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조건
유윤주 지음 | 힘찬북스
마녀의 조건
유윤주 지음
힘찬북스 / 2023년 11월 / 316쪽 / 17,000원
마녀의 쿨·웜 인사이트
웜톤 인사이트
성장판의 귀환: 어느 날 남편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수술해야 할 거 같다고…. 무엇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력서를 넣었죠. 하지만 모두 떨어졌어요. 36세에 아이 키우는 여자가 일자리를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수술 날짜를 기다리던 도중 한방병원으로 옮겼고 반전처럼 오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추나 10회를 받고 벌떡 일어났다니까요. 그해 겨울 저는 스스로에게 제2의 성장판을 선물했습니다. 내가 나를 잘 키워보기로 마음먹은 거예요. 꾸미고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적성과 취향에 맞춰 열심히 배우며 뷰티 비즈니스를 시작할 기회를 만들었죠. 삶은 행운보다 불행이 더 많지만, 불행 속에 숨겨진 자산을 역으로 활용한다면 삶에 미라클이라 불리는 순간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목표빌런에 대처하는 법: 다이어트가 과자와 저의 사이를 갈라놓을 때면 그때 꼬투리 잡히는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저의 누적 스트레스를 받아내게 된답니다. 이쯤 되면 ‘이렇게까지 다이어트를 하는 게 의미가 있나’란 생각에 다이어트를 포기할 명분을 획득하고 만답니다. 결국, 원하는 과자를 먹지 못해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꼴이라니. 이럴 때 좋은 방법은 냅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 중에도 최애 과자인 새우깡을 먹을 기회를 정해놓고 간헐적으로 허락하면 된다는 거죠. 꺾어내고 이겨내야만 나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고, 지혜롭게 조절해주는 것이 나를 바꿀 기회를 계속 얻는 게 아닐까요? 기회를 자꾸 얻어야 목표 성공률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어디 다이어트뿐이겠습니까! 우리가 목표 삼은 것들의 발목을 잡는 각종 목표빌런들에게도 탄력적 조절의 지혜를 알맞게 적용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셀프 양육비 청구하기: 저는 제가 배 아파서 낳았으니 그렇다 치지만 예쁜 두 딸에 대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은 왜 그렇게나 오버사이즈인 걸까요? 특히 큰딸에 대한 사랑은 질투가 날 정도라니까요. 제가 어렸을 적엔 선물도 제때 주신 적이 없고 타고난 저의 재능도 묻어버리셨는데 어떻게 저렇게 급변하실 수가 있냐는 말이죠.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손녀 사랑에 질투하는 철없는 엄마라니.’ 그래서 말이죠. 질투는 그만하고 지금부터
저 자신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시간을 시작하기로 한 겁니다. 저를 위해 좋은 시간을 준비하고, 경험을 선물하고, 좋은 책들을 읽혀주고, 공연도 선물해주는 겁니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사람과 삶을 배워나가고, 가꾸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스무 살 넘은 나는 내가 키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키우기에 늦은 때란 없는 거 같아요. ‘시간이 없다.’같이 성장을 방해하는 핑계와 손절하고 하루에 잠깐이라도 셀프 양육 타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쿨톤 인사이트
샤넬백이 뭐길래: ‘샤넬 오픈런’ 경험해본 적 있으세요? 샤넬 백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해 아침부터 백화점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지 뭐예요. “샤넬 백만 리미티드 에디션인가, 나야말로 80억 인구 중 하나뿐인 진짜 리미티드에디션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나를 위해 지극 정성 다해 열광한 적이 언제였더라?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왜 샤넬 백에 이렇게나 마음을 다했는가를 곱씹어 봤습니다. 솔직하게 나 자신과 이야기해보니 샤넬이 만든 이미지를 갖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샤넬이니까. 그런 샤넬로 꾸민 나를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와! 이보다 더 1차원적으로 솔직할 수는 없네요. 하하하. 저는 패션이 나의 모국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려면 억지스럽지 않아야 할 거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신경 쓰는 것도 좋지만 진짜 내가 담긴 패션인가가 더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모국어를 외국어처럼 어색하게 하면 웃기잖아요. 내가 샤넬 백을 왜 원하는지 솔직하게 나랑 대화해보니 샤넬 백에 대한 갈증이 가시더라고요. 늘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에 대해 나에게 진짜 이유를 물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습관적으로 하고 있으나 내가 담겨있지 않은 것들은 무엇인가?’ 생각보다 철학적인 순간을 맛보게 되실 거예요.
