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함에 이르는 8가지 열쇠
진 랜드럼 지음 | 들녘
들어가기에 앞서무엇이 천재를 만드는가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여덟 가지 특징들이 성공의 계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여덟 가지 특징에는 카리스마, 승부 근성, 자신감, 의욕, 직관, 반항, 모험, 끈기가 있다. 승자는 과거의 성공을 되새기면서 또 다른 성공을 부르지만, 패자는 실패의 경험을 되새기면서 실패만 부른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저 아이 정말 대단하네, 분명히 큰 인물이 될 거야"라는 말의 긍정적 효과는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저 아이는 자라서 깡패가 되려나"라는 말이 주는 부정적 여파도 상당히 오래 간다. 어떤 점쟁이가 프로이트의 부모에게 이 아이는 위대한 인물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들은 프로이트를 특별하게 대우하며 키웠다. 점쟁이의 말은 자기실현적 예언이었다. 환경과의 상호작용은 아이가 성공한 인생을 살 것인지, 실패한 인생을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문이 된다. 다시 말해, 위대함과 어리석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된다는 점이다.
미국의 『웹스터 사전』에서는 창조적 천재를 '다른 사람에게 좋거나 나쁜 쪽으로 영향을 주는 사람' 또는 '창조적 활동에서 특별한 지적 능력을 표현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천재를 '지능지수가 상당히 높은' 사람, 즉 우리가 IQ라고 알고 있는 인지적 사고능력이 높은 사람으로 정의하는데,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위대함의 비결을 양적인 의미로 판단해왔음을 보여준다. 나는 이런 식의 정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위대함은 수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무를 보는 지점에서 숲을 볼 줄 아는 능력, 다른 사람들이 업무에 대해 불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을 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들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달릴 때 다시 일어서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능력이 바로 위대함이다. 당신을 바보라고 말하는 전문가 집단에 도전할 줄 아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꿈을 향해 가진 재산을 전부 털어 넣을 수 있는 능력도 위대함이다.
1. 카리스마 | 설득력 있는 의사소통 능력카리스마는 정치인이 표를 얻고, 세일즈맨이 계약을 따내고, 기업가가 자금을 모으고, 작가가 책을 펴내고, 학자가 연구기금을 타내고, 연예인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게 하는 무기다. 에디슨과 테슬라가 연구 발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때에도 카리스마는 반드시 필요한 밑천이었다. 카리스마 없이는 결코 아이디어를 팔 수 없다. 카리스마가 없다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없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도 없다. 국가 역시 카리스마 없이는 변혁할 수 없다. 카리스마는 종교 지도자에게는 신자들의 믿음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다. 카리스마는 위대한 지도자가 무리들을 공동의 목표로 이끄는 방법론이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사람들과의 대화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마더 테레사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대화의 힘이 없었다면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 무함마드, 부처, 간디가 갖는 힘의 근원에도 똑같은 재능이 작용한다. 그들은 대화의 기술을 통해 수백만의 신자들을 매료시켰다.
카리스마가 없다면 카리스마를 가질 수 없다. 말장난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말장난이 아니다.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큰 뜻을 품고 있거나 일생 동안 위대한 사명감을 지니고 있어서 충만한 에너지와 열정을 억누를 수 없다. 그리고 열정이 있기 때문에 명료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열중할 만한 대상이 없다면 어떤 일에든 열중하기가 힘들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 만한 뭔가를 찾아서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간에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라. 그러고 나서 그 분야에 대해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화술로 대화를 이끌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당신이 몹시 흥분했을 때를 한 번 상상해보자. 흥분한 사람은 열정을 가지고 아주 대담하게 대화를 한다. 흥분한 보통사람의 내적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같다. 따라서 카리스마를 믿는 사람은 카리스마에 대한 확신이 생겨 자신이 카리스마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열광할 것이다.
카리스마적 존재는 닫혀 있던 문을 다른 사람들에게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독특한 힘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리스마를 양면으로 사용한다. 나폴레옹도, 예카테리나 여제도, 피카소도 그랬다. 하워드 휴즈와 베리 고디 주니어와 같은 사람들은 여자를 유혹하는데 카리스마를 사용했다. 히틀러는 자기만족적인 목적에, 마더 테레사는 가난한 이들을 돕고 돌볼 수 있도록 사람들을 격려하는 데 카리스마를 활용했다. 프레드 스미스는 자신의 힘을 물류혁명에, 마리아 몬테소리와 메리 케이 애쉬, 오프라 윈프리는 그들의 매력을 세상을 멋지게 만드는 데 사용했다. 가장 분명한 이치는 사람들이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무기가 바로 카리스마라는 점이다. 카리스마를 조심스럽게, 그리고 강력하게 사용해야 함을 명심하자.
