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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디자인하라

조승헌 지음 | 한스미디어
행복을 디자인하라

조승헌 지음

한스미디어 / 2008년 5월 / 246쪽 / 12,000원

1. 여자가 행복해야 남자가 행복하다. 사랑과 결혼의 행복지수



대한민국 행복비례식


인간이 행복을 찾는 것은 본능이다. 행복을 추구하느라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사랑을 하고, 자기 몸을 돌본다. 돈과 건강, 사랑과 일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 개인 행복지수에 가장 지배적인 요소다. 통계청 조사를 분석하면 이 네 가지 요소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도가 행복비례식으로 나온다. <행복비례식> 돈 : 건강 : 사랑 : 일 = 1 : 1 : 2 : 2



사람들은 돈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위의 행복비례식을 보라.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기껏해야 1/6이다. 당신의 행복 비례식에서 돈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혹시 1/6이 훨씬 넘는다면 당신은 좀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크다. "돈이 나에게 안겨준 행복은 얼마나 되나?" "돈을 쫓느라 소홀히 한 것은 없는가?" 이에 대한 대답을 찾는다면 행복감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만약 돈의 비중이 1/6에 훨씬 못 미친다면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별종 취급을 받거나 왕따를 당할지도 모른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이상 경제력이 부족한 사람은 사회적 약자로 몰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행복의 요모조모를 통계와 수치로 밝혀내는 행복백서이다. 혼자 추구하는 행복도 있지만 함께해야 하는 행복도 있는 법. 우리는 경제규모, 교육수준, 평균수명이 전 세계에서 중상위권임을 자랑스러워하지만 행복수준은 중하위권이다. 이런 기형적 모습이 우리의 자화상이고 부끄러운 속내이다. 이제, 당신의 행복을 탄탄한 돌담에 쌓을지의 여부는 당신의 자유이자 선택의 문제이다.

불리한 사회구조로 여성은 남성보다 8% 덜 행복하다.

오늘날 능력 있고 경쟁력을 갖춘 알파걸과 골드미스가 늘면서 주체적 행복 찾기가 21세기 대한민국 여성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여성은 행복한가? 여성은 타고난 기질 면에서 남성보다 4% 더 행복하다고 한다. 하지만 행복의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여성은 남성보다 8% 덜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과 가족만족도에서 남성에게 뒤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행복비례식> 돈 : 건강 : 가족 만족도 = 1 : 2 : 3.5

<남성의 행복비례식> 돈: 건강: 가족 만족도 = 1 : 1 : 2



위의 비례식을 보면 여성 행복에서 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돈과 건강을 합한 것보다 크다. 그렇지만 여성은 가족에 대해 남성보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남성이 누리는 행복의 일정 부분은 여성의 희생 덕분이기 때문이다. 가족 만족도를 비교해서 부부의 만족도가 비슷하거나 아내의 만족도가 높으면 그 집안은 행복지수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절대적 만족도의 크기가 4에 가까워야 한다. 만약 부부 모두 만족도가 3이하로 나온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한쪽만 3 이하인 부부도 안심할 수 없다. 한 쪽은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반면, 다른 한쪽은 속으로 곪고 있는 부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 모두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행복은 함께하는 것이다.



결혼은 남성에게 남는 장사지만 여성에게는 잘해야 본전이다

결혼의 최대 목적은 행복에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혼인 형태별 행복지수를 보자. 남성은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가 가장 행복하며 배우자와 사별했을 때가 가장 불행하다. 미혼남과 이혼남의 행복지수는 비슷하다. 결국 결혼은 남성에게 행복을 의미한다. 여성은 다르다.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와 미혼자의 행복지수를 보면, 결혼 여부가 행복에 실질적인 차이를 주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혼을 제외하면 여성은 같은 처지에 있는 남성보다 행복수준이 높다. 결혼은 결국 남성에게는 남는 장사지만, 여성에게는 밑져야 본전 찾기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다.



여성은 결혼으로 손해 보는 4%의 행복을 남편의 돈으로 채운다

여성이 결혼을 하면 4%의 행복을 깎아먹는다고 한다. 결혼한 여성에게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과 자녀에 대한 책임의식도 그 중의 하나이다. 노동시장도 기혼여성에게 불평등한 대우를 한다. 결혼을 통해 얻는 가정의 장점은 남성이 독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족만족도까지 남성이 앗아가 버려 여성에겐 괴로움만 남는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배우자와 자식이 주는 즐거움은 줄어들고 괴로움은 늘어난다. 역으로 남편의 소득이 많을수록 여러모로 깎인 여성의 4% 행복은 그만큼 벌충될 수 있다. 남성에게 결혼은 여성이 있는 가정을 얻는 것이라면, 여성에게는 주체적 삶을 포기하고 경제적 안정을 누리는 본전치기 거래가 아닐까.



