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두려움이 나를 망친다

린다 새퍼딘 지음 | 거름
두려움이 나를 망친다

린다 새퍼딘 지음/최세민 옮김

거름/2004년 8월/312쪽/10,000원



두려움을 이해하라

두려움이 내 인생을 망치고 있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에게 마법의 알약을 주어 두려움을 완전히 없애 버린다면, 당신의 삶은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만일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어떤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당신 자신은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답을 해보면 두려움에 사로잡힌 삶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감 대신 편안함과 자신감이 내 삶을 지배한다면 삶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도 예측할 수 있다.

두려움 때문에 치르는 대가 : 당신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당신에게 (또는 당신이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두려움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능력,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을 받는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려움 때문에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제약당하고 자유와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면 남는 것은 따분하고 평범하며 아무런 재미도 없는 일상뿐이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끔찍한 순간들, 각종 어려운 일들, 온갖 비극적인 상황도 고스란히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 하지만 인생을 이렇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은 거부하고, ‘이 짐은 짊어지고 가야 해.’라는 부담감에 비틀거리기만 해서야 되겠는가.

제이크의 이야기 - 안전제일주의 : 제이크는 최근에 인생에서 ‘안전제일주의’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재 50대 초반인 그는 10대와 20대의 젊은 시절을 두려움에 사로잡혀 보냈다. 제이크는 재능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좋은 교육까지 받았지만 음악가로 살아가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으며, 그렇다고 다른 가능성을 찾는 일도 망설였다. 실패하거나 뒤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제이크는 사적인 삶에서나 직업에서나, 누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피해 버렸다. 그는 스물두 살이 되자 병원의 간호 보조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음악가, 작가, 배우들이 흔히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 듯이 이 직업이 자신의 ‘음악벽(癖)’을 금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핑계를 댔다. 하지만 그는 사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간호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노라면 음악가로 살아가느냐 마느냐 하는 어려운 결정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두려웠기 때문에 꿈을 미루고 기회를 피했다. 게다가 제이크는 수줍은 성격 탓에 이성과의 사랑에도 통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젊고 매력적이며 활달한 여성을 만날 기회가 많았지만 데이트 신청은 거의 하지 않았다. 거절당할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 너무나 두려웠던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제이크는 자신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못하는 바람에 그렇게 무기력한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젊었을 때 이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쉽게 고쳐 보면, 인생이란 본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뒤를 돌아보고서야 비로소 그 사실을 깨닫는다.

두려움은 바꿀 수 있는 패턴이다 :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기에 앞서, 의학적으로 말하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두려움과 실제의 삶에서 얻는 보다 일상적인 두려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공포증, 공황 반응, 불안 반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병의 한 유형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는 두려움을 의학적인 시각에서 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두려움은 의학적 진단으로 정해진 병명이 아니라 우리가 배웠고, 또한 잊어버릴 수 있는 ‘경험의 형태’다. 하지만 내가 방금 말했듯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생활양식이 ‘정신병’이 아니라면, 어째서 그토록 인생에 커다란 해악을 끼친단 말인가? 그리고 두려움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두려움에 사로잡힌 생활양식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두려움을 너무 자주, 너무 강하게, 또는 너무 오랫동안 느끼는 사람은 (특히 젊은 사람인 경우) 두려움이 단순히 특정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되어 버린다. 누군가가 당신을 모욕했을 때 화를 내는 것(특정한 상황에서 적절한 반응)과 늘 화를 내는 사람이 되는 것(삶의 방식)은 분명 차이가 있다. 아니면 누군가와 헤어져서 슬픔을 느끼는 것(특정한 상황에서 적절한 반응)과 항상 우울한 사람이 되는 것(삶의 방식)의 차이라고 해도 좋겠다. 두려움이 모든 것에 우선하게 되면, 그 생활양식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쪽이 아니라 두려움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쪽으로 나아간다. 직장에서의 위험, 집에서의 위험, 대인관계에서의 위험,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위험 등 갖가지 위험을 끊임없이 경계하게 된다. ‘경계’는 심성(心性)의 일부가 되어 당신의 마음은 항상 위험을 찾아 바짝 긴장한다. 한마디로 두려움이 하나의 사고방식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두려움의 다섯 가지 유형

