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사표를 쓸 수 있다
요시다 히로시 지음 | 중앙일보MI
01 자기 인생의 꿈이 명확하다.
02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프로인지 명확히 말할 수 있다.
03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다.
04 자신이 가장 즐거운 때를 알고 있다.
05 회사원·경영자·프리랜서 중 자신이 어느 쪽에 적합한지 알고 있다.
06 일과 가정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 결정할 수 있다.
07 자신이 '집단파'인지, 아니면 '홀로서기파'인지 알고 있다.
08 어디서 일하고 싶은지가 명확하다.
09 꿈을 이루기까지 구체적인 행동플랜이 있다.
10 하루 한 번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11 일 처리가 빠르고 정확하다.
12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킨다.
13 인터넷을 잘 다룬다.
14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
15 나이가 35세 이하다.
16 싫은 일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17 지금 하는 일을 적당히 하지 않는다.
18 고향 친구나 학창 시절 친구를 소중히 생각한다.
19 회사 이외의 접촉이 50%를 넘는다.
20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윗사람이 세 명은 있다.
21 자기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22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
23 쓸데없는 돈은 쓰지 않는다.
24 빚이 없다.
25 적어도 2년간은 먹고살 만한 자금이 있다.
26 일단 사는 곳만큼은 확보돼 있다.
27 자신의 전직이나 독립에 대해 가족이 이해해준다.
28 일 외에도 즐거움이 있다.
29 자신의 업계·직종과 관련된 구인동향을 늘 파악하고 있다.
30 '파견'이나 '소호' 등 새로운 근무형태에도 관심이 있다.
31 퇴직 후의 수입과 지출이 머릿속에 들어 있다.
32 그만두기 전후의 타임스케줄을 짤 수 있다.
33 구조조정에 대한 법률지식이 있다.
34 '지금 다니는 회사가 싫어서'라는 이유로 그만두지 않는다.
35 그만두더라도 지금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
36 직속상사와 관계가 좋다.
37 그만둔 뒤에도 지금 회사의 동료들과 술 한잔 할 수 있다.
38 지금 회사의 경력지원 관련 제도를 이해하고 있다.
39 지금 회사의 사풍(社風)을 한 마디로 말할 수 있다.
40 지금 다니는 회사가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41 지금 회사는 아무래도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
42 전직이나 독립 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각오가 돼 있다.
43 지금 회사와 비교하지 않고 전직을 결정할 수 있다.
44 직속상사에게 설득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45 넘어져도 그냥은 일어서지 않는다.
46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 때 결단을 내릴 수 있다.
47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각오가 돼 있다.
48 매력적인 자신의 '직무경력서'를 쓸 수 있다.
49 급료를 받는 만큼 회사에 기여를 하고 있다.
50 현재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51 목표하는 직종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52 어떤 프로젝트를 해낸 경험이 있다.
53 관리직이나 리더로서 성과를 올린 적이 있다.
54 먹고 살 만한 자격증이 있다.
55 누구 못지 않은 취미나 특기가 있다.
56 표정이나 말이 밝은 편이다.
57 일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8 반대의견에도 솔직하게 귀를 기울인다.
59 바쁘더라도 부하로부터 상담 요청이 있으면 시간을 낸다.
60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61 상사의 체면을 살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다.
62 일단 시작하면 철저하게 매달려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63 회사와 타협할 수 있다.
64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전문 분야가 있다.
65 첫 대면에서 상대방을 끌어들일 자신이 있다.
66 상대방의 직함에 관계없이, 사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67 영업을 잘 하는 편이다.
68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69 임기응변으로 행동할 수 있다.
70 감성을 닦는 노력을 기울인다.
71 인사 전화는 반드시 하려고 애쓴다.
72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73 하루 한 사람씩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74 자신의 말로 말한다.
75 시간을 어떻게 쓸지 스스로 결정한다.
76 자기 특유의 기분전환 방법이 있다.
77 자신을 위해 거들어줄 사람이 세 명 있다.
78 자기변신을 '인생의 드라마'로 즐길 수 있다.
79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80 명함에 현재 회사의 이름과 직함이 없어져도 상관없다.
81 고독을 이겨낼 수 있다.
82 영업도, 경리도, 시스템도 그런 대로 알고 있다.
83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읽어낼 수 있다.
