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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원 김대리의 회사 100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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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이용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 = 즐거운 일 = 맛있는 일"

하루하루 가슴이 설렌다. 하는 일마다 재미있고 스릴이 넘친다. 세상은 맛있는 일로 가득하다. 이것이 전형적인 '못된 사원 = 성공 비즈니스맨'의 사고 방식이다. 물론 '못된 사원'이 처음부터 맛있는 일만 만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초보자, 앞뒤도 구분 못하는 '하룻강아지' 같은 존재이다. 그렇지만 푸념만 늘어놓으면서 취업 사이트를 헤매는 바보 사원과는 달리, 못된 사원은 '회사는 공평하다', '평가는 자신이 아니라, 주위 사람이 내린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성실하게 임하면, 일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일이라는 것이 서로 연관되어 있기 마련이라, 이 세상에 하찮은 일이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말 지겨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 일을 통해 얻은 노하우는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 '그때 경험해두길 잘했어'라고 뼈저리게 느끼는 날이 온다는 뜻이다. 못된 사원은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사를 이용하여 자신을 발전시킨다. 직장 생활에서 쓸데없는 커리어는 단 하나도 없다. 지금 당신이 하찮게 여기며 마지못해 하던 일이 나중에 당신에게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회사에 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개인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큰일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큰일을 성사시켜도 이익은 모두 회사의 매상으로만 집결될 뿐,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닌데 뭐가 이익이냐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편적인 생각이다. 보너스에 반영되기도 하고, 연봉제로 일하고 있다면 다음 해에 큰 숫자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 다니면 수입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재미'를 누리게 된다. 돈을 벌면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공부란 어떤 것일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큰일에 도전하는 기회를 비롯하여 업무를 통해 얻은 귀중한 체험과 교훈, 노하우나 인맥 등도 모두 공부다. 회사를 통해 하게 된 이 공부는 모두 당신의 '자산'으로 고스란히 남는다. 못된 사원은 이미 이런 것을 간파하고 있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회사자산'을 활용하고 즐겨야 한다.



"이놈의 회사 그만두고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 직장생활이 힘들 때 회사 때려치우고 독립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독립하고 나면, 다시는 샐러리맨 생활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회사든 일단 독립하여 사장으로 있던 사람은 고용을 꺼린다. 또 사장으로 있다가 다시 부하 직원으로 들어가는 것은 본인의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현실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 독립한다고 해서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체면 불구하고 남 보기에 창피한 일에 직접 나서야 한다. 또한 사원을 고용하면 경영자로서의 고용 책임도 커진다. 회사를 유지하다 보면 남에게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경우도 많다. 자금이 풍부해 상장회사라도 차릴 작정이 아니라면, 사원으로 있는 것이 좋다. 그 편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



신입사원은 대부분 작은 거래처만 담당하게 된다. 능력도 없는데 선배라는 이유로 큰 거래처를 맡아 힘들이지 않고 일하면서 가시적인 실적을 올리는 것을 보면 화가 난다. 하지만 선배가 능력도 없는데 큰 거래처를 담당하고 있다고 시샘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상을 받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맡기면 분명 성과를 올릴 것이라는 안도감이다. 신뢰를 쌓기 전에는 속으로만 아등바등해봤자 소용없다. 우선 기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또한 그 기회가 다가왔을 때를 대비하여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저는 어떤 일을 하면 될까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시대기형'이고, "그에게만 상을 주고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투덜형'이다. 둘 다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입을 벌리고 음식이 굴러 들어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보라. 일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기회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바로 '못된 사원'이다.