공유로 산다는 건 어떻습니까?: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좋아하시죠? 오늘은 배우 ‘공유’가 나와 미소를 짓고 있네요. 그는 ‘20대의 리즈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저는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점점 나이 들어가는 게 기대가 돼요.”라며 나이가 들수록 유연해지는 지금의 자신이 좋다고 대답했죠. 저는요, 조금 고민되지만 20대로 돌아가 볼 것 같아요. 딱 한 가지 ‘내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챙겨갈 수 있다면 말이죠. 안타깝게도 20대에는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고 살았답니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병을 앓았기 때문에 저를 좋아할 수가 없었고 그것이 제 성장을 방해했거든요. ‘내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챙겨가고 싶은 이유도 남과 비교하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이기 때문이죠. 그러던 중 “공유로 살아보는 건 어떤 느낌이에요?”라는 질문에 공유는 웃으며 대답했죠. “평범해요. 나는 나로 사는 거 괜찮은 거 같아요!” ‘나는 나로 사는 것이 어떤가?’ 20대였다면 “진짜 별로예요”라고 답했겠죠. 나의 부족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니까요. 40대인 지금의 유윤주는 “나로 사는 거 재미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20대보다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초점을 다른 곳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느냐에 따라 생각하는 내가 달라지고 내가 사는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것이 재미의 근거니까요.
명예훼손 고소각: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싶지 않으면 저는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해자이자 피해자거든요.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실수들 있죠? 떠오를 때마다 스스로를 향해 쏟아지는 자기 비난 때문에 얼마나 고역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살아가면서 꾸준히 저를 비난하는 건, 바로
저 자신일 거예요. 그래서 말입니다.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는 여자, 마녀로 살아가기로 선택한 후 노력하는 습관 중 하나가 있죠. 바로 나를 용서하는 연습이랍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고쳐나가겠다는 거예요. 찌질한 나라도 내가 보듬어서 살아가야 하잖아요. 용서하지 않는다면 자기 비난은 멈출 방법이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자기 비난은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대가 만든 교만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향한 지나친 기대를 내려놓고 실수도 기꺼이 받아들여 보는 게 어떨까요. 나의 실수를 용서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실수도 용서할 수 있고 그래야 나를 사랑할 힘이 생겨나는 거고, 사랑할 줄 알고 또 사랑받을 줄도 아는 거고 말이죠. 제가 직접 사용하는 ‘자기 비난 튕겨내기 스킬’ 알려드릴까 해요. 스스로 비난하기 시작할 때 딱 박력 있게 외치는 겁니다. “2년 징역, 500만 원 벌금” 하하! 신기하게도 이렇게 위트, 팩트 섞인 말로 소리 내서 자기 비난의 흐름을 컷팅하면 피식하고 웃게 되고 진짜 멈추게 되더라고요. 꼭 한번 사용해 보세요.
