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소울메이트
공병호 지음 | 흐름출판
공병호의 소울메이트
공병호 지음
흐름출판 / 2009년 3월 / 296쪽 / 13,000원
1장 유혹을 이겨냈을 때 빛나는 성공의 미스터리
사소한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사한 지 몇 개월이 지나도 복사 기능을 속속들이 알거나 알려고 노력하는 신입사원은 정말 드물다. 상사의 부탁으로 복사를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복사의 질을 더 낫게 만들까 고민하는 직원은 거의 없다. 팩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만족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고 팩스를 보내는 경우도 드물다.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팩스기 매뉴얼을 읽어봐야 하는데 그런 신입사원은 거의 없다. 상사의 부탁으로 커피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이왕 하는 일이라면 상사와 손님을 위해 맛있는 커피를 타야겠다고 연구하는 직원은 더더욱 드물다. 허드렛일을 시키면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이 툭 튀어나와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내가 커피나 타고 복사하려고 입사했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세상에 사소한 일은 없다. 다만 그 일을 사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작은 일을 확실히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큰일도 확실히 처리하지 못한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습관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확실히 마무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나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결국 작은 일들에 충실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 태도로 임했기에 기회를 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작은 일부터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우선 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작은 일과 큰일은 있지만 사소한 일은 없다.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결과 역시 사소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무슨 일이 주어지든지 간에 기대수준을 최고나 완벽함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강연을 위한 준비를 한다면 청중과 강연자라는 두 입장에서 꼼꼼하게 챙기도록 해야 한다. 현장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늘 허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정해진 시간 내에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하는 특별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첩에 ' 프로젝트'라는 제목을 붙이고 날짜와 시간을 적은 다음 체크포인트를 꼼꼼하게 적는다. 기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해야 5분에서 10분 남짓 걸릴 것이다.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점검하면 된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고객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져보라. 놓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소한 일이 성공으로 가는 길목을 장악하고 있음을 강하게 믿고 살아야 한다. 고객을 만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약속 시간에 10분 일찍 도착해서 미리 점검하는 세일즈맨이라면 거의 성공한다고 보면 된다. 결국 일을 대하는 생각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낳는다. 다들 큰일, 대단한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성공은 남들이 모두 사소하게 여기는 일에서 결판난다. 꼼꼼하고 치밀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성공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의 힘이다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정말 많다. 학벌 좋고 머리 좋은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럴까? 성공에는 똑똑함이나 민첩함 같은 요소 이외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한 가지 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젊은이들은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흔히 작가들은, 글은 펜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쓴다는 말을 자주 한다. 다시 말하면 총명함이 글을 쓰는 원천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꾸준히 열심히 오랜 기간 동안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나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의 부침을 지켜보았다. 한때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껏 무대의 중심에 섰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람, 타고난 머리로 일찌감치 보는 시험마다 합격해서 이력서의 첫 장을 화려한 기록으로 꽉 채운 사람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인생은 생각보다 긴 레이스이다. 긴 경주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사람은 자신의 총명함을 믿고 자만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끈기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온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말은 작가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 간에 "성공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끈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성사시킬 수 없다. 조그만 변화나 이익에 따라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말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가 아무리 심하다고 하더라도 성공의 원천은 크게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기계가 성공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성공을 만들기 때문이다. 투자만으로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되었고, 기부 면에서도 세계 최고를 기록한 워렌 버핏이 노년에 공개하는 인생의 조언을 주목하기 바란다. "세상에 어느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천재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성공하지 못한 천재가 얼마나 많은가. 교육도 이를 대신 할 수 없다. 세상은 교육받은 낙오자들로 가득 차 있다. 끈기와 결단력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앤드류 킬패트릭, 『워렌 버핏 평전2』)
지나온 날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것이다. 좀 더 나은 학교를 나왔더라면, 좀 더 공부를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부터 부족함을 채워가기 바란다. 남보다 더 열심히 쉼 없이 노력한다고 다짐하기 바란다. 끈기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열쇠다.