현명한 여자는 4% 행복을 채워주는 남자와 결혼한다

여성이 결혼을 해서 안정되고 마음 편한 시스템을 얻을 확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남편의 끊임없는 애정과 배려 없이는 가족 속에서 확실하고 안정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남편은 굳이 스스로 관리하지 않아도 사회와 전통, 양가의 분위기가 아내를 끊임없이 남편과 가정에 봉사하도록 각성시킨다. 결혼이 불공평 하다는 사실을 여자들이 모르는 게 아니다. 대안의 문제일 뿐이다. 기가 세고 홀로서기 인프라가 있는 골드미스는 이런 점에 주목하고 아주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한다. 반면 홀로서기 확률이 적은 여성들은 결혼에서 기대되는 행복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별 대책 없이 혼자 살기보다 결혼은 하는 게 안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여성 입장에서는 불평등하지만 해법이 간단하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빼앗기게 될 4% 행복을 채워주는 남자를 찾는 노력마저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는 법. 이것이 아름다운 연애의 정수가 아닐까.



배우자의 사랑을 얻는 데 돈의 효과는 여성이 남성보다 1.8배 크다

가구소득이 많고 적음에 따라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변하는 정도는 남편보다 아내가 크다. 이것을 "배우자만족도의 가구소득에 대한 탄력도"라고 할 수 있다. 남편의 탄력도는 0.047인데 반면 아내의 탄력도는 0.085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8배 크다. 예를 들어 평균 가구소득이 5000만 원인데 월급이 10% 올라 5500만 원이 되었다고 하자. 이때 아내의 남편에 대한 만족도는 0.85% 올라가지만 남편이 느끼는 만족도는 0.47%만 올라간다는 것이다.



소득과 배우자만족도의 관계가 차이나는 원인은 누가 돈을 버는가와 관계가 있다. 여성은 결혼을 통해 빼앗긴 4%의 행복을 남편의 돈으로 채운다. 하지만 남편은 돈을 공급하는 입장으로 돈과 배우자만족도를 연계시키는 경향이 아내보다 적다. 요리도 하는 사람보다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이 더 맛있게 먹는 법이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연령에 따라 U자 형을 나타낸다. 결혼 초기에는 높다가 50대 중후반이 될 때까지 하강하다가 다시 올라간다. 50대 중후반은 가구소득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그렇다고 재정위기가 부부만족도를 치명적으로 떨어뜨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돈이 부부관계를 설명하는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의 가사분담률 19%를 32%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가사분담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이 많다. 남편은 보통 자신이 한 집안일에 대해 실제보다 많게 평가하고 아내는 남편의 집안일이 적다고 불평하기 일쑤다. 그러한 그들도 집안일은 아내 몫이고 남편이 도와주는 것은 가사분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사결과 남편은 자신이 집안일의 21%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의 19%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지금(19%)보다 1.6배(32%)정도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들은 자신이 지금보다 1.3배(21% 28%)쯤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게 옳다고 평가한다. 예상대로 아내가 기대하는 수준이 남편보다 높았다. 하지만 그 격차는 4%로 그다지 크지 않았다.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현재 행복한 부부의 가사분담률은 "남편 : 아내 = 40 : 60"이다

우리나라에서 배우자 만족도가 가장 높아지는 경우는 남편과 아내가 비슷한 양으로 가사를 분담하는 경우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가사를 남편이 모두 하는 것보다 아내가 모두 하는 것이 부부행복과 배우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집안일은 여자, 바깥일은 남자라는 사회적 구조와 개인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가사분담률에 따라 부부의 행복지수를 평가할 때 남편이 40%의 가사를 분담하는 부부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라고 한다.



배우자 만족도는 행복보다 좁은 의미다. 배우자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가사분담률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 집안일을 약 35% 한다는 남편이 아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아내는 45%의 집안일을 하는 남편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10%의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부 간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남편의 가사분담률 40%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남편은 5% 더 집안일을 하고 아내는 남편의 집안일에 대한 기대를 5% 낮추면 된다.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하다. 하지만 그저 남편이 집안일을 조금 더 한다고 해서 정말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남편의 자존심은 연 가구소득 4000만 원이 넘으면 드러난다

가구소득이 연 1억 원을 넘어간다면 맞벌이를 하는 것은 행복관점에서 현명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아내에게 맞벌이는 행복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남편에게는 불행이라는 것이 연구 결과다. 가구 소득과 연령이 같다면 맞벌이 남편이 비 맞벌이 남편보다 4% 더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가 직장을 다니면 아무래도 남편의 건강과 가족 만족도에 좋지 않은 효과를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 저소득 가정에서는 맞벌이 남편과 비 맞벌이 남편 간에 행복이 뚜렷하게 차이 나지 않았다. 연간 총 소득 4000만 원대의 중간소득 가정에서는 맞벌이 남편이 비 맞벌이 남편보다 2% 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소득이 중간 이상 되면 맞벌이 남편이 비 맞벌이 남편보다 불행하다는 것이다. 가족 만족도와 소득을 포함한 여러 변수를 반영해도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사회심리학적으로 풀어보면 남성의 자격지심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즉, 맞벌이 남편이 덜 행복한 것은 상당 부분 자신의 경제력에 대해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이라고 하겠다. 한편 저소득 가정 맞벌이 남편은 남과의 비교보다는 생계유지를 해야 한다는 점을 더 의식하므로 비 맞벌이 저소득 남편과 행복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짐작된다.



