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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아기곰 지음

아라크네 / 2017년 5월 / 310쪽 / 16,000원





1장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농부에게 수확의 계절인 가을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여름의 땀방울이 없다면 가을의 수확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과정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우 리가 얻게 될 열매를 상상할 때 그 과정도 인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관중의『삼국지연의」를 보면 조조가 부하를 이끌고 행군하는 대목이 나온다. 모두가 목이 말라 사기가 떨어지고 불만이 팽배해졌을 때, 조조는 저 산 너머에 새콤한 살구 밭이 있다는 말로 군사들을 다시 걷게 만들었다. 새콤한 살구를 먹는 상상이 갈증에 지친 병사들에게는 바로 비전이었다. 재테크에서도 이러한 비전을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내가 앞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5년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고 10년 후에는 어떻게 된다는 식의 비전 제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다짐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에 대한 약속이 되므로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 미래의 꿈이 현실의 땀을 식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전의 제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단순히 “부자가 되자”라는 구호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제 갓 결혼한 아내의 손을 잡고, 잘 꾸민 모델 하우스를 방문해 보자. 그리고 아내의 손을 잡고 “내가 아직은 당신과 이런 집에 살 수 있는 여력이 안 되지만, 우리 둘이 노력하면 5년 후에는 반드시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 거요.”라고 하면, 당신은 아내의 기대감에 부푼 눈동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계획과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부부가 상의해 보라. 비전이 생기는 순간이다. 집주인의 전세금 올려 달라는 독촉이나 집을 험하게 사용한다는 잔소리도 미래의 비전 앞에서는 당신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비전 제시는 각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것이든 좋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그냥 “잘 살고 싶다.”라는 막연한 희망보다는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꿈이 명확할수록 그 꿈이 실현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갈 곳(Vision)이 확실하다면 발걸음(Action)도 힘찰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미래가 당신의 것이다.

돈은 준비된 자의 친구다

흔히 사람에게는 일생에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가 발달한 요즘에는 세 번이 아니라 수많은 기회가 찾아온다. 그런데 그 기회라는 것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앞으로 다가 와서 ‘휙~’ 하고 스쳐 지나간다. 준비된 사람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 테니스나 탁구를 할 때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공이 날아온 것을 보고서야 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다. 공이 상대의 손에서 떠나는 순간 방향을 판단해서 미리 준비해야만 상대의 공을 잘 받아칠 수가 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돌아간다. 그리고 그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가 그 사람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서 더 좋은 기회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못한 자의 차이는 처음엔 거의 느끼지 못해도 나중에는 엄청나게 커진다.

재테크에서도 승리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아무 준비 없이 있다가 공이 튀는 대로 이리저리 쫓아다니면 언제나 상투만 잡게 된다. 주식 시장이 저평가되어 좋은 주식이 헐값이어도 사지 않다가 주식 시장에 불이 붙어 너도나도 달려들 때에는 정작 사지 못해 안달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장 수익률이 좋은 사람은 계속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가 오를 조짐이 보이면 그 직전에 사는 사람이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이 저평가되었을 때는 눈길 한번 주지 않다가 언론에서 기사화될 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후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문제는 그 상승 시점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고 분석을 하다 보면 의외로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맞추는 데 너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상위 10% 안에만 든다고 하더라도 돈을 벌 기회는 많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한번 타지 못한 흐름은 쫓아가려고 애쓰지 마라. 더 좋은 기회는 많이 찾아온다. 다만 그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기억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평범한 길속에 진리가 있다.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황금알보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중요하다. 스스로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나오지 않는 알을 억지로 짜내려 하는 것은 스스로를 자해하는 것과 같다. 주식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오피스텔을 얻어서 하루 종일 주식 시세를 보면서 단타를 전문으로 하는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가 꽤 늘어난다고 한다. 주가가 상승기에 있을 때는 돈을 짭짤하게 벌어 마치 자신이 주식의 도사인 양 자처한다. 하지만 그런 시기에는 굳이 도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 놓으면 오르게 된다. 그것을 착각하고 생업을 버리면서까지 주식 투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데이 트레이더의 75%가 2년 안에 깡통을 차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파도의 잔물결과 조류의 흐름을 착각하지 말고, 나뭇잎의 흔들거림과 태풍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단번에 인생을 역전시킬 재테크는 없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시세가 급등하여 수익이 많이 난 다음 해에는 소위 전업 투자자들이 늘어난다. 회사에서 몇 푼 되지 않는 월급에 자기 인생을 거느니, 그 시간에 시장 분석도 하고 임장도 다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상당히 위험하다. 투자라는 것이 오르는 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승기가 있다는 것은, 하락기도 있는 법이다. 하락기나 침체기에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생활비 자체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있는 돈마저 까먹는 시기가 있다. 이럴 경우 월급과 같은 일정 수입이 없다면 버티기가 어렵다.