나는 29세에 회사에 신규사업을 제안했었다. 정보를 키워드로 하는 사업 아이템이었다. 당시 나는 무보수로 비즈니스맨 연구회를 이끌고 있었는데, 이 연구회는 내가 26세 때 만든 모임이었다. 회원이 당시 700명에 이를 정도로 연구회는 성황이었으며 회원 대부분이 상장기업의 임원들이었다. 나는 이 연구회를 출판사의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제안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 나의 제안을 단순한 기획 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도, 사업기획으로 눈여겨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다가 회사 차원에서 추진해보자는 자세로 바뀐 것이다. 나는 그동안의 영업 실적이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큰 신뢰를 얻은 상태였다. 만일 수시로 부서 이동을 반복했던 몇 년 전이었다면 나의 기획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을 것이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결국 내가 제안한 사업 아이템은 현실화되었다. 회사를 이용하면 꿈이 빨리 이루어진다.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하고 싶어.' '그렇지만 도저히 할 수 없어.' 이 두 가지 마음에는 큰 차이가 있다. 대체 무엇이 다를까? '해보자'는 생각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이다. '해보고는 싶지만, 그만두자.'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좋아, 일단 해보자!" 그렇다. 사명감, 대의명분 따위에 얽매일 필요는 전혀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해 보는 것이다. "그래, 괜찮은 아이디어니까 한번 밀어붙여보자." 회사는 실험실이다. 잘되면 좋지만,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오면 그뿐이다. 작은 실수 따위는 독립했다가 다시 샐러리맨으로 역행하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그 일을 통해 얻은 실패 체험 역시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귀중한 노하우로서 언젠가 꽃필 날이 올 것이다.



보통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과거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중역들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진부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법이다. 지금의 중역은 과거의 업적을 바탕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된 사람들이다. 과거에 업적을 세웠다고 해서 지금도 현실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또 발전을 위해 평소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동료나 후배들과 팀을 조직하는 것도 좋지만, 협력해줄 만한 상사를 얻는다면 천만군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중역의 반대나 방해에 대해, 상사가 완충제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 또한 상사가 회의 등을 통해 중역들을 이해시켜줄 수도 있으니 더없이 좋은 일이다. 먼저 가장 친분이 있는 상사를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가까이 지내는 상사를 자기편으로 만들지도 못하면서, 중역들의 승인을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류 경영자일수록 못된 사원을 좋아한다



회사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종류는 '바보 사원'이다. 바보 사원은 좋아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그들은 상사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지시대기형'이거나, 이렇게 해주지 않는다 저렇게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투덜형'이다. 특별히 회사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다. 다른 한 종류는 '못된 사원'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이루어 질지 즉시 생각한다. 일을 맡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어떻게든 맡아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한다. 그런데 왜 '못된 사원'인가? '못된 사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손에 넣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한다. 자신을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부가가치를 최대한 높이려고 애를 쓴다. 물론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해낸다면, 회사로서도 반기지 않을 리가 없다. 이런 인재는 마켓에서도 평가가 좋기 때문에 구조조정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즈니스맨은 상품이다. 당신은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만 생각해야 하고, 회사는 사원, 상사는 부하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능력이 약해지거나 의욕이 없어지면, 가치는 점점 하락해간다.

구조조정은 이제 상식이 되어버렸다. 연공서열은 옛날 말이고, 앞으로 실력주의는 더욱 격렬하고 철저해질 것이다. 따라서 회사를 이용하여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할 만한 나만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것은 '컴피턴시'라고 한다. 컴피턴시란, 맡은 업무에서 만족할 만한 업적을 올리는 사원의 '특성'을 말한다. 원래 1970년대에 미국의 정보기관이 인재를 채용할 때 활용했던 방법으로, 어느 항목에 착안하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포인트였다. 컴피턴시는 '상대적 경쟁력'이 아니라 '절대적 경쟁력'이다. 간단히 말하면, '부서 내에서 최고, 사내에서 최고, 업계에서 최고'라는 좁은 수준이 아니라, '어느 세계에서나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는' 수준이다. 못된 사원이라면 회사에 있는 동안 '반드시' 이러한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독립 후, 혹은 전직 후에는 늦는다.



