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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ETF

중앙일보 머니랩 지음 | 메이트북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ETF

중앙일보 머니랩 지음

메이트북스 / 2026년 1월 / 248쪽 / 18,000원





1장 저는 ETF 투자가 처음이에요



대통령도 투자하는 ETF, 도대체 어떤 상품인가요?


ETF는 한국 대통령이 매달 100만 원씩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품입니다. 대통령의 이 한마디는 투자 상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ETF가 일상적인 투자 선택지로 인식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입니다. 투자 자금이 2026년 1월 기준 300조 원을 넘어설 만큼 ‘국민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나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시장 전체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장 대중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ETF는 장기 투자자뿐 아니라 투자 입문자에게도 가장 먼저 권해지는 상품으로 꼽힙니다.

여러 맛 아이스크림을 모았다고요?:
ETF란 게 도대체 뭘까요?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자, 여기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가게가 있어요. 딸기맛, 초콜릿맛, 바나나맛, 바닐라맛, 메론맛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케이크를 사려니까 한 가지 맛밖에 먹어볼 수 없고, 케이크가 큰 만큼 가격도 비싸서 쉽게 사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러자 가게 사장님이 아이디어를 냈어요. 가장 인기가 많은 여러 가지 맛을 한 조각씩 합쳐 작은 케이크를 출시한 거죠. 비록 양은 적지만 저렴한 가격에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충분히 매력적이겠죠. 바로 이렇게 내가 투자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데, 그게 너무 크고 비쌀 때 그 대상을 잘게 쪼개서 싼값으로 살 수 있게 한 게 ETF입니다. 무엇보다 증시에 상장시켜서 주식처럼 ETF를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게 했죠.

이름으로 알아보는 ETF의 기본:
ETF의 기본 개념을 ‘상장·지수·펀드’란 이름을 따라가며 이해해볼까요?

- 상장: ETF는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개별 주식 종목처럼 ETF란 상품을 아무 때나 내가 원할 때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할 수 있다는 거죠.

- 지수: 지수는 영어로 인덱스(Index)입니다.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 코스닥 등 이런 게 모두 지수죠. 주식시장에서 지수는 특정 시장이나 산업의 주가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지표입니다. 수많은 주식의 가격을 특정 기준에 따라 종합해서 하나의 숫자로 표현한 거죠. 예를 들어,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 당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을 기준지수 100으로 정한 뒤,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지수입니다. 코스피 3000이라고 하면 1980년 대비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30배로 커졌다는 뜻이죠.

모든 ETF는 ‘지수’를 따릅니다. 실제로 많은 ETF가 시장 전체에 투자할 때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가 ‘코스피200’입니다, 이름 그대로 한국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종목 200개를 담은 지수입니다. 200개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시가총액, 거래량, 산업 대표성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가중치도 크게 줍니다.

- 펀드: 펀드는 여러 사람(투자자)으로부터 돈을 모아 여기저기에 투자해 수익을 낸 뒤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금융 투자 상품입니다. 여러 가지 주식, 채권 같은 자산을 모아서 투자하는 ‘바구니’가 바로 펀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ETF도 주식이나 채권이 들어 있는 바구니의 일종입니다.

작은 바구니 안에 큰 시장을 담은 것이 ETF:
더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스피2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비율대로 주식을 사는 겁니다.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15%라면, ETF에도 전체 자산 중 15%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넣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200개 종목을 코스피200 지수 비중대로 실제로 사서 바구니(펀드)를 완성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주식 바구니는 너무 큽니다. 그래서 이걸 일정한 단위로 나눈 게 바로 우리가 시장에서 사고파는 ETF입니다. 결국 어떤 ETF 1개(1좌)를 샀다면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삼성전자 0.06주, 현대차 0.01주 같은 식으로 소수점 단위로 여러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셈입니다. ETF 투자자 입장에선 비교적 싼 값에 특정 종목이 아닌 시장이나 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는 누가 만들고,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ETF를 만들어 실제 ‘운용(투자)’하는 곳은 자산운용사입니다. 증권사는 운용사가 만든 ETF를 판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ETF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직접 서울 여의도 A 자산운용사 본사를 찾아가서 알아보죠.

A 운용사는 매주 아침마다 회의를 열고 어떤 ETF를 만들지 의견을 나눕니다. 직접 자산을 굴리는 ‘운용팀’, 시장과 산업을 리서치(연구)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ETF가 뭔지 알아내는 ‘상품전략팀’, 소비자들에게 통하는 참신한 마케팅 방법을 고민하는 ‘컨설팅팀’이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엔 전 세계에서 인기 최고인 한국 화장품 산업에 투자하는 ‘K뷰티’ ETF를 만들려고 합니다.

