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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희망에 베팅하라

공병호 지음 | 창해
제1장 준비하기



1.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라 / 2. 과거의 믿음들과 이별하라 / 3. 인생의 위기관리에 들어가라


고통스럽기는 해도 사람들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세계화, 중국의 부상, 소비자를 향한 권력 이동, 시장의 양극화, 국제자본의 영향력 증대, 기술 변화 속도의 가속화 등 어느 요인을 보더라도 기업은 자신들의 규모를 최대한 다이어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만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시대의 변화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믿음을 점검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제대로 된 생각과 행동이 표출되는 법이다. 현실은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과거의 믿음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그들의 잘못된 전망, 선택, 그리고 행동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 나에게 무슨 일이 있겠느냐?'라는 막연한 낙관론이나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태도를 벗어 버려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예측하고 이에 부합하는 대응 전략과 전술을 마련하는 인생의 전략가로 거듭나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위험이 우리의 삶에 일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위기관리가 생활화되어 있는 사람은 큰 충격완화 장치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위기관리에 대한 아무런 의식 없이 생활해 온 사람은 단 한 번의 위기로 인해 인생의 막다른 골목길에 몰릴 수 있다. 준비하면서 살아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4. 예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아라 / 5. 100년 인생을 염두에 두어라 / 6. 좀더 절박해져라

이제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라. 첫째, 어떤 인물이 되어 있기를 원하는가 ? 둘째, 내가 바라는 인물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가 ? 셋째, 그 무엇이 되기 위해,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 여유를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자신의 욕망을 백지 위에 드러낸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인생에 대한 전체 조망도가 그려지게 될 것이다.

인생의 조망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30대와 40대는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이 당면하게 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훨씬 더 치열하게 뛰어야 한다. 우리가 젊은 날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좀더 편안한 곳을 선택하지 않고, 리스크를 기꺼이 안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데는 '100년 인생의 대두'라는 환경 변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100년이라는 삶 속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식들에게 모든 부담을 지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지금 좀더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젊은 날이라는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수명을 감안하고,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노년을 계획한다면 지금의 치열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국민연금, 퇴직금, 자식들도 우리의 노후생활을 책임지지 못한다. 스스로 저축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급여가 나오는 직장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위와 같은 절박함이나 절실함을 갖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장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살이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투자가 있어야 과실을 거둘 수 있다. 변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절박함이나 절실함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위한 선행 투자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나에게 절박함과 절실함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는 채널 중의 하나는 책이다. 책을 접함으로써 그 안에 등장하는 상황과 정보를 나의 경험과 접목해 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나는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깨우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런 류의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스스로를 깨우치고, 자극을 주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도록 독려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이다. 어느 누가 이런 일을 대신해 줄 수 있겠는가 ?

7. 속죄양을 찾지 말라 / 8.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에 주목하라



주어진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그때는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 타인 혹은 사회의 시스템에 모든 허물을 돌리지 말라. 다른 곳에서 속죄양을 찾는 한, 더 이상 발전이나 성장은 없다. 자신의 힘으로 시대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계발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미래가 주는 위험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포착할 수 있다. 무능한 자로 시대의 변화에 속절없이 끌려다닐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과 결단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이따금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좌절감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래도 남 못지않게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는 과연 무엇을 했나'하는 생각 때문에 무기력함을 느낄 때도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국무장관에 오른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자서전에서 한 군데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생생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녀는 세 명의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결혼 생활 23년 만에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녀는 그때까지 홀로 서기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 뒤 10년 동안 그녀는 그녀 자신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지 시험했고, 그녀는 그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 듀카키스의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는 중에도 매들린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동료들에게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친구 중 한 사람이 매들린에게 물었다. "매들린, 당신은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요. 결혼 생활도 했고 멋진 세 딸들도 있고 대단한 직업도 있고, 비결이 뭐에요?" 그 한마디는 매들린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잃어버린 것에만 초점을 맞춘 채 자기 연민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가끔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 도달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실망하기도 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에 주목한다면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9. 자조(Self - Help)의 정신으로 일어서라 / 10.'신념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라

남의 도움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지만 스스로를 돕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남의 도움을 받으면 자립심이 없어지고 지도와 감독에 길들어져 무력한 존재가 되기 십상이다. 삶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어느 분야에 속해 있든지 자기 스스로 새로운 길과 기회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 결국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돕고야 말겠다는 강인한 정신만이 자신을 구원하고, 타인을 이롭게 할 수 있다. 자조의 정신만이 유일무이한 정신적 기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본래 사람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좀처럼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가진 진정한 힘의 상당 부분이 정신적 에너지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하지 못하고 그것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신념의 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

제2장 실천하기



1.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 2. 상품가치를 파악하라 / 3. 목표를 세워라




나는 세월의 무게가 더해 갈수록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누군가의 말이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이제라도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생업에 쫓기면서 속도전으로 살아온 일상에서 짬을 내어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어떤 존재인가를 이해하기 바란다. 지금 이 순간 조금이라도 짬을 내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라.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10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리고 '20년 후에는?', '지금 직장을 떠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2막, 3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이 스스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차분하게 던지는 습관만으로도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지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질문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단상을 하나 하나 정리해 보면서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한 번에 그치지 말고 틈틈이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자.

