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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

LG경제연구원 지음 | 청림출판
1부 개인 편



직장인 생존 전략 - 껍데기를 벗고 경쟁에서 승리하라



이종 격투기 열풍이 불고 있다. K-1, Pride FC 등 이종 격투기 단체들의 흥행은 프로 권투나 레슬링의 인기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굳이 이종 격투기의 링을 보지 않더라도 이제 나만의 영역과 분야란 없으며 정해진 경쟁자도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종 간 경쟁이 일상화된다면 하나를 빼어나게 잘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분야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식견과 실력을 갖춘 'And형' 인재만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직장인에게 눈과 손에 익지 않은 업무가 더 많이 주어질 것이다. 5년 전, 1년 전, 불과 한 달 전에 했던 일이 오늘 갑자기 사라져 그간 공들여 쌓은 지식과 노하우가 하루아침에 과거의 유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접해 보지 못했던 경쟁자와의 한판 승부는 비단 이종 격투기 선수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이다. 주어지는 일은 그 어떤 것이든 자신의 명예를 걸고 제대로 해내고야 말겠다는 독한 프로 의식이야말로 치열한 경쟁 시대를 헤쳐 나갈 인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아닐까 한다.



수영을 가르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물에 뜨는 법이나 숨 쉬는 법과 같은 기초부터 실제로 수영을 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일단 물에 빠뜨려 놓고 스스로 물에 뜨고 헤엄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몰인정하다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입 사원을 채용한 후 택하는 방법은 후자에 가깝다. 일단 물에 빠뜨리고 나서 물에 뜨는 사람들만을 데리고 진도를 나가는 것이다. 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택하게 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모든 신입 사원을 챙기기에는 회사가 가진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입 사원을 가르치고 챙기는 데 쏟을 에너지가 있다면 실제 성과를 내는 대리에서부터 과ㆍ차장급 중견 사원을 챙기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기업들은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인재들에게는 지대한 관심과 보상을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신입 사원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입 사원들은 직장 생활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이라는 험난한 바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헤엄치는 법을 배울 수밖에 없다. 이왕 헤엄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면 독하게 마음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선배들에게 다가가서 뭐 시킬 일이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질 않는다면 일 잘하기로 소문난 선배를 벤치마킹해 보자. 능력이 뛰어난 선배를 멘토로 삼고 잘 따라하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신입 사원다운 패기와 순수함으로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해 보자. 비록 제시한 대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신입 사원, 열정이 있는 새내기라는 좋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 불만으로만 가득 찬 신입 사원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신입 사원이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높은 위치에 오를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리와 과장, 일명 '대장 직딩이'들은 회사의 꽃이라 불린다. 직장인들의 경험 법칙에 따르면, 입사 3년 안에 한 번은 이직의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입사 1~2년차에는 정신없이 주어진 일에 매달리게 되지만 점점 일이 손에 익기 시작하면서부터 업무와 적성의 불일치, 동료나 직장 상사와의 갈등 등을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고 한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만큼 헤드헌터들이 뻗치는 달콤한 유혹의 손길도 대장 직딩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자신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이다. 자신의 강점이나 약점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남들은 속여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설수록 남의 거울이 아닌 스스로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발가벗겨 놓고 성찰해 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저 자신만의 전문 영역, 지식과 기술이 있는가를 타진해보는 것이 좋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즉 스트레스 내성도 이직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한다. 직장을 선택하는 데에 업무 수행과 관련된 적성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다. 화려한 용병이든 우직한 황소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준으로 내린 결정이라면, 그래서 먼 훗날 오늘의 결정을 되돌아보고 한 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방향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옳은 결정일 것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회사는 성공 경험을 요구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은 신입사원에게나 용인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성공 경험을 만들 것인가? 무엇보다도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팔방미인을 추구하기보다는 군계일학을 지향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이야기다. 성공 경험을 쌓아 가는 과정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시야를 넓혀서 보면 별은 무수히 많다. 왜 지금 있는 곳에서만 별을 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국내 헤드헌팅 회사에는 요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평판 조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중간 관리자급뿐만 아니라 CEO, CFO, COO 등 이른바 'C등급' 인력을 외부인재 시장에서 영입하려는 회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중견 세대들이여! 올라갈 자리가 없다고 탓하지 마라. 임원 자리는 많다. 아무나 성공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있다.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 더 강해지기 위한 자기 혁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지난 2003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평균 54세에 주된 직장을 떠나고, 68세에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며, 77세까지 산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 예상 평균 수명 90세를 기준으로 할 때, 노동을 통한 경제 수명은 적어도 50년이 되어야 한다. 20세에 시작하여 적어도 70세까지 일을 할 수 있어야 나머지 20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70세는커녕 보통 직장에서는 50세를 넘기기조차 힘들다. 70세에서 50세로 줄어 버린 경제 수명, 그 20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론은 경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수명이란 제대로 대접받으면서 근로 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와 기간을 말한다. 경제 수명을 늘리는 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해야 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먼저 일할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노동 시장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의 노동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노동 가치가 충분하다면, 누구도 노동시장에서 퇴장시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일해야 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짧은 경제 활동으로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만 있다면, 노동시장에서 오래 버틸 이유가 없다.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고, 일해야 하는 기간을 단축하는 것, 그것이 샐러리맨들이 철밥통을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철밥통을 잘 지킨다고 해도, 철밥통이 내 것이 아닌 다음에야 영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영원한 철밥통은 없는 것일까? 철밥통의 주인이 되자. 평생 자기를 고용할 수 있는 방법, 즉 공인중개사와 같은 자격증을 갖거나, 자기가 직접 사업을 해서 스스로를 계속 고용하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평생 먹을거리를 보장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하루아침에 철밥통을 잃어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철밥통의 주인과 철밥통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다르다면, 결국 철밥통은 주인의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자, 이제 나만의 철밥통을 만들어 보자.



