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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심리

김진영 지음 | 위너스북


투자의 심리

김진영 지음

위너스북 / 2026년 5월 / 376쪽 / 23,000원





우리의 뇌는 주식투자를 잘하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



주식투자는 기술이 아니고 철학이다


내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날은 1999년 12월, 내 나이 마흔이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월급 말고 자산을 불리고 싶어 투자를 생각했는데, 부동산은 금액이 너무 커 자연히 주식만 남았다. 부모님이 인생에서 해서는 안 될 사항으로 ‘보증 서지 마라’와 ‘주식투자 하지 마라’를 당부하셨는데, 그중 하나를 어긴 것이었다.

펀드매니저였던 대학동기에게 무슨 종목을 사면 좋을지 물었다.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다. 추천받은 종목은 삼성전자였고, 저축한 천만 원으로 40주를 살 수 있었다. 돌이켜 보면 큰 다행은 삼성전자 같은 초우량주로 시작한 것이다. 중간에 반토막도 나 보고 많은 감정 변화를 겪으면서도 망하지 않고 주식투자를 배울 시간을 번 것은 우량주로 시작한 사실과 내 유전자에 도박 성향이 없었던 덕인 것 같다.

이렇게 시작한 주식투자가 30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실전 경험을 쌓고, 의사결정에 관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주식투자는 일정한 철학이나 프레임이 중요하며 종목은 그다음 문제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은 별로 없고 돈을 날리고 시장에서 퇴출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결국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었다. 주식을 하면 증권거래소 직원, 증권회사 직원, 경영학과 교수 순으로 망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정보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못 버는 것을 보면 주식투자는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의 문제가 아니었다. 천재인 뉴턴도 주식으로 큰 손해를 보고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그럴 수 없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많은 회사들이 멀쩡하고, 주식시장은 우상향하는데 막상 개인은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우리의 뇌가 주식투자를 잘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존재로 가정하지만, 실제로 인간은 똑똑하지 않으며 감정적으로 나약하기까지 하다. 이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카너먼과 세일러 같은 행동경제학자들이 밝혀낸 사항인데, 두 사람 모두 심리학자다. 그리스 신화의 노래하는 인어 요괴에게 잡혀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하듯, 주식투자 성공 비결은 자신에 대한 이해가 80%이고, 거기서부터 전략과 알고리즘이 나온다. 이것이 30년에 가까운 투자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투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나’이며, ‘주식시장은 나를 이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곳’이라는 격언도 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저마다 다르며, 투자 철학에 내재된 관점이 우리가 보는 세상을 결정한다. 이 관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의 습관을 만들고, 이것이 투자 성과와 삶의 모습을 결정한다.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현대문명의 이해


현대문명은 복잡계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현대문명을 이해해야 한다. 수렵채취시대와 현대문명의 가장 큰 차이는 수렵채취문명은 단순계이고 현대문명은 복잡계라는 것이다. 수렵채취시대는 단순한 인과관계가 지배하고 선형이 작동하며 위험의 범위가 국소적이고 붕괴 양상도 부분 손상에 그친다. 반면 현대문명은 초연결과 비선형의 세계로, 확률이 지배하고 작은 오류가 연쇄 붕괴로 확대되며 위험이 전면적·동시적이고 시스템 붕괴로 이어진다.

복잡계에서 예측은 의미가 없다:
복잡계에 살면서 단순계처럼 관리하려 하면 위험에 처한다. 복잡계란 평균과 예측이 의미 없고 작은 충격이 전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예측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핵심 속성은 비선형성으로, 작은 원인이 폭발적 결과를 만들어 1+1=2가 아니라 승이 작동하며 기회와 파멸이 동시에 존재한다. 또한 상호연결성이 강해 한 지점의 실패가 연쇄 붕괴로 이어진다. 정규분포나 평균값은 시스템 붕괴 때 아무 의미가 없어, 평시엔 맞지만 위기 때는 치명적 오판으로 이끈다. 가장 위험한 착각 3가지는 첫째, 모델이 있으니 안전하다는 착각(모델은 정상 구간만 설명하고 위기는 모델 밖에서 일어난다), 둘째, 효율적일수록 좋다는 착각(효율은 여유를 제거하고 여유를 제거할수록 취약성이 증가한다), 셋째, 전문가가 통제한다는 착각(전문가도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이다.