사람들이 두려움을 표현하는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는 대상도 가지각색이며 그 공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남자와 여자가 두려움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자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실생활에서, 또한 책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 등에서 공포를 표현하는 쪽의 역할 모델을 더 많이 맡는다. 많은 여자들이 어릴 때부터 주의 깊게 행동하고 무서움을 많이 느끼도록, 심지어 소극적으로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어떤 여자들은 부모나 사회로부터 두려움을 권장하는 (게다가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면 보상을 해주는) 메시지를 주입받는다. 우리 사회는 여자들이 두려운 감정을 느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쉽게 용인한다. 물론 남자들도 두려움을 느끼지만, 우리 사회는 남자들에게 두려움을 무시하거나 부정하거나 느끼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도록 가르친다. 그래서 남자들은 화를 내거나, 술을 마시거나, 독불장군이 되거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을 회피하는 등의 행동으로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물어봐야 하는 등의 아주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두려움은 생길 수 있다. (한때 유행하던 농담 한 토막. “모세는 왜 사막에서 40년이나 헤맸을까?” “길을 물어보기를 싫어해서.”) 많은 남자들이 두려움을 털어놓거나 표현하거나 심지어 인정하지도 못한 채 극도의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 남자들의 두려움은 감추어져 있지만, 오히려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여자들의 두려움보다 더 심각하고 더 괴로울 때가 많다. 그 결과, 남자와 여자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또 그런 두려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다른 메시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묻고자 하는 기본적인 질문은 남자와 여자가 ‘일반적으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가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당신이 느끼는 ‘특별한’ 감정에 대해서다.

당신의 두려움은 어떤 유형인가? : 이제 각 유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각 유형은 다른 유형과 전혀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의 다섯 가지 두려움 유형은 의학적 진단이 아니라 삶의 패턴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수줍음형 : 이 유형의 사람들은 수동적이고 억눌린 행동이 특징이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안전하지 못한 것 같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소심하다/말수가 적다/기가 죽은 듯 행동이 조심스럽다/동작이 조용조용하다/대인관계가 소극적이다

* 과다경계형 : 이 유형은 신경질적이며 늘 안절부절못하고 마치 벼랑 끝에 선 듯 지나치게 민감하여, ‘이 세상에는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두려움을 나타내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늘 경계심을 품는다/말투가 히스테리컬하다/안절부절못한다/겁에 질린 듯 동작이 불안하다/․사람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 순응형 : 순응형은 남에게 의존하고, 매사에 머뭇거리고 우유부단하며, 걸핏하면 겁을 먹는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게 봐주지 않으면 죽어 버리고 싶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두려움을 나타내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매사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말투에 자신이 없다/늘 남에게 양보하는 태도를 취한다/동작이 조심스럽다/사람들에게 늘 조용하고 정중하게 대한다

* 마초형 : 위의 유형과는 반대로, 마초형 사람들은 완고하고 남과 다투기를 즐기지만 속으로는 불안에 떨고 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겁쟁이 사자처럼 마초형 사람들이 우렁차게 포효하는 이유는 속으로 겁을 집어먹고 있기 때문이며, 그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에게만 그 속내를 드러낸다. 이런 사람들은 ‘나는 (나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내가 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들켜선 안 돼.’라고 생각하며, 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매사에 융통성이 없다/말투가 완강하다/행동이 적대적이다/동작이 딱딱하고 거만하다/대인관계가 완고하고 속내를 좀체 털어놓지 않는다

* 통제형 : 통제형 유형의 사람들은 강박증에 사로잡혀 남에게 이것저것 강요하고, 매사에 비판적이며, 늘 무엇인가에 쫓기듯 행동한다. ‘모든 일이 원리원칙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미쳐 버릴 거야.’가 이 사람들의 좌우명으로, 정리정돈과 질서에 집착하여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 이들이 두려움을 나타내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매사에 비판적이다/말투가 명령하는 식이다/무엇에 쫓기는 듯 행동한다/태도가 격하고 사납다/대인관계에서 상대를 지배하려 든다

이제 당신의 두려움 유형(한 가지든 그 이상이든)이 정해졌다. 당신의 태도와 행동 양식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그에 대해 더 알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커다란 진전이다. 이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두려움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 두려움의 속박에서 풀려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자신에게 박수갈채를 한번 보내라. 좀 더 자유롭고 모험이 가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길로 들어섰으니 말이다.



