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공부기술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 | 들녘미디어
전략적 공부기술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안미란 옮김
들녘미디어/2004년 4월/228쪽/8,500원
1.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발견하고 탐구하려는 인간의 근본욕구야말로 전략적 공부기술이라는 개념의 바탕이 된다. 공부라는 것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탐험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바로 그 점이 공부를 흥미롭게 만든다. 전략적으로 공부하려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그들의 태도는 호기심, 관찰, 성찰로 특징지을 수 있다. 그들은 호기심과 탐험욕으로 가득 차 있고, 대단히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주 질문함으로써 사물의 근본을 밝히려고 한다. 호기심은 정신적인 틀, 곧 학습과 지식의 지도를 탐구하는 데 필요한 기본설정을 구성하는 결정적 특성이다.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할 때 일어나는 과정에 관해 생각하면서, 그 진행과정을 분석하고 거기서 어떤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전략적인 학습자들에게 공부는 자극이 되는 도전일 뿐 아니라 평생 이어지는 끊임없는 탐색이자 연구이며 발견이다.
전략적 공부기술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말을 익히면서 아기의 호기심은 질문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아이의 호기심은 성장하면서 서서히 줄어든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호기심, 지식욕, 사물에 대한 감탄의 시선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미하이 시크스젠트미하이는 1990년대 초반 인간의 창의성을 연구했다. 그의 연구에는 총 91명의 창의적인 인물에 대한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는데, 창조적인 사람들에게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하나는 열정적인, 거의 중독이라고 할 만한 끈기이고, 다른 하나는 범상한 호기심과 개방성이다. 개방성이 없는 곳에는 나와 다른 것에 대한 거부가 판치게 되는데, 거부는 공포, 냉담, 무관심, 회피나 게으름의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 이러한 거부는 호기심을 죽게 한다. 호기심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태도가 필요하다.
* 자신에 대한 개방성과 솔직함 :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물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는 것과 그것을 아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 주의 깊게 탐색하기 : 주변 환경에 주의를 쏟으면서 흥미로운 것 찾기.
* 감각기관 열기 : 이성뿐만 아니라 감각과 정서로도 사물을 인식하고 경험하기.
* 개방성 : 새로운 것을 끝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도 언제나 처음 보듯이 새롭게 관찰하기.* 나와 다른 것도 존중하기 : 다른 사람,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 실험정신 : 장난하듯이, 실험정신을 가지고 모색하면서 기존의 상황과 새로운 상황에 다가가기.
호기심을 자라게 하라
호기심은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정신적인 유연성을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호기심은 각 분야에서 동력으로 작용하며, 자아를 파악하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출구가 된다. 자신과 세계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호기심을 자라게 하라. 상상력을 일깨우고 잠들지 않게 하려면 처음에는 매일 연습이 필요하다. 창조적인 사람들의 상당수가 그렇듯이 일기를 써보자. 하루 동안 흥미를 일으키는 사물, 경이로운 일, 좋은 착상, 발견 등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라. 이런 것들을 당장 기록하고 저녁마다 성찰할 시간을 내자. 머리를 쓰는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더라도 “왜? 어떻게? 누가? 얼마나? 만일 … 한다면? 무슨 뜻이지?” 하는 식으로 자꾸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자. 사전과 좋은 지도책을 사고, 백과사전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알아두자. 그런 책들을 뒤적이다 보면 재미있는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감각기관을 훈련시켜라. 청각, 미각, 후각, 시간, 촉각에 온전히 주의력을 기울이는 연습을 반복하자.
공부를 잘 하려면 관찰과 성찰이 중요하다
관찰과 성찰이 큰 역할을 하는 세 가지 직업이 19세기 말에 생겨났는데, 그것은 미술품 감정, 범죄추리, 심리분석이다. 1870년경 지오반니 모렐리는 미술품의 진위를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새로운 점은 전체적인 인상을 보고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초상화의 귓볼이나 손톱처럼 덜 중요해 보이는 세부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도일 경이 창조해낸 셜록 홈즈 역시 모렐리처럼 눈에 띄지 않는 세부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거기서 결론을 도출한다. 그후 프로이트는 이러한 방법론을 심리분석에서 발전시켰다.