84 현실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다.
85 직관력에 자신이 있다.
86 논리력에 자신이 있다.
87 '애교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88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
89 무슨 일이라도 귀찮아하지 않는다.
90 세상의 유행을 유심히 살핀다.
91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후 행동한다.
92 일에서 실패해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93 때로는 냉정한 결정도 내릴 수 있다.
94 일을 하는 데 브레인이 세 명은 더 있다.
95 회사를 그만뒀을 때 따라와 줄 만한 사람이 세 명은 있다.
96 함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
97 퇴직금이나 고용보험에 의지하지 않는 편이다.
98 몸 하나로 먹고살 자신이 있다.
99 무슨 일이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 지나간 일에 대해 끙끙 앓지 않는다.80∼100점 : 지금 당장 갈아타고 괜찮다.
51∼79점 : 3개월 후라면 괜찮다.
21∼50점 : 1년 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0∼20점 : 당분간 지금 그대로 노력하자.결과판정제1장 재출발 준비를 위한 조건
프로는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과 기능을 갖춘 사람이다'무엇을 하고 싶은가' 다음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가 어려울 때 전직·독립을 생각하게 되는데, 전직이란 간단히 말해 자신의 '상품가치'를 노동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고, 독립이란 자신의 '상품가치'로 먹고사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은 실제로 그 사람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 이 때 당신은 자신의 상품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가?
자신의 상품가치란 '돈이 되는 능력', 곧 '재능'을 뜻한다. 그것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업종이나 그 업종의 일반적인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아도 좋다. '내게는 이것밖에 없다', '이거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하다. 단, 아무리 자신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해도 주위가 인정하지 않는 경우는 유감스럽지만 프로라고 말할 수 없다. 반대로 자신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외부 세계에서 비싸게 팔리는 재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바로 그런 점에서 객관적인 평가에 솔직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 프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Checklist 100 - 당신이 '갈아탈 때'는 언제인가독립에 필요한 인맥은 '넓이'보다 '깊이'가 중요하다독립에 필요한 인맥은 '얼마나 넓은가'보다는 '얼마나 깊은가'가 중요하다. 특히 이 때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고 일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 이렇게 힘써주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출발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깊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비결은 '아무하고나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다. 어느 경영자는 자신과 관계 있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했다. "A 등급 : 상대방을 위해 힘써줄 각오로 사귄다 B 등급 : 정보교환은 빼놓지 않고 한다 C 등급 : 필요할 때만 사귄다 D 등급 : 되도록 사귀지 않는다" 순이다. 이 중에서 결정적인 경우에 반드시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는 A 등급의 친구라고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에게 힘써줄 사람이 갖고 있는 인맥'도 자신의 인맥이 된다. 필요할 때는 그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넓어도 엷은 인맥'보다는 자신에게 힘써줄 사람이 한 명 있는 것이 훨씬 의지가 된다.독립하면 시간이 돈이다. 자신이 한 일이 그대로 수입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마냥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한푼도 벌 수 없다. 하나의 일을 최단시간 내에 끝내기 위한 방법을 배워보자. 맨 처음 그 작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을 모두 파악한 뒤 매 시간대별 작업을 설정한다. 그렇게 하면 구체적인 작업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동시진행으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한 시간 간격으로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머리를 전환하는 훈련을 해두면 개개의 일에 대한 집중력도 함께 올라간다.
이런 방법과 트레이닝에 따르면 정해진 시간에 보다 많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 트레이닝은 언제 개시해도 늦지 않다.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나 리스크에 대해 아무 대책을 세워두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은 모두 경영자로서 실격이다. '최악의 리스크를 상정한 뒤 만반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경영자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현 가능성이 낮은 리스크라도 일단 그것이 현실화되면 사업 자체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리스크의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이상 대책을 세워둘 책임이 반드시 경영자에게 있는 것이다. 일이 벌어진 다음 "이렇게 될 리가 없었는데."라고 한탄하는 사장은 이미 사장이 아니다.
