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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존슨 지음 | 청림출판
1장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생 산행길 | 금요일 아침


똑똑하고 성실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살아가는 매 순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는 잘못된 결정의 대가가 너무 크다고 느꼈다.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던 그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산행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산악인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길잡이가 이끄는 주말 행사였는데, 산을 오르면서 의사결정에 관한 매우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행사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산행에서 의사 결정에 관한 놀라운 노하우를 체득했다고도 했다. 그는 고심 끝에 그 산행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짧은 시간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 의심스럽기도 했다.



그는 산행의 출발 장소인 야영지로 가기 위해 오솔길을 걷고 있었다. 이미 약속 시간에 늦은 데다 야영지로 가는 방향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길을 제대로 찾아야 했지만 너무 늦어서 다시 되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없었다. 그는 그냥 계속 앞으로만 나아갔다. 바로 그때, 젊은이는 마른 나뭇가지를 밟아서 가지가 부러지는 소리에 흠칫 놀라 뒤로 물러섰다.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본 그는 그제야 거기에 다른 사람이 있음을 알았다. 그는 반백의, 이 훤칠하고 잘생긴 남자가 사람들이 말하는 길잡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젊은이가 신사에게 말을 건넸다. "저는 산행에 참여하기 위해 집결지로 가는 중입니다." "그렇군, 반갑네. 내가 산행모임을 이끌고 있는 길잡이라네. 그런데 자네는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모임 시간에 많이 늦었군. 오늘 자네를 늦게 만든 결정은 어떤 것이었나?" 젊은이는 당황하며 아무 말도 못했지만, 이내 자신이 내렸던 결정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함께 걸어가면서 길잡이가 말했다. "우리가 늘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네. 단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되지. 그렇게 계속 더 나은 결정을 찾아가다 보면 결국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게야. 자네가 이번 산행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 마음에 물어보는 Yes No 시스템을 이용해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에 이르게 되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자네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뭔지 아나?" "글쎄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그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알고 있나?"



그때 갑자기 길잡이가 걸음을 멈췄다. 길잡이는 젊은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먼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모두 그만둬야 하네. 좋지 못한 결정 대신 그만큼의 공간을 비워둬야 그곳에 더 나은 것을 채워 넣을 수가 있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길잡이가 다시 물었다. "자네가 서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느 순간 동쪽으로 가고 있는 걸 알았다면 어떻게 하겠나?" "물론 가능한 빨리 방향을 바꿔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려고 할 겁니다."



길잡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그렇겠지?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네. 우리가 스스로 더 좋은 길을 찾는 것은 때로는 모험이지. 하지만 누구든지 이번 산행에서 배우게 될 Yes No 시스템을 이용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네. 좀더 빨리 가야겠네. 이번 주말에 모든 것을 배워야 하니 말일세."



새로운 만남 | 금요일 점심

길잡이와 젊은이가 야영지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다른 참석자들이 먼저 와 있었다. 다섯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성이었고, 길잡이와 젊은이는 그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일행은 모두 모여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 이번 산행에 관해 토론을 시작했다.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고간 후 이들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지켜보던 젊은이가 말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질문들을 하시는 겁니까?" "이들은 지금 Yes No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네. 이 시스템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으로 두 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네. 다시 말해 스스로 두 가지 질문, 즉 실제적인(practical) 질문과 개인적인(private) 질문을 해 보는 거라네. 그러고는 곧 결정을 내리지." "이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작용하나요?" "우리는 먼저 보편적인 방식으로 첫 번째 결정을 내리지. 그러고나서 스스로에게 머리로 하는 이성적 질문과 마음으로 하는 질문을 던져 대답을 해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 본다네. 그러고는 더 나은 결정을 내려 실천하지." 젊은이는 Yes No 시스템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그런데 말이지. 중요한 것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반드시 이 확실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거라네. 왜냐하면 때로 실수를 한다고 해도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 실수는 절대로 흠이 아니네. 다만 그 사람이 시스템을 사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할 뿐이네." 젊은이는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저는 어떻게 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자네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네. 처음 결정을 내리고 나서 다시 한 번 머리를 써 생각하고 자네의 마음에게 물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이 시스템을 배우면 그것은 자네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정신적 과정이 된다네. 어떤 질문이든 먼저 시작할 수 있게 될 걸세. 중요한 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더 나은 결정을 하는 것이지."