2장 1% 차이가 기적을 일으키는 일의 미스터리
몸을 움직이면 의욕이 생긴다때로 깊은 구렁텅이에 빠진 듯한 기분이 계속될 때가 있다. 매사에 시큰둥하고 '이 일을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올 때가 있다. 스스로 추스를 수 없는 기분이 끝도 없이 계속될 것 같은 그런 막막한 상태를 두고 슬럼프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며칠 정도 계속되다 말면 그래도 괜찮은데, 몇 주 혹은 몇 달 정도 계속된다면 이는 일종의 질병 상태라 불러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게 되고 성과도 형편없이 뚝 떨어지게 된다.
누구든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증세의 강도가 낮아지고 빈도도 줄어든다. 하지만 젊은 날에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끝없이 날아오를 때도 있고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때도 있다. 한없이 밑으로 쳐지기만 할 때면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며 한숨을 내쉬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불쌍한 마음을 거두기 바란다. 여러분이 슬럼프에 빠졌든지 고공비행을 하고 있든지 솔직히 주변 사람들에게는 별로 관심 없는 일이다. 물론 여러분을 지극히 아끼는 부모나 아내가 있다면 그나마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료, 상사, 친구, 친인척들은 모두 타인일 뿐이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에게 징징거리지 말라. 시간이 간다고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슬럼프의 구렁텅이에서 자신을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뿐이다. 이 점을 분명히 기억하기 바란다. 시간이 간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위안을 얻는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면 아예 슬럼프에 빠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외부나 타인에게서 해결책을 찾지 않는다. 내 안에 모든 해결책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분이 쳐질 때는 이것저것 깊이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뛰는 것은 의지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걷기를 해보면 어떤가. 최소 4~5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찾아가라. 그곳에서 천천히 걷기를 시작해 보라. 걷기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도록 도와준다.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자신을 추스를 수 있다. 점점 속도를 내면서 걸어보라.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걸어보라. 걷다가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천천히 속도를 올리면서 심장박동이 최대치를 치는 순간까지 뛰어보라.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데는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수다를 떠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고 본다. 타인의 시간을 담보로 주저리주저리 신세한탄을 늘어놓는 일은 제대로 된 젊은이가 할 일이 아니다. 심장을 출발한 혈액이 가장 먼 곳까지 콸콸 흘러가도록 심장 박동수를 최고로 올리는 방법을 선택하라. 그렇게 해서 몸을 흥분시키면 동시에 마음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생길 것이다.
3장 넘어질수록 강해지는 도전의 미스터리
날마다 조금씩 용감해지는 연습퓰리처상 수상자인 피터 번스타인의 책 『The Rich』는 부자들을 분석한 결과 '위험 감수와 승부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1982년부터 2006년까지 '포브스 400'에 이름을 올린 부호들은 모두 1302명, 이들이 이름을 유지한 기간은 평균 7.7년, 25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사람은 불과 36명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을 제외하면 높은 리스크를 안고 사업적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야말로 억만장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결국 모든 성취는 언제, 얼마만큼의 위험(리스크)을 기꺼이 감수할 것이며, 베팅이 맞아떨어지는가에 크게 의존한다. 리스크를 안는 일은 바로 용기를 내는 일이다. 부의 축적뿐만 아니라 고속 승진을 하거나 명성을 얻는 데는 적절한 리스크를 안을 용기가 있는가라는 점이 관건이다. 물론 전후좌우를 재면서 남들과 비슷한 행보로 직장생활을 할 수도 있다. 크게 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눈에 드러날 정도의 성과는 내지 못하지만 오래가는 롱런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야심 있는 사람은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 중요한 시점마다 나름의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용기라는 것은 큰 승부수를 던질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용기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생겨나지 않는다. 용기란 꾸준하게 축적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작은 용기가 쌓여 결정적인 순간에 큰 용기를 발휘하는 것이다.