리스크 시뮬레이션 능력은 흐름 속에서 업계를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 아무리 지금은 잘 되고 있다 해도 "이 상황은 지금뿐"이라고 의식해야 한다. 더군다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급속도로 변해간다. 옛날의 섬유·조선·철강·금융업, 그리고 지금의 IT산업처럼 말이다. 이처럼 인기산업의 변천은 아주 빠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회사도 늘 업종 전환이 요구되지만 경영진이 그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는 회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스피드가 점점 빨라지고 시장이 세계로 넓어져 가는 시대에는 공간축과 시간축 모두에서 폭넓은 리스크 시뮬레이션 능력이 요구된다.전직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서류, 이력서. 중도채용인 경우엔 이력서에 '직무경력서'를 곁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무경력서란 지금까지 자신의 경력(소속부서·업무내용·취급상품·프로젝트 경험·표창 경력 등)을 시간 순서 또는 커리어별로 정리한 서류다. 이것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쓸 수 있는지가 전직 시기가 무르익었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매력적인 직무경력서의 조건은 다음 두 가지다.
① 밖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커리어를 쌓고 있는지, 특히 업적을 숫자로 밝힐 수 있으면 유리하다. ② 그 커리어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특히 그 일을 통해 배운 자기 나름대로의 프로세스를 말할 수 있으면 좋다.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직 젊고, 쓸 만한 직무경력이 거의 없는 경우라면 지금 회사에서 좀더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래 근무하고 있고, 소속 부서 이름만 많으면 좋다는 뜻은 아니다. ①, ②를 어떻게 풍부하게 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직무경력서를 써보고 놀랄지 모르겠지만 그 같은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2대 8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어떤 집단도 그 가운데 2할의 사람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법칙이다. 회사의 경우 이익을 올리는 사원이 2할, 나머지 8할 가운데 자기 먹을 것을 그런대로 버는 사원이 6할, 또 회사 이익을 까먹는 사원이 2할이란 얘기다. 이때 당신은 맨 처음 2할에 들어가는가, 아니면 마지막 2할에 포함되는가? 처음의 2할 속에 들어가는 것이 전직을 잘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지금의 회사에 필요하지 않은 인재가 다른 회사에 필요할 리 없다.
자신의 시급과 매출을 계산해보자. 당신이 급료에 상응하는 만큼 일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영업 등 직접적인 부서에 속해 있다면 벌어들이는 매출액을 구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좋다. 이러한 수치를 전직 전선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은 곧 급료에 상응하는 만큼 벌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동시에 전직하는 곳에 자신을 비싸게 팔 수 있는 근거가 된다."당신은 일을 위해 휴일을 희생합니까?"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만일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일 중시파'이고, 아니라고 답한다면 '가정 중시파'다. 자신이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에 따라 전직이나 독립과 관련된 조건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일 중시파'에 속하는 사람은 보람·지위·성과에 걸맞은 높은 급료가, '가정 중시파'에 속하는 사람은 노동시간·휴일·안정성 등이 중요하다. 또 후자의 경우라면 창업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일 중시'와 '가정 중시'의 두 가지 유형은 모두 그 사람의 가치관이고, 시간을 쓰는 방법을 선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또 라이프사이클에 의해서도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느 쪽을 중시하든 간에 이와 관련해 가족과 의견을 일치시켜둬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상대방은 무엇을 바라는지에 대해 서로 잘 얘기한 다음 가정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일에 대한 가족의 이해도 얻게 된다.항간에 '전직은 35세가 한계'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확실히 대부분의 구인광고 중에 '연령 35세 이하'라는 조건이 붙은 게 많다. 그렇다면 실제로 35세를 넘긴 사람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없다는 뜻인가? 과거 종신고용 시대만 해도, 중도 채용은 '관리직이 되기 이전의 사람'만을 대상으로 했다.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것이 대개 35세 전후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35세 이하의 사람들이 중도채용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종신고용의 근간이 무너지고, 기업들도 그때그때 필요한 재능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지금은 그 필연성이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중요하지 않게 됐다 해도 온갖 연령의 인재가 몰려와서는 기업 측으로선 효율성 문제를 안게 된다. 그래서 모집대상을 처음부터 걸러내기 위해 나이 조건이 쓰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것이 바로 현재 일본에서 유행 중인 '전직 35세 한계설'의 실태다.
만일 지금 당신이 35세를 넘었다면 전직 활동에서 나이 문제만으로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로 하여금 "나이가 많긴 하지만 한 번 만나볼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으면 연령제한의 벽은 의외로 쉽게 돌파할 수 있다. 나이도 '능력'의 일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