"제가 그렇게 하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그건 자네가 결정을 내리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네가 얼마나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 하지만 이성적인 질문과 마음의 질문을 계속해 보면 좀 더 빠르고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걸세. 그리고 그것이 습관이 되면 아주 빨리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네." "그 질문은 뭔가요?" "그 질문이 무엇인지는 함께 산행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게나. 처음에는 인내심을 가져야 하네. 이 시스템을 끝까지 경험하게 되고, 자네의 머리와 마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면, 결국에는 자네가 찾으려는 것을 찾게 될 걸세." 잠시 후 길잡이는 젊은이에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하라고 권유했다. 그러고 나서 길잡이는 잠시 일행과 떨어져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다.



2장 해답을 찾아야 할 실제적인 질문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 금요일 오후


일행과 산을 오르면서 젊은이는 자신과 함께할 다음 파트너가 프랭클린 닐이라는 것을 알았다. 닐은 시카고 출신의 어느 대기업 회장으로 다소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산길을 따라 말없이 걷던 프랭크가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는 이번 산행에서 배우는 것들을 실제로 사용할 건가?" "네, 실제로 결정을 내릴 때 꼭 사용해 볼 겁니다. 길잡이께서는 함께 산행을 하는 분들께 여쭤 봐야 할 두 가지 질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뭔가요?" "자네는 먼저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지, 그리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하네. 이 세 가지의 물음이 바로 첫 번째 질문이지.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 보게나. 자네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 말일세."



"어느 정도는 그렇습니다." 그 말을 듣고 프랭크가 즉시 되받았다. "'어느 정도'라고 말하는 것보다 분명하게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대답하면 더 낫지 않겠나? 어떤 질문에 분명히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동시에 자네는 집중해야 할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네. 그렇게 함으로써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지." "제가 어디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나요?" "먼저 스스로 '이것은 내가 단순히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내게 필요한 것인가?'라고 물어보게나."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지. 우리는 원하는 것만 쫓다가 정말 필요한 것을 잊곤 하지. 관건은 정말로 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거라네.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자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결과만을 아주 분명하게 그리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일세. 그렇게 하면 자네는 필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네." 프랭크가 그렇게 요점을 말한 후에 두 사람은 물통을 꺼내 물을 나눠 마셨다. 젊은이는 수첩을 꺼내 중요한 사항을 정리해서 적었다.



"제가 원하는 것과 제게 필요한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이 있지.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스스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게나. 그리고 자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돌이켜 생각할 때, 내가 무엇을 했다면 좋았을까?'라고 물어보게." "네, 도움이 되는 말씀입니다. 대체로 저는 마침내 원하던 것을 얻고도 바라던 만큼 만족하지 못할 때, 비로소 제가 원하는 것과 제게 필요한 것 사이의 차이를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조용히 산을 오르기로 했다. 젊은이는 그동안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했다.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 가지를 고르라면 그것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선택 | 금요일 저녁

그날 저녁 프랭크는 산행에 참석한 또 다른 사람을 젊은이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의 이름은 히로 다나카였는데, 일본에서 중소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였다. 세 사람은 함께 산을 올랐다. 히로가 말했다. "이제는 실제적인 질문의 두 번째 물음,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에 대해 알아볼 준비가 됐나요?" 젊은이는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당신에게 주어진 선택 가운데 하나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여러 가지라는 사실 자체예요. 만약 당신이 '내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럴 땐 그냥 여유를 갖고 한번 웃어 봐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그건 진실이 아니니까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 "우선, 스스로 질문을 해보고 필요한 정보를 모아야 해요. 필요한 정보란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정말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죠. 그 밖의 다른 것은 불필요한 정보예요.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이 직접 관찰하는 겁니다. 물론 당신을 이끌어 줄 만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으세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정말로 필요한 정보는 당신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해 실제 사실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당신 앞에 있는 그 모든 대안들이 더 잘 보일 겁니다."



