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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편지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 비즈니스북스


부자 아빠의 편지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 308쪽 / 18,000원





작은 행동 하나가 삶의 태도를 꿰뚫는다




소피아와 레오에게,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은 작고 사소한 일들로 이루어져 있단다. 너희가 하는 일이나 소중히 여기는 관계, 주변 평판에 이르기까지 크고 중요한 일은 전부 수많은 작은 일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법이지.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작은 일을 쉽게 잊곤 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서 큰 계획에 비하면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거든. 하지만 살면서 사실은 그 반대라는 걸 깨달았어. 작은 것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란다.

아빠는 2008년에 미 육군 보병대 소속으로 이라크에 배치되어 있었단다. 그때 우리 부대원들은 몇 시간씩 지정된 구역을 순찰했어. 이런 순찰은 보통 밤늦게 어둠을 틈타 진행되었지. 그렇게 야간 순찰을 하다 보면 사막의 모래바람 때문에 우리 팀원들의 몸과 트럭, 무기가 온통 모래에 뒤덮이곤 했어.

순찰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들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니까 그대로 잠자리에 들고 싶었지. 하지만 부대장은 트럭과 무기에 쌓인 모래를 꼼꼼히 털어내기 전까지는 절대 자러 가서는 안 된다고 단단히 주의를 줬단다. 그러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음 임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지. 갑작스러운 사태로 급히 다음 임무를 수행하러 가야 할 때도 있으니, 미리 준비를 시킨 걸까? 사실 그런 일은 거의 없었어. 그럼에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두길 원했던 거야.

그런데 여기엔 놀라운 사실이 있단다. 부대장은 우리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트럭이나 무기를 청소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거야. 왜 그랬을까? 확인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야. 무기를 손질하는 일은 ‘자신’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언젠가 팀원들을 도와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그 무기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기 위한 준비였지. 그래서 아무리 피곤해도 잠들기 전에 반드시 시간을 내어 무기를 꼼꼼히 점검했어.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도 잠자러 가기 전에 시간을 들여 무기를 꼼꼼히 손질하는 사람은 팀 전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킬뿐더러, 모든 임무에 철저히 대비하겠지. 또 팀원들을 잘 돌볼 테고, 팀원을 절대로 적지에 남겨두고 오지 않을 거야. 이런 사람은 작은 일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렴. 중요한 건 자기가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하는 거란다. 너희는 어때? 시간을 잘 지키니? 약속한 일도 다 처리하고 맡은 일은 항상 완수하니? 세부 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 팀원들을 책임지고 돌보는 편이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하면 곧바로 그런 사람처럼 행동하게 된단다. 아빠는 그걸 ‘꿈꾸는 자아’라고 부르고 싶어.

예를 들어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약속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는 게 아니라, 몇 분 먼저 도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야. 그렇게 하면 ‘나는 결코 약속에 늦지 않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길 테지. 처음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희는 ‘언제나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될 거야.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너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믿을 거야.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은 곧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니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또 그런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은지 잘 생각해보렴.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해.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걸 만드니까. 그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되는 거란다. -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무언가를 만드는 일




소피아와 레오에게,

살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얻는 방법은 뭔가 가치 있는 것을 만드는 거야. 새로운 걸 만들려면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해. 너희가 살고 싶은 미래 세계를 상상하고, 그 세계를 현실로 만드는 데 시간과 돈,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단다.

아빠는 지금까지 소중한 추억부터 회사에 이르기까지 수천 가지를 만들어왔단다. 그 모든 것이 내 머리와 마음에 긍정적인 기분을 안겨줬어.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는 가정을 이룬 것과 다른 사람들이 회사를 설립하도록 도운 일이야.

가정을 이룬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업적이란다. 너희 엄마와 나는 멋진 가정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려 노력해왔어.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동반자야. 그래서 언제나 상대방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둘이 함께 나이 들어가며 특별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 하지.