마녀습관
마녀습관 포뮬러
마녀 습관 레시피: 우리가 겪는 일들을 뇌는 ‘즐겁고 유쾌한 기억 vs 불편하고 불쾌한 기억’ 두 분류로 기억저장소에 단순하게 저장합니다. 이렇게 저장된 기억들이 우리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마다 데이터로 꺼내 쓰이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오래 지녀온 습관들은 나의 뇌가 즐겁고 유쾌하다고 생각한 그 무엇에서 출발해서 뇌가 스스로 기쁨을 추구하며 반복을 일삼으며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는 거죠. 기억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저장하는 단순한 뇌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습관이 쑥쑥 만들어지도록 좋은 느낌과 감정을 상황으로 디자인해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녀 습관 레시피>
첫 번째 [따닥 요법 x 칭찬 부스터] 일상에서 이미 반복하고 있는 행위와 원하는 습관을 연달아 따닥 하고 묶어주는 것이랍니다. ‘1. 식사한다 + 스쾃을 한다. 2. 화장실을 다녀온다 + 물을 마신다’처럼 말이죠. 이렇게 가지고 싶은 습관과 일상 동작을 따닥으로 묶어 연달아 실행하는 거죠. 여기에 따닥 요법에 성공할 때마다 입으로 소리를 내어 뇌가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칭찬을 해주는 거예요. 잘 사용하면 성취감에 흠뻑 담겨진 동기부여로 완충된 뇌를 의도적으로 습관 만들기에 사용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 [나노 스텝 설정] ‘이렇게 작게 나눠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원하는 습관의 행동 단위를 ‘나노입자’로 나누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작게 나누는 이유 또한 ‘너는 정말 잘 할 수 있구나’를 매일 증명하며 성취감을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따닥 요법에 ‘1. 식사를 한다 + 스쾃을 2회 한다. 2. 화장실을 다녀온다 + 물을 반 잔 마신다’처럼 덧붙일 행위를 나노로 쪼개는 거죠. 물론 미미한 성취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미미한 성취감이 행동 단위를 거부감 없이 차차 증량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적인 습관 레시피 중에 레시피라는 것이랍니다.
세 번째 [습관 약정 마일리지] 약정한 기간을 정해 놓고 습관 마일리지를 쌓으면 눈에 보이는 보상을 스스로에게 해주고 다음 약정기간을 다시 설정하는 방법이랍니다. ‘습관 레시피로 디자인한 행동을 1주일 달성하면 나는 내게 연어 초밥 세트를 보상하겠어!’ 그 후에는 ‘30일 지속되면 가지고 싶었던 향수로 내게 보상하겠어!’처럼 마일리지 약정기간과 보상템을 미리 시각화해서 화장대 위에 붙여 보세요. 이거 꽤 쏠쏠합니다.
습관요요
습관 세트포인트: [습관 요요: 성공했다 여겼으나 다시 원래 습관으로 돌아가는 지긋지긋한 현상] 얼마만큼의 기간을 반복해야 요요 없이 진짜 ‘내 습관’이 되는 걸까요? 그 비법은 ‘습관 세트포인트’에 있답니다. 우리 몸과 뇌는 기본 설정값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뀐 설정값을 내 것이라고 여기는 데는 고정하는 기간이 필요하고 이 기간은 사람마다, 습관마다 다르다는 거죠.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려면 책을 안 읽으면 뭔가 빼먹은 것만 같은 찝찝함에 이끌려 책을 집게 되는 그 순간까지 반복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안 하면 허전한 느낌이 드는 그 순간이 습관이 세트포인트를 재설정하는 순간이랍니다. 이미 습관요요가 나의 습관을 덮어 버렸다면 새로운 습관 플랜으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이때 같은 습관이라도 횟수, 장소, 시간대 등 작은 변화를 주어 새로움을 입혀주는 게 필요합니다.
실패 번역기: 마녀의 ‘실패 번역기’를 사용하여 우리는 우리 생각의 출력값에 의미를 다시 라벨링 해주는 확신 습관을 만들어 볼 참입니다. 야심 차게 마음먹고 시작한 습관인데 3일하고 다시 돌아오는 나의 습관들을 위해서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다시 돌아온 3일, 5일, 한 달은 습관요요에게 실패한 게 아니라 3일, 5일, 한 달만큼 요요 공격포인트를 쌓은 거라고요. 이렇게 계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습관요요를 우리가 갉아 먹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좀 고소하지 않을까요?
실패 번역기를 사용해서 ‘의미 라벨링’ 달아주기 해볼까요? 다시 돌아온 나의 요요습관을 적어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 vs 다시 시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적어보죠.