계속 잘나갈 산업·기업을 찾기:
우선 국내외 뷰티 시장과 산업을 분석합니다. 현재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앞으로’입니다. ETF 상품 하나를 만들어 상장시키려면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만들려는 ETF가 몇 년 뒤에도 계속 잘나가야 하는 거죠. 운용팀·상품전략팀·컨설팅팀은 경쟁하듯 발표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ETF를 어떻게 설계(디자인)할지 논의합니다. 그 결과 3가지 분야에 골고루 투자하도록 했죠. 첫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같이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판매하는 화장품 기업들입니다. 둘째, 전 세계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입니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셋째, 올리브영·실리콘투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K뷰티 상품을 전 세계에 유통시키는 기업들도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딱 맞는 지수를 만들어 상장시키기:
K뷰티 ETF도 ETF니까 ‘지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는 ‘지수 사업자’라고 부르는 회사가 여러 개 있답니다. A 자산운용사는 지수 회사와 만나 K뷰티 ETF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포트폴리오에 넣을 종목들이 갖춰야 할 조건도 제안합니다. 기업(종목)의 시가총액, 영업이익률, 해외 매출 성장세 등등. 이런 조건으로 만든 ETF가 실제 수익을 내는지 가상실험(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인덱스 회사는 해당 지수를 공식 발표하고, A 자산운용사는 한국거래소에 ETF를 상장(IPO)시키기 위한 준비에 착수합니다. 현재 ETF를 상장시키는 일은 한국거래소(KRX)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ETF 상장은 기업의 IPO와 똑같이 엄격한 상장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ETF 개수는 한 달에 평균 10~20개 정도입니다.



2장 ETF 투자, 이것만 알면 준비 완료!



ETF도 주식처럼 스마트폰에서 바로 살 수 있나요?


ETF는 증권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ETF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ETF를 사고팔기 위해선 증권사의 계좌가 꼭 있어야 해요. 지점에 방문하거나, PC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요즘엔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어요. 이제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증권사마다 수수료가 다르다고요?:
먼저 원하는 증권사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합니다. 거래 증권사를 선택할 땐 증권사별 거래 수수료를 비교해보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증권사들이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낮춰주거나, 아예 면제 혜택을 주는 증권사도 있어요. 원하는 증권사를 선택했다면 MTS의 회원가입 후 목적에 맞게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과 신분증 등이 있으면 보통 5분 정도면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어요. 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처럼 자유로운 거래를 하고 싶다면 ‘종합매매계좌’를 선택하면 되고, 연금 등 투자가 목적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를 목적에 맞게 개설하면 됩니다. ‘종합매매계좌’는 주식과 ETF 모두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기초지수’는 같은데, 왜 펀드마다 가격이 다르죠?


ETF는 기본적으로 ‘지수 추종형 투자 상품’이에요. ETF의 경우 같은 기초지수를 따라간다고 해도 운용사마다 구성 종목이나 비율 등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에서 치즈버거를 산다고 가정해볼게요. 모든 치즈버거에 빵·패티·야채·치즈가 들어가는 건 같지만 어떤 매장은 양파 대신 토마토를 쓰고, 어떤 매장은 패티를 두 장 넣을 수도 있어요. 결과적으로 가격과 맛이 달라지죠.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ETF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운용사가 선택하는 구성 방식, 보수율, 재투자 전략 등에 따라 장기 수익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즉 기초지수는 ‘이렇게 만들어라’라고 정해주는 레시피이고, ETF는 그 레시피대로 실제로 만들어진 햄버거인 셈이죠. 똑같은 ‘방산 ETF’라도 A사의 ETF에는 ‘현대로템 22%-한국항공우주(KAI) 20%-LIG넥스원 19%’ 등으로 담기고, B사의 ETF에는 ‘현대로템 20%-한국항공우주 20%-LIG넥스원 15%’ 등으로 담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같은 방산 ETF니까 아무거나 사도 된다”는 생각보다는 각 운용사의 철학과 성과, 운용 효율 등을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ETF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 있다던데요?:
기본적으로 ETF의 가격은 순자산 가치, 시장가격, 기준가격 등의 기준에 의해 결정됩니다. ‘순자산 가치’는 ETF가 보유한 모든 부채를 제외하고 발행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에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운용사들은 매일 장이 끝난 뒤 순자산 가치를 산출해 공시하고 있습니다. ‘시장가격’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사고팔면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가격이에요. 해당 ETF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 매수세가 강하면 시장가격이 순자산 가치보다 높아질 수 있고, 반대로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낮아질 수도 있어요.

