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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

쥬디스 브릴스 지음 | 청년정신
1. 당신의 자신감 지수는?



모든 사람들이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2000년. 우리는 Y2K라는 복병과 우여곡절 끝에 부시가 당선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언론의 호들갑스런 선전을 지켜보았다. 또 첨단기술 주식의 하락으로 고통을 당했다. 그래도 2000년대는 왔다. 그렇다면 새로운 밀레니엄은 우리에게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자신감'이라는 단어가 될 것이다. 자신감, 즉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1990년대에 내가 자신감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항목 중 하나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들은 학습(46%)을, 여자들은 경험(43%)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의 조사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험'을 자신감의 근원으로 꼽고 있다. 두 번째는 여자의 26%, 남자의 35%가 꼽은 '학습'이었다.

1990년대의 조사와 최근의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학습과 경험의 순위가 뒤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약 10년 만에 경험을 자신감의 근원으로 꼽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우리는 이 결과에서 무엇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 핵심 코드는 '변화'이다. 10년 동안 직장문화는 크게 변했다.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일에 파묻혀 지냈지만, Y세대 혹은 새 천년의 주역들은 일보다는 자신의 삶을 원하며, 인터넷은 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과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부심과 자신감은 공존한다. 자부심은 자신에 대한 존경, 평가, 관심이다. 그리고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존경, 평가, 관심을 창조하는 힘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청년기가 되면 자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차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 나이가 되면, 자신이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알고 있으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성장의 마지막에 성인 단계가 온다. 이론상으로는 이 단계에 이르면 안정과 존재가치를 느끼며 다른 사람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성인들은 여전히 존재에 대해 불안감과 회의를 느끼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2. 열망하는 것을 하라. 그러나 자신에게 진실하라



자신감을 키우는 첫 단계는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하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진실하라."이다.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진실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주의 깊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내면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사람들의 내면에는 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나를 위협하고 조종할 수 있으며, 내게 적합하지 않은 일을 하도록 강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두려움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서서 결코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자신감을 갖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우리는 간혹 스스로 자기최면을 걸기도 한다. 대단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울증에 빠져 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스스로 실패자라고 최면을 거는 사람들도 있다. 시험이나 취업 면담을 앞두고는 지나치게 실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겁에 질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최악의 결과를 부르기 마련이다. 실수하는 상황을 끊임없이 연상하면서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세뇌하기 때문이다.

마술 지팡이나 말 한마디로 완전한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열망을 따라 정직하게 행동할 때, 당신은 비로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가 인생의 행로를 안내하는가? 당신인가? 아니면 다른 누구인가? 당신이 인생의 주인공임을 기억하라. 그렇게 할 때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면 영원히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3. 부정적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적 사고의 반대는 부정적 사고다. 지금 당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면밀히 살펴보라.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당신의 자신 없는 행동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요인일 수 있다. 부정적 생각, 부정적 에너지는 스펀지와도 같다. 그것은 당신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여 소모시킨다. 그들은 삶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기생충 같은 사람들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좁은 시각으로 문제나 상황을 바라보게 되면 부정적인 면만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어 더욱 좋지 않은 상황으로 몰리게 될 뿐이다. 또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사랑스럽고 사려 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친구나 동료들을 가까이 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긍정적 에너지를 북돋워 긍정적 사고를 강화시킬 수 있다.

자신감에 관하여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사람은 작가이자 대중 강연가인 샤론 콤로스이다. 그녀는 성장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사랑하는 남편 레이와 20년을 함께 살아왔다. 충분한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도 가지고 있어, 그야말로 만족스러운 인생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을까?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남들이 가지지 않은 능력 때문일까. 내가 보기엔 자신감이 그녀를 만족스러운 삶으로 이끈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샤론 콤로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샤론이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때 어둠 속에서 차 한 대가 그녀의 차 옆을 스쳐 지나가더니 순간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총성이 울렸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그녀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다음은 그때 상황을 설명하는 그녀의 말이다.

