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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

후타쓰기 고조 지음 | 위즈덤하우스
제1장 직장인들이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서 일하는 이유

IT기업에 근무하는 K씨의 경험담. 입사 직후 몇 년 선배인 시스템 엔지니어 B씨가 매일 오후 3시만 되면 갑자기 사라졌다가 20분~1시간 정도 지난 후 자리로 돌아와 다시 일을 하더라는 것이다. 시스템 개발은 기한이 정해져 있고 작업량이 많기 때문에 수십 분씩 자리를 비우면 그만큼 일이 늦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B씨는 누구보다도 작업속도가 빨라서 외계인으로 불리곤 했다. 궁금해진 K씨는 B에게 어디 가서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오지. 그렇게 하면 상쾌해져서 능률이 오르더라고. 자네도 걷다가 들어와 봐. 기분이 한결 좋아질 걸세."

일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능률이 조금씩 오르다가 30분~1시간이 지날 때 정점에 이르고 그 후로는 떨어지기만 할 뿐이다. 일을 시작하면 감각기관이 흥분하면서 뇌에 정보를 전달한다. 하지만 작업이 반복되면 감각기관이 거기에 익숙해져 흥분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뇌에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뇌로부터 적절한 명령이 신체 각부에 내려지지 않아 능률이 저하되는 것이다. 능률이 저하되지 않으려면 일을 시작하고 2시간쯤 지나 근처를 걸어 다니다 오는 것이 좋다. 휴식 후 일을 시작하면 능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일손을 놓고 쉬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걷기가 훨씬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앉은 채로 작업을 하면 혈액순환이 안 되고 근육이 뭉쳐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이런 증상은 걷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거리를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나 바람, 소리 같은 것들이 감각기관을 자극하기 때문에 뇌로 향하는 무뎌진 정보 전달력이 다시 활기를 얻는다.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걸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많은 철학자나 과학자가 길을 걷다가 위대한 문화를 창출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인데 포도당은 혈류를 타고 뇌로 운반된다. 걸으면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심장도 힘차게 박동한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류도 증가하여 포도당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또 걷기는 조깅, 수영과 함께 유산소 운동으로 분류된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면 도파민 등 뇌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뇌가 활성화된다.



아침에 출근해서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는 항중력근을 움직여 보자. 항중력근은 직립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의 총칭으로 다리와 등쪽의 근육을 가리킨다. 사람이 걸으면 항중력근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뇌 속의 뇌간모양체라는 부분을 자극한다. 뇌간모양체란 뇌간 중앙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인데, 윗 부분은 신체활동을 촉진하도록, 아랫부분은 억제하도록 작용한다. 뇌간모양체를 가장 자극하는 것은 다리 앞쪽의 대퇴사두근이다. 즉 다리를 많이 움직일수록 뇌간모양체가 자극을 받아 의욕이 솟아나게 되는 것이다. 돈들이지 않고 뇌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니 자주 걷도록 하자.



기분이 나쁠 때는 빨리 걷는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는데 그런 상태에 젖어 있으면 자칫 나쁜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지기 쉽다. 이럴 때 술로 기분을 풀려는 사람이 있는데 알코올로 뇌가 마비되어 괴로운 기분을 잊을 수 있어도 그것은 잠시일 뿐이다. 다음 사례를 보자.



회사원 M씨는 중요한 거래에서 실수를 저지른 자신을 자책하며 매일 술을 마시다 부장에게 따끔한 주의를 받았다. 그 날 그는 답답하고 침울한 기분을 떨쳐버리려고 퇴근 후에 단골술집을 향하여 1시간 정도 맹렬한 기세로 걸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술집 앞에 도착하니 이상하게 우울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별 것 아닌 일로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날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 이후로 그는 침울해질 때마다 약간 먼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고 한다.



좋지 않은 기분을 떨치는 데는 걷기가 최고다. 원리는 이렇다. 달리기를 하면 숨도 차고 다리도 아프다. 그래도 참고 계속 달리면 어느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러너스 하이" 현상이 나타난다. 고통이 지속되면 신경 세포 내에 마약과 비슷한 화학구조의 '베타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황홀감이나 도취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약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베타엔도르핀은 고통의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데, 보통 분속 100미터 이상의 속도로 걷되 30분 이상을 걸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조깅이나 달리기라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걷는다

비즈니스맨이라면 스트레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가벼운 스트레스라면 초조하거나 불안한 정도에 그치지만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식욕부진, 위산과다, 혈압상승 등이 나타나고 마침내 위궤양, 당뇨병, 고혈압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는 빨리 해소해야 한다.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에 몰두하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하지만 일이 바쁘면 그럴 시간이 없다. 일을 하면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을까? 걷기는 그 유일한 방법이다.