‘기준가격’은 ETF가 처음 상장될 때 정하는 1좌당 가격이에요. 같은 기초지수를 갖더라도 A 운용사는 좌당 가격을 1만 원으로, B 운용사는 5만 원으로 정할 수 있어요. 이건 ETF가 실제 담고 있는 자산의 가치와 상관없이, 발행 시점에 정하는 기준이에요. 좌당 가격이 높다고 비싼 ETF이고 낮다고 싼 ETF는 아니고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3장 어떤 ETF를 골라야 하나?: ① 탄탄한 기본



ETF 이름만 보면 알 수 있는 것들


처음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ETF 이름을 보며 대체 무슨 뜻인지 가늠하기가 너무나 힘들죠. 하지만 ETF 상품명을 해독하는 방법을 익히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상품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간판 ETF 중 하나인 ‘KODEX 미국S&P500’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상품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건 ‘브랜드명’입니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이 내건 ETF 브랜드명이에요. 각 자산운용사는 저마다 브랜드명이 따로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신한자산운용은 ‘SOL’이에요.

그 다음은 어디에 투자하는지가 나옵니다. ‘KODEX 미국S&P500’이면 S&P500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라는 뜻입니다. 그 다음엔 어떤 투자 전략을 썼는지가 나옵니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S&P500(H)’는 이름이 비슷한데 무슨 차이일까요? (H)는 ‘환 헤지(Hedge, 회피)’의 약자로, 환율의 변동을 회피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상품명 뒤에 ‘PR(Price Return, 프라이스 리턴)’이나 ‘TR(Total Return, 토털 리턴)’이란 단어가 붙은 상품도 있어요. PR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주지만, TR은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에요. 별도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대부분 PR 상품이에요.

다음은 ‘레버리지’와 ‘인버스’가 붙은 ETF입니다. 레버리지는 말 그대로 ‘지렛대 원리’를 사용해 지수 추종 ETF보다 수익률을 더 높게 가져가는 상품이에요. 다른 숫자가 안 쓰여 있는 국내 레버리지 ETF 대부분은 2배짜리입니다. 1.5배나 3배, 5배짜리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의 경우 대부분 ‘1.5X’, ‘3X’, ‘5X’와 같은 식으로 ‘배수+X’로 상품명에 표기가 되어 있어요. 인버스는 지수 움직임과 ‘거꾸로’ 수익이 나는 상품인데, 지수가 내리면 수익률이 높아지죠. 지수 움직임과 반대로, 몇 배 이상으로 움직이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도 있습니다.

지수 따라가는 ‘패시브 ETF’ vs 전문가 도움을 받는 ‘액티브 ETF’


ETF는 펀드매니저가 운용에 얼마나 개입하느냐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뉩니다. 기본적으로 ETF는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형태로 설계가 됩니다.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단순히 지수만 추종하는 ETF를 ‘패시브(Passive) ETF’라고 합니다. 장점은 운용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죠.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걸 목표로 합니다. 패시브 ETF는 어디에 얼만큼 투자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고, 기초지수도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선 내가 정확히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ETF:
반대로 펀드매니저가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ETF도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자산을 사고팔아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ETF를 ‘액티브(Active) ETF’라고 부릅니다. 가령 ‘코스피200 액티브 ETF’는 단순히 코스피200 지수만큼의 수익률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코스피200 종목 중 유망 종목 비중은 늘리고 부진한 종목 비중은 줄여서 코스피200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해요. 만약 ‘코스피200 ETF’에 들어가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해도 패시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마음대로 특정 기업 주식 비중을 더 늘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액티브 ETF라면 펀드매니저의 개별적인 판단이나 계산에 따라 오를 것 같은 주식의 비중을 늘리거나, 떨어질 것 같은 주식 비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보다 비용이 높은 편이고 또한 자주 사고팔아서 매매 중개 수수료도 많이 붙기도 합니다. 액티브 ETF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만큼 기초지수 대비 더 월등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ETF를 산다는 건 자산운용사에 ‘내 돈을 대신 굴려주세요’라고 맡겨놓는 것과 같습니다. 그 대신 수수료(ETF 운용사의 주요 수익)와 돈을 굴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 모두 ETF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요. 수수료나 운용 보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A 자산운용사의 ‘코스피200 ETF’를 1천만 원어치 샀다고 해봅시다. 그럼 내가 ETF를 산 만큼 A 운용사가 바로 내 돈을 넘겨받아 코스피200, 200개 기업에 1천만 원만큼을 더 투자하게 되는 걸까요? 흔히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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