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조나단은 늘 자신감과 활기에 찬 신사다. 빌딩 현관에서 대기하고 있는 세련된 리무진으로 다가서는 그의 눈에, 운전기사 찰리가 케첩을 잔뜩 바른 햄버거를 입안 가득 베문 모습이 얼핏 스쳤다. 조나단은 얼굴을 찌푸렸다. "쯧쯧…. 찰리, 자네 또 마시멜로를 먹고 있구먼!" 조나단이 혀를 차며 눈을 흘겼다. "마시멜로요?" 화들짝 놀란 찰리의 표정에는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사장님, 이건 맥도널드에서 파는 햄버거예요. 뜬금없이 마시멜로라뇨?" "찰리, 자네가 먹고 있는 게 마시멜로가 아니란 것쯤은 나도 잘 알고 있네. 오전 내내 눈앞에 놓인 마시멜로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자네에게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실망스러워서 그랬을 뿐이야."
찰리는 입맛을 다시며 먹다 만 햄버거를 봉투에 넣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룸미러를 통해 조나단의 안색을 살피며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장님, 제게 뭔가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군요. 운전 하면서 사장님 말씀을 들어도 괜찮겠습니까." "그렇게 하게. 세비야 레스토랑이 자랑하는 파엘라(쌀, 고기, 어패류, 채소를 곁들여 사프란으로 맛과 향을 낸 스페인식 볶음밥)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이지. 자네도 무척 좋아할만한 일품요리네. 1시까지 파엘라를 준비해 놓으라고 그 레스토랑에 예약했다네. 지금부터 나는 자네에게 마시멜로 이야기를 들려줄 작정이야. 명심하게. 이야기를 듣는 동안 파엘라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네." 찰리는 잠시동안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흠…. 파엘라와 마시멜로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조나단은 가죽 시트에 편안하게 등을 기댄 채 잠시 숨을 고르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가 네 살 무렵의 일이었네. 나는 어떤 실험에 참가했었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훗날 그 실험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유명한 실험이었어. 당시 내 아버지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계셨다네. 어느날 아버지의 지도 교수님 한 분이 '만족 유예'에 관한 실험을 위해 대상으로 삼을 만한 어린아이들을 물색하고 계셨는데, 마침 아버지께도 아들인 나를 참가시켜 보라고 권유하신 거지." "대체 어떤 실험이었나요?"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들의 욕망과 자제심에 관한 실험이었지. 그 실험은 내 또래의 아이들을 한 명씩 각기 다른 방에 배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어. 혼자 남겨진 그 방에서 잠시 두리번거리며 기다리고 있자니, 이윽고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한 아가씨가 들어와 내 앞에 마시멜로를 한 개 놓더군. 그러고는, '이제 나는 밖에 나갔다가 15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란다.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탁자 위에 놓아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는다면, 상으로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주도록 할게'라고 말했다네. 나는 그것을 먹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지만, 어쨌든 그 아가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 하지만 네 살짜리 아이에게 15분이란, 진정 길고도 가혹한 시간이어서 참기가 정말 힘들었어. 내 생애에 그렇게 긴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을까. 그래도 결국 난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15분을 버텨냈다네. 마침내 더욱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예의 그 연구원이 문을 열고 들어왔고, 내 평생 가장 맛있는 추억으로 남은 두 개의 마시멜로였지."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리자, 찰리는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아 차를 멈추고는 고개를 뒤로 돌려 조나단에게 물었다. "무척 흥미진진한 실험이었군요. 그런데 그 실험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그 연구원이 말해 주었나요?" "아닐세.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았네. 세월이 몇 년 흐른 뒤에도 알 수 없었지. 그러고도 세월이 몇 년이 더 지나서 내가 열네 살이 되던 해의 어느 날, 연구원들이 마시멜로 실험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을 다시 불러모았네. 당시 600명 가량의 아이들이 실험에 참가했었는데, 일정 시간이 흐른 다음 소재 파악에 나선 연구원들이 찾아낸 인원은 200여 명 정도에 그쳤다네."
"그렇다면 실험 당시로부터 거의 10년 만에 연구 결과가 나왔군요?" 찰리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조나단을 바라보았다. 조나단은 빙긋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15분을 기다려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상으로 받은 아이들과, 15분을 참지 못해 탁자 위 마시멜로를 먹어치우고 만 아이들의 10년 성장과정을 상호 비교한 연구 결과는 흥미 그 자체였다네.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났지.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네. 놀랍지 않은가? 겨우 15분이었지만, 눈앞의 마시멜로에 만족한 아이보다는 한순간의 유혹을 참고 기다렸던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
"아하, 그러니까 사장님이 지금껏 성공의 길을 밟아올 수 있었던 원천이 바로 그 마시멜로 실험이었군요. 하지만, 그 실험을 계기로 사장님께서 마흔 살의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는 건, 아무래도 너무 비약된 논리 아닌가요?" "내가 마시멜로 실험결과를 통해 얻은 건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교훈이었네. 즉 눈앞의 마시멜로를 바로 먹어치운 것도, 보상을 기다리며 유혹을 물리친 것도 모두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른 결과지. 그 가운데 더 큰 만족과 보상을 위해 당장의 욕구 충족을 미룰 줄 아는 의지가 바로 성공을 견인하는 강력한 지표가 되는 것이네."