여러분이 자신의 모습과 학습과정을 관찰하려 한다면 모렐리나 셜록 홈즈처럼 세부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 참을성 그리고 연습이 필요하다. 관찰과 성찰을 가르치는 일은 한정된 범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스스로 해보아야 한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자존심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은 개개인의 진보에 있어 성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며, 어떻게 성찰을 시작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다니엘 브랜든에 의하면 자존심은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자신감은 스스로의 사고와 능력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리킨다. 자긍심은 자기 자신에 대한 존경을 말한다. 내적(내부에서 오는) 동기와 외적(외부에서 영향을 받은) 동기를 구분하듯이 자존심도 독자적인 자존심과 의존적인 자존심으로 나눌 수 있다. 의존적인 자존심은 칭찬 같은 외적인 요소가 있을 때 상승되지만, 독자적인 자존심은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건전한 자존심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능력, 실수를 인정하는 능력, 남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과 결부되어 있다. 그 외에 직관, 창의성, 독립성,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 유연성, 관대함도 필요하다.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자적인 자존심이 큰 역할을 한다. 어떻게 이것을 계발할 수 있을까? 일단 무엇인가를 하면 된다. 한 번에 조금씩이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큰 도전에 맞닥뜨리고 성공적으로 자신의 일을 이루어간 이들에게는 건전한 자존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멈춰 성찰하라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하고 난 후에는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공부 전체, 즉 내용, 과정, 전략, 목표, 자세, 감정, 관찰을 돌아본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은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나는 누구일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나는 어떤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속으로 대화를 하면서 중요한 인식을 얻게 된다. 성찰은 적극적으로 상황에 다가가거나 상황을 바꾸는 데 필요한 기초가 된다. 일기는 성찰을 하고 자기 자신을 대면하는 일종의 대화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저녁마다 관찰한 바를 기록한다고 상상해보자.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분도 스스로가 발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하고 싶다면, 몇 시간 공부했는지만을 적지 말고 하루 동안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를 적어보라. 오랜 기간 집중력이나 시간 활용을 관찰하고 기록하다 보면 관찰력 또한 저절로 날카로워질 것이다. 전보다 자주 집중력에 관심을 쏟게 되고 더 의식적으로 자각하게 된다. 자신만의 공부전략을 세워라
개인의 공부전략은 사고유형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는 무엇보다도 실천력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전략을 어떻게 실천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인지 과학자인 얀 베르뮌트는 학습에 접근하는 세 가지 서로 다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사실 위주의 학습(표면 접근) : 서로 연관되지 않은 사실의 암기, 세부 파악, 수업 중 각각의 내용을 변형시키지 않고 재현하기. * 경험 위주의 학습(정교화된 접근) : 수업의 내용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되고 수업 외에서 실제에 적용되어 개인적*구체적인 것이 된다.* 깊이 있는 이해 위주의 학습(심층 접근) : 학습내용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는다. 다양한 부분들을 하나의 전체로 연결하고 다른 내용과의 관련을 찾는다. 내용과 저자에 대해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내고, 이 과정에서 지식은 개인적인 것이 된다. 이해 위주로 학습하는 사람은 대개 자신의 학습을 실제생활과 연결할 뿐만 아니라 각 부분을 따로 취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실제생활과 분리된 것은 따분하게 생각한다. 반면 내용 중심으로 학습하는 사람은 분명한 과제를 좋아하고 열려진 과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학습에는 여러 가지 단계와 깊이가 있고 이해 위주의 깊이 있는 학습만이 높은 차원의 지식에 도달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다른 사고 방식
어떤 사람은 세부사항에 집중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전체적인 맥락에 주목하는데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리처드 라이딩과 스티븐 레이너는 사람마다 다른 세 가지 요소를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성격, 지능, 사고방식이다. 지능과는 달리 사고방식은 재능이나 잠재력보다는 인지적 처리방식과 관계가 있다. 정보는 매우 다양하게 인식되고 처리되고 저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학습하거나 일하는 것을 살펴보면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사고방식이 눈에 띄는데, ‘분석적-총체적’, ‘언어적-시각적’, ‘이성적-감성적’ 등 사고방식의 양극이 이루는 연속성을 사고의 차원이라고 한다. 이 차원들은 개인이 정보를 어떻게 조직하는지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극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어진 과제에 따라 분석적 혹은 총체적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언어적-시각적’ 차원은 지식을 언어로 표상하거나 그림으로 상상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언어나 추상적인 상징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각적인 상상력이 특출한 사람들도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언어적 혹은 시각적인 사고방식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흔히 뇌의 좌우반구와 연결지어 생각한다. 연구 결과에 따라 위치에 관해 논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네드 허만은 뇌의 좌반구나 우반구에 위치한다고 하는 사고방식들 역시 각각 차이가 있음을 관찰했다. ‘뇌지배’라고 이름 붙인 분석적-총체적, 이성적-감성적 사고차원의 네 가지 사고방식, 행동방식 중에서 한 가지만이 지배적인 사람은 별로 없다. 인류의 60퍼센트는 뇌지배 모델 중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하고, 30퍼센트는 상황에 따라 세 가지, 네 가지 방식까지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직업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한 가지 사고방식이 두드러질수록(지배적일수록) 개인은 그 사고방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기술자는 논리적*분석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과제를 좋아하고 상상력과 감정이 많이 필요한 활동은 피하려고 한다. 공부를 할 때에는 여러 가지 부분적인 과정들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이것들은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요구한다. 비판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논리적-이성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고(암기와 같은) 체계적인 접근에는 세부적이고 순차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네 가지 방식이 골고루 균형 잡힌 사람은 거의 없다. 좋아하는 사고방식을 요구하는 학습단계에서는 재미가 있고 동기가 유발된다. 반대로 어떤 활동이 개인적으로 꺼리는 영역에 속하면 불쾌하고 수고스럽게 느낄 것이다.