두려움을 정복하라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마음을 컨트롤하는 강좌에 참석한 적이 있는가?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생각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 ‘정답을 찾기’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답을 찾았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법을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생각하는 기술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 인생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애매모호한 상황, 정답이 없는 어려움, 해결책이 없는 문제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인생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변화, 성쇠, 스트레스와 긴장에는 간단한 정답이란 없다. 이를 처리하려면 마음을 강하게 그리고 넓게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려움에 사로잡힌 인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격언, “무엇을 말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격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자.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당신의 사고방식은 당신의 두려움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줄여 버리기도 한다. 사고방식은 자동적인 것도 아니고 수동적이지도 않다. 사고방식은 살아가면서 새로운 도전에 부딪힐 때마다 배우고, 업데이트하고, 바꾸어야 하는 기술이다.

사소한 결정 VS 중대한 결정 : 우리는 하루 종일 이것저것을 결정하지만,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커다란 불안감을 가져올 수 있다. 현대인의 삶은 이전보다 결정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졌는데, 이것은 축복인 동시에 저주다. 어떤 결정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결정은 짜증과 당혹감을 느끼게 하고 심지어 인생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현대인의 삶에서는 이처럼 결정해야 할 사항이 홍수를 이루는 상황이 많다. 당신이 불안감을 느끼는 어떤 상황에 처했다고 상상해보자. 세상이 뒤집힐 만큼 큰일은 아니고 사소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당신으로서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만 하는 일이다. 셔츠를 하나 사야 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너무 비싼 거 아냐? 다른 상점에도 가 봐야 하나? 어떻게 하지?’ 이렇게 되면 불안감이 생겨나고 그 때문에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되거나,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라고 결국 바가지를 쓰고 셔츠를 사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종류별로 셔츠를 사거나, 시간만 낭비하다가 결국 하나도 못 사거나, 하나 사긴 했으나 일주일 내내 망설이다가 결국 환불하러 가기도 한다.

물건을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또 어떤가? 어려운 직업에 도전할 것인지, 결혼을 할 것인지, 이혼을 할 것인지, 아이를 가질 것인지 말 것인지와 같은 심각한 문제 말이다. ‘지금 이래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런 책임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내 나이 이제 마흔인데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좀 더 일찍 시도했으면 좋았을 걸’, ‘그때 그렇게 결정하지 말 걸 그랬어’ 등등. 이토록 고심하고 겁에 질리고 두려워하는데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기 일쑤다. 어떻게 하면 이런 진퇴양난의 궁지를 해쳐 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결단력 있고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는 마음을 지닐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매일같이 수없이 많은, 아마도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요즘 같은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지금보다 모든 것이 덜 풍족했던 시절에는 사람들은 그저 생황에 꼭 필요한 것만 갖추어도 감지덕지했다.) 결정을 잘 내리게 되면 불안감, 혼란스러운 마음, 두려움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인가 강박증인가? :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술 가운데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생각’과 ‘강박증’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생각’과 ‘강박증’은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생각은 어떤 개념을 추론하거나, 재고하거나, 심사숙고하거나, 판단하거나, 눈앞에 그려보거나, 찬찬히 살펴보는 것으로, 창조적이고 효과적이다. 생각은 생산적인 결과를 낳으며, 목표를 정하고 행동을 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으로, 이성적인 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궁리, 브레인스토밍, 창조적인 공상이 이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일반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훑어보며 어떤 강좌에 등록을 할까 선택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이런저런 강좌를 들으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이 강좌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 예상해 보고, 교통편이 어떤지 또 수강료는 얼마나 되는지도 계산해 볼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생각’을 하는 예다. 반면 ‘강박증’은 마음이 단 하나의 감정이나 개념에 집중된 나머지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강박증은 A라는 지점에서 출발하여 돌고 돈 끝에 결국 A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다. 강박증 역시 생각의 한 종류인 것은 사실이지만, 강박증은 비효율적인 생각이다. 끊임없이 빙빙 돌며 정처 없이 헤매다가 결국은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버린다. 생산적인 결과는 고사하고 역효과를 낳는다. 실과 바늘의 관계처럼 불안감을 대동하며 쓸모 있는 해결책도 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박증의 악순환 속에서 두려움이 자라난다. 그렇다면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는 상태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박증의 한계를 탈피하는 방법이 있을까? 강박증을 생산적인 생각으로 바꾸려면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까?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