이윽고 저 멀리 세비야 레스토랑의 간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찰리, 설마 자네 파엘라를 잊지는 않았겠지?" 찰리는 주차장으로 차를 몰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찰리, 자네는 혹시 내가 일주일에 한 번쯤은 꼭 자네와 점심식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주차를 마친 후 시동을 끈 찰리의 눈이 동그래졌다. "네? 아…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그래, 날짜와 장소를 정해 놓은 적은 없지만, 사업상 만나는 사람들과의 점심 미팅에 지칠 때면 나는 늘 자네와 점심 식사를 함께 했지. 오전 내내 회의에 시달리느라 지친 탓에 오늘 점심은 자네와 함께 할 생각이었지. 그런데 오늘 자네는 어땠나?"
"그러니까 사장님 말씀은, 제가 조금만 참았더라면 파엘라라는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 순간적인 식욕을 참지 못한 채 햄버거를, 아니 마시멜로를 먹었다는 거군요?" "그렇지. 물론 내가 자네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미리 알렸더라면 자네는 아마 햄버거라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렸겠지. 하지만 찰리, 이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네. 중요한 건 눈앞에 펼쳐진 작은 만족과 유혹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 그 보상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는 자세일세. 정해진 날짜, 정해진 장소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성공'의 결실이 돌아온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지금 당장의 작은 만족을 큰 성공으로 만들어갈 줄 안다는 뜻이네. 자네는 좀더 큰 만족의 가능성을 헤아리지 못한 채 눈앞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자신의 자유의지를 활용한 것이지."
고급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유쾌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이 찰리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어쩐지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사장님 말씀이 맞아요. 저는 늘 내일보다는 오늘의 만족을 위해서만 살아온 것 같아요. 이제야 비로소 마시멜로 실험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늘 뒷좌석에 편안히 앉아계신 사장님의 성공을 부러워만 했을 뿐, 사장님의 성공비결이 이처럼 작고 평범한 진리에 바탕하고 있다는 점을 미처 몰랐습니다." 조나단은 축 처진 찰리의 어깨를 따뜻하게 토닥였다. "이보게 찰리, 너무 서두르지 말게나. 자네는 아직 성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네. 자, 제법 시장한걸. 어떤가, 햄버거 때문에 배가 좀 부르겠지만 함께 가서 파엘라를 조금이라도 들어보겠나?"
찰리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사장님. 저는 남은 햄버거를 먹으며 눈앞의 마시멜로를 허겁지겁 먹어치운 어리석음을 반성하렵니다. 다녀오실 때까지 차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조나단의 운전기사로 일한 지 6개월. 조나단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이런저런 충고와 교훈들을 들려주곤 했지만, 오늘과 같은 마시멜로 이야기는 정말이지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찰리는 문득 차에서 내려 지하에 자리한 대형마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시멜로 한 봉지 주세요!"
성공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시멜로다자명종 시계를 더듬거리며 찰리는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그는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마시멜로를 바라보았다. 마시멜로는 그대로 있었다. 찰리는 사뭇 자신이 대견했다. '이제 두 개를 먹어도 되겠군' 찰리는 봉지에서 마시멜로를 한 개 꺼내려다 문득 멈추었다. 또 한 번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언제까지 참을 수 있는지 나 자신을 시험해 보자.' 이제 마시멜로는 식욕을 돋구는 달콤한 먹거리가 아니라, 그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하나의 상징과도 같았다.
리무진을 운전하는 내내 찰리는 조나단에게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마음이 다급해졌다. 시내로 차를 몰고 가는 한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만 느껴졌다. 고객과의 상담을 끝낸 후 시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조나단은 호텔 정문 앞에서 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찰리는 머뭇거리며 말문을 열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마시멜로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네 살이었다고 하셨죠? 그리고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웠는지의 여부가 미래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 것 같았고요. 그렇다면 마시멜로를 성급하게 먹어치운 사람들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건가요? 저와 같이 이미 성인이 된 사람들은 다시는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없는 건가요?"