걷기와 스트레스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스트레스가 대뇌에 전달되면 부신수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압이 오르고 땀이 나며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이처럼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작용하면 신체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해진다. 이때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이 등장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고조된 신체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것이다.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은 걸을 때 훨씬 효과적으로 분비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땀이 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무작정 걷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려면 보통속도로 될 수 있으면 조용한 곳, 초록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곳을 걷도록 하자. 부신피질 호르몬은 비타민 C로 생성되므로 걷기와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자.



참을성이 없는 사람을 위한 걷기

말이 안 통하는 상사에게 답답한 마음에 속에 있는 말을 다 해버리거나, 별 것 아닌 일로 동료에게 고함을 친 적이 없는가? 이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데는 세로토닌의 분비 부족도 원인 중 하나이다. 세로토닌은 뇌 호르몬의 일종으로 정신안정제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체가 외부에서 충격을 받으면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노드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흥분상태가 일어나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잠시 후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노드아드레날린의 작용을 억제한다. 그런데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이런 상태를 제어할 수 없어서 쉽게 흥분하거나 참을성 없이 이내 욱하는 증상을 보인다.



세로토닌은 대뇌의 '봉선핵'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봉선핵을 활성화하면 세로토닌의 생성량을 늘릴 수 있다. 봉선핵은 1초에 2회의 일정한 리듬으로 세로토닌을 생성한다. 이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봉선핵 속의 '페이스메이커세포'이다. 이 세포에 일정한 리듬의 자극을 주면 봉선핵의 기능이 활발해 진다. 즉, 1초에 2회의 리듬으로 신체를 움직여 5분 이상 운동하면 페이스메이커세포가 반응하여 활발히 움직이며, 이로써 세로토닌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 리듬운동이라면 뭐든지 상관없지만 일정한 리듬으로 계속하려면 걷기가 가장 간단할 것이다. 세로토닌의 분비를 위해서는 빛이 중요한 조건이므로 장소는 가능하면 옥외를 권하고 싶다. 밝은 태양 아래 1초에 2보의 리듬을 유지한 채 걷기, 이것이 세로토닌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에너지 충전을 위한 걷기

S씨는 주말출근과 밤늦은 퇴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맹렬 직장인이다. 수면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일요일에는 오전 내내 자고 점심때 일어나 TV를 보는 것이 유일한 여가 생활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월요일 업무생각에 잠을 못 청하다가 다음날 멍한 상태로 출근하는 월요병 증세가 있다. 오랜만에 귀가한 어느 토요일, 부인이 "내일은 아이와 함께 가까운 산에 가요"라며 제안했다. 그는 오랫동안 가족을 위해 시간을 못 낸 미안함 때문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처음 걸을 때는 활기찬 대화가 오가지 못했지만 신록이 싱그러운 산길로 들어서자 점점 기분이 좋아져서 셋이서 합창도 하고 농담도 하면서 걷게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그 날 밤 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들어 다음날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날 S씨가 편히 잠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삼림욕에 있다. 삼림욕이란 수목이 내뿜는 다양한 물질을 통하여 마음의 안정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는 것이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숲 속에 존재하는 소리도 중요하다. 자연계의 소리는 모양, 정렬 방식 등의 패턴에 따라 ① 완전불규칙 ② 완전규칙 ③ 미묘한 불규칙으로 나뉘는데, 소리의 성질이 미묘한 불규칙에 가까울수록 마음의 평정을 준다고 한다. 새의 지저귐, 바람소리, 시냇물소리 등이 그 예이다. 이 진동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심장박동을 비롯한 인체리듬이 이와 같기 때문인데 숲 속을 거닐면 이런 미묘한 불규칙 진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제2장 아이디어는 다리에서 나온다



아이디어 전쟁

탁월한 아이디어란 어떻게 창출되는 것일까? 위대한 발명이나 창작은 대체로 준비, 부화, 개발, 구체화라는 4단계를 거친다. 이중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것은 개발 단계다.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했다는 일화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개발 단계의 번뜩임은 그 이전의 준비기부터 이루어진 사고의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기 훨씬 이전부터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생각하다가 사과의 낙하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결론이 번뜩 떠오른 것이다. 이런 생각하는 작업은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에서 이루어진다. 한편 우뇌는 직감적인 세계로서 소리, 이미지 등의 아날로그적인 작업을 주관한다. 아이디어의 번뜩임은 이 우뇌에서 일어난다.