이는 단순히 생활비 조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익이 없으면 그 다음부터는 투자에 무리하게 되고, 단기 수익을 쫓는 투자를 위주로 하게 된다. 투자는 보너스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는 매월 월급이 나오는 직장 생활로 해결하고,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물론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 수익에 비해 월급이 작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매달 500만 원씩 월급이 나오는 직장과 평균 두 달에 한 번 1,000 만 원씩 수익을 내는 전업 투자 둘 중 어느 것이 더 속 편할까? 수입 총액만 보면 연간 6,000만 원으로 같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이번 달에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손실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직장이 훨씬 속 편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재테크라 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투자라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경쟁자를 이길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투자일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자기에 대한 최선의 투자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치를 보다 더 낫게,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재테크이다. 재테크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쌓는 일에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몸값을 1억 원으로 올릴 수 있다면 웬만한 재테크보다 낫다. 한 해만 일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단기간의 결과를 얻는 데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기본기를 닦고 있으면 준비한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게 되어 있다. 단기간의 과실에 욕심내지 말고,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하나하나 이루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꿈꾸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자!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현업에 충실하라.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닮아라

경제적 환경이 비슷한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직업을 가지고 경제 활동을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보면, 한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얻은 반면 다른 한 명은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것은 두 사람이 여러 면에서 다른 행동양식을 나타내기 때문이며, 이것이 긴 세월 동안 누적되면서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느 순간만 잘라놓고 보면 그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상당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양식의 차이가 결과로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주식 시장이고, 그 다음이 부동산 시장이다.

주식 또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 소위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 3가지 면에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① 시장을 보는 눈(정보 해석 능력) ②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밑천(기초 자본) ③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또는 자기 확신이다. 이를 금광에 비유를 한다면 ①번은 금광을 알아보는 눈, ②번은 금을 캐낼 수 있는 장비, ③번은 의지 또는 결심이라 하겠다. 금도 없는 곳을 1년 내내 파보았자 고생만 할 것이다. 또한 채광 장비가 있어야지 맨손으로 팔 수는 없는 것이며,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정작 본인이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만인 것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 앞서 말한 고수는 이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을 말한다.

황소와 곰에 휘둘리지 말아라

뉴욕 월 스트리트에 가면 유명한 황소와 곰의 동상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황소(Bull)는 주가를 떠받치는 힘 또는 ‘사자’ 세력을 상징하고, 곰(Bear)은 주가를 떨어뜨리는 힘 또는 ‘팔자’ 세력을 상징한다. 황소가 뿔로 떠받는 것과 곰이 앞발로 내려치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한다. 두 마리의 동물은 힘이 막상막하여서 황소가 이기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곰이 이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 숙명적인 라이벌이 원수일 것 같지만 사실은 절친한 친구이다. 둘이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공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공이 너무 낮게 있으면 황소가 치받고 너무 높게 있으면 곰이 쳐 내린다. 그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는 공은 과연 무엇일까? 다름 아닌 개미 군단이라고 불리는 바로 우리들이다.

