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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여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가슴에 심은 꿈은 아무도 뽑을 수 없다



씨앗 - 최고의 생존전략은 꿈의 씨앗을 심어두는 것이다

그것은 콘크리트로도 덮이지 않는다.

그것은 세월과 함께 수십 년 된 바위마저 뚫는다.

그곳이 어디일지라도 꿈을 심어둔 곳이라면

희망은 삐죽삐죽 튀어나온다.

태양을 향한 의지는 마디마디 자란다.



힘들고 치열해지는 세상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사는 최고의 생존전략은

실낱 같은 꿈 하나를 가슴속에 심어두는 것이다.

가슴에 심은 꿈은 아무도 뽑을 수 없다.



<사진>



환각 - 원한다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이다

술에 취해서 보는 것은 헛것이지만

꿈에 취해 보이는 것은 현실이 될 미래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꿈에 취한 사람들을 보고 안주 삼아 얘기한다.

걔, 좀 이상하지 않냐?

신경 끄자. 헛소리다.



습관적으로 매일 먹거나 마시다 보면, 그것 없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중독되는 것이다. 중독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현실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때로는 들을 수 없는 것이 들리고, 때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끼는 증상이 생긴다. 약과 술, 꿈은 모두 중독에 의한 기질적 정신병인 환각을 만들어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약과 술에 취해서는 헛것을 보지만 꿈에 취해서는 현실이 될 미래를 본다는 것이다.



옆에 사람이 있건 없건 실성한 사람처럼 공원에서 홀로 외국어를 중얼거리는 사람, 밤 12시에 불 꺼진 학교 운동장을 하염없이 뛰는 사람, 그 높은 지하철 계단을 모래주머니까지 차고 오르는 사람, 밥 먹는 것도 잊고 연구에 몰두하는 사람, 하루 꼬박 10편씩의 영화를 보는 사람…. 이들은 모두 중독된 사람들이고, 환각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미래를 미리 보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꿈★의 환각'은 이루어진다.



자기 인생을 가는 사람에겐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



내 기준 - 인생의 치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내 세상이고, 내 인생이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지 마라.

인생의 치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채워지지 않는 만족과 상처뿐이다.



인생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 흠씬 묻어나야 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품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기준에 따르지 말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라.

<사진>

- 마음에 드는 부츠를 신기 위해 발가락과 발뒤꿈치를 자르겠는가?



비상구 - 한걸음에 달려갈 비상구를 가졌는가?

2005년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부터 50대 인구가 전체자살자의 67.2퍼센트나 차지하고 있다. 조금 더 피부에 와 닿는 수치를 보면, 지난 해 하루 평균 31명, 시간당 1.3명, 전체 11,52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 수치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자살을 마음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있다. 자살의 주된 이유는 예상대로 고용불안이나 가계파산 등의 경제적 이유, 혹은 극심한 경쟁과 부적응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다 대응 가능한 현실적인 이유를 찾는다면, 사회적인 혹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비상구가 없거나 막혀 있기 때문이다.



건물을 지을 때 출입문 외의 비상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법적 필수조항인 것처럼,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인생에도 그 조항은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살다 보면 숨이 턱 막히고 갑갑할 때가 온다. 연기가 자욱해서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극단적일 때는 죽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재벌 회장도 스스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돈의 많고 적음 만의 문제는 아니다. 바로 그때를 위해 벽에 부딪친 인생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비상구가 필요한 것이다.



교파와 종파를 떠나 모든 종교는 인생의 훌륭한 비상구다.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 선배, 스승도 좋은 비상구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무덤, 바다, 산 등 추억이 있는 특별한 장소도 좋다. 성경, 톨스토이, 하루키, 너바나, 퀸, 수영, 조깅, 등산, 낚시 등 잠시 벗어나서 생각을 탈출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비상구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은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급할 때 비상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일 이외에도 종교생활, 취미, 여가생활, 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다양한 만남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은 깨달아야 한다.



세 번을 참으면 살생도 면한다는 말처럼, 비상구가 있으면 극한판단에 빠질 일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해보면 제아무리 심각하고 심난한 문제도 한 시간만 지나면 흥분과 불안이 조금 가라앉는다. 하루가 지나면 웬만큼 진정이 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잃어버렸던 이성이 되돌아오는 시간, 인생엔 그 한 시간, 하루를 벌어줄 비상구가 필요하다. 모든 문이 닫혀 있더라도 하나는 열어 둬야 숨통을 툴 수 있다.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비밀의 문을 만들어라. 각자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겐 서로 다른 삶의 비상구가 존재해야 한다.



자신감을 신은 사람은 아무도 넘어뜨릴 수 없다



The One - 열 같은 하나를 가져라


어릴 적, 열두 가지 색 크레파스를 쓰던 아이는

서른여섯 가지 색 크레파스를 쓰는 아이들이 늘 부러웠다.

하지만 열두 가지 색이든 서른여섯 가지 색이든

항상 닳아 없어지는 색은 똑같았고,

모두 다섯 가지 색이 채 안 되었다.

생각해보면 서른여섯 가지 색 크레파스는

화려해 보일 뿐 과시용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조금 더 자란 아이는 알게 되었다.

