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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이민규 지음

더난출판/2003년 10월/296쪽/12,000원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모 일간지에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조사해서 그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공부하고 싶다’가 66.9%로 1위를 차지했다. 학창시절에 그렇게 하고 싶던 ‘실컷 놀고 싶다’는 몇 위를 차지했을까? 2.6%로 꼴찌였다.

언젠가 서른세 살의 평범한 샐러리맨에게서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독학으로 공부를 해왔으며 임상심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임상심리학자가 되는 과정을 물었다. 나는 최소한 석사과정 2~3년, 임상 수련 3년, 그리고 박사 과정까지 생각하면 모두 10년 정도는 공부해야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그는 마흔 세 살이 되어서야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포기해야겠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자신이 새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말이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과는 다른 삶을 갈망한다. 그런데도 그들 중 대부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 그에 대한 한 꾸러미의 변명 리스트를 가지고 다닌다. 흔히 내세우는 변명은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나이 때문이라고 변명해도 되는 것일까?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피넬로프 피츠제럴드는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 때문에 혼자서 가족을 부양하느라 쉰 살이 되도록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부양의 짐을 벗은 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20년 동안 열두 편의 소설을 집필했으며, 여든 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영국 최고의 소설가로 인정받았다.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 역시 마흔 살인 1970년에 월간지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해 한국 문단의 거목이 되었다. 2003년 1월,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이운봉 옹(80세)은 대학졸업 50여 년 만에 어느 대학의 관광일어통역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는 “일본인들에게 우리나라를 바르게 알리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른이나 됐는데 이 나이에 뭘….’, ‘벌써 마흔인데, 뭔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게….’라고 체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드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정신을 젊게 유지하는 것은 누구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타고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70세나 이운봉 옹이 대학에 다시 입학한 80세가 되려면 여러분은 앞으로 몇 년이나 남았는가?

출발하기 전에 갈 곳을 확실히 정한다

“커서 뭐가 될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 중 하나이다. 어른들은 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할까? 우선은 자녀들이 자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면 동기가 강해지고, 동기가 강하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폴레온 힐은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확고한 목표와 목표에 대한 집요함을 가지고 있었다. 목표가 없으면 성공은 불가능하다. 성공이 무엇인지 정해놓지 않으면 결코 거기에 도달할 수 없다. 그래서 가야 할 곳을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목표가 우리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자.

첫째, 선택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우리는 한정된 시간에 선택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는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게 하며, 가치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도와준다.

둘째, 역경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한다.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가장 건강한 사람도,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도, 지능이 우수한 사람도 아니었다. 살아야 한다는 절실한 이유와 살아남아서 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목표가 강한 의욕과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셋째, 지겨움을 줄여주고 성취감을 갖게 한다. 목표 없이 하는 일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지겨워진다. 그러나 목표를 정하고 하면 지겨움이 훨씬 덜하다. 그뿐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넷째,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찾게 해준다. 목표를 정하면 주변의 사물들을 목표와 관련지어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필요한 정보들이 눈에 띄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우리의 대뇌에는 흥미를 느끼는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필터가 있기 때문이다.

종이 위에 직선을 하나 긋고 오른쪽 끝에 자신이 예상하는 수명의 나이를 기록하라.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나이가 어디쯤에 있는 지를 표기하여 보라. 그리고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계산해서 그 선 위에 기입하여 보자. 만일 사망 나이를 79세로 기입하고, 현재 마흔 살이면 앞으로 남은 시간은 39년이 될 것이다.

이제 ‘현재’의 위치에서 왼쪽으로 눈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라. 온갖 사건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것들은 당신의 역사이며, 오늘의 당신을 만든 것들이다. 그러나 지난 과거 중 그 어느 것도 지금의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재’의 위치에서 오른 쪽에 있는 것들뿐이다. 이제 확실한 목표를 정할 시간이 되었다.

원대한 야망에도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절망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해준 참으로 멋진 말이다. 하지만 나는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이 따르지 않은 원대한 야망을 품었다는 이유만으로 성공한 사람을 주변에서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꿈이 크면 성공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막연한 야망은 오히려 좌절감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고 원대한 야망이 아니다. 대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달성 가능성이 높은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심리학자들은 달성 가능성이 높은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SMART 규칙’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이 규칙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S(Specific) :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모호하고 불분명한 목표는 피하자. 예를 들어, ‘언젠가는 부자가 될 거야’라거나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될 거야’라는 식의 막연한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희박하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분명할수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나는 서른다섯 살이 되는 해의 마지막 날까지 2천만 원을 저축하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달성이 쉬워진다.

② M(Measurable) : 오감을 통해 측정 가능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목표를 단지 ‘날씬해지는 것’으로 잡는다면 체중 감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동 결과를 측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정도가 오감을 통해 선명하게 관찰될 수 있어야 한다. ‘영어 실력을 높인다’보다는 ‘하루에 단어 열 개, 한 달 동안 3백 개 외우기’가 달성 가능성이 훨씬 높다. 왜냐하면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를 갖고 수치로 피드백을 받으면 그만큼 목표 달성 과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A(Action-oriented) : 행동 중심적이어야 한다

목표는 사고 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행동 중심적이어야 한다. ‘친절한 사람’이 되는 목표를 갖는다면 달성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행위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을 ‘지금껏 인사하지 않았던 이웃들에게 날마다 한 번 이상 미소 띤 얼굴로 인사한다’는 행동 중심적인 목표로 바꾸어야 한다. 목표가 무엇이든 반드시 행위를 통해서만 달성이 가능하다.