2. 승부 근성 | 무조건 이기고 싶은 욕구경쟁심은 우리를 향상시킨다. 어느 시점까지 경쟁심은 훌륭한 자산이 되겠지만 일정 선을 넘으면 해로울 수 있다. 그렇다면 경쟁심은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경쟁자로 인한 동기부여가 없다면 지나친 자기만족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가진 것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면서 목표에 도달하고, 그러면서 향상된다. 아쉽게도 경쟁이란 양날의 검과 같아 두 가지 효과를 가진다. 상대방을 정복하게 하지만 지나치면 자신을 파멸시킨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람들은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파괴시켜 버리기도 한다. 경쟁자나 역경이 없다면 어떤 훈련을 받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버드 대학의 버튼 클라인은 비즈니스를 경쟁의 기능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역동적 경제』(1997)란 책으로 출간했다. 그는 "산업 발달의 정도는 경쟁의 상호성에 기초한다. 경쟁자가 있어야만 모든 진보는 일어난다. 기업이 더 이상 진지한 도전을 하지 않을 때는 역동적인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라고 주장한다.
경쟁이란 대립적 기능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자리를 넘본다는 것은 혼자서 자신과 겨루는 것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도록 자극한다. 마이클 조던은 조용한 편이며 굳이 모험을 하려는 성격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상대 선수를 헐뜯는 신문기사를 본 조던은, 1998년 플레이오프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상대 선수들의 도전을 받지 않았다면 아마 내게서 이런 실력이 나오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짐 크로체는 최상의 수사법을 동원하여 그를 표현한다. "짐, 조던을 집적대지 마. 슈퍼맨의 망토를 끌어당기지 말고, 뛰면서 침 뱉지 마라. 절대로 마이클 조던을 건드려서는 안 돼." 이렇듯 마이클 조던과 다른 위대한 사람들을 자극시킨 동인은 훈련이라기보다는 경쟁심이다. 마이클 조던의 행적은 잠자는 용의 터럭을 건드리지 말라는 충고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명한 코치라면 그에게 경기 중 실책이나 나이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제대로 배웠을 것이다. 몇몇 코치들은 그를 몰아세우다가 오히려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경쟁적인 사람들은 엄청난 성공의 기회를 잡지만 때로는 참혹한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여기서 살펴본 인물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친구나 동료, 심지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기도 한다. 마리 퀴리는 방사능에 노출되기도 했다. 하워드 휴즈는 항공기 제작에 너무 많은 지출을 했고 그것이 참패하는 통에 약물에 절은 괴상한 노인으로 생을 마감했다. 나폴레옹과 헬레나 루빈스타인은 친구 한 명 없이 고독하게 죽었다. 그들은 승리가 유일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했다. 루퍼트 머독은 7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 아내가 그의 곁을 떠났다. 그의 승부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최고가 되기 위해 이들이 치른 대가다. 경쟁적인 성격은 지나치게 호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고도로 마키아벨리적이기도 하며,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치우는 고독한 자의 영역이다. 경쟁심이 없다면 좀처럼 위대함을 얻기 힘들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 그런 대가를 치러야 할지는 스스로 꼭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3.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 |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리란 믿음성공과 위대함에는 자신감과 자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뛰어난 인물들에게는 완고할 정도로 강한 신념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다면 이 책에 언급한 그 누구도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없으며, 인격적으로나 직업적으로 가해지는 무수한 공격들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적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이나 친구,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조롱과 멸시를 받기도 했다. 성공한 인물들 모두 어느 누구도 꿰뚫을 수 없는 강한 자존심으로 무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강인한 의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었다면 위대한 인물들은 무참히 무너졌을 것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치는 승자는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실패자는 쓰레기더미에 올라앉게 된다. 그렇다면 낙관주의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한마디로, 낙관주의는 '나는 꼭 성공한다'는 자아 존중감에서 생겨난다.
누구보다도 미국 사회의 통합을 낙관적으로 본 사람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였다. 그의 지지자들조차 밉살스러워할 정도로 그는 낙관적이었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그가 아니면 어느 누가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도 산의 정상에 있었습니다."와 같은 연설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고 있으니 그 길을 따라오기를 바란다고 말한 사람이 바로 그였다. 킹 목사가 일생동안 존경하고 스승으로 삼았던 인물은 마하트마 간디였다. 킹에게는 영국의 인도 지배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간디가 옳다는 믿음이 있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비폭력 저항에 자신의 삶을 바쳤고 이것을 위해 고귀한 대가를 치렀다. 바로 자신의 목숨을 내건 것이다. 그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확신을 가졌기에 그토록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다.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로 무장한 그는 마침내 승리했지만 끝내 자신의 목숨을 바쳐야 했다.