열두 가지 색을 섞으면

서른여섯 가지 이상의 색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누군가는 공구함에 가득 도구들을 채워 인생을 시작하지만, 누군가는 달랑 망치와 정만 갖고 인생을 시작한다. 하지만 훌륭하고 멋진 인생을 조각하기 위해서 반드시 많은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조각할 때 망치와 정만 있으면 충분하다. 오히려 도구가 많으면 손에 익기도 전에 자꾸 바꾸게 되고,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삶의 도구가 풍족하지 않은 것에 낙담하지 말자. 우리보다 훨씬 부족한 도구를 가졌음에도 오로지 그것을 갈고 닦는 데 전념하여 훌륭하고 멋진 인생을 조각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수많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때론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열등감을 지닌 사람이 더 뛰어난 삶을 조각하는 것도 인생이다. 도구를 탓하지 말자. 결국 인생은 얼마나 많은 도구를 갖고 있느냐 보다 한 가지 도구를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잘 쓸 수 있도록 단련하느냐에 달렸다. 누구에게나 도구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멋진 인생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사진>

- 텅 빈 공구함. 하지만 걱정 없다. 이 칼 하나면 충분하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아무나 꺾을 수 없다



부드러움 - 단호한 명령형을 이기는 것은 부드러운 청유형이다


찬 비바람보다 따스한 햇살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듯,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은 단호한 명령형이 아니라 부드러운 청유형이다. 부드러움이, 상대방에 대한 유연한 태도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현실과 타협하거나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껴안을 만큼 크다는 것이고,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을 만큼 현명하다는 것이다. 결국 강하다는 것이다. 강한 사람이란 많은 사람들의 힘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기억하자. 밀림을 지배하는 힘은 강한 야성에서 나오지만 문명을 이끄는 힘은 부드럽게 포용할 수 있는 모성에서 나온다. 카리스마 중에서도 최고 카리스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다. 유약하고 단호하지 못한 소심한 성격을 괴로워하지 말자. 자신의 성격을 숨기고 애써 단호한 척하고 강한 척해도 타고난 품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성격과 행동의 불일치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뿐이다. 성격을 개조하기보다는 타고난 성격을 좋은 쪽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유약함을 인정하라. 단호하고 강한, 대쪽 같은 성격만 메리트가 있는 게 아니다. 유약함에서 조금만 방향을 틀면 시대가 요구하는 부드러움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뿌리 깊은 습관은 아무도 바꿀 수 없다



Someday? - 인생에 언젠가라는 날은 없다


Someday, 그날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의 날이다.

Someday, 그날은 그대로 멈춰 있는 사람들의 날이다.

Someday, 그날은 바라만 보는 사람들의 날이다.

Someday, 그날은 꿈만 꾸는 몽상가들의 날이다.

Someday, 그날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언제 한번 보자"는 말은 만나기 힘들다는 뜻이다. 언젠가 해보겠다는 것은 결국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우리는 가능성이 희박할 때 '언젠가'란 말을 사용해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갖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땐 "언젠가 갖겠다"고 말하지 말고 "몇 달 안에", "올해 안에" 갖겠다고 말하라. 작고 사소한 일을 할 때도 며칠까지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정확한 날짜와 데드라인을 제시하라.



머릿속의 생각과 상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획이 필요하고, 그 계획의 첫 단추는 구체적인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다는 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언젠가는 나의 회사를 가질 것이다"라는 말과 "5년 안에 나의 회사를 가질 것이다"라는 말은 얼핏 비슷한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100퍼센트 다른 말이다.



<사진>

- '언젠가는 꼭 탈거야'라고 생각하는 이 남자가

할리데이비슨을 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반대로 가는 전략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다



길 - 길을 묻지 말고, 길을 찾아라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있는 곳으로 가라.

- 거창고등학교 직업 선택의 10계명



냉장고를 선택할 땐 대세를 따르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냉장고일수록 고장도 적고 쓰기도 편한 냉장고일 확률이 높다.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할 땐 이미 써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냉장고와 인생은 다르다. 인생의 길을 선택할 땐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가면 그곳엔 이미 싱싱한 물건은 다 팔려 나간, 떨이뿐인 폐장이 나올 확률이 크다.

남들에게 길을 묻지 마라. 그들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자기도 아직 길을 찾고 있는 줄 모른다. 이미 물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길의 반대편으로 가라.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은 싱싱한 먹잇감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에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길을 묻지 마라. 그 길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뒤쳐지게 된다. 길을 찾아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라.



사람이라는 재산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안전벨트 - 가족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 작은 사고에도 치명상을 입는다


1997년, 건국 이래 최대의 참사에서 당신은 건재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괴물체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던 사람들에게 돌진했고, 그 사고의 충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에서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신은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있었다. IMF의 유일한 순기능이 있다면 워커홀릭 대한민국에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것이다.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게 한 것은 시스템의 재정비였지만, 개인적 위기를 극복하게 한 것은 가족이었다.



가족에게 투자하는 시간까지 일에 투자하면 더 많은 것들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 엑셀레이터와 성능 좋은 엔진 덕분만은 아니다. 브레이크와 안전장치가 확실한 자동차만이 제 속도를 낼 수 있다. 가족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주 작은 사고에도 회복불능의 치명상을 입게 된다. 가족을 챙기지 않은 채 속도를 내다가는 한 순간에 삶의 반대편으로 튕겨 나가 영영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상이 점점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할수록, 행복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안전벨트를 잊지 말아야 한다. 가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말은 내가 가족에게 봉사하는 시간이 아니라 가족이 나에게 봉사하는 시간이다. 삶의 의미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가족과의 약속보다 비즈니즈 약속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삶의 고속도로에서 가족은 옵션이 아니다.



관용 - 상대를 독 안에 들게 하지 마라

승자의 관용은 멋져 보이기 위함이 아니다.

어쩌면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여유 있는 자의 너그러움은 단지 과시용이 아니다.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경기에서 탈락한 사람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칼 같은 경쟁의 논리를 들이대지 마라.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지 마라.

독 안에 든 쥐는 독을 품는다.

치명적인 독을 품은 채,

언젠가 당신에게 뛰어들지도 모른다.

무적이라 함은 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강하고 너그러운 것이다.

<사진> - 살충제 때문에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 굶주린 개구리가 자기 종족을 먹고 있다.

사람도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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