우리가 생각하는 특별한 삶에는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면서 이 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되도록 키우는 일도 포함되어 있어.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이야기하면서 긴 밤을 보내곤 했단다.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심어줄까?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할 필수적인 기술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교육 방식을 추구하며 또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 걸까?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의논했어. 무엇보다도 너희들을 야심만만하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키우고 싶었지. 열심히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의욕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말이야 그러려면 너희가 이런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키우는 게 중요하지. 물론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너희 엄마와 나는 결코 완벽한 부모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군 가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그래서 너희들이 각자의 열정을 추구하고 또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껴. 지금 소피아가 열정을 품은 대상은 발레고, 레오는 기어 다니는 법을 배우는 데 열심이지. 가정을 이루는 건 정말 멋진 일이란다.

가정을 이루는 것과 회사를 세우는 일은 비슷한 점이 많아. 나는 수백 개의 기업이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확장 가능한 운영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줬어. 때로는 직접 회사를 설립하기도 하고 자본을 투자하거나 투자해줄 만한 사람에게 소개해주기도 했고, 조언과 격려만 해준 경우도 있지. 모두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장 힘든 문제 몇 가지를 해결해주는 회사로 성장했어.

수년간 사업에 몰두하다가 한발 물러나서 내가 이룬 것을 보면 엄청난 보람이 느껴진단다.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지만 내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은 무언가를 만드는 거야. 가족이나 사업, 커뮤니티, 취미가 될 수도 있지. 무엇이 됐든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렴.

가치 있는 것을 만들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즐거움이 그 어떤 금전적 보상보다 훨씬 크단다. 우리 삶과 영혼을 풍요롭게 하거든. 너희들이 그 즐거움을 꼭 느껴봤으면 좋겠구나.



모든 멋진 일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소피아와 레오에게,

“지금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아빠는 이 간단한 질문 하나로 경력을 발전시킬 확실한 기회를 얻었던 적이 있단다. 아빠는 지금까지 살면서 다양한 업계와 지역,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 그리고 나보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혹시 도와줄 일이 있는지 물어보아왔지. 그러면 의외로 많은 답변이 쏟아져 들어온단다. 대학생을 멘토링해 달라거나, 아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거나, 자기 회사에 투자해달라거나, 앞으로 할 질문에 답해 달라는 등 다양한 요청이 이어지지.

사실 이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야. 내 재량껏 그들을 도울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나 역시 도움을 받기도 한단다.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다 보면, 그 질문 하나가 너희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아빠는 혹시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는 젊은이를 보면 늘 깊은 감명을 받는단다. 물론 실제로는, 그들이 아빠를 도와줄 수 있는 일보다 아빠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들도 나도.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단다. 중요한 건 그들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거야.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돕고 싶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지. 그 용기와 진심이 결국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테니까.

비슷한 맥락에서, 아빠도 항상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들에게 “혹시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걸 중요하게 여겼단다.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어쩌면 그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줄 수도 있고, 거래에 필요한 투자를 연결해줄 만한 사람을 소개할 수도 있겠지. 작은 도움이라 해도 그렇게 손을 내미는 것 자체가 관계를 맺는 시작이 된다는 걸 기억하렴. 그리고 때로는 그 작은 용기가 아주 큰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해.

아빠가 로버트 기요사키를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가 그 좋은 예지. 그는 역대급 베스트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사람이야. 난 스무 살 때 그 책을 읽었고, 기요사키가 젊은 시절의 내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

그런 그를 처음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고 그 덕분에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 우리는 개인 금융부터 금과 비트코인, 중앙은행의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한 시간 가까이 깊은 대화를 나눴단다. 우리 대화는 정말 흥미로웠고, 기요사키도 그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 대화가 끝나고 인터뷰 녹음까지 마친 뒤 아빠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물었단다.“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그러자 기요사키는 이렇게 대답했어.

“그럼 의견을 하나 듣고 싶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해서 젊은이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그가 진짜로 뭔가를 요청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단다. 그냥 정중하게 웃으며 “고맙지만 괜찮습니다.”라고 답할 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뜻밖에도 큰 기회가 찾아온 거야.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의 저자가 바로 내게 도움을 청한 거지! 그 작은 질문 하나로 생각지도 못한 멋진 일들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야.

난 즉시 행동에 나섰어. 전화로 몇 가지 초기 아이디어를 공유한 다음, 이후 며칠 동안 시간을 들여서 각종 아이디어가 빼곡하게 채워진 문서를 작성해 기요사키와 그의 팀에게 보냈지.