자신감이란 내면의 자아가 외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안해하면 아주 쉬운 일이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성공과 실패의 나락에는 명확한 선이 존재하지만, 두 세계의 차이는 우리 안에 있는 자부심에 달려 있다. 나는 성공이란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 굳게 믿는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낼 때, 성공은 성공을 부른다. 때로는 이 문제의 세 가지 측면 -우유부단한 태도, 자신감, 자만심- 의 명확한 선이 서로를 연결시키기도 하고 분리하기도 한다. 강한 자아 인식이 없다면 대체로 경쟁에서 자신 없어한다.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헤라클레스의 과업이라도 해낼 수 있지만, 자신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만해지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이러한 삼분법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야말로 성공의 결실을 맺는 비결이다.
4. 의욕 | 추월차선으로 달리는 일 중독자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보통사람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의욕적이다. 사회의 규범으로 보면 이들은 모두 이상하다. 일을 몰아쳐서 하려는 증세에 시달리는 A유형 성격에다 일중독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늘 서두른다. 이들은 인생이라는 고속도로에 차를 이중으로 주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주차할 공간을 찾으러 다니면서 꾸물댈 시간도 없다. 덧없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을 쓸데없는 일에 쓰기가 아깝다는 사람들이다. 일종의 자기 파괴적인 생활방식이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힘이 된다. 그들의 열정은 성공에 상당한 기여를 하지만 광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그들을 끊임없이 구속하고 있다.
강점은 곧 약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그만한 대가를 치른다. 조증(mania; 조급증) 상태만 보아도 광란의 속도가 승자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 속도로 오히려 스스로 파괴될 수도 있다. 나폴레옹의 지독한 조증도 그에게 파멸을 안겨주었다. 정서적 붕괴, 자살, 극심한 불안은 양극성 인격의 어두운 면이라 할 수 있다. 발자크, 도스토예프스키, 트웨인, 히틀러, 헤밍웨이, 디즈니, 휴즈 마리아 칼라스는 모두 정서적 붕괴로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이들은 다행증 도취감의 정점으로 올라가다가 병적인 무기력함으로 순식간에 무너져버린다. 행복의 정점에 서면 세상도 정복할 수 있을 것 같고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일도 다 해낼 것만 같다. 그러나 울증에 이르면 아주 단순한 일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증에 빠진다. 발자크는 말도 안 되는 투자에 나섰다가 엄청난 손해를 입어 이를 만회하는 데 평생을 소모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종종 추월차선으로 달리는 삶을 산다. 질주하는 삶은 성공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그들은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 성적 욕구에서나 신체적으로 무척 왕성하다. 그들은 에너지 그 자체로 보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에너지는 양극성 인격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그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속도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규범에서 벗어나려 하거나 강박적인 열정 때문에 일 중독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무모하게도 위험을 감수하는 기질이 있다. 또한 강한 추진력으로 위대한 성공을 이루지만, 지나친 열정으로 너무 일찍 자신을 소진시켜버린다. 강력한 추진력은 단기적으로는 유리하나 장기적으로는 불리한 요인이다. 길게 보면 강한 추진력은 건강에 해롭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들은 곧장 회복되어 광적인 성취도를 되찾는다. 그들의 붕괴는 주의를 잠깐 딴 데로 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보여주고 있듯이 추진력과 열심히 일하는 자세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5. 직관 |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는 안목위대한 비전을 가진 인물들은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이미지를 자신의 꿈을 이룰 도구로 삼는다. 근시안적인 사람들은 지나치게 세부적인 문제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전체를 보지 못한다.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내면의 비전을 활용할 줄 안다. 이사도라 덩컨은 자신의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슈퍼스타의 꿈을 활용한 우수한 사례다. 그녀의 무의식 안에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감춰져 있었다. 그녀는 내면화된 '영적인 비전' 또는 '의지'를 믿었고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각성'이 필요했다. 그녀의 자서전에는 내가 읽었던 여느 인물들 못지않게 깊이 있는 성찰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꿈을 실현하는 것이기에 의지가 있다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나는 꿈을 좇으면서 즉흥적으로 모던 댄스를 창조해냈다."
코앞에 큰 그림을 갖다 줘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신상품에 문제가 있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이건 내가 담당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유형의 사람을 보고 "말단 서기 같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회사의 일과 자신의 일을 아주 근시안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 회사에 20년 이상 근속을 하더라도 그 자리를 면하기 힘들다.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기가 어려운 사람들이다. 이런 말단 서기 정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장시켜버린다. 그들은 좁은 세계에 갇혀 허우적거리느라 전체를 보지 못한다. 근시안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