나는 가까스로 도로변에 차를 세웠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와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나를 자신의 차 뒷좌석에 눕혔다. 그리고는 한참을 가다가 차를 세우더니 나를 부축하여 계단을 올라갔다. 그런데 그 곳은 병원이 아니라 남자의 아파트 였다. 나는 위기를 느끼고 달아나려 했지만 남자가 칼로 나를 찔렀다. 그리고는 칼을 목 에 대고 위협하며 강간했다. 남자는 나를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 그 동안 계속 피를 흘리 고 있었기에 남자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어도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남자는 맥 박을 짚어보더니 밖으로 나갔다. 나는 옷도 입지 못하고 일어나서 있는 힘을 다해 출구를 찾아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도와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고, 진짜로 착한 남자가 나타나 병원으로 데려가 주었다. 경찰 이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그 남자를 체포하였다. 그 남자는 시체를 처리할 방법을 찾 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경찰에 붙들렸다. 내게 총을 쏜 사람도 그 사람 이라고 경찰은 말해주었다. 사고가 난 다음 날 남편이 회사에 전화를 걸어 당분간 회사에 나갈 수 없다고 하자, 회사 는 곧장 나를 해고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기도 전에 책상은 깨끗이 정리되었다. 그때까 지 잘 해왔듯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음을 증명할 기회는 내게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나 는 총에 맞은 유리 파편으로 양쪽 눈의 망막이 파괴되어 앞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병원 측의 절망적인 진단도 받았다.

하지만 샤론 콤로스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결코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이상 희망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 법이다. 그녀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웃음을 느껴라』라는 책을 펴냈고,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며 재기했다. ABC 방송사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샤론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샤론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위기 극복을 돕는 전문가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나에게 그 일이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문제에 '맞선다'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문제가 다가오면 그것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내가 선택한 단어는 '성취하는 것'입니다. 나는 단순히 문제에 맞서는 것을 뛰어 넘어 '성취'하기를 원합니다."

긍정적 사고는 한마디로 다음과 같다. 자신의 생각이 말이 되며, 그 말이 행동이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중대한 시련을 경험한다. 가치와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는 부정적인 시기도 있을 것이다. 이때 긍정적 태도는 재활과 소생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된다. 애벌레는 고치라는 어둠을 뚫고 나와 야만의 빛으로 가득 찬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펴고 나비로 태어날 수 있다.

4.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다르게 행동하라



수년 전에 친구인 로버트 크리겔은 『깨어지지 않는다면 깨뜨려라!』라는 책을 통해 미국 회사는 조직에서 무능한 사람들과 신성한 소(조직 내에서 비판이나 공격이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를 쫓아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옳은 말이다. 불평을 늘어놓는 일은 사라지고, 변화가 자리 잡아 그 흐름이 가속화되어야 할 때이다. 오래된 것이 신속히 제거될수록 모두에게 좋다.

크리겔은 더 나아가 상황이 좋아 보일지라도 규칙에서 벗어나 다르게 행동하라고 주장한다. 조직의 미래가 예측 가능하고 아무런 변화 없이 일이 잘 진행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이것은 직원들이 쉽게 무관심과 자기만족의 함정에 빠지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일터에는 무감각이 만연하게 되고, 사람들은 규칙을 깨뜨리기 위한 활력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1990년대, 골프 선수와 관중 모두를 변화시킨 것은 스탠포드 대학의 한 흑인 학생이었다. 그가 바로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였다. 우즈가 졸업을 1년 남겨두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했을 때, 골프계는 코웃음 쳤다. 하지만 이런 비웃음은 몇 달 뒤 우즈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사라지게 된다.

불과 20세의 나이에 골프계를 제패한 우즈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우즈는 경기 전후, 또는 경기 중에 보통 사람들의 규칙을 깨뜨렸다.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시합 전후와 경기 중에는 결코 연습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컨디션 조절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거의 규칙화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우즈는 달랐다. 그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몇 시간씩 연습에 투자했다. 다른 선수들이 시합이 끝나면 쉬거나 연습을 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5. 공부는 끝이 없다. 학습을 통해 스스로 새롭게 하라



