데 대해 두고두고 이를 갈고 있었다. 그러다 농부는 절치부심 끝에 드디어 여우를 잡았다. 농부는 여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우꼬리에 기름을 잔뜩 묻힌 밧줄을 묶은 다음 불을 붙였다. 꼬리에 불이 붙은 여우는 뜨거워 어쩔 줄 모르고 날뛰다가 농부의 밭으로 들어갔다. 밭에는 추수한 곡식이 가득 있었고, 곡식은 꼬리에 불이 붙어 날뛰던 여우에게 불이 옮겨 붙어 모두 타버리고 말았다. 여우도 곡식과 같이 불에 타 죽었다. 농부는 그저 불에 탄 곡식과 여우를 보고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조직개편으로 새 임원이 부임했다. 최선임자 팀원인 P 차장은 새 임원에게 성심을 다했으나 임원은 의도적으로 P 차장을 멀리했다. 시간이 흐르자 새 임원은 P 차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소위 '따'를 시키기에 이른다. 새 임원은 정치적인 인물이라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최고참 P 차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게다가 새 임원이 경영진에 P 차장의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고한 것까지 알게 됐다. P 차장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P 차장은 새로 온 임원 때문에 직장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렇게 몇 달을 보내면서 P 차장은 회사를 옮기기로 결심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만나는 사람에게 새 임원의 문제점을 얘기했다. 급기야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새 임원의 문제점까지 토로했다. 이미 회사를 옮기기로 한 이상 새 임원에 대한 미움을 숨기기 싫었던 것이다. 결국 새 임원은 경영진으로부터 질책을 받았고, 새 임원 역시 P 차장에게 앙심을 품게 됐다. 얼마 후 P 차장을 관리하는 헤드헌터는 P 차장에 대한 레퍼런스를 체크하다가 P 차장이 조직 내에서 새 임원을 험담하고, 대표이사에게 새 임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하극상'까지 확인하기에 이른다. P 차장은 몇 차례의 이직 시도가 무산됐으며, 자신이 원치 않은 회사로 옮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직장생활에서 상사를 잘못 만나 고과를 받지 못하고, 연봉이 깎이고, 한직으로 밀리게 되면 그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럴 때 이직을 생각하기도 하고, 와신상담하는 심정으로 '복수'를 꿈꾸게 된다. 상황은 항상 역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대부분 사람은 상사가 밉지만 앞날을 생각해 복수하지 않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몇몇 사람은 복수를 감행하지만 복수는 또 다른 복수만 부를 따름이다. 특히 승진이나 이직과 같은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복수를 당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기회가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계질서를 뛰어넘어 뭔가를 이루려하지 마라_ 강물을 먹다 배가 터져 죽은 개들

거의 굶어 죽기 직전인 개들이 강물에 떠내려오는 '동물 가죽'을 발견했다. 소가 떠내려오는 것으로 착각한 개들이 동물 가죽을 잡으려 애를 썼지만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개들은 동물 가죽을 잡으려면 강물을 모두 마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물을 마시기 시작한 개들은 동물 가죽에 채 닿기도 전에 배가 터져 죽었다.

조직의 보스 같은 회장이 있는 어느 대그룹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룹회장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전체 임원회의를 시내 호텔에서 개최했다. 그날따라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호텔 정문 앞에는 그룹 사장단과 임원들이 도열해 있었다. 순서는 부회장, 사장단, 부사장 그룹, 전무 그룹, 상무 그룹들이 서열 순으로 서 있었다. 회장이 차에서 내리고 비서가 우산을 받쳤지만 그 다음은 도열해 있는 임원 중 누군가가 우산을 받쳐 들고 회장에게 가서 호텔 현관까지 수행해야 한다. 이때 재미있는 현상이 아주 짧은 시간에 펼쳐진다. 흔히 군대에서 옆으로 번호를 부르는 상황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부회장이 옆에 서 있는 사장을 쳐다본다. 사장은 또 옆에 있는 또 다른 사장을 쳐다보고, 그 사장은 또 옆에 있는 부사장을 쳐다보고, 그 부사장은 옆에 있는 전무를 쳐다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뒤쪽에 서 있던 상무 한 사람이 서둘러 달려가 회장에게 우산을 받쳐주었다. 순간 부회장을 포함한 사장, 부사장, 전무들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회장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아주 짧은 순간에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옆으로 번호를 순차적으로 부르다 상무 한 사람이 갑자기 번호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 된 것이다. 모두 속으로 '저 친구 뭐야!'라고 외친다.

