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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

망수, 관펑 지음 | 비전코리아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

망수, 관펑 지음

비전코리아 / 2022년 2월 / 232쪽 / 17,500원





투자의 기본 원칙



주식을 산다 = 기업을 산다


모든 가치 투자의 상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다음과 같은 조항이다. ‘투자자는 어떤 회사의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을 그 회사 경영 실체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를 결정할 때 다음과 같이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투자 수익은 주식 시장의 변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미래에 창조할 가치 증가에서 나와야 한다.’ 기업이 창조하는 가치의 최종 결과물은 ‘분배할 수 있는 잉여 현금 흐름’이다. 주주에 대한 보답은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하든 이윤을 증가시켜 시가를 끌어올리든 뭐든 상관없다.

한 기업의 가치는 평가될 수 있고,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투자자가 해야 할 핵심적인 일이다. “가치 투자자는 비즈니스 분석가이지 시장 분석가가 아니다.”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말이다. 비즈니스 분석은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려 얻어낼 수 없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비즈니스 분석 과정에서는 모호한 성질이 정확한 측정값보다 훨씬 더 중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종합적인 분석력을 갖추려면 투자자는 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관리 수준, 경쟁 국면 등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사고해야 한다. 거기에 인성과 문화의 변화도 파악하고 ‘능력의 범위’ 안에서 오랫동안 경작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 워런 버핏은 투자자 개개인의 능력 범위 안에서 회사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자가 충분한 믿음으로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나름의 대략적인 평가를 했다면, 투자자는 그 평가의 ‘무게’라는 결과를 가지고 해당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겨루어야 한다. 만약 투자자가 기업의 미래 가치를 현재 시가보다 한참 높다고 판단했다면, 그 기업은 아마도 평가 절하된 것이니 ‘안전 마진’ 안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성적 투자자라면 이 기회에 자신이 이미 주식을 보유한 기업과 저평가된 잠재적 기회를 비교한 다음, 확실성이 가장 높은 기회에 자금을 재배치한다(물론 그것이 반드시 상승 폭이 가장 큰 항목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한 기업의 5년 혹은 10년 후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 관리의 진화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사 지금은 저평가된 가격으로 보여도 그것이 미래 전망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보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는 투자 과정에서 일반적이니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서 다른 좋은 기업을 찾으면 된다. 배우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은 복리를 가져오고 미래에 뜻밖의 기쁨을 가져다준다. 연구하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느냐도 투자자와 투기자를 가르는 주요한 차이 중 하나다.

만약 지속적인 경쟁 우위가 있음이 확실한 기업이지만 지금 현재의 가치 평가, 즉 밸류에이션이 높게 평가되어 있어 주식을 매수하기가 적합하지 않다면, 투자자는 기업의 발전 추이를 계속 지켜보며 정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의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 좋은 기업은 정말 소수여서 더 큰 인내심을 가져야만 시장의 미래 변동에서 기회를 움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비즈니스 모델은 언젠가는 무너지고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특별한 경쟁력이 없다면 화려한 벚꽃처럼 나타난 우량주조차도 금세 사라지고 만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경쟁의 세상에서 투자자가 자본을 지키고 손실을 막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향후 좋은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투자자에게는 행운의 선택임은 물론 시대가 주는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장기적으로 뛰어난 비즈니스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대다수 기업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도 있다.

복리라는 꽃에 시간이라는 물을 주어라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좋은 기업을 찾는 것과 찾고 나서도 투자할 수 있는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아름답고 놀라운 시간이 도래했을 때 투자자가 해야 할 가장 똑똑한 행동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 주식을 매수한 바로 그때부터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여기거나 아니면 10년 동안 인터넷이 안 되는 무인도에 살고 있어 앞으로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과 행동은 의외로 ‘단기적 사고’라는 고질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장기적 사고를 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목표와 계획이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만족감을 뒤로 미룬 채 자산을 계속 보유할 때 나중에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더욱더 커진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화와 같은 몇 가지 투자 사례를 돌아보자. 코카콜라가 탄생하고 수십 년이 지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브랜드가 된 1988년, 마침내 버핏에게 코카콜라 주식을 살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코카콜라는 펩시콜라와 극렬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치열한 경쟁 압박 아래 코카콜라 경영진은 잘난 척하며 100년 동안 지켜왔던 맛을 버리고, 새로운 맛의 ‘뉴코크’를 출시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엄청난 질타 속에서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경영진은 어쩔 수 없이 오리지널 콜라를 공급했다.