브레인스토밍과 같이 기업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 대부분 실내에서 말로써 이루어진다. 말이나 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작업은 좌뇌를 활성화 하지만 우뇌는 휴면상태에 빠뜨린다. 그 결과 좌뇌에 의한 논리적인 판단이 앞서서, 모처럼 떠오른 신선한 아이디어도 비현실적이라든가 논리가 부족하다는 식의 발언에 묻히기 쉽다. 그러면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은 어떨까? 걷기는 양팔과 양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에 신선한 혈액이 공급되어 양뇌가 모두 활성화 된다. 또 걷기 시작할 무렵에는 말을 하는데 주력하지만, 점차 걷기에 열중하게 되면 좌뇌의 논리적 사고가 약간 후퇴하고, 자연히 우뇌가 활동하기 쉬운 상태에 이른다. 그 결과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게 된다. 기획안 같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히 걸으며 생각하는 것이 성과를 거두기에 유리하다.



걸으며 기획거리를 찾아라

신상품이나 이벤트 등을 기획할 때 사람들은 신문, 잡지, 인터넷을 많이 참조한다. 그러나 이런 정보는 타인에 의해 취사, 선택, 가공된 중고 정보이다. 예를 들어 어느 유행이 대중매체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그 트렌드가 절정을 향해 치달을 때다. 이런 정보에서 획기적인 상품기획이 가능할 리가 없다. 결국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려면 직접 정보에서 소재를 찾아야 하는데 직접정보는 다리에서 나온다. 길을 가다 관심이 쏠린 주제야말로 진짜 정보다. 최근 일본에서는 예쁜 그림이 그려진 맨홀뚜껑이 유행이다. 이것은 어느 지자체 직원이 산책하다 떠올린 발상에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한다. 맨홀 뚜껑에는 보통 미끄럼 방지를 위한 기하학 무늬가 단조롭게 새겨져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것을 좀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걷기를 통해 독자적인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지만 벼락치기는 효과가 없다. 평소 잘 걷지 않는 사람이 신제품 개발을 하겠다고 갑자기 거리를 돌아다녀도 도움되는 정보가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반면 평소 길을 걸으며 소재를 축적하는 사람은 기획에 도움이 될 만한 힌트를 그 축척물 속에서 쉽게 꺼낼 수 있다. 또한 당장 필요한 소재를 찾지 못하더라도 걷기를 통해 정보에 민감한 감성이 단련되었기 때문에 어디에 가면 어떤 정보를 찾을 수 있겠다는 직감을 발휘할 수 있다.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되는 소재를 축척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① 되도록 다양한 길을 걷고, ② 문제의식을 갖고 걷고, ③ 차이점이나 변화에 주목하고, ④ 필기구를 갖고 다니면서 항상 기록을 해야 한다.



걸으며 계획을 세운다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간단한 출장계획부터 신규프로젝트 기획까지 계획을 짤 일이 많다. 이런 계획을 짜기 전에 큰 줄기를 잡아야 하는데 그럴 때 걷기를 활용하면 좋다. 건설회사 출신 P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개발계획을 세워야 할 때 젊은 시절에는 책상에서 작업했죠.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자료의 수치나 관련기술 같은 세세한데 신경을 쓰다 보면 본래 취지에서 조금씩 벗어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죠. 또 실현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짜니까 평범한 계획만 만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계획의 큰 틀이나 기본방침은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걸으면서 생각하기로 했던 거죠."

걸으며 생각하면 자료를 볼 수 없다. 오직 머리로 그려야 한다. 다리를 움직여 걷다 보면 대뇌가 활성화되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기본방침을 생각한다. 방침에 따라 일이 잘 될 것 같으면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 필요한 자료를 보거나 동료들과 의논하며 실시계획을 정리한다. 일을 위한 것이든 인생을 위한 것이든 계획에는 단기계획과 장기계획이 있다. 단기계획은 실시방법을 제시하는 액션플랜에 관한 것이다. 이때는 자료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므로 걸으며 생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장기 계획은 그 계획의 취지, 목적, 실현수단 등 개념적인 내용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한 내용은 걸으며 생각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걸으며 발상하기에는 만다라트가 좋다

밀교에서 발달한 상징의 형식을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를 '만다라'라고 한다. 원래는 본질을 소유한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것을 말한다. 이 형식을 원용한 아이디어 발상법이 '만다라트'이다. 뇌에서 번뜩임이 일어나려면 좌뇌에서 언어적 사고를 먼저 해야 하는데, 언어적 사고에는 선형적 사고와 비선형적 사고가 있다. 전자는 조리 있게 생각하여 답을 이끌어내는 방법이고 후자는 사물의 본질이나 관계를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이 직감적인 파악은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과 비슷하다. 즉 만다라트란 깨달음과 비슷한 과정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방법이다.

만다라트는 3행 3열, 모두 9개의 셀을 이용하는 발상법이다. 걸으면서 만다라트를 실행하려면 셀을 그려 넣은 종이와 필기도구를 휴대하라. 먼저 가운데 셀에 주제를 쓴다. 예를 들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을 생각하고자 한다면, 그 주제를 간단한 말로 가운데 셀에 써넣는다. 다음으로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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