2. 문제는 집중력이다
정신을 온통 한 가지 일에 쏟을 때 우리는 그 일을 훨씬 더 심도 있게 체험한다. 집중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심리학자 미하이 시크스젠트미하이가 ‘몰입’이라고 부르는 좋은 기분을 자주 느끼게 된다. 집중에는 핵심을 집어 말하기, 초점을 강조하기, 한 가지로 묶기, 강도를 높이기, 더 강하거나 단순하게 만들기 같은 여러 의미가 있다. 우리는 커다란 목표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 말은 그 일에다 최고의 우선권을 두고 모든 힘을 쏟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명상할 때는 마음을 비우고 잡념을 없앤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학습과 정신노동에는 집중이 어떤 뜻일까?
대개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어떤 목표를 갖고 있다. 게임을 이기고 싶어하거나 재미를 바라거나 영감이나 자극을 얻고 싶어하거나 어떤 것을 알아내거나 경험하거나 알고 싶어한다. 정신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집중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면서 도전이 되는 목표와 과제를 세워야 한다. 하지만 과제는 능력에 맞아야 한다. 과제가 언제나 똑같으면 능력이 신장되면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반면, 과제가 능력보다 어려우면 절망을 느낀다. 정신은 과제와 발견을 좋아한다. 무엇을 찾고 탐구하고 찾아내고 시험해보고 비교하는 일은 매우 좋은 자극이 된다. 저절로 집중이 되고, 이런 자극에 익숙해진 정신은 쉽사리 지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집중은 정지인가, 움직임인가? 여러분은 이미 그 답을 알 것이다. “집중이란 바로 두뇌를 항상 사용하는 것입니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 집중할 시간을 만든다 : 역사가인 장 루돌프 폰 잘리스가 토마스 만에게 전쟁이나 망명 같은 어려운 외적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장중한 작품을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위대한 작가는 대답했다. “아, 오전시간은 나에게는 신성합니다. 나는 아침 일찍 책상 앞에 앉습니다. 전화도 신문도 편지도 사양합니다. 그렇게 해서 점심때까지 바깥세상과 단절되어 작품에만 열중합니다.” 여러분도 토마스 만처럼 ‘신성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이 시간이 정기적인 일정이 되면, 매번 공부할 결심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 방해요인 없애기 : 공부하기 전에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다면 거기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그 다음에 공부에 집중하는 데에 방해가 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때에는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것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마음이 어떤 일 - 실망, 걱정, 연애 - 에 쏠리면 학습할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마음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지면 자율적인 훈련, 요가나 다른 명상법을 시도해보라.
* 마음의 준비 :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생각을 한군데로 모으고 다룰 주제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이 마음의 준비도 무슨 예식처럼 반복하고, 이를 위해 몇 분간 시간을 내라. 애틀랜타 올림픽 때 체조선수 리 동후아는 이런 준비를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는 눈을 감고 매트리스 위에 누웠다. 그는 넓은 체육관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마음을 쓰지 않은 채 머릿속으로 자신이 할 동작들을 그려 보았고, 이런 정신력은 그가 금메달을 따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 휴식시간 : 몸과 마음은 재생산이 필요하다. 우리의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사람이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대개 20분에서 35분 정도이다. 시간이 그만큼 지났을 때, 물을 마시면서 잠깐 쉬거나, 마인드맵(지식을 스스로 정리한 그림이나 도표)을 그리면 학습시간을 40분이나 60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더 긴 휴식시간이 있어야 한다.
* 학습장소 바꾸기 : 학생들은 공부하는 장소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바젤 대학에 다니는 어느 여학생이 재미있는 예를 들려주었다. “기차에서 공부하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게다가 시간도 제한되어 있다.” 우리의 정신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시간의 제한 같은 도전을 원한다. 기차 안에서 공부를 하면 두 가지를 다 얻는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법
* 구경만 하겠다는 유혹을 물리치자 : 강의실 어디에 앉는가가 집중력에 미치는 효과를 실험해보면 큰 차이를 발견할 것이다. 어떤 학생은 앞줄에 앉으면 집중하기가 쉽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뒷줄에 앉으면 “극장에 있는 것 같아서 뒤로 기댄 채 오락물을 보듯이 강의를 구경한다.”는 것이다. 그냥 구경꾼의 입장이 되어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지루한 강사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유혹이 적지 않다. 그러나 강의 듣는 것도 집에서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능동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머리를 써야 하는 과제를 찾으라 : 강의록을 나누어주면 필기를 할 필요가 거의 없다. 이는 매우 편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귀 기울여 듣고 중요한 데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지 않는다. 만일 강의록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마인드맵을 그려서 요점을 정리한다면 어떨까? 여러분은 그렇게 함으로써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게 되며, 그 내용을 다시 반복할 때에는 대강의 요지를 이미 파악하게 된다. 이 작업의 ‘부산물’로서 여러분은 강의 시간 내내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