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켄 블랜차드 · 제시 스토너 지음 | 21세기북스
갑자기 찾아온 이별



나는 그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나는 이 음울한 겨울날 짐의 무덤 앞에 서 있었다. 주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그들도 나만큼이나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짐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의미를 가진 존재였던 것이다. 짐의 딸인 크리스틴이 추도문을 읽었고, 나는 귀를 기울였다. 짐을 너무도 잘 묘사한 친숙한 어휘들이 마치 짐이 눈앞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모두들 묘지를 떠날 무렵에, 나는 크리스틴과 마주쳤다. "고마워요, 엘리 아줌마. 하지만 그건 제가 쓴 게 아니에요. 추도사를 쓰려고 서재에 있는 아빠 책상에 앉았다가 서랍에서 이 글을 발견했어요. 아빠가 써두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빠가 대체 그걸 왜 쓰셨을까요?"



나는 그제야 추도사의 어휘들이 왜 그토록 친숙하게 들렸는지를 알 것 같았다, 나는 부드럽게 대답했다. "이제야 생각났어. 너희 아빠가 그걸 쓰실 때 내가 곁에 있었단다. 그건 아빠의 인생에 대한 비전이었어." '비전'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곧 내게는 지나간 어느 해 겨울이 떠올랐다.



낯선 세계로



그 해 겨울의 하늘은 온통 회색이었다. 당시 나는 삼십대 중반이었다. 남편은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헤어지자고 선언하더니, 그 날 오후에 짐을 싸서 떠나버렸다. 그는 나와 우리의 결혼, 아이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인생으로부터 떠나버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학위는 경영학이었다.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무나 회계 관련 구인 광고를 열심히 뒤졌다. 그리하여 마침내 제법 큰 보험회사의 회계부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직장에서의 첫날은 예상보다 괜찮았다. 채용할 때 나를 면접했던 마샤가 반갑게 맞으면서 내가 자기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사실 나는 할 일을 배우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만의 자리에 나만의 책상, 나만의 컴퓨터, 나만의 음성 사서함을 가지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뻤다. 내 음성 사서함에는 이미 메시지가 하나 들어 있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짐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수요일 저녁마다 종종 백악관을 빠져 나와 뉴욕 애비뉴 장로교회로 갔습니다. 걸리 박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였지요. 예배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좌관이 링컨에게 설교가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내용은 훌륭했네. 하지만 걸리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네. 우리에게 무언가 큰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잊었어." 삶의 진정한 보람은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데 있습니다. 링컨은 이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짐은 누구이고, 왜 그의 메시지가 내 음성 사서함에 들어 있을까?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 대해 상상했던 것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그 이후로도 나는 매일 아침 "여러분 안녕하세요, 짐입니다"로 시작하는 짧은 메시지를 들을 때마다 호기심을 느꼈다. 그리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그 메시지를 옮겨 적었는데, 그것은 주로 누군가가 내 자리를 지나칠 때 바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였다.



강렬한 푸른 눈



일요일 밤이 되자, 나는 지겨운 주말의 우울증에서 벗어나 다음 날 출근할 일이 정말로 기다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온 밤을 비몽사몽으로 설치고, 새벽 다섯 시 반에 눈을 떴다. 차라리 일찍 출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생각을 하자 활력이 솟는 듯했다. 나는 프로젝트를 하나 맡고 있었다. 그 일을 잘 해내면 능력이 입증될 것이다. 나는 얼른 옷을 주워 입고 집을 나섰다. 오전 여섯 시 반쯤 회사에 도착했다. 정적에 싸인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나는 약간 떨리는 기분이 되었다. 갑자기 뒤에서 헛기침 소리가 났다.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다가 커피를 엎지르고 말았다. 방 뒤쪽의 복사기들 뒤에 거의 숨겨져 있다시피 한 작은 탁자와 거기에 앉아 있는 한 남자를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그가 관리인이나 경비원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웬일인지 그가 누구이든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내 그와 함께 있는 것이 편안해져 말문을 열었다. 나는 그에게 결혼에 실패한 얘기를 했다. 갑자기 내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묻지 않았던 것이다. 그 사람 이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미안해요. 제 얘기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그만 혼자 떠들었어요. 성함도 모르면서 말이에요." 그는 푸른 눈으로 나를 건네다 보며, 밝게 웃었다. "내 이름은 짐이고, 나는 이 회사 사장이에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엘리. 그리고 당신의 생생한 삶에 대해 알게 되어 즐거웠어요. 이런, 이제 일하러 가야 할 시간이로군요. 먼저 일어날게요."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그렇게 가버렸다. 아연실색하여 말문이 막힌 나를 남겨둔 채로. 화요일, 나는 그 날도 다섯 시 반에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났다. 어제의 그 뒷문을 밀어보았다. 문이 열렸다. 나는 곧장 복사실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테이블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는 나를 보고도 놀라는 기색 없이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엘리. 오늘도 일찍 왔군요. 내게 해줄 얘기가 남아 있으신가 보네요?" 그는 웃음으로 앉기를 청했다. "아뇨." 나는 대답했다. "이번에는 여쭤보고 싶은 것이 좀 있어요."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매일 아침 음성 메시지를 남기시던데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내가 처음으로 메시지를 남긴 것은 1년 전쯤의 일이에요. 아버지께서 사장으로 계실 때부터 우리 회사에 다녔던 앨리스라는 여직원이 막 결혼을 했지요. 그런데 일주일 후에 남편 톰이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해야만 했어요. 상상이 가시겠지만. 앨리스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나는 모두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서, 각자 톰에게 기도, 격려의 말, 그리고 힘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 우리 회사는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직원들이 서로의 삶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지낼 정도가 됐어요. 그런데 회사의 전직원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일이 우리가 가족 같은 느낌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 짐은 내게 친절한 미소를 띠며 웃었다.