④ R(Realistic) :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려면 구체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알코올 중동자 자조모임인 금주동맹의 기본 강령 중 하나는 ‘오늘 하루만’ 금주하기이다. 영원히 금주해야 한다는 각오는 부담이 너무 커서 오히려 금주 계획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단 하루만’이라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면 술과 거리를 두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모든 계단은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⑤ T(Timely) : 시간 배정을 적절히 하고 즉시 실천해야 한다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목표 달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지 못한다는 것과 즉각 실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첫째, 소요시간을 충분히 예상하여 데드라인 설정하여야 한다. 둘째, 데드라인을 그렇다고 너무 길게 잡아 나태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일단 목표가 설정되면 결코 시작을 미뤄서는 안 된다.



2.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서

자신에게 절대 한심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몇 년 전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바로 한국과학기술원 학사 과정에 열다섯 살이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합격한 학생이 있어 세간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화제의 주인공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것을 비관하여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하고 말았다. 그는 평소에 ‘머리가 모자란 것 같다. 미팅에 나가도 나이가 어려 여학생들이 싫어한다’는 등의 고민을 주변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렇게 입학하기 어렵다는 과학기술원에, 그것도 최연소로 합격해 많은 젊은이들과 학부모의 부러움을 샀었다. 이 사건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재가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가슴 아픈 일이었다. 나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잠재력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지나치게 힐난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자주 본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왜 이리 못났을까?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말 한심해.”

많은 사람들이 뭔가 일이 잘못될 때, 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수 없다면 자신을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그들이 잘못했을 때는 쉽게 용서하는 사람들 중에도 자기에게만은 불친절하고 자신의 실수를 용서하는 데 인색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틀린 생각이다.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하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창 너머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본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유리창에 내려앉은 뿌연 먼지를 들여다본다. 무엇을 볼 것인지, 그 선택은 순전히 자신의 몫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얼마든지 부정적인 것을 찾아낼 수 있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그리고 푸른색인 것들을 찾아보라. 잠시 눈을 감고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그 이름을 대보라. 그러면 대부분 푸른색인 것들이 떠오를 것이다. 왜 그럴까?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푸른색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실패할 때가 있다. 언제나 옳은 결정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우리 모두는 날마다 가끔씩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그것이 자연스러운 인생이다. 어떤 경우에도 어제의 일 때문에 스스로를 비난하고 자학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내일을 계획하고 지금 할 일을 찾는 것이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후회하기보다는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자기 속에 숨어 있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를 진흙탕에 처박을 수 있는 사람도, 거기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이다. 그러니 다른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한심하다고 말해도 자신에게만은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놀이’로 바꾼다

살아 있는 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하고, 주부는 살림을 해야 하며, 근로자는 일을 해야 한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사람에 따라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완전히 다르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75% 정도를 일과 관련된 활동에 쓰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시간을 일과 관련해서 보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을 고역으로 받아들이며 인생의 의미를 일이 끝난 이후에, 일터가 아닌 곳에서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려면 일 밖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겠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일 밖에서 인생의 가치를 찾는다는 것은 인생의 3/4를 무가치하게 보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소년이 샌프란시스코의 바닷가 언덕 아래에서 인부들이 기계를 가지고 작업하는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 소년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거대한 쇠기둥을 용접하는 세 사람에게 다가갔다. 소년이 첫 번째 용접공에게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세요?”라고 물었다. 그 용접공은 퉁명스럽게 “보면 모르냐! 먹고살기 위해 이 짓을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소년은 다시 두 번째 용접공에게 다가가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다소 목소리가 부드러웠지만 여전히 귀찮다는 표정으로 “쇳조각을 용접하는 중이란다.”라고 대답했다. 소년은 세 번째 용접공에게 다가갔다. 소년의 질문을 받은 그 용접공은 잠시 일손을 놓고 소년을 쳐다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다리를 만들고 있단다.”

세 사람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용접공이었다. 그들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 같은 돈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준 일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달랐다. 이들 세 사람 중 누가 제일 성공할 수 있을까? 누가 가장 행복할까?

우리 속담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다. 먹고살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는 의미이다. 혹시라도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억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일에서 뛰쳐나오려고 하기 전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먼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생각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을 먹고살기 위한 노동으로 생각하는 한 우리는 단지 노예일 뿐이며 평생 동안 그 포도청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받는 것 이상으로 일한다

개인 간이든 개인과 조직 간이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공평성이다.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즉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어야 한다는 이 원칙에서 벗어나게 되면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낀다. 상대에게 준 만큼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 섭섭한 마음이 들고 무시당했다는 느낌에 화가 날 수도 있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받는 만큼 일하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매우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수 이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라고 비웃는다. 많은 사람들이 보수를 더 많이 받으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러분이 고용주라면 그 말을 믿겠는가? 믿지 못할 것이다. 고용주들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여주면 그때 가서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하겠다고 할 것이다.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면 고용주가 탐욕적인 경우조차도 보수 이상의 생산성을 창출한다. 그리하여 고용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그렇게 되면 고용주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를 붙잡으려고 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스스로의 몸값을 올림으로써 고용주의 욕심을 역이용한다. 특히 요즘처럼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사회에서는 보수 이상의 생산성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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