언젠가 악성 댓글이 사회문제가 되었을 때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댓글 하나 작은 것일 수 있지만 권투에서도 잽을 많이 맞은 사람은 그 충격이 쌓여서 쓰러지고 KO를 당하는 거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용기를 내는 일은 권투에서 작은 잽을 날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조직 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누구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다면, 그리고 설령 성공한다 하더라도 성과가 별반 신통치 않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꺼릴 수 있다. 이때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게 나서는 사람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의식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먼 미래를 보고 행하는 투자라고 보면 된다.
개인 생활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만남, 새로운 정보,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것도 용기와 부지런함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어디 그뿐인가? 새로운 장소나 새로운 영역에서 일을 해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래의 불확실함 속으로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가라는 점도 결국 용기에 의해서 판가름난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위험을 감수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에 의해 기회의 실현이 크게 좌우된다. 요컨대 용기란 일상의 삶 속에서 적절한 리스크를 안고 도전하는 목록을 스스로 충실하게 채워가면서 꾸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용기를 담는 저장고에 매일매일 용기를 채워가자.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5년 후가 위험하다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가를 지불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자꾸 얻기만을 원한다.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이 어떻게 있겠는가? 돈이나 명성이나 자리를 원한다면, 평생 동안 여기저기서 한 번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에 걸맞은 투자를 해야 한다. 나는 20대부터 늘 내 상황을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였다. 단순한 고민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고민이었다. 그냥 일상의 업무에 매몰되어 지내다보면 내가 5년 후,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가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끌어올리는 일이 성과라면 그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당연히 투입이 달라져야 하고 그 투입이 바로 학습이라고 굳게 믿었다.
학습은 일종의 지적 투자이기 때문에 현재의 소비를 줄이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특히 다른 데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야 제대로 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젊은 날부터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냥 현재와 같은 상태로 살아갈지 아니면 한 단계 도약한 삶을 원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그에 따라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비 가운데 일부를 기꺼이 희생할 수 있을 때만 학습이 시작될 수 있다. 가장 싸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독서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자기 분야뿐만 아니라 알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활동이 독서다. 독서하는 방법도 학창시절과 달라야 한다고 본다. 효과적인 독서법을 원하는 독자라면 필자가 쓴 『실용독서의 기술』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한 달에 몇 권 혹은 일 년에 몇 권 정도의 독서량을 정해두고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기 분야에서 꼭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도 필요하다.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특정 분야의 기존 지식을 짧은 시간 안에 체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벽한 준비가 될 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실수나 실패의 비용이 크지 않다면 직접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가는 방법도 필요하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오감을 평소에 단련함으로써 학습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똑같은 현상에서 기회와 아이디어를 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예리한 관찰력은 학습법 가운데서도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다. 고민하고 있는 현안 과제나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규칙적으로 글로 적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쓰면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끝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관심을 갖고 보면서 자신의 학습법을 개선하는 데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표가 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는 사람이나 하지 않는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다. 학교 다닐 때처럼 매달 시험을 보지도 않는데 온갖 유혹을 이겨가며 힘들여 공부하는 게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 번민이 찾아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일단 축적이 되고 임계량을 넘어서면 큰 힘을 발휘한다. 평생 공부하지 않으면 긴 인생행로에서 선두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4장 끌림 속에 숨겨진 관계의 미스터리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적을 만들면 어떡하나' 하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1970년 소르본 대학교에서 행한 미국 26대 대통령 루스벨트의 연설문이다.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 바로 이거구나'라고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비판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강자가 실수하는 것을 지적하거나 어떤 행동을 실천한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논평하는 자 말입니다. 공을 돌려야 할 주인공은 이런 사람입니다. 실제로 경기장에 나선, 얼굴이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이 된 사람입니다. 실수를 하고 거듭 기대에 못 미친 사람입니다. 착오와 부족함이 없는 시도란 없는 법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 위대한 열정과 위대한 헌신을 아는 사람, 값진 대의에 자신을 바치는 사람입니다. 잘해 봤자 끝에 가서야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못해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를 한다면, 승리나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과는 결코 동등한 위치가 아님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