복잡계에서의 성공 조건은 생존이 먼저다:
복잡계의 핵심은 예측 불가능성이다. 수많은 주체(기업·정부·중앙은행·개인·AI·미디어)가 상호작용하고 비선형성이 존재해 작은 사건이 큰 결과를 가져오므로, 사후 설명은 가능해도 사전 예측은 거의 불가능하다. 주식시장은 기계가 아니라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 조건은 예측이 아니라 생존이며, 복잡계의 1번 법칙은 살아남은 사람이 이긴다는 것으로,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 규칙 No.1 “돈을 잃지 말라”와 맞닿아 있다. 큰 손실 한 번은 게임 오버를 의미하고 복리의 마법이 멈추므로, 중요한 것은 평균 수익률보다 파산 확률을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도한 레버리지 금지, 한 종목 몰빵 회피,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버틸 포지션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조건은 단순한 규칙을 갖는 것이다. 복잡계에서는 변수가 너무 많아 정교한 모델은 항상 깨지고, 단순한 규칙이 환경 변화에 더 강하다(“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기”,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만 투자”, “배당이 10년 이상 유지된 기업”). 또한 양의 비대칭성(Positive Asymmetry)을 만드는 것도 조건인데, 복잡계에서는 평균이 아니라 꼬리가 결과를 만들므로 망해도 타격이 제한되고 성공하면 몇 배가 되는 구조(손실 -1, 이익 +10·+50·+100)가 중요하다. 마지막 조건은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랜덤성을 띠지만 장기적으로는 질의 누적효과가 나타나므로, 잦은 매매를 삼가고 긴 호흡으로 투자하며 시간을 견디는 자본과 멘탈이 필요하다. 결국 복잡계에서 성공 조건은 ‘똑똑함’이 아니라 ‘망하지 않는 구조 + 시간 + 비대칭성’이다.

현대문명은 판단력이 중요하다:
전 세계 스타트업 문화의 아이콘 나발 라비칸트는 현대 사회에서 ‘판단력’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세상이 ‘노동 집약적’ 시대에서 ‘레버리지의 시대’로 완전히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시간과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현대에는 자본(돈이 돈을 벌게 함), 노동(타인의 시간 활용), 코드와 미디어(한계 비용 제로의 복제 가능한 도구)라는 강력한 레버리지가 존재한다. 이 레버리지는 결정의 결과를 수만 배로 증폭시켜,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보다 “어떤 방향으로 레버리지를 당기느냐”가 생존과 부의 핵심이 되었다.

또한 지식산업사회에서는 노동 시간과 결과물이 디커플링된다. 뛰어난 펀드 매니저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단 1분의 올바른 판단으로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만들거나 지켜내는 반면, 잘못된 판단으로 열심히만 일하면 오히려 조직에 해를 끼친다. 나발 라비칸트는 이를 “현대인은 공장 노동자가 아니라 운동선수처럼 살아야 한다”고 표현했다. 평소 훈련하고 휴식하며 판단력을 날카롭게 유지하다 결정적 순간에 폭발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는 인터넷으로 어디서든 얻을 수 있어 정보가 권력이던 시대는 지났다. 그는 판단력을 “자신이 가진 지혜를 행동으로 옮겨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이라 정의한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졌을 때 상황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진실’에 가까운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갈수록 희소해지고, 그 가치는 시장에서 매우 높게 책정된다.

인간의 심리작동의 이해


왜 인간의 뇌는 현대 문명에 맞게 진화하지 못했는가? 이 문제의 핵심은 속도의 불일치이다. 인간의 뇌는 수십만 년 동안 수렵채취 환경에 맞춰 진화해온 반면, 현대 문명은 수백 년, 특히 최근 수십 년 사이에 급변했기 때문이다.

진화 속도 vs 문명 속도:
뇌는 여전히 작은 집단·즉각적 결과·국소적 위험에 최적화돼 있다. 즉 인간 뇌의 ‘기본값’은 수렵채취시대로 설정되어 있다. 뇌의 기본 설계는 즉각적 보상 선호, 생존 최우선주의, 사회적 동조, 집단 이탈에 따른 생존 위험, 단순한 인과관계 선호, 몸으로 직접 겪은 것만 신뢰한다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수렵채취사회에서는 완벽한 설계지만 현대 문명과의 치명적 충돌을 일으킨다. 현대 금융·AI 문명 시스템은 복잡계여서 우연과 확률이 지배하고, 결과가 지연되어 나타난다. 작은 변화가 큰 파국을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 인간의 뇌는 복잡계에서 착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시스템1과 시스템2 _ 직관의 뇌와 숙고의 뇌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가? 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우리는 의사결정에 관한 규칙과 방법을 정할 수 있다. 즉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자동차든 컴퓨터든 물건을 사면 작동 매뉴얼을 받는다. 그런데 우리가 태어날 때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작동 매뉴얼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인간의 심리작용과 관련하여 최근에 많은 연구업적이 쌓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행동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의 일반적인 가정인 “인간은 합리적이며, 이성적이며 취향이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의문을 품고 많은 실험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성과 오류를 밝혀냈다. 카너먼은 인간의 작동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시스템1과 시스템2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시스템1은 ‘빠르게 생각하기’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1+1=2라는 것은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로서 우리는 시스템1을 사용한다. 시스템2는 ‘느리게 생각하기’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17×24와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는 천천히 생각해야 하고 노력과 주의 집중이 필요하다. 이때는 신체적인 변화로 동공이 확대된다. 시스템1과 시스템2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 시스템1: 거의 혹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발적인 통제에 대한 감각 없이 자동적으로 빠르게 작동한다.- 시스템2: 복잡한 계산을 포함해서 주의·노력이 요구되는 정신활동에 작동한다.