1981년 첫 번째 책인 『여성이 경제 수완을 얻기 위한 가이드』를 발간했을 때, 나는 책을 더 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당시 나는 저술활동이 직업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여러 곳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최소한 1년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 있다. 나는 늘 다음 저서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책들을 읽는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은 많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무엇인가를 배우라! 그것을 정복할 수 있음을 자신에게 증명하라! 전문가가 되라! 물론 전문가가 될 수 없을지는 모르나 적어도 자기 스스로에게 전문가는 될 수 있다. 당신도 전문가가 되어 새로 얻은 지식을 유형의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습에 매진하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찾고 그것을 배우고 성취하고 다시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 연설이나 발표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강좌를 들어라. 외국어로 말할 필요가 있다면 학원에 다니든, 독학을 하든 습득하라. 금전 관리가 문제라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라. 새로운 것에 접근하여 배우는 것은 사업의 한 부분이며, 자신을 돌보는 일이다.

실리콘 밸리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팻 고스는 항상 배워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녀는 교수, 항공사 의사소통 전문가, 대기업 인사담당 이사, 전담코치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와 20년간 알고 지냈는데, 그녀는 늘 최소한 두 분야 이상의 책을 읽고 있었다.

자신의 분야나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서전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기를 읽는 것이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읽음으로써 그들의 장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해 잘 알게 된다.

또한 여러 가지 모습의 실패는 위대한 학습이 될 수도 있다. 실패는 처한 상황이나 일이 잘못되어 일어난 것이지,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성공한 사람들은 과거를 회고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황이 변하면 주변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황에 너무 밀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근시안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때 무언가를 배우기는 어렵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워서 당신이 잘 몰랐던 분야를 마스터하게 하고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자신감을 증가시켜줄 것이다. 어린아이가 신발 끈을 매는 법, 새로운 노래, 알파벳, 그림 그리기 등을 배울 때 그것이 무엇이든 배운 것에 긍지를 가지는 것처럼 당신도 그러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적의 도전을 받아 승리하는 것과 같다.

6.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겁쟁이만이 외롭다



나는 4명의 아이를 둔 엄마로서 그들과 함께 기쁨과 고통을 공유하여 왔다. 두 딸은 활동적이다. 셀리는 좀 색다른 분야에서 일하는데, 1년에 두 번 그녀를 방문할 때마다 나는 딸에게 우주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흥미롭게 듣는다. 셀리의 동생인 세릴은 지금 하는 일을 하기 전에 여러 해 동안 나와 함께 일했다. 그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나의 손자 프랭크의 엄마이기도 하다.

아들도 두 명 있었는데, 모두 내 곁을 떠났다. 아들 빌리는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고, 아들 프랭크는 19세에 세상과 이별했다. 큰아들이 죽었을 때 나는 외로웠고, 모두와 단절되어 있다고 느꼈다. 나는 아들을 잃은 고통을 혼자 틀어박혀서 해결하려 했다. 방 안에 틀어박혀 여러 시간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들으며 몇 달을 보낸 뒤에야, 다시 세상에 도전하기 위해 나섰다.

12년 후 다시 죽음이 나에게 찾아왔다. 당시 프랭크는 19살이었는데,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이전처럼 방에 혼자 틀어박히지 않았다. 새 다리가 놓였을 때 이전의 낡은 다리가 철거되지 않아 아들이 그 곳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다. 사고 후 나는 알고 있는 언론인을 통해 오래된 다리 철거에 전력을 다했다. 나의 행동에 나처럼 사고로 자녀를 잃은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여 주었다. 주변에는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그들에게서 힘을 얻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자신감이 허물어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직장 문제, 양육 문제, 이혼, 죽음 등 인생의 어떤 문제가 우리를 가로막아도 혼자가 아니다. 같은 입장에 있었던, 그리고 같은 입장에 있을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 고통이 심하더라도 결코 혼자만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서부극에서나 볼 수 있는 고독한 보안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레슬리 찰스는 16살에 결혼하여 20살에 벌써 아이가 세 명이나 있었고 20대 중반에 이혼을 했다. 그리고 성장한 아들을 잃었다. 슬픔과 무기력한 모습으로 위자료로 받은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그렇게 2년 6개월이 지난 뒤 그녀는 자신의 모습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외부와 고립되어 살아가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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