조나단은 찰리의 눈동자를 똑바로 응시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찰리, 내 말을 잘 듣게. 이미 마시멜로를 먹어치운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내가 믿는다면, 자네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네. 성공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네. 성공은 과거나 현재의 위치에 달려 있는 게 아닐세. 성공은 성공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하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네.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것일세." 조나단은 이어서 말했다. "자네는 이제 자기 자신에게 '내일의 성공을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네." 찰리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뒷문을 정중하게 열었다. 조나단이 그런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오늘 저녁, 저는 제 삶을 겸허하게 돌아봐야겠어요. 사장님이 숙제를 많이 내주셨으니까요.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날 밤, 찰리는 문득 지갑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일이 월급날인데도 지갑 속에는 200달러 가까이 남아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찰리는 정녕 믿기지 않았다. 이맘때면 달랑 2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남아 있을 때가 허다했다. 온 방안을 이 잡듯이 샅샅이 뒤져 겨우 건진 동전 몇 닢으로 월급날까지 버틴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왜 평소와는 달리 돈이 이처럼 많이 남았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찰리는 다시 노트를 꺼내 난생 처음 차근차근 가계부를 작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숙소에서 식사함으로써 절약한 돈 : 70달러" 찰리는 일주일 내내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식사를 한 끼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일이 끝나면 곧바로 숙소로 돌아와 정해진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였지만 일반 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술집에 가지 않음으로써 절약한 돈 : 50달러"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찰리는 일주일에 한두 번쯤 클럽에 들른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노라면 묵은 피로가 절로 풀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같은 즐거움은 순간에 그칠 뿐이다. 이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오랫동안 남는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마시멜로 이야기에 흠뻑 빠져 지내다보니, 클럽에 갈 시간이 없었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50달러 이상 저축한 셈이다.
"포커 게임을 건너뜀으로써 절약한 돈 : 50달러" 찰리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친구들과 함께 포커 게임을 즐긴다. 그런데 이번 주 목요일 밤에는 마시멜로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느라 포커 게임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 포커 게임을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을 평균적으로 계산해 보면 일주일에 50달러가량을 쓰는 편이다.
그렇다! 일주일에 70달러의 식대를 절약하면 1년간 3,500달러를 저축할 수 있다. 매주 50달러씩 쓰는 술값은 어떻게 하나? 클럽에 아예 안 갈 수는 없으니, 들르는 횟수를 줄여보자. 그러면 일주일에 30달러는 거뜬히 절약할 수 있으니 연말에는 1,500달러를 통장잔고로 남길 수 있다. 포커는 또 어떻게 한다? 포커를 완전히 끊는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취미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대신 횟수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면 어떨까? 그러면 1년에 1,300달러를 모을 수 있다. 이것을 다 합하면 1년간 6,300달러를 저축할 수 있는 것이다.
계산을 마친 찰리는 자신이 이미 부자라도 된 듯 행복해졌다. 찰리는 사무용품점에서 사온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한 주 동안 터득한 삶의 지혜를 또박또박 정성들여 적어나갔다.
● 눈앞의 마시멜로를 즉시 먹어치우지 마라.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라.●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
● 1달러에서부터 시작해 30일 동안 매일 배로 늘려 가면 5억 달러가 넘는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하라.
● 내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서 얻으려면, 그 사람이 나를 돕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믿게 만들어야 한다.
●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감동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는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 성공은 나의 과거나 현재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변화한 당신, 성공을 향해 힘찬 닻을 올려라지난밤 찰리는 마시멜로가 가득한 방안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꿈을 꾸다가 문득 잠에서 깼다. 그러고는 잠시 침대에 그대로 누워 곰곰이 생각을 더듬었다. '하루 한 개에서 시작해 한 달간 마시멜로의 수를 매일 배로 늘려 가면…. 헉, 30일 동안 5억 3,687만 912개의 마시멜로를 모을 수 있구나! 나는 현재 마시멜로의 가르침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지. 그러나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배우지 않았던 것보다도 못해. 무얼까, 내가 가꾸어가야 할 성공의 마시멜로는?' 찰리는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기 시작했다.
성공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 지출을 줄인다? 그렇다.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한 유흥비용은 최선을 다해 줄인다.
* 저축을 늘린다? 그렇다. 1주에 200달러 저축을 목표로 한다.
* 돈을 더 벌어야 한다? 그렇다! 그렇지만 어떻게?
'음, 힘들군. 저축을 늘릴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찰리는 한숨을 내쉬며 옷장으로 걸어가 작은 상자를 꺼냈다. 그 속에는 그가 수집한 야구카드가 한 묶음 들어 있었다. 그는 이 카드를 무척이나 아꼈다. 10여 년에 걸쳐 애지중지 모은 보물이었다. 그 가운데는 수백 달러의 가치를 가진 카드도 몇 장 있다. 지금쯤 그 가치가 껑충 뛰었을지도 모른다. 이 카드들과 이별할 수 있을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