젊은이는 궁금한 점이 한 가지 더 있었다. "제가 정보를 모을 때,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할 만큼 정보를 모은 건지 어떻게 알죠?" "정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얻으면 좋은 정보와 꼭 얻어야 하는 정보죠. 가끔 자신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느끼지 않나요? 그럴 때는 스스로 '내게 필요한 정보가 있는가?'라고 물어보세요. 필요한 정보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정보예요."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히로가 되물었다. "당신 생각은 어떤데요?" "글쎄요. '이 선택은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얻는데 가장 좋은 방법인가?'를 물어보는 것도 좋겠는데요." "바로 그거예요! 당신은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해요.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기억하나요?" "네, 먼저 잘못된 습관을 버리는 것이죠. 더 나은 결정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잘못된 결정을 밀어붙이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하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죠."



"자, 아까 당신이 때로는 아무런 대안이 없는 것 같다고 했었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니요. 대안은 많다는 걸 알겠습니다. 정보를 모아서 더 많은 대안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겠고요." 젊은이는 자신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하지 않았음을 떠올리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젊은이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히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잠시 후 그는 혼자 숲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미리 충분히 생각하기 | 금요일 밤

그날 밤 일행은 산마루에 앉아 일몰 광경을 지켜보았다. 산 위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얇은 상의 차림의 그를 휘감았다. 그는 예상치 못한 추위에 몸을 떨며 '날씨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았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했다. 젊은이는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다. 그때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의 경영진인 잉그리드 바우어가 젊은이에게 스웨터를 건넸다.



"프랭크한테 들었는데 멘터가 되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네, 혹시 소개해 주실 분이 계신가요?" "아니에요. 하지만 한 가지 유용한 방법이 있는데, 그건 이미 당신에게 훌륭한 멘터가 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그 멘터는 바로 당신이에요. 당신은 당신 자신을 가르치는 멘터가 될 수 있어요. 과거에 결정했던 여러 일을 돌아보면서 당신은 그 누구에게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실제적 질문의 세 번째 물음, '나는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 알고 싶겠군요."



젊은이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내렸던 결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는 그동안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리 충분하게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처하게 될 다양한 상황을 상상해 보고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다음에는 또? 또 그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그 상황에 대해 끝까지 생각해 보세요. 일을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그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하니까요." "그러니까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각각의 대안을 살피면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예측해 보라는 말씀이군요."



젊은이는 곧 자신이 하던 방식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더 나은 결정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그때 주변이 어수선해졌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일행들은 다음 날 아침 식사를 위해 장작을 모으고, 밤새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마른 장작을 덮개로 덮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젊은이는 산행에 참석한 이들이 미리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일에 대비한다는 것을 알았다. 미리 장작을 준비하는 것은 작은 일에 불과하지만, 그 준비 여부에 따라 다음 날 아침 식사는 크게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이는 낮은 목소리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충분히 생각해야 나중에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바우어가 물었다. "당신은 더 나은 결정에 실망한 적이 있나요?" "아니요. 제가 더 나은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면, 그건 '왜 더 빨리 그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가'하는 것뿐이었는걸요." "그래요! 그러면 왜 그런 결정을 더 빨리 하지 못했나요?" "그건, 제가 충분하게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때 젊은이는 무언가를 깨달았다. 질문을 하면 오히려 결정이 늦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던 젊은이는 이제 왜 질문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그것이 더 나은 결정을 더 빨리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그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었던 것이다. 젊은이는 남은 저녁 시간을 혼자 보내기로 했다. 그는 바우어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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