만약 주가가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다면 주식을 사는 사람도 없고, 주식을 파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관 투자자, 증권업 애널리스트 등 증권 전문가들은 준 실업 상태에 빠질 것이다. 이 말은 주가의 오르내림 폭이 커야 이들이 주식 시장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식 시장이라는 연극에서는 언제나 황소와 곰이 등장하는 것이며, 교묘히 그 때를 달리하여 나타난다. 황소가 나타나서 온 장을 휘젓고 다니면서 주가 상승을 노래하기 시작하면 충성스러운 개미들이 여름내 모았던 알곡들을 들고 장으로 나타난다. 모두가 흥겨워 노래하고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황소가 무대 밖으로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 어느새 슬그머니 곰이 등장한다. 곰의 포효와 함께 파티는 끝나고 공포의 시간 속에 개미들은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도망친다. 배를 채운 곰이 무대 뒤로 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황소가 다시 나타나 새로운 무대를 준비한다. 어떤 때는 곰이 무대 위에 오래 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황소가 오래 머무르면서 한 편의 멋진 연극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이러한 황소와 곰이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출연하는 황소와 곰의 콤비보다는 호흡이 잘 맞지는 않아서 같은 무대에서 가끔 지루한 힘겨루기를 하고는 한다. 주식 시장보다 보는 재미가 덜하기 때문인지 부동산 시장에는 언론이나 전문가라는 변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느낄 수 없는 미세한 힘 차이도 마치 대세가 기운 양 마구 떠들어 댄다. 어떤 때는 황소 편을, 다른 때는 곰 손을 들어줄 때마다 개미들은 알곡을 들고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린다. 주식 시장에서 황소와 곰은 자주 개미와 다른 행동을 취한다. 하락 장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집하고, 상승장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도한다. 개미의 반대편에 황소나 곰이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승기에 부동산을 판 곰들은 무주택자를 가장하여 주택 폭락을 주장할 수도 있다. 반대로 하락기에 부동산을 매집한 황소들은 부동산 폭등을 주장할 수도 있다.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의 머니 게임에서 황소나 곰은 거의 대부분 돈을 딴다. 사후에 언제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개미들이 그 돈을 잃는 것이다.

그러면 개미들이 소중히 모은 알곡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황소나 곰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주식이나 부동산을 자주 사거나 팔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으면 알곡을 잃을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개미의 특성은 자신의 판단이 아닌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 나중에 허겁지겁 쫓아가는 경향을 띠는 데 있다. 만약에 시장에 들어갈 기회를 잃었다면 자신의 판단이 설 때까지 한 템포 쉬는 것도 투자이다. 두 번째는 확실하게 황소나 곰의 편이 되어서 그들보다 느리지 않게 빨리 움직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빠져서는 안 될 오해가 있다. 혹자는 “내 절친한 친구가 증권사에 다니니까.......” 또는 “우리 친척이 부동산 중개소 사무실을 하니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믿을 만한 친구나 친척도 부자는 아니라는 데에 있다. 또한 정보라는 것의 특성은 그들에게 노출되었을 때는 이미 그 가치가 많이 희석되어 있는 상태이다. 정보로서의 가치는 몇 사람만이 알고 있을 때 그 희소성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우리가 정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작전 세력이 퍼뜨리는 홍보물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정보 그 자체에 대한 환상은 버리자 껍질도 벗기지 않고 입속에 쏙 넣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은 별로 없다. 정보 자체보다는 그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오늘도 황소와 곰은 무대 뒤에서 만나 그들만의 파티를 즐길 것이다. 개미가 피땀을 흘려 모은 알곡으로 빚은 술을 마시며 개미들을 비웃을 것이다. 개미의 잘못은 알곡을 조금 더 늘려보겠다는 소박한 욕심을 가진 것밖에 없다. 그러나 정보 해석 능력이 따라 주지 않는 그 욕심이 황소와 곰을 살찌우는 것이다. 황소와 곰은 개미의 친구가 아니다. 머니 게임이라는 연극에서 개미가 알곡을 잃지 않으려면 객석에 앉아서 그 연극을 보기만 하든가 아니면 황소나 곰보다 더 빠르고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주식과 부동산 나한테 맞는 재테크는?

부동산 시장은 주식 시장과 종종 다른 양상을 보인다. 두 시장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첫째, 부동산은 실물이다. 주식은 실물이 아니라 회사의 일정 지분을 소유한다는 일종의 권리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 망하면 그 기업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어 자산 가치가 거의 제로가 되지만, 아파트는 실물이기 때문에 그 집에서 그대로 살면 된다. 또한 본인이 그 집에 직접 들어가서 거주하는 방법 말고 전세를 주는 방법도 있다. 이 때문에 주택에는 매매 수요도 있지만, 임대 수요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매매 수요가 주춤해도 임대 수요가 늘어나면, 집값 상승률이 주춤해도 전세가는 오른다. 전세가가 오르면 소유주의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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