전속력 전진



수요일, 나는 정확히 오전 여섯 시 반에 회사에 도착했다. 짐은 복사실 뒤쪽의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이제는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는 꼭 우리가 방금 대화를 나누다가 만 것처럼 곧바로 얘기를 시작했다. "예전의 사장은 직원들이 스스로를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끼게 만들었죠.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했어요.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들이 원해서요. 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겼고, 뭔가 특별했어요. 그런데 지금의 이 경영자는 그런 마력과 활기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음을 느꼈던 거예요. 그는 없어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가슴을 지금보다 훨씬 뜨겁게 타오르게 할 방법이 없는지 궁금했어요."



"그러니까, 그 경영자가 바로 사장님이군요?" 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었던 예전 사장님은 바로 우리 아버지구요. 아버지가 사장으로 계실 때는 회사의 모든 것이 전속력 전진을 했어요.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왜 하는지를 알고 있었죠. 그러니 거칠 것이 없었죠. 그때는 회사에 진정한 즐거움이 넘쳤어요. 나는 그 느낌을 되살리려고 애써왔지만, 예전처럼 되지를 않아요." 짐은 모든 것이 '전속력 전진을 했다'고 말했다. 이 말이 내 주의를 끌었다.

"전속력 전진을 했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나는 물었다. "아, 그건 증기선이 다니던 시절에 쓰던 용어예요. 동력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전속력으로 전진한다는 뜻이지요." "'전속력 전진'이라는 말이, 위험에 직면하고도 무모할 정도로 무조건 전진한다는 뜻인가요?" "아니, 정반대예요. 오히려 비전을 갖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한다는 뜻이죠. 자기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가지게 되면, 어떤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밀어붙일 수 있거든요." "그럼 '전속력 전진'이라는 말은 비전의 힘을 말해주고 있는 거로군요."

나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빠르게 물었다. "그런데, 비전이 없을 땐, 어떻게 비전을 만드는 거죠? 비전을 만드는 요소가 뭘까요?" 짐은 소리내 웃으며 대답했다. 그때 짐은 내 인생을 바꾸어놓을 제안을 했다. "엘리, 관심이 있다면 우리 앞으로 이야기를 좀더 나누면서 이 '비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알아냈으면 좋겠군요. 괜찮을까요?"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대답했다. "물론이죠.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우선 비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죠. 그리고 사람들이 정말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확고한 비전을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기로 해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나는 오늘 새벽에 '아하!' 하고 외치면서 잠에서 깼어요. '목적'은 확고한 비전의 한 가지 요소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아버지는 목적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죠. 아버지는 회사 내의 모든 사람들이 그 목적을 이해하고 지지하는지 늘 확인하셨어요. 나는 그것이 아버지의 비전에 숨겨진 비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내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짐은 웃으면서 얘기를 계속했다. "내가 말하는 '목적'은 우리가 여기에 왜 존재하는지 아는 것을 의미해요. 우리가 지금 몸담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서, 모두가 그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엘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정확히 뭐라고 생각해요?" "쉬운 질문이네요." 나는 대답했다. "보험업이지요."



짐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었다가 계속 말을 이었다. "아니, 그건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고 서비스지요. 하지만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는 이유가 뭘까요? 그들이 우리에게 정말로 원하는 게 뭘까요?" "알 것 같아요! 보험에 드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거예요. 사람들은 심한 병이나 사고, 죽음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전장치를 원하죠."