그리고 세상은 시장의 원리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쪽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그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 진퇴가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회사의 사장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세계의 방식이다. 이제는 사장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런 원칙을 아무런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자, 이제 우리의 문제로 되돌아가 보자. 지금 이 순간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창출 능력이 있는가 ?

고용관계가 장기적인 관계에서 단기적인 관계로 변화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자신의 상품이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떠나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된다. 그런데 상품 가치를 유지해 나가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것은 앞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스스로 준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내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훗날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조금 일찍 혹은 조금 늦게 떠날지 그 시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는 언젠가 조직을 떠날 수밖에 없다. 스스로 목표를 정했다면 이미 자신이 원하는 삶의 절반 정도는 성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목표는 사람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기억하라. 우리가 성장하는 것처럼 목표 역시 변화할 수 있음을 항상 전제해 두어야 한다. 문장화된 목표, 뇌리 속에 반복적으로 주입되는 목표는 매우 효과적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도 인생 경영에서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의식과 무의식의 모든 것들이 목표를 향해 조준된 상태에서 인간의 지력은 극대화된다. 보다 중요한 목표관리의 효과는 목표관리 그 자체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목표관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4. 하루하루 컨텐츠를 창조하라 / 5. 몸값을 관리하라 / 6. 성공 체험을 착실하게 쌓아가라

이제는 누구든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수정해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를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장으로 삼아야 한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머리를 짜내어 일을 프로젝트화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물론 이때 새로운 시각이나 새로운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주어진 모든 경험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길고 긴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몸값과 관련하여 내가 전직을 통해 깨달은 사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를 전망해 보았을 때 크게 성장세가 없다면 보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한계선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평소에 다른 분야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프로의 세계란 결국 성과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프로란 숫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의 세계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가'이다.

몸값을 올리는 방법 중의 하나는 성공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을 추진하면서 얻은 성공의 체험들은 회사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자산이 된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 최고다. 또 하나 내가 즐겨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리 체험이다. 여러분이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하루하루의 생활을 통해 아주 소소하게 보이는 성공 체험을 자기 자산으로 착실히 만들어 가는 습관을 꼭 가지라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성공 체험이 또 다른 성공 신념을 낳는 단계까지 자신을 끌어올리기를 바란다. 이것은 성공하는 인생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7. 시행착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 8. 자기 혁명의 진원지를 확보하라 / 9. 달리기를 시작하라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을 배워가는 하나의 과정이나 방법일 뿐이다. 지나치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결코 행동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로지 상상만 할 뿐이다. 우리는 행동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모든 가능성에 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 내가 부탁하고 싶은 점은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는 것이다.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공상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세월은 의도적으로 담지 않으면 흘러가 버린다. 하루라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하루살이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의 차이는 새벽에 결정된다고 해도 조금도 과하지 않다. 나의 경우 규칙적인 새벽 기상은 경쟁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20대부터 새벽 시간을 장악할 수 있다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낮 시간에는 나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새벽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새벽마다 자기 자신과 씨름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단호한 사람 혹은 결단력을 갖춘 사람으로 변화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벽 기상이 습관화되면 맑은 정신 상태에서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출발점을 새벽에서 찾아보라.

누구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깅은 혼자서 언제 어디서나 거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조깅의 효과는 새벽 기상의 효과와 거의 비슷하다. 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아이디어를 만들 수도 있고, 스스로의 목표 의식을 명확히 할 수도 있고, 의지나 의욕을 강화할 수도 있다.

10. 주말 경쟁력을 확보하라 / 11. 무리에서 벗어나라



직장인이라면 주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주 5일 근무가 완전히 정착하게 되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어떻게 유용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상당 부분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말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야 한다. '주중에는 노동을 하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한다'라는 믿음은 산업혁명 이후 노동 운동이 만들어 낸 믿음이다. 아래 소개된 남광 변호사의 칼럼을 참고하여 주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 보도록 하자.

"나는 두 주째 일요일에 사무실로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면서 다음부터는 일요일에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무심코 푸념하였다. 공 박사는 그 푸념을 듣고 있다가, '남 변호사, 왜 seven days a week로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요? 일주일에 5일 또는 6일을 일해야 한다는 것은 일을 노동(labour)으로 생각해야겠다는 발상 아닌가요? 남 변호사, 그것으로 보람이나 성취감을 느낀다면 seven days a week로 일을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됩니까?'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충격이었다. 나는 비교적 선입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부해 왔다. 그런데 공박사의 말대로 일요일에는 반드시 집에서 놀거나 쉬어야 한다는 것, 역시 선입관에 불과하였다. 일주일 내내 labour를 제공하여야 하는 노동자라면 seven days a week로 일을 한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자기 일을 즐기면서, 그리고 일을 하면 일을 하는 대로 돈이 벌리는 일이라면, 또한 일 말고 달리 특별히 재미있는 것이 없다면 seven days a week로 일을 해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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