버핏은 기업이 실수를 범했을 때 그 기회를 움켜잡아 담배꽁초 줍기식 투자(한두 모금 빨고 버리는 담배꽁초에 비유해 기업 가치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사서 차익을 남기고 매도하는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투자를 했다. 주가 수익 비율이 15배에 달하는 코카콜라 주식을 13억 달러어치나 사들인 것이다. 이는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 자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버핏은 코카콜라에 대한 소비자의 무조건적 사랑과 충성을 보았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판이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코카콜라가 곧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았기에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도 코카콜라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주식 상위 세 종목에 들어가고, 2019년 연말 기준으로 보유한 코카콜라 주식의 시가 총액은 22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시간은 투자에서 자금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장시간 복리로 굴리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인내심을 갖고 그 성장을 지켜보면 투자자는 많은 소모와 손실을 피할 수 있다. 먼저 끊임없이 주식을 사고파는 경우 수수료와 거래세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드러나지 않는 비용을 절약하면 장기적 복리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두 번째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시장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이런 곳에 소모되는 정신과 체력으로 복리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기업 전망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주 업무에 집중해 직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업은 성장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이런 단단한 깨달음은 투자자가 온갖 잡음을 차단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그로 인해 부를 창조하고 쌓는 데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평안한 생활을 추구하고 누릴 수 있는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평안하고 담담한 생활 그 자체가 바로 부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아닐까?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찾아라



나쁜 비즈니스 vs 좋은 비즈니스


비즈니스가 좋고 나쁜지는 태생적으로 차이가 있다. 어떤 업종은 서로를 죽일 듯이 경쟁하며 싸우다가 결국에는 모두가 망할 때가 되어야 겨우 멈춘다. 그리고 바로 이때 몇몇 기업이 전장을 수습하겠다고 또 뛰어든다. 하지만 그들 역시 벗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또 한바탕 전쟁이 시작되고 경쟁의 모든 좋은 점은 전부 소비자에게로 돌아간다. 반면 어떤 업종은 경쟁이 아주 치열해 보여도 상품 간에 차별점이 있어서 그들 제품이 소비자의 생각과 눈에는 전부 다 다르게 보인다. 그 때문에 삼류 회사에도 나름의 소비자 집단이 있다. 이들 기업은 싸우기는 해도 각자 아주 윤택하게 살 수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경쟁 상황의 변화를 통찰해서 올바른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일은 각고의 노력 없이는 안 된다. 설사 아무리 뛰어난 대가라고 해도 실수와 시험, 훈련을 거쳐야 한다. 버핏 역시 투자 초창기 담배꽁초 전략과 보석과 같은 기업 전략 사이에서 ‘나쁜 비즈니스가 얼마나 나쁠 수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실수를 수도 없이 범했다. 버핏과 멍거는 한때 엉망진창 업종의 나쁜 기업들을 두루 섭렵했었다.

나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업계의 경쟁은 치열하다. 상품은 차별성이 없어 경쟁 과정은 거액의 자본으로 시작해서 끊임없는 가격 전쟁으로 끝을 맺는다. 이윤은 계속 낮아지고 현금 흐름의 소모도 심각해진다. 저평가되었던 주식은 거품이 되고, 남은 현금도 전부 경쟁에 투입해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업은 생사존망의 갈림길에 선다. 나쁜 비즈니스는 재무제표상으로는 이익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이윤은 재투자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되고 말기 때문이다. 이런 비즈니스를 몇 년간 경영하면 결국에는 자신의 뒷마당에 설비가 가득 쌓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버핏에게 깨달음을 준 시즈캔디와는 완전히 상반된 상황이다. 시즈캔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캔디 브랜드로, 품질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소비자 독점 기업의 상징이다. 브랜드 효과의 이익까지 누리는 시즈캔디는 점차 가격을 올렸지만 소비자들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심지어 가격 인상을 체감하지도 못했다. 시즈캔디에서 가장 핵심은 생산 공정이 안정화되어 매년 자본 지출이 아주 적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량의 잉여 현금이 물처럼 흘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버핏은 환호했다. 시즈캔디에 투자한 것은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훗날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에 신속하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이윤, 그 이상을 추구한다