몇 주 뒤 기요사키가 아빠에게 연락을 해왔단다. 자신과 팀원들, 고문, 그리고 비즈니스 전략가들과 함께 전화 통화를 하자고 요청해온 거야. 그들은 자신들이 진행 중인 사업과 앞으로의 목표를 설명해주었고, 아빠는 그들이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조언해주었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단다. 내가 “혹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라고 정중하게 물어본 덕에 결국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명과 친구가 되었으니까.

그때의 인연으로 기요사키와는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단다. 우리는 문자를 자주 주고받는데, 그는 다양한 시사 문제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는 그의 팀이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지. 아빠가 그때 그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꼭 기억하렴. 사람들에게 “혹시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상대방이 얼마나 성공한 사람이냐는 중요하지 않단다.



너를 춤추게 하는 일에 정답이 있다




소피아와 레오에게,

살면서 자기가 하는 일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단다. 이것이 남다른 삶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일, 인간관계, 취미생활, 무엇이든 마찬가지야. 관심을 억지로 꾸며낼 수는 없어. 다른 사람들은 네가 어떤 일에 진심으로 열정을 품고 있는지 아닌지를 금세 알아차릴 수 있거든. 거짓을 꾸며내도 그런 건 금세 드러나게 마련이야. 게다가 가장 속이기 힘든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란다.

업무에 관심을 기울이면 필연적으로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지. 결국 장기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어.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면 친구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유대감이 훨씬 깊어질 거야. 그리고 취미생활에 신경을 쓰면 취미 활동에서 더 큰 즐거움을 얻게 될 테고. 그러니까 관심을 꾸며내려고 애쓰지 말고,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도록 하렴.

아빠 이야기를 들려줄게. 어린 시절 아빠는 나중에 크면 변호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단다. 그건 아빠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어. 나는 주장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데 능숙했어. 또한 분석 능력도 뛰어났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었지. 그래서 당시 아빠를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아빠가 훌륭한 변호사가 될 거라고 말했어. 부모님, 선생님, 스포츠팀 코치, 그리고 아빠가 만났던 많은 어른들이 한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지. 모두 내가 변호사가 될 운명이라고. 덩달아 아빠도 당연히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아빠는 정작 로스쿨에 다니거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거나, 법정에서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며 경력을 쌓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 간단히 말해 변호사가 되는 일에 진심으로 신경을 쓰지는 않았던 거야. 내가 변호사가 되지 않겠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꽤 큰 충격을 받았단다. 하지만 아빠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는 대신 내가 정말 관심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하기 시작했어.

나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냈지? 친구들과 대화할 때 어떤 주제가 나오면 신이 났지?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매일 어떤 데이터를 찾아다녔지?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고 답을 하나씩 찾아가다 보니 결국 사업과 기술 분야에 이끌리게 되었단다.

아빠는 창업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마음이 끌렸어. 회사를 설립하는 창업자, 회사를 지원하는 투자자, 기술 산업의 흐름을 연구하는 업계 분석가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IT 기업에서 경력을 쌓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그래서야. 그쪽에 계속 관심이 갔거든.

그런 이유 때문일까. 나는 살면서 단 하루도 억지로 일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워런 버핏은 매일 “탭 댄스를 추면서 출근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빠도 마찬가지란다. 본인이 하는 일에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인생에 주어지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야. 이 소중한 장점을 절대 허비하지 말길 바란다.



천억 달러와도 바꿀 수 없는 것




소피아와 레오에게,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이란다. 아빠도 인생 전반부에는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어. 그런데 다행히 인터넷에서 어떤 이야기를 읽고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지. 그 이야기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돼. “당신은 워런 버핏보다 부자인가?”

당시 버핏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세 사람 중 한 명이었어.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내가 워런 버핏보다 더 부자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었지.

하지만 이 질문에는 교묘한 함정이 숨어 있단다. 바로 버핏이 아흔 살이 넘었다는 점이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나이 먹는 걸 막을 수는 없지. 그래서 다음 질문은 이렇게 이어졌어.“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10억 달러가 생기는 대신 아흔 살이 되어 있다면 그 거래를 하겠습니까?”

어때? 너희라면 바꾸겠니?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1,000억 달러가 생긴다 해도 결코 수십 년의 삶과 맞바꾸지는 않을 거야. 그 돈을 즐길 시간도 별로 없을 테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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