자녀 교육 전략 - 내 아이 명품으로 키우기



단순하게 말하자면,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한 고민 중 대부분은 세 가지 접근 방식에서 비롯한다. 첫째, 정답이 있다고 믿는다. 대다수 부모가 생각하는 정답은 '영재 교육', '강남', '명문대' 등이다. 둘째, 정답을 주변에서 찾는다. 부모 자신이 처한 조건을 차분히 따져 보지 않고 무조건 남들만큼 해주겠다는 식으로 나온다. 셋째, 평균이 아닌 최대를 잣대로 삼는다. 돈을 많이 쓰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듯이 말이다. 돈과 열정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따뜻하고 섬세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자녀의 숨겨져 있는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누구나 과학자나 CEO가 되는 게 아니라면, 명문대 안 나오고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면, 자녀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부모가 자식에게 '이런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말이 그 아이의 가능성을 가로막는다"는 말을 한 번쯤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다수 부모가 자녀와 함께 그린 자녀의 미래 모습은 아마도 '뛰어난 전문가'일 것이다. 한 가지라도 똑 부러진 재능을 갖춰야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욕심을 내면 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한 가지 전문 분야에 전력투구했는데 불행히도 장영주나 박세리가 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분야의 2류, 3류 전문가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뒤늦게나마 방향 전환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자녀를 전문가로 키우고 싶든 평범한 직장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든 간에 어릴 적에는 폭넓은 소양 교육이 필요하다. 즉 외곬으로 한 분야만 파는 'I 자형 인재'가 아니라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기본적 소양을 두루 갖춘 'T 자형 인재'를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원가를 최소화 하면서 제품 품질은 향상시키는 모순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때로는 폭넓은 교양을 쌓을 기회를 주며, 때로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축적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자녀 교육에 쏟아 붓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것을 의무이자 보람으로 여긴다. 하지만 사실 부모 자신은 물론 자녀들까지 이런 풍토에 힘들어한다.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곧 부모들이 자신의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할 여유도 생각도 없음을 뜻한다. 모든 것을 다 바쳤는데 자녀가 성공하지 못하거나, 나중에 빈털터리 노인이 된 부모를 나 몰라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녀 교육에 무한정 돈을 퍼붓다가는 자칫 자녀를 오도할 우려도 있다. 많은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각오 또는 희망은 '남들 못지않게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남들 못지않게'라는 말의 의미는 사실상 최대한이다. 그런데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반드시 많을수록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많은 것보다 적합한 것이나 적은 것이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적당한 허기와 갈구는 성취동기를 강화한다. 자녀 교육에 지출하는 돈이나 맹목적인 열정을 적정선으로 줄이는 대신 교육 투자의 방향과 효율성을 좀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주변을 둘러보면, 누구랄 것 없이 자녀의 IQ나 EQ를 높이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쓴다. 똑똑하고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 그렇지 못한 아이보다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다. 대부분의 위인들은 어릴 적에 천재 소리를 듣지 못했다. IQ나 EQ지수가 높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역경을 극복하는 인내와 의지력이다. 극한 상황에서 마지막 한발을 더 내딛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간의 차이는 천양지차이다. 그 차이가 위인과 보통사람을 가른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역경을 경험할 기회를 주어 아이의 내면을 단련시키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해줘야 할 일이다. 부유하지 못한 가정환경도 잘만 하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다. 사람의 경우 떡잎에 해당하는 것이 인격과 소양이다. 극기 훈련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체험도 좋다. 하지만 마음과 정신과 인격을 단련시켜 주는 것이 '다른 떡잎'을 길러 주는 원천이다.