시스템1은 직관의 뇌라고 불러도 좋다.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것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시스템2는 분석 또는 숙고의 뇌라고 불러도 좋다. 의식하고 추론하는 자아로 볼 수 있다. 행동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시스템1의 오류에 관한 것이다. 즉 우리 직관의 뇌 오작동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1과 시스템2를 상황에 맞게 적용하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작동방식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여러 가지 오류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오류를 교정하지 않으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1의 오류는 진화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 진화의 역사를 볼 때 인간의 뇌는 아직 수렵채취시대에 적합한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는 현대생활의 문제를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는 수렵채취시대가 인류의 진화 역사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기를 점유하고 있고 현대 도시사회는 아주 짧은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아직 현대 도시생활에 맞게끔 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전형적인 현대생활의 한 면으로서 시스템1(직관의 뇌)이 오작동하기 쉬운 ‘풍부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의 세계는 선형이 아닌 지수 확장(복리의 마법)이 작동하는 세계이고, 불확실성과 확률이 작동되는 세계이다. 직관의 뇌는 복리나 확률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우리가 일찍이 투자를 시작할 경우 복리의 마법을 타고 가면 누구나 상당한 부자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가능성을 알지 못한다.

과신 _ 행운을 실력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과신의 덫: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깊게 이해해야 한다.”

“비즈니스계에서는 백미러가 앞 유리보다 항상 더 선명하다.”

당신은 평균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들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평균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물론 자신감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을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신뢰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자신감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수익률이 떨어진다. 투자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를 놓고 본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들이 평균적으로 여성들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남자들은 여성들보다 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주식투자에 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보다 주식투자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더욱 빈번히 주식매매에 임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더 낮은 투자수익을 거둔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어서 자신감은 성공에서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탐욕과 도박심리 _ 탐욕이 부르는 도박과 투자의 경계:


“주식시장은 참을성이 없는 사람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사람에게 부가 이전되는 곳이다.”

“투자는 스프린트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지루하면 투자이고 재미있으면 도박이다.”

주식의 격언 중에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주식시장에 들어올 때는 대박을 꿈꾸며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돈에 대한 욕망이 없다면 주식을 할 이유가 없다. 탐욕은 지나친 욕심을 말하는 것일 텐데, 여기서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게 된다. 투기는 다른 말로 도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박과 투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을까? 이에 대해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 전 대표 존 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을 구분해서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것을 사면 투자이고, 둘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가격만 보고 사면 투기라고 했다. 즉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투기나 도박에 가깝고,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투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반복된 매매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위험을 낮추고 확률이 높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본의 아니게 주식시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매매의 목적 자체가 단기적인 가격변동에서 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 이는 차트나 뉴스, 재료, 심리에 의한 확률을 계산하여 베팅하는 것으로 베팅과 보상이라는 단기적인 쾌감을 동반한 중독으로 발전하기 쉽다. 이런 경우 단기거래를 무수히 반복하게 되지만 거래비용의 누적으로 대개의 경우 결국에는 주식시장에서 축출된다.

질투 _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타인의 성공이다:
주식투자에서 ‘질투’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 계좌 잔고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이다. 찰리 멍거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투자의 성패는 남과의 비교를 얼마나 차단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주식시장에서 질투가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과 그 위험성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FOMO(포모) 증후군의 유발: 질투는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FOMO(Fear Of Missing Out)의 근원이다. 친구나 직장 동료가 특정 급등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에 뒤늦게 고점에서 뛰어들게 된다. 기업의 가치보다는 “남들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거품을 키우는 연료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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