이후 임원들뿐 아니라 부하 직원에 이르기까지 '우산을 들고 뛰쳐나간 임원'에 대한 갖가지 얘기가 나온다. '옛날부터 잘 나서던 친구', '과장 때도 오버하다가 승진에서 누락된 사람', '삼수했다더니 완전 돌쇠로군' 등의 뒷담화가 오고간다. 회사 직원치고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고, 회식 때가 되면 주 메뉴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사내에서도 상무가 지나가면 뒤에서 수군거리기 일쑤다. 그 상무는 버틸 대로 버티다 1년 후 스스로 옷을 벗게 된다. 직장에서 위계질서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대단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검찰에서는 아래 기수에서 총장이 나오면 그 총장의 윗 기수는 무조건 옷을 벗는다. 회사는 위계질서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조직보다 확실한 기준이 있다.

2장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 읽는 기술'



조직의 지위와 자신의 능력을 혼동하지 마라_ 지붕 위의 아기염소와 늑대


어느 날 아기염소가 우연히 난간을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게 됐다. 갑자기 새로운 세상을 만난 아기염소는 먼발치를 바라보다가 마침 아래를 지나가는 늑대를 발견했다. 평소 무서움에 떨었던 늑대를 보자마자 갑자기 의기양양해진 아기염소는 늑대를 내려다보며 놀리기 시작했다. "이봐! 늑대! 나 잡아봐라." 갑자기 아기염소의 야유를 받은 늑대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이, 아가야! 나를 놀리고 욕할 수 있는 건 네가 아니라 네가 서 있는 그 자리 때문이란 걸 잊지 마."

직장인 중에 협력업체나 부하 직원에게 유난히 강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대할 때는 다들 속으로 '네가 그 자리에 천년만년 있을 줄 알아?'라고 생각한다. 일을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하는 것과 부하 직원이나 협력업체에 강압적으로 대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이런 사람이 가장 착각하기 쉬운 것이 있다. 부하 직원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협력업체가 납작 엎드리는 것은 자신이 가진 지위 때문이지 결코 그 사람 자체 때문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퇴직하면 연락하는 부하 직원도 없을뿐더러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협력업체 관계자들도 없게 마련이다. 바로 '지붕 위에 있는 아기염소'가 된 것이다. 최악의 사례는 '갑'일 때는 말도 안 되는 요구로 협력업체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 갑자기 협력업체에 찾아와 "회사를 나왔는데(대부분 해고된) 자리 없느냐?"며 묻는 사람이다. 이때는 동정심은 고사하고 본인에게 들리지 않는 욕만 잔뜩 먹게 되는 게 당연지사다.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꽤 있다.

또 다른 우스갯소리가 있다.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있던 사람이 퇴직하고 나서 사업하는 사람 중에는 딱 두 가지 스타일만 있다. 성공했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큰 사람과 실패했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큰 사람이다. 대기업 임원을 하다가 퇴직한 U 임원은 비즈니스 모델도 제대로 만들지 않고 일단 회사부터 차렸다. 대기업 임원 시절에는 개인 비서까지 두고 일하던 습관 때문인지 대기업 사장실 같은 사장실에 비서와 기사까지 두고 직원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뽑는다.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대기업 시절 활약 이야기를 되풀이하면서 사기를 떨어뜨린다. 이런 사람이 만든 회사는 1년도 필요 없다. 딱 6개월이면 바닥이 드러난다.

반면 W 임원은 예순의 나이에도 고객을 만나면 항상 깍듯이 처신하는 편이다. 전무 출신이지만 어린 여직원에게도 절대로 하대하지 않으며, 갓 서른을 넘긴 대리에게도 항상 "대리님!"이라 부르며 예의를 갖춰 대한다. 바로 직원들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일 정도로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성공했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CEO다.

가까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람은 조심하라_ 깊은 산골에 사는 농부와 도망간 개

깊은 산골에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는 작은 농장에서 보리와 콩, 채소를 길러 먹고사는 사람이었다. 어느 해 유난히 날씨가 나빠 농사를 망친 농부는 점점 먹을 게 없어지자 농장에서 기르던 닭을 잡아먹었다. 닭을 모두 잡아먹자 이제는 양과 염소를 잡아먹었다. 양과 염소도 다 잡아먹고, 소를 잡아먹었다. 이제 남은 가축이라곤 작은 농장을 지키고 농부와 놀아주는 개들뿐이었다. 저녁에 개들이 회의를 했다. 개들은 "더 농장에 남아 있다가는 우리도 모두 죽을 것 같다"며 그날 밤 개들은 모두 도망쳐 버렸다.