- 클린 식단을 3일하고 실패했다: 식단을 다시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서 활력을 찾고 싶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싶기 때문이다. 건강해지면 해보고 싶은 일을 더 할 수 있을 거 같다. 3일은 해냈으니 이번엔 5일 도전이다. 얍.-12시 30분에 잠들기 계속 실패했다: 일찍 잠을 자야 몸이 회복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 무리가 없다. 매일 늦게 잠이 드니 매일 힘들게 시작이다.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TV도 불도 끄고 수면 분위기부터 만들어야겠다. 어렵다고 포기하면 계속 피곤하게 살아야 한다.
이렇게 적어 보면 깨닫게 되죠. 실패라고 마침표를 찍기엔 유의미한 이유들이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는 것을 말이죠. 사실 위에 적은 습관 이외에 몇 가지가 더 있는데, 딱 한 가지는 다시 시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더라고요. 저는 미라클 모닝이었어요. 제가 원한다기보다는 미라클 모닝이 주는 이미지를 갖고 싶었던 거더라고요. 요요습관 목록들에 다시 의미를 찾아주며 알게 되었지 뭐예요. 마녀님들도 억지로 쥐어 짜낸 의미 라벨링이 있는 건 아닌가? 한번 살펴보세요.
습관 난이도 조절기: 처음엔 마음먹은 습관이 순조롭게 진행되죠. 얼마 지난 후 우리는 두 가지 마음 중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첫 번째 만나는 마음은 ‘버거운 마음’입니다. 이제 시작한 습관이니 얼마간은 의지를 갖고 버텼지만, 계속 이 습관을 이어갈 자신이 없어지는 상태가 옵니다. ‘이 힘든 걸 계속하는 게 맞나?’ ‘버텨야 해. 나는 할 수 있어’와 같은 혼잣말들이 오락가락 반복되죠. 두 번째 만나는 마음은 ‘지루한 마음’입니다. 나노하게 세운 습관들을 잘 이어 나가고 있지만 너무 작은 성취감만 쌓으며 무뎌지고 있는 상태죠. 왜 이 습관을 가지려 했는지를 상실하기 딱 좋은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들기 전에 꺼내 들었어야 합니다. ‘난이도 조절기’를 말입니다.
<습관 난이도 조절기 사용법>
1. 주기적으로 마음에게 묻습니다. 지금의 습관 행동은 ‘버거운가 vs 지루한가?’ 2. 버거움을 느낀다면 행동 단위에 나노하게! 미미하게!를 다시 적용해야 합니다. 3. 지루함을 느낀다면 행동 단위를 늘려주거나 더 큰 상위습관으로 바꿔줄 시기입니다. 4. 갈고 닦을 때인지 바꿀 때인지를 알아차리기. 중요!!!!더 갈고 닦아야 할 때인지 습관 난이도를 바꿔야 할 때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니까요. 점검 주기를 설정해 놓고 체크 해주는 성의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습관 불변의 법칙
한방은 없다: 한방에 만들어지는 습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습관은 어설퍼도 좀 길게 가는 연명 요법으로 가야 합니다. 하루하루 습관을 겨우 이어간다는 느낌으로 연명하는 것이 디테일을 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답니다.
정답은 없다: 습관은 내가 온전히 만들어가는 고유영역이기에 분명히 내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습관이 습관 자체로써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체성을 위한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남들의 기록과 비교하며 억지로 기를 쓰고 힘겹게 인증하는 ‘미라클 모닝’이 나다운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결과나 수치에 휘둘리지 말고 습관의 강약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는 없다: “지금은 하는 일이 많으니까 이 일만 정리되면 그때부터 운동해야지.” 지금 하는 일을 정리하면 정말 운동을 할 완벽한 때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실 해야 하는 건 알지만 어쩔 수가 없다는 명분으로 위장한 게으름인 건 아닐까요? 다음으로 미루는 것 자체가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완벽함과 적당한 때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대충’입니다. 대충 시작하면 할 수 있거든요. 운동을 시작하는 게 어렵지 스쾃 한 개만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했을 때 딱 한 개만 하기가 오히려 어렵다니까요. ‘완벽하고 적당한 때’라는 쓸모없는 환상을 버리고 대충 시작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