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CEO는 30대에 결정된다
나마이 도시유키 지음 | 가야넷
제 1장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한 30대의 자기계발법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1999년 말, 나는 뉴욕 맨해튼에서 한 인쇄회사의 사장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젊은 세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먼저 내가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가능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유연한 20∼30대에 많은 공부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저도 30대에 좀더 적극적으로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다. 30대라는 중요한 시기에 목표를 정해 자기계발에 정진한 사람과 매일 놀 생각만 하며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대의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보내라30대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30대는 이미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경력을 쌓은 상태에서 먼 훗날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또한 미래를 위해서 어떤 능력을 배양해야 할지를 느낌과 경험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해 학습하기보다는 부여받은 과제를 하거나 오로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마음먹기에 따라 적당히 시간이나 때우며 대충대충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회는 다르다.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학습하거나 또는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결코 어설픈 자세로 임할 수 없지 않은가. 특히 30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삶에 대한 진지한 승부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설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2급 건축사가 건축사로서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급 자격에 도전한다. 그리고 영어검정시험 2급인 사람이 1급을 따기 위해 공부한다. 이는 모두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높이면서 그 영역에서 보다 전문적인 일을 해보기 위한 일종의 도전인 셈이다.
그들은 이처럼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비약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40대 이후의 인생이 크게 변한다. 따라서 일생을 좌지우지할 이 중요한 십 년을 쾌락을 즐기면 헛되이 보낼지, 아니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며 보낼지는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 있다. 결과적으로 웃고 우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지만, 단 한번뿐인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배우고, 얻을 수 있다면 욕심을 부려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라. 이런 능동적이며 주체적인 삶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타인과 승부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연마하라일반적으로 우수한 사람은 무엇이든지 완벽하게 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자세가 나쁠 것은 없지만, 그로 인해 타인을 능가할 만한 전문적인 기술을 한 가지 정도 익혀두지 못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무엇인가 크게 성공시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인간은 지적인 욕구나 자기계발 욕구가 왕성해진다고 한다. 사실 공부나 사회 경험을 많이 하여 다방면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일 것이다. 일단 무언가 해보자는 긍정적인 자세가 자신을 점점 더 크게 성장시키고, 그것은 또한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그러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생의 승부를 걸고 싶은 분야에 대해 일정한 방향을 정하고, 이를 위한 최종 목적지를 설정한 뒤, 차분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단계적이고 안정된 자기계발의 방법들도 필요하다. 흔히 "두 마리의 토끼를 쫓으려다 두 마리 모두 놓친다"고 하듯이 제아무리 왕성한 의욕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다보면 결국 지금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도중에 어중간한 상태에서 끝나기 쉽다. 때문에 다방면에 걸쳐 조금씩 도전을 해보고 '이것에 승부를 걸겠다'는 확고한 믿음이 서는 분야를 찾게 되면 그때부터 점차적으로 그 방면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자기실현 방법이다. 무엇이든 한 가지만이라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여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되는 길이 앞으로 다가올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자신만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라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뉴욕의 맨해튼은 특히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아주 많다. 그곳의 관광명소인 '리틀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요리점에서 일하는 점원들의 태도는 매우 친절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맨해튼에서 사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만 찾는 변두리 가게로 들어서면 친절하기는커녕 웃고 있는 점원들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재미있게도 그런 집의 음식이 훨씬 더 맛있다. 왜냐하면 이탈리아인들의 핏속에는 '요리는 맛이다!'라고 하는 장인 정신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웃음'이 아닌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뉴욕에는 아직도 무뚝뚝하게 피자나 파스타를 내오지만 맛은 최고인 음식점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가게는 대부분 마을에서도 그다지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물론 가게에 들어섰을 때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아주면 기분은 더욱 좋겠지만, 내온 음식이 정말로 맛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러한 예는 결코 '장인'이라고 불리는 직업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장인이든 비즈니스맨이든 자신의 분야에서 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 일의 내용으로 승부한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거나 또는 장래에 계획하고 있는 일이 '이것만은 다른 사람에게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기술이나 지식이라면 이것은 자기계발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고 익혀 독자적인 역량은 기른다면 그 사람은 어디에서든 그 하나만으로 자신의 인생에 승부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문제의식을 만든다예로부터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해왔다. 하지만 상황은 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사람들은 '21세기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생활을 지배하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인쇄된 책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터넷이 제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그것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터넷은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이 바라는 정보를 아주 간단히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편리하다. 그렇지만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통해 유연한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역시 독서가 절실히 필요하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이라면 속독을 하든 정독을 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한줄 한줄 문장을 읽어나가는 행위에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그 깊은 의미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의 의사로 문장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려고 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독서라는 행위에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그런 자세는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에서 한 번 더 나아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의식을 갖게 해준다.
독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주지만 그것을 그저 가지고만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이란 단순히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나름대로 사색을 한 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신에게 걸맞도록 소금과 후추 등의 양념으로 조리해야 가치가 있다. 정보나 지식은 가공했을 때 비로소 '교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독서 비결은 메모에 있다독서를 통해 깊이 사색하고 교양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 어떤 종류의 책을 읽든 그 내용을 읽으면서 자신의 지식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요령이 있어야 한다. 그런 방법 가운데 하나가 읽으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메모해 두는 것이다.