멤버가 12명인 사업부가 있었다. 불과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2명의 조직원이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멤버 10명이 채워지고 사업부가 사라져버린 얘기다. 사업부에 임원 승진을 앞둔 H 부장이 팀장으로 왔다. 전임 팀장은 차장이라 파트장으로 내려앉았다. H 부장은 차장을 이런저런 이유로 조직에서 버티지 못하도록 괴롭혔다. 초기에는 멤버들이 차장을 동정하고 도와주려고 했지만, 세력 관계가 완전히 기울자 멤버들은 괜히 H 부장에게 찍혀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해 차장을 피하기 시작했다. 차장은 쓸쓸히 다른 회사로 옮겼다.

조직을 장악하는 데 눈엣가시였던 차장이 회사를 그만두자 H 부장은 폭력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2명의 멤버는 퇴직한 차장과 같은 방법으로 한 명씩 H 부장에게 제거당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인사 고과에서 등급을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게 돼 있는데 마음에 안 드는 팀원에게 최하 등급을 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최하 등급은 조직에서 특별관리 대상이 되고, 급여도 삭감된다. 사업부는 H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목적으로만 활용됐고, H 부장은 특유의 정신력을 발휘해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임원으로 승진하자 자신의 전공을 찾아 다른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능력 있는 멤버들이 모두 쫓겨나 빈껍데기만 남은 조직은 다른 사업부에 흡수 통합됐다.

직장에는 가까운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있다. 걸핏하면 능력 없는 사람을 자르겠다고 얘기한다. 말뿐 아니라 서슴없이 실행에 옮긴다. 이유는 만들면 이유가 된다. 가까운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직이나 고객에게 더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위험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정리해야 할 사람이기도 하다. 조직이 손을 보지 못한다면 조심하고 가까이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이런 사람에게 빌붙어 있다가는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장렬하게 전사할 수 있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킬링필드'를 만든 사람은 그 대가를 받아 망가져야 하는데 조직의 생리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오히려 착하고 조직과 동료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 악한 사람의 먹이가 되는 게 현실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H 부장 같은 사람과 일하고 있다면 빨리 준비해서 살 길 찾아 떠나는 게 자신을 지키는 현명한 처신이다.

승진하기 위한 지(知)ㆍ정(情)ㆍ의(義) 법칙_ 까마귀와 물병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였다. 목이 몹시 말라서 거의 죽어가던 까마귀가 물병을 발견했다. 병에는 물이 많지 않아 부리를 디밀고 혀를 날름거렸지만 도저히 물을 마실 수가 없었다. 이 방법 저 방법 궁리를 해봤지만 물을 마실 수 없었던 까마귀는 비통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까마귀는 작은 돌을 물어와 물병에 채우기 시작했다. 점점 작은 돌이 물병 속에 가라앉으면서 물이 조금씩 병 입구 쪽으로 올라왔다. 드디어 까마귀는 부리를 집어넣어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까마귀는 지혜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려면 성공하는 방법을 알면 된다. 승진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증명하는 하나의 기준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승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문제는 승진 조건을 알고 그것에 맞게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승진을 결정하는 사람은 상사나 사장이다. 그렇다면 상사나 사장이 어떤 사람을 승진시켰는지 알아야 한다. 능력 있는 사람이 승진을 한다. 그 어떤 회사도 능력 없는 직원을 마지못해 승진시키는 회사는 없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지적 능력, 관계 능력, 영적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말한다. 승진은 직급에 상관없이 똑같은 능력을 필요로 할까? 그렇지는 않다. 모든 승진은 개인의 능력을 우선으로 하지만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 CEO 등 직급에 따라 요구하는 능력은 제각각 다르다.

승진에 필요한 능력을 요약하면 '지(知)ㆍ정(情)ㆍ의(義)'로 요약할 수 있다. 대리, 과장 승진은 업무 수행 능력이 핵심 요건이다. 업무 능력이 있으면 웬만한 승진이 보장된다. 그래서 사원이나 대리일 때는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영어 공부하고 자기 계발에 열정을 다해야 할 시기다. 차장 승진은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관계 능력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업무 능력은 탁월하되 부장이나 임원을 잘 보필하고 아래로는 부하 직원들한테 존경받는 사람이 승진하게 된다. 그런데 차장 승진에서 떨어진 사람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유학을 가려는 경우가 있는데 승진을 위해 '지(知)'를 높이려는 바보 같은 행동이다. 중간관리자에게 필요한 핵심 능력은 관계 능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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