아동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유년 시절에 위기 상황을 겪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매킨토시를 개발해 애플 컴퓨터의 회장이 된 스티브 잡스는 입양아 출신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모의 이미지는 대개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이미지를 띠고 있다. 이런 이미지는 자녀에 대한 애정을 가슴 깊이 숨기고 자녀의 역경 지수를 높여 주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자녀에 대한 애정이 클수록 자녀를 똑똑하게 고생시키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게 된다고나 할까? 자녀가 역경을 이기고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내공을 단련시켜주자.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자녀가 동의할 수 있는 규칙을 정해 이를 일관되게 적용하자. 잔소리는 되도록 삼가고 책임은 스스로 지게 한다. 될 수 있으면 긍정적 표현을 써서 잘못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반대로 아이가 어떤 일을 잘 해내면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역경에 강한 담대한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제2의 인생 전략 - 자, 이제부터 인생 본게임이다



일본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35세에서 50세까지를 '자기 발전이 없고 자리 보존에 급급한, 의미 없고 소모적인 마의 15년'이라 규정한다. 35세 이후는 목표를 정하고 좀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의식이 줄어드는 시기라는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여간 노력하지 않는 한 지적 진보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인다. 몸의 시계는 거꾸로 돌릴 수 없다.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생각과 마음이다. 늘 변화를 꿈꾸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언제든지 초기 상태로 리셋할 수 있는 유연성과 결단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 새로운 출발은 긍정적인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90세가 넘도록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최근 작고한 피터 드러커는 대표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에 나올 글이 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언제나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럽지 않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5년 후 또는 10년 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젊은 마음으로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너그럽게 물러서야 할 때가 온다. 중년 재취업에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전 직장에서 누렸던 지위와 급여에 연연하다 보니 모처럼의 재취업 기회를 제 발로 차 버린다. 퇴직은 지금까지 해온 일을 더 이상 할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즉 재취업을 한다면 다른 기술로 생소한 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재취업의 필수적인 전제 조건은 새로운 기능이나 기술, 지식의 습득이다.



200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임금 피크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 개인 측면에서 임금 피크제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항상 정점을 향해 올라가기만 하던 직장 생활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직장 생활에도 부침이 있고 때로는 아래로 내려가야 할 때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구절이 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이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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