대체 무엇이 자신의 컴피턴시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장점', '아무리 해도 피곤하지 않은 일', '아이디어가 솟구치는 일' 등을 찾아보라는 말이다. 이제 당신의 강점을 일일이 열거해보고, 그 중에서 상위 세 가지를 골라보자. 이것이 당신의 '3대 강점'이다. 그리고 이들 세 가지 강점을 곱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기획력X영업력X인맥력 = 광고기획자', 이런 대답을 도출해낼 수 있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이 광고기획 일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3대 강점을 찾아내고서도 자신의 일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자신의 강점과 거기에서 도출해낸 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므로 강점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라는 상품의 판매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실히 음미해보도록 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는 강점이 없어…."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맨으로서 수년간 일을 해왔다면 반드시 강점이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할 뿐이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이 오히려 당신의 강점을 더 잘 파악할 수도 있다. 나는 법인영업부로 이동하기 전에는 한 번도 세일즈 업무를 해본 적이 없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정말 하기 싫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해보니 세일즈야말로 내 적성에 딱 들어맞는 일이었다. 이렇게 즐거운 일은 예전에 없었다. 회사에 있으면 여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한 가지 일을 발굴하여 전문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젊을 때는 다양한 일에 도전하여, 폭넓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장래에 곤란한 일에 부딪혔을 때, '아, 그때 그런 방법을 사용했었지'하며 번쩍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회사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세계를 만나고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분명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다. 어제의 일을 오늘도 내일도 계속하면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편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다. 하지만 긴장하지 않으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뒷걸음치는 것이나 같다. 아무리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 해도, 자극을 받지 않고 편한 생활만 계속한다면, 멍청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리고 끝내는 바보 사원이 되고 만다.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자. 대학을 졸업할 때는 현명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무능력해진 것일까? 지식은 많은데, 업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경험이야말로 최대의 자산이다. 물론 이 경험이란 새로운 경험이다.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것은 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란, 같은 경험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각각 다른 체험을 많이 쌓은 사람을 말한다. 다양한 경험들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부서 이동을 지시받은 순간 회사를 그만둬버린 동료가 있었다. 나는 그의 화끈한 성격에도 놀랐지만, 아직 젊은데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자세에 더욱 놀랐다. 당신은 지금 가능성을 '넓히는' 단계인가, 아니면 가능성을 '심화시키는' 단계인가. 비즈니스맨이라면 현재 자신이 어떤 단계에 놓여 있는지 분명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가능성을 넓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 40세까지는 되도록 많은 일에 도전해봐야 한다. 지금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해도 경리나 인사, 연구개발, 상품기획도 맡아봐야 하고 지점, 출장소, 해외근무도 기꺼이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경험이 모두 자산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을 하게 되었더라도, 어떤 업무든 열심히 일해보자. 거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면 자신의 주가도 쑥쑥 올라갈 것이다. 못된 사원이라면 그 정도의 연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젊음은 '성급함'이라는 속성을 지닌다. 그래서 젊을수록 최단거리로 목표점에 도달하고 싶어한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잘 이해한다. 누구나 실패보다는 성공을 원한다. 그렇지만 성공보다 더욱 재미있는 일은 성장이다. 성장은 어설픈 성공보다 즐겁다. 어쩌면 성공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일인지 모른다. 성공만 거듭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패'라는 디딤돌이 필요한 법이다. 실패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이라는 기준보다, 성장이라는 기준으로 일을 대하면 훨씬 즐거워진다. 지금 맡은 일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하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성공 체험이든 실패 체험이든, 경험은 모두 비즈니스맨의 훌륭한 자산이 된다. 이 자산은 현실의 일과 비즈니스에서 큰 힘을 발휘하며, 이것이 커리어가 된다.



회사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라



상장기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샐러리맨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처음으로 직함이 생겼을 때'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한다. 대리든 과장이든, 언제 처음으로 직함이 붙느냐, 이것이 샐러리맨 레이스의 첫 관문이다. 대리보다는 과장이 높다. 과장보다는 부장이 높다. '높다'는 의미가 반드시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판단하는 권리, 즉 결재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당신이 '이 일을 하고 싶다!'고 아무리 원해도, 벽창호 같은 상사가 반대하면 불가능하다. 바꿔 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승진해야 한다. 직함을 잘 이용하는 것도 '못된 사원'의 수완이다. 물론 직함은 공식적으로 정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그 직함은 계속 위력을 지닌다. 어딜 가든 평생 그 직함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회사에는 유형, 무형의 재산이 많다. 이를 마음껏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회사가 가진 무형의 재산 중 으뜸은 '지명도'일 것이다. 유명하기 때문에 명함 한 장만 내밀어도 상대방이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상당히 편리한 점이다. 그리고 회사의 지명도가 있으면 저명인사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비록 자신이 신입사원이라도 취재나 인터뷰 등의 '회사의 일'로 접근한다면 장관이든 경제단체의 회장이든, 상대방이 한 번 더 생각해주기 마련이다. 자신의 신뢰도가 회사의 지명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못마땅하다면, 자신의 브랜드를 살리는 못된 사원이 되도록 노력한다. 회사의 명함이 아니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명함을 따로 만드는 것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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