짐은 밝게 웃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회사 직원이면 누구나 우리가 진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해요. 이것은 우리가 제공하고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심지어는 고객에게 전화에 응대하는 일에까지도 영향을 미치지요." 나는 공감한다는 듯이 짐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다. "정말 그렇군요. 그러니까 조직의 목적이야말로 비전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거죠?" 짐은 대답했다. "그래요. 핵심적인 요소이죠."



나는 주말 내내 인터넷 검색에 매달렸다. '목적 선언문'과 '사명 선언문' 둘 다를 검색해보았다. 그걸 보는 데만도 몇 시간씩 걸렸다. 대부분의 목적 및 사명 선언문들은 기껏해야 자기들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나열하고 있을 뿐이거나, 더 나쁜 경우에는 의미 없는 상투적 문구들을 끌어 모은 것들이 전부였다. 인터넷을 계속 뒤지던 나는 머크 제약회사의 사명 선언문을 발견했다. 이 회사가 선언한 사명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하는 것'이었다. 제품과 서비스는 약을 만드는 것이지만, 회사의 목적, 즉 약품을 생산하는 이유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나는 웹사이트를 계속 검색한 끝에, 이 회사가 진정으로 그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머크 사의 재정 실적을 보면, 설립자의 이러한 기본 철학은 옳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머크 사는 경쟁력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좋은 목적 선언문은 '존재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보다 큰 선을 위해 공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선언문에 적혀 있는 내용이 아니라 그 의미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선언문이라도 조직체의 구성원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사명 선언문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선언문이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했다. 나는 주말 내내 목적과 사명에 대해 조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한시라도 빨리 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월요일, 정확히 오전 여섯 시 반에, 나는 사무실 건물의 뒷문을 밀고 들어섰다. 짐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했다.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사명과 목적 사이의 차이점은 찾아내셨나요?" 나는 내가 알게 된 사실을 얘기했다. "효과적인 사명 선언문에는 뚜렷한 목적이 담겨 있어요. 불행히도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지만요. 사명 선언문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의한 것과 같은 뚜렷한 목적이 포함돼 있어야 해요. 또한 회사의 구성원이 어떤 방식으로 목적을 수행하는지,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것들이 어떻게 목적에 이바지하는지를 보여줄 수도 있어야 하구요. 목적을 밝히지 않고 제품이나 제공 방식만 적은 사명 선언문은 동기를 부여하지 못해서 무의미해요."



나는 목적에 대해서 알아낸 것을 스스로의 업무에 응용해보며, 한 주를 보냈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이 지고 있는 책임이 무엇인지 질문을 퍼부으면서 사람들을 성가시게 했다. 문득 내가 고객의 관점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회계 부서의 고객인지를 잠시 생각해보았다. 이후로 며칠 간에 걸쳐 몇 차례 얘기를 더 나눈 끝에, 나는 내부직원들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고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다음과 같이 함으로써 그들과 회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 전체적인 조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음으로써, 우리 회사의 수익 증가에 기여한다.

* 정부에 정직하고 윤리적인 세무 보고를 함으로써 회사의 정직성과 도덕성을 보장한다.

* 직원들이 업무상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세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우리의 일을 이런 식으로 본다면, 다른 부서와 일을 하는 방식도 바뀌게 될 거예요. 더 이상 '세무 수사관'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지는 않게 될 거예요. 이걸 제대로 해낼 방법만 알아낸다면 우리는 적극적이고 존중받는 업무 파트너가 되겠죠. 우리 일이 중요하다는 거야 늘 알고 있었지만, 이제 이 일이 재미있기까지 하겠군요." 동료인 마샤는 이렇게 말한 뒤 잠시 더 생각하다가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다시 이었다. "자기 일을 이렇게 보는 방식은 세무 회계뿐만 아니라 전체 회계 분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직장 일은 잘 풀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집에만 오면 그렇지가 않았다. 지난 주말에 나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시도했지만, 애석하게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나는 장을 보거나 집안 청소를 하는 등 그 동안 팽개쳐두었던 내 할 일들을 좀 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나는 짐을 만날 시간만을 기다렸다. 그가 오기도 전인 여섯 시에 회사에 도착한 나는 뒷문에서 그를 기다렸다. 그는 15분쯤 후에 나타났다. 그러고서 짐은 내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엘리, 내가 그 동안 우리 가족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와 캐롤린은 결혼한 지 25년이 넘었고, 크리스틴이라는 딸이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