돈 못 버는 남편은 시부모, 시형제보다 3% 못마땅하다

1973년 영국 최대의 화재인 "섬머랜드 호텔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3000명의 호텔 손님 중 51명이 죽고 400명이 다쳤다. 사건 당시 행동모델을 분석한 심리학자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 중 73%가 다른 사람과 함께 탈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가족이었다. 반면 친구들끼리 온 19팀 중 탈출하기 위해 친구들을 찾아 헤맨 팀은 한 팀도 없었다. 곤경에 처할수록 남들과 함께 해야 살아남는다. 특히 가족의 결속력은 그 어떤 구성원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가구소득이 배우자의 식구들에 대한 만족도와도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과 아내에게 모두 해당하는 내용인데, 남편보다는 아내가 소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성이 느끼는 만족도는 자녀, 아내, 친부모, 배우자 부모, 배우자 형제의 순으로 소득과 상관없이 일관성을 보인다. 하지만 아내는 소득과 상관없이 자녀에 대한 만족도가 크고 다음이 친정부모이다. 남편에 대한 만족도는 고소득일 때만 시부모보다 높았다. 중간소득에서 남편에 대한 만족감은 시형제보다 높지만 시부모와는 똑 같다. 저소득 가정에서 아내는 남편을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시부모나 시형제에 대한 만족감보다 낮다. 돈 못 버는 책임이 가장에게 쏠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여성을 속물이라 할 것인가? 물질적으로 어려운 가정일수록 마음고생과 더불어 육체적으로 더 피곤해지는 것이 한국 가정의 현실이다. 아내가 돈에 민감한 것은 어쩌면 이런 구조적인 어려움에 대한 솔직한 반응이다. 한국의 아내들에게 가문과 지아비에 대한 순응을 미덕으로 하는 유교적 덕목을 기대한다고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까?



2. 우리는 왜 돈에 집착하는가 - 돈의 행복지수 -



압구정동 아파트의 행복

아는 분이 맞벌이를 하고 운이 좋아 압구정동으로 이사를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자신과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중년의 유명 탤런트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고 한다. 그분은 반가워서 인사를 건넸는데 돌아온 것은 싸늘한 외면뿐이었다고 한다. "나와 동갑이고 같은 여자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그분의 말은 '아무리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당신과 나는 격이 다르다.'는 뜻이 아니냐는 것이다. 명품인 그 탤런트에게 자기가 짝퉁 취급당하는 느낌이었단다. 최근 그 분은 결국 그 싸가지 없고 짜증나는 동네를 떠나 강북의 아파트로 이사했다.



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볼 때마다 행복수준을 평가하는 버릇이 있다. 대통령에 대한 행복평가는 낙제점이다. 5점 만점에 1.5점 이상 주기 힘들다. 대통령보다 부담 없는 무한정의 권력을 지닌 이건희 회장도 2.5점이다. 약간 만족과 보통 사이다. 압구정동의 그 탤런트는 환갑이 내일 모레지만 지금도 섹시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그런 그가 가정의 아픈 상처를 말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보인 모습은 그의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도 있지만, 살 수 없는 행복도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와 불행이 동반 성장하는 기형 사회이다

우리는 왜 그토록 악착같이 돈을 벌려고 애를 쓰는가. 돈을 버는 목적을 잊고 벌기에만 급급한 삶은 나침반 없는 항해와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경제와 행복이 항해해 온 궤적을 더듬어보자. 1990년 연간 일인당 총소득이 835만 원이었으나 2006년에는 1756만 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가장 행복한 정도를 100%라고 할 때 행복지수는 1990년에서 2001년까지는 60점대, 2003~2006년에는 50점 대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2007년 50점대를 회복했다. 지표를 보면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행복은 예전에 비해 좋아진다고 하기 어렵다.



경제성장과 행복이 동반성장 하는 것이 개도국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경로이다. 하지만 2003년 이후 한국의 행복이 급강하한 것은 외환위기가 깔아놓은 양극화 길을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이 손보지 않고 지나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져서 국민행복 지수가 50점대로 떨어졌다고 판단된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경제와 불행이 동반성장하는 기형사회라 할 수 있다.

돈 없어도 행복한 사람, 돈 있어도 불행한 사람은 1000명당 4명이다

주위에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 부유하지만 불행한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예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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