아무리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많은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그 책에 대해 그다지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책을 읽어가면서 노트나 메모장에 중요한 포인트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적어두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다시 한번씩 그 내용을 훑어보자. 그러면 짧은 시간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개요를 다시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다.
책을 읽을 당시엔 정말 흥미를 느꼈다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엇이 어떻게 재미있었는지 대부분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중요한 대목을 메모하여 둔다면 독서를 통해 자신이 얻은 지식이나 문제의식을 있는 그대로 남겨둘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휴식시간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남겨둔 메모를 잠시 꺼내어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 처음 읽을 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환기시킬 수 있다. 또한 메모를 읽고 불확실한 점이나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다시 그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되므로 확실한 복습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제2장 잘 나가는 중간급 리더의 대화술
여러분은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에 속하는가?여기 두 가지 유형의 동료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사람은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두뇌가 명석하다. 그런데 매우 자존심이 강해서 왠지 사귀기가 꺼려진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잘난 체하지 않고, 타인과의 교제가 원만하다. 자, 만약 여러분이 일 때문에 피곤한 마음도 가라앉히고 업무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겸 술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과연 어떤 사람에게 술자리를 권하겠는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두 번째 유형의 사람에게 술자리를 권할 것이다. 업무를 끝내고 한숨 돌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데, 일부러 사귀기 힘든 상대를 선택하여 어려운 자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을 떠나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 자리에서 짜증나는 상대나 본인의 진심을 털어놓긴 힘든 상대와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함께 있고 싶겠는가. 이 경우는 단순히 술 한잔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일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어떤 사람과 함께 한잔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은 사실 "어떤 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말과 똑같다.
일하면서 매일매일 그야말로 즐거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아무리 즐거운 듯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김 대리, 그 사람만 없으면 훨씬 더 일하기가 수월할 텐데…."라며 마음 한 구석에는 은근히 다른 누군가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몸가짐을 조심하는 사람이나 인격자라고 칭찬이 자자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곰곰이 곱씹어 본다면 쉽게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여러분 스스로가 직장 동료들이 '함께 술을 마시러 가고 싶다', 즉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 된다.
회사 안팎에 자신의 동지를 만들어라회사는 여러 성향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조직이다. 하지만 회사가 이익창출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되려면 개성이 다른 제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단결할 필요가 있다. 그 일원인 여러분도 조직원으로서 솔선하여 상사나 동료 또는 부하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업무처리 능력이 부족하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러분이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면 결국 업무를 훌륭하게 성공시키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동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나 상사, 부하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 역시 '사람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다른 사람에 비해 승진이 늦어지기도 한다.
물론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을 지닌 사람은 그 자체로 가치를 높이 살 만하다. 여기에 타인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 줄 아는 유머와 여유까지 겸비하고 있다면 자연히 그 사람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회사 내에서도 인기를 독차지하며 일할 수 있다. 우리는 직장 동료들에게 호감을 얻는 일이 업무처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사람은 사내에 많은 동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지가 무엇인가? 바로 그 사람을 위해서 힘껏 도울 수 있다고 말해 줄 수 있는 도우미가 아닌가! 회사에 이런 도우미가 많다면 당연히 업무에 관한 정보도 흘러 들어오고 따라서 업무도 무척 수월해질 것이다.
이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라는 더 큰 조직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사회에서 자신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업무 영역과 활동 범위가 현저하게 달라진다. 한 사람이 회사 안팎에서 타인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는 30대 만큼 적절한 시기는 없는 듯하다. 40대는 자만심이 많고 자의식도 강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어울리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30대란, 사회적 인간으로서 인맥을 형성할 그야말로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과감히 버리고 회사에서 많은 이들과 마음의 벽을 허무는데 노력하라. 그러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업무 또는 인생에서 그에 버금가는 탐스런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나라와 시대를 막론한 기본적인 상식이 통한다서구인에게는 '자신이 소속된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중시함으로써 일종의 안도감을 얻는다'는 가치관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 보통 서구인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일이 끝나면 철저히 남은 시간을 자신의 사생활을 즐기는 데 쓰는 사람들로 생각되곤 한다. 즉 서구인들은 업무에 대해 무척이나 단순·명쾌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런 면도 없지 않으나 모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민족이 다르면 당연히 사고방식에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회사에는 이와는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공통된 상식이 있다. 조직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그중 한 가지다. 비록 소호라고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가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공통된 요소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IT가 고도로 발달된 사회가 되어도 경제와 기업을 움직이는 핵심은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상사나 부하, 동료들과의 대화는 변함없이 소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술, 골프 등을 통하여 회사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행위는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자신도 변화해야 한다는 유연한 발상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게 필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않는 행위도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사항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직장 동료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술김에 "요전에 상품개발부의 김 대리와 경마장에 갔었거든. 근데 그가 글쎄 눈 깜짝할 사이에 100만 원을 날려버리더라고"라는 말을 무심코 했다고 하자. 경마장에서 돈을 잃은 김 대리는 틀림없이 그 사실을 비밀리에 부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술김에 당신이 그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말았으니, 이후에 분명 김 대리와의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 세상은 넓은 듯하지만 좁다. 제3자에게 타인의 험담을 하게 되면 그 사실은 언젠가 본인의 귀에 들어가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