비즈니스 활동의 본질은 소비자를 위해 가치를 창조하는 데 있다.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 경쟁 상대보다 훨씬 더 창조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이익 모델은 안정될 수 있다. 좋은 기업은 창업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소비자의 핵심 요구에 집중한다. 그러나 기업이 일정 규모로 확대되면 회사 조직의 내부 갈등이 심해지고 이익 구조가 복잡해진다. 또 외부 경쟁과 자본의 이익 추구도 근시안적인 행동을 부추기면서 기업 문화는 점점 더 희석된다. 모든 기업이 다들 ‘소비자 지상주의’라는 구호를 외치지만 그 초심을 유지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소비자의 요구는 시시각각 변한다. 이 때문에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는 기업은 결국 경쟁 상대와의 싸움에만 함몰되어 소비자의 미래와 진정한 요구는 소홀히 여기고 만다. 이윤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는 가치관이 없는 기업은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고, 이 비즈니스 게임에서 오래 그리고 영속적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물론 기업은 개인이 경영하는 것이니 위대한 기업이라 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수는 없다.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게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위대한 기업이 더는 위대하지 않은 기업으로 변하기도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근 10여 년 동안에 주력해 온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를 살펴보면, 우리는 버핏이 핵심 투자를 고려할 때 기업 문화의 우열과 변화에 상당한 무게를 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금융 위기가 일어나자 미국의 모든 대형 은행은 위험에 빠졌다. 전미 최대 소매 금융과 상업 은행인 웰스파고 또한 가장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 바로 다수의 고객이 부동산 붕괴 이후 대출금 상환 중단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버핏은 파생 상품이 이 금융 위기의 핵심임을 알았다. 웰스파고는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갖고 있고 소매 대출 자산이 분산되어 있어 다른 은행보다 파산할 확률이 훨씬 낮았다. 웰스파고의 금융 파생 상품 총액은 5조 달러로 JP모건이나 씨티은행, 골드만삭스에 비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미스터 마켓의 지갑을 이용하라



순환하는 경제 주기에 기회를 잡는 법


자, 투자 대가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스터 마켓(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을 이용해 거둔 놀라운 성공을 한번 돌아보자. 지난 50여 년 동안 멍거와 버핏은 경제 상황의 쇠퇴와 주식 시장의 붕괴로 인해 파산할 수밖에 없던 방직 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투자 지주 회사로 만들었다.

1973년 미국은 1차 석유 파동을 겪었다. 그 충격은 장장 24개월간 지속되었고, 다우존스 지수는 무려 45% 하락했다. 주식 시장이 폭락한 와중에 버핏은 아주 낮은 가격으로 《워싱턴 포스트》지 그룹의 주식을 매수했다. 매수 이유는 가치가 4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이 당시 겨우 8,000만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1978~1980년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폴 아돌프 볼커가 여러 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하여 악성 통화 팽창에 대처하고 있을 때, 버핏은 시장에서 저평가된 좋은 기업을 사들이느라 바빴다. 제네럴 푸드, RJ 레이놀즈 타바코, 《더 타임스》 등이었다. 그리고 1987년 10월 주식 시장이 대폭락하자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수십 년간 호시탐탐 살 기회를 노리던 코카콜라의 주식을 살 수 있었다. 혼돈의 주식 시장을 틈타 코카콜라 주식 매입은 계속 이뤄졌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금이 고갈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21세기 초, 인터넷 거품으로 과학 기술 관련 주가가 폭등했다. 당시 그 누구도 오래된 굴뚝 기업을 원하지 않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히려 그 기회를 타고 데어리 퀸, 제너럴 모터스, 넷젯 등 전통 업종의 선두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마침내 인터넷 거품이 꺼지고, 9ㆍ11 테러의 충격 상황에서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통관 회사인 H&R 블록과 무디스 코퍼레이션의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렸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는 최근에 일어난 가장 심각한 경제 붕괴 상황이었다. S&P 500 지수는 54%나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사무실의 전화는 주말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울려 댔다. GE, 할리데이비슨,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쳤고, 이는 현금이 충분한 버크셔 해서웨이에게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였다.

경제 주기는 어째서 피할 수 없을까? 그 원인은 레버리지 수준이 아주 높은 은행 체계와 투기 광풍이 함께 뒤섞여서 대량의 불안정한 투자 거품이 일어나도록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 거품은 결국 언젠가는 꺼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경제 전체의 붕괴를 초래한다. 사실 경제의 쇠퇴나 붕괴는 이미 가치 투자자의 매입 전략에 들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장의 과열 단계에 거액의 현금을 준비해 놓고, 광란에 참여하지 않고 조용히 쇠퇴나 붕괴가 가져오는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가용 자금을 준비한 버핏의 놀라운 반전


‘안전 마진’은 가치 투자에서 널리 인정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안전 마진은 곧 기업의 가치라 할 수 있다. 가격의 상대 가치가 낮을수록 안전 마진은 높아진다. 또 안전 마진은 기업의 질을 가리키기도 하므로, 기업의 펀더멘털 예측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안전 마진도 높아진다. 만약 적당한 가격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한 주식을 가질 수 있다면, 안전 마진이 그 주식을 장기적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중대한 손실을 보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손실에 대한 확률과 폭을 제어할 수 있